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258)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258화(258/589)
< 258 : 드디어 돈방석 >
“대체 뭔 소리야? 대박이라니. 그보다 너 언제 한국에 온 거야? 귀국할 거면 연락을 했어야지!”
“이거부터 읽어봐. 이거부터.”
삼복이가 내 말에 대답할 생각도 없이 손에 신문부터 쥐여줬다.
한 종류인 줄 알았더니, 제각기 다른 캐나다 일간지였다.
「한국 자동차 로열로더, 캐나다 자동차안전테스트 전 부문 올 A등급 확보」
「한국 자동차, 캐나다 교통부 공인 테스트 통과.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다」
「한국 자동차, 안전도 기준 올 A 획득. 캐나다 진출에 청신호」
하나같이 로열로더에 대한 기사를 대문짝만하게 실었고, 기사 옆엔 싱클레어 장관과 스티븐슨 주지사가 캐나다 대세자동차 공장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 실려있었다.
“아니, 품질인증 광고가 고맙긴 한데 이게 뭐 어쨌다는 거야? 우리 로열로더는 이미 프랑스 국제인증센터에서 품질 인증을 받았잖아.”
로열로더 개발 당시 유럽 진출을 타깃으로 프랑스 뷰로베리타스社에서 국제 인증을 받았다.
자동차 해외수출을 위해선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국제 인증 중 하나를 받아야 한다.
물론 국제인증 외에 수출국의 자동차 안전규정을 통과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모든 시험을 마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로열로더도 수개월 전부터 캐나다 자동차안전시험과 한지(寒地) 테스트를 맡긴 상태였다.
21세기엔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공통 인증제도를 만들어서 운영하지만 말이다.
“그게 문제였던 거야. 캐나다 보험사에서 고객이 로열로더를 몰면 보험료를 인상하겠다고 했다는 거야. 캐나다 안전기준을 만족하지 못했다는 핑계로 말이야. 빌어먹을 놈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로열로더를 타면 보험료를 올려?”
“보험사가 기존 자동차 회사로부터 로비자금을 챙긴 게 분명해. 고객들이야 보험료가 올라가는 것도 맘에 안 들지만, 엄청 불안해진 거지. 그래서 최종 계약을 미룬 거야.”
“참나, 흑색선전도 가지가지네.”
보험료 차이는 기꺼해봐야 몇십 불 정도겠지만, 심리적 불안감엔 가격이 없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우리 로열로더를 흠집 낼 수 없으니까 그런 방법까지 쓴 거야. 게다가 작년 겨울에 도요타 자동차가 시동이 잘 안 걸리는 불량이 있었대. 일본보다 더 후진국에서 만든 차가 캐나다 겨울을 어찌 견디겠냐고 비웃더라.”
“그래서 싱클레어 장관이랑 스티븐슨 주지사가 나섰던 거군.”
두 정치가가 나서서 로열로더의 공인인증 과정을 극단적으로 줄여버린 거네.
그동안의 결과로 등급을 매겨버리라고 말이다.
솔직히 캐나다 인증센터 쪽도 중간결과만 봐도 로열로더의 품질에 문제없음을 알았을 거다.
“응! 캐나다에 현지공장을 세운 건 정말 잘했어. 이미 세금을 엄청 끌어다 쓴 데다, 정치생명까지 걸려 있으니까 최선을 다해 도와줬어. 정부가 나서서 특정 자동차 업체의 품질인증을 선전한 건 처음 있는 일이래.”
“너, 주지사 집 앞에서 살았겠구나.”
“… 어찌 알았냐?”
“어떻게 협박했는지도 알겠다. 캐나다 협력업체도 줄줄이 딸려 있으니, 반쯤은 캐나다 국산품인데 이대로 망가지게 둘 거냐고 했겠는걸?”
“찬수 너, 점쟁이 해도 되겠다.”
모름지기 녀석이라면 몇 날 며칠 주지사 집 문고리를 잡고 늘어졌을 거다.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해도 믿는 구석이 있어야 지르지.
삼복이가 전력을 다해 데이터를 들이밀며 협박과 설득을 반복하니 결심한 거지.
캐나다 현지공장을 세운 것보다 삼복이를 남겨둔 게 최고의 선택이었던 거다.
“전무답게 잘 했네! 자동차 맡을만해.”
“전무답냐? 이제 와서 하는 말인데, 정말 처음 당했을 땐 앞이 깜깜하더라. 딜러들을 한 30명쯤 만나니까 그제야 슬슬 감이 오더라고… 이거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 장난치는 거라고!”
“발로 뛰니 생각이 난 거네.”
원인을 제거했으니 이제 좋은 소식이 날아오기만 기다리면 될 것이다.
벌컥!
“회장님! 회장님! 긴급 보고입니다.”
빌 베인이 평소 그답지 않게 내 사무실로 벌컥 들이닥쳤다. 오늘따라 문이 고생이다.
“헉! 전무님, 언제 귀국하신 겁니까?”
들어서자마자 삼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지금 방금요.”
“그럼, 이 소식도 들으셨습니까? 오늘만 로열로더 계약이 1000건이 넘었습니다. 대기자까지 고려하면 거의 3000건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아, 다행이다. 비행기 안에서 진짜 초조하게 하느님, 부처님 다 찾았습니다.”
“네?”
“아, 베인 실장. 이 신문 좀 봐요.”
나는 신문을 건네주며 삼복이가 알려줬던 전모를 알려줬다. 경쟁사가 보험사를 끌어들였다는 것에 그조차 혀를 내둘렀다.
“빌어먹을 놈들, 별 짓을 다하는군요.”
“어쨌든 문제는 해결했으니, 이다음이 문제죠. 경쟁사들이 딴지를 걸만한 것에 미리 손을 써둡시다. 판매, 부품, 정비서비스, 고객관리 등등에 신경을 좀 써야겠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보험사를 움직였을 정도면 고객 서비스니 부품 수급이니 온갖 것에 딴지를 걸게 뻔합니다.”
“삼복아, 이왕 귀국했으니 광주로 가서 캐나다 현지에 근무할 3개 팀을 꾸며줘. 토론토, 벤쿠버, 몬트리올에 각각 고객 서비스 센터를 지어서 딜러들을 지원해야겠어.”
“당연! 나도 그러려고 온 건데. 고객 서비스 센터에서 딜러들 기술적 지원은 물론, 소모성 부품까지 모두 책임질게. 대세의 A/S는 확실하다고 말이야.”
둘다 서로 생각이 비슷했다. 하긴, 삼복이가 소식만 전할 거였으면 텔렉스로 했겠지.
우리 직원들을 파견하면 캐나다 딜러만의 대응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가 가능할 거다.
즉각 대응은 대세맨의 특징이지 않은가.
게다가 캐나다 주재원이면 직원들도 서로 가려고 할 거다.
“그리고, 베인 실장.”
“예, 회장님.”
“캐나다로 비서실 직원들을 급파해서 이번 일을 획책한 경쟁사가 누구인지 알아내십시오. 이 일에 걸맞은 대가는 치르게 해야죠.”
내 다짐은 진심이었다.
자칫 이 사태가 길어져 초반 붐업에 실패했다면, 북미 자동차 시장진출이 엉망이 될뻔했다.
21세기 물건을 내놓고도 쪽박 찼으면, 내 멘탈도 박살이 났을 거다.
어느 메이커든 간에 최우선으로 밟아주마.
“즉각 실행하겠습니다. 맡겨 주십시오.”
빌 베인도 잔뜩 화가 났는지 눈에 쌍심지를 켰다. 그도 이 일이 더 길어졌다고 생각하면 아찔했을 것이다.
우리가 그간 퍼부은 돈이 얼마인가?
1.5억불은 족히 들어간 사업이었다.
“휴우, 찬수 네 말을 듣고 있자니 이제 나도 안심이 된다. 차도 팔리기… 시작했고 말이지…”
“짜식, 비행기에서도 잠을 못 잔 거냐?”
“너 같으면 이 상황에 잠이 오겠냐? 보고는 하고 결과는 봐야…”
눈에 졸음이 그렁그렁 맺혀있던 삼복이는 소파 등받이에 목덜미를 기대나 싶더니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짜식, 고생 많았다.
“전무님은 제가 자택으로 모시겠습니다.”
“아뇨, 내가 데려다줄 테니 일단 자게 놔둬요. 얼마나 피곤하면 저러겠어요.”
나는 녀석은 자게 내버려 두고, 그간 밀렸던 보고서를 살피기 시작했다.
녀석이 안심한 만큼 나도 안심이 되었거든.
이제야 동해가스전이며 항공모함 수리, 구축함 건조에 대한 보고서가 눈에 들어왔다.
보고서를 읽다 보니, 이번 건을 교훈 삼아 사내 유보금에 대해선 좀 생각을 해둬야겠다.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고 올인 전략으로 여윳돈이 생기는 족족 투자했는데, 이처럼 삐끗하는 일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나.
‘작년 매출이 13.1억불에 순이익 2.9억불이었는데,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에다 여천 자동차 공장까지 투자하면 남는 게 없네. 내가 봐도 좀 위험하긴 하네…’
올해 말까지 추가적인 투자는 중지해야겠다.
사내 유보금을 어느 정도는 쌓아두고 투자를 생각하자.
***
며칠 뒤, 일본 도요타 자동차 회장실.
“이봐, 북미 지부장! 이게 무슨 꼴이야? 고작 한국 자동차 회사 하나를 못 막고 말이야! 이것 보라고! 며칠 만에 2000대나 팔았어. 우리는 한 달 내내 500대도 못 팔았는데 말이야!”
도요타 회장은 북미 지부장을 호통쳤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 캐나다에 소형차를 야심 차게 출시했다가 겨울에 시동이 안 걸리는 문제로 리콜을 하는 수모를 겪었는데, 올해는 대세자동차에 밀려 이슈조차 되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캐나다에서 도요타의 이미지가 급격히 나빠질 것은 자명한 이치였다.
“면목이 없습니다. 캐나다 정치인들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설 줄 예상 못했습니다.”
“자네 면목따윈 모르겠고 해결책은 뭐야! 한번 실수는 봐줘도 두 번 실수는 곤란해!”
도요타 회장은 이게 마지막 기회라며 힐책했다.
“염려 마십시오. 한국 자동차가 초반에야 싼 맛에 좀 잘나간다고 하더라도 품질 면에서 우리 도요타 제품을 따라올 수 없을 겁니다.”
“닥쳐. 차를 보기라도 했나? 시승은 해봤어? 모터쇼에서 한 번이라도 타봤던 직원들은 죄다 등에서 식은땀이 났다고 보고서를 올렸어. 대세라는 놈은 위험해! 초장에 박살 내야 한다고! 아직도 정신 못 차리나!”
도요타 회장은 정말이지 위기감을 느꼈다.
하찮게 여겼던 한국 회사가 만든 자동차에 도요타 기술진이 감탄했다니 말이다.
더욱이 월급쟁이들이 회장에게 올리는 보고서에서 타사의 제품을 칭찬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 이라는 걸, 도요타 회장도 잘 알고 있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하겠습니다.”
“제대로 어떻게!”
“Big3를 끌어들여 대세자동차를 반덤핑제소토록 하겠습니다.”
“반덤핑제소?”
“그런 품질에 3150불이라는 가격은 말이 안됩니다. 분명 적자를 감수하고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고급 부품을 사다가 조립한 것이 분명합니다. Big3가 대세의 덤핑공세로 손해를 봤다고 제소하면 대세에 판매 금지명령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으흠… 소송을 질질 끌면 재고도 쌓이고, 고객들에게 위약금도 줘야 하고 난리 나겠군.”
“캐나다 공장의 유지비만으로도 큰 손해를 보게 될 겁니다. 저희는 손 안 대고 코 푸는 격입니다.”
뒤에 숨어서 Big3의 옆구리를 찌르는 거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몇몇 임원들만 구워삶으면, 소송 비용조차 들일 필요도 없었다.
게다가 대세와 Big3가 진흙탕 싸움을 하는 와중에 도요타가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번엔 믿어도 되겠지?”
“제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명예 말고, 자리를 걸어.”
“… 예, 회장님.”
북미 지부장은 도요타 회장의 말에 움찔하며 뒷걸음질로 회장 집무실을 빠져나왔다.
***
캐나다 토론토, 대세 자동차 대리점.
대리점은 사람들로 미어터졌고, 실랑이가 이어졌다.
“아니, 왜 차를 못 준다는 거예요? 여기 계약서가 있잖아요!”
“그건 가계약이지, 본 계약서가 아니지 않습니까? 차를 어찌 내줍니까?”
“가계약하면 우선권이 있는 거죠. 어떻게 한 달을 기다리라는 거예요?”
“그러게 왜 본 계약을 미루셨어요? 와중에 가계약을 하셨던 고객님이라 차를 한 달 안에 받으시는 겁니다. 저기 보십시오. 웃돈까지 얹어주겠다는 고객님이 수두룩합니다.”
건물 밖에선 정말이지 차 한 대를 두고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있었다.
“내가! 내가 로열로더를 차지했다고! 으하하하.”
“이보시오. 이 차 내게 파시오. 차 가격에 100달러를 얹어주겠소.”
“난 200달러!”
“에이, 다들 나오시오. 내게 넘기면 500달러를 더 주겠소이다. 키만 넘기시오.”
“어허이, 어딜 내 차를 만지고 그래? 다들 비켜, 차 나가잖아!”
차를 받은 사내는 웃돈 따위엔 전혀 관심 없었다. 다른 이들이 주저할 때 본 계약을 체결했던 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뿐이었다.
부릉, 부릉. 위위이이잉!
“으아, 힘 죽여주네.”
“으아아아, 부럽군. 부러워 죽겠어!”
“빌어먹을! 그 보험사 놈 말을 듣는 게 아닌데. 저리 잘나가는 차가 뭔 품질 문제가 있다는 거야!”
사내들은 휙하니 떠나가는 차를 바라보며 부러워할 뿐이었다.
디자인, 가속력, 심지어 배기음마저 경쾌했다.
“보셨죠? 지금 가계약 물량은 죄다 빠졌고, 새로 들어오는 물량에서 배정해드리는 겁니다. 지금 계약 안 하시면 한달이 아니라 두달은 기다리셔야 할 겁니다.”
“아니, 딜러가 여기밖에 없는 줄 알아요? 당장 차 내놓으라고요!”
“어이, 계약 안 할 거면 비켜요! 이보쇼, 딜러! 난 지금 바로 잔금까지 치를 테니 한 달 안에 차 인도해주쇼.”
“내가 먼저야, 내가 먼저!”
“가계약은 나도 했어! 넌 다른 딜러한테 가!”
“비켜! 싸움은 딴 데 가서 해!”
“아아, 줄을 서세요. 제발요.”
드잡이를 하는 사람을 젖히고 다른 이들이 몸싸움을 해댔다. 서로 차를 사겠다고 난리였다.
“시청자 여러분, 저는 토론토의 대세 자동차 대리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캐나다 전역을 휩쓸고 있는 SUV의 열풍을 직접 볼 수 있는 현장이라 하겠습니다. 이에 자동차 전문가를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브라운 박사님, 한 말씀 해주시죠.”
어디선가 TV 앵커마저 등장하자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급해졌다.
“SUV는 가히 금세기 최고의 자동차라고 하겠습니다. 솔직히 한국 자동차회사가 첫 해외 출시라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것 같은데, 이 정도 가격과 품질이면 현존하는 동급 차량과는 비교할 의미조차 없는 수준입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사람들의 눈이 휙 돌아갔다.
로열로더가 정말 괜찮은 차라고 타본 사람마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것도 모자라, 전문가라는 양반이 금세기 최고의 자동차라는 찬사까지 하니 더 이상 따지고 자시고 할 일이 아니었다.
“나 계약할게요. 전액 일시불! 오케이?”
“차 인도까지 한 달 정도 기다리셔야 합니다.”
“얼마든지요. 얼마든지.”
“다음 고객님!”
“내 돈 가져가요. 계약서!”
“고객님부터는 좀 더 기다리셔야 합니다.”
“아!!! 왜!!!!!”
“방금 고객님까지 저희 대리점의 한 달 치 배정물량이 끝났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아아아아, 진짜!!!!!”
그야말로 로열로더의 주문은 폭주했다.
말 그대로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갔다.
****
“찬수야, 이거 보이냐? 물량이 엄청나지 않냐?”
“그러게, 엄청나네.”
부산항에서 로열로더 2000대 물량의 부품을 배에다 싣고 있는데 정말 장관이었다.
말은 부품이지만 거의 완성 직전의 부품이라 캐나다 공장에서 볼트만 죄면 되는 수준이었다.
광주 공장과 캐나다 공장을 풀로 돌려도 주문량을 대응하기가 힘들 정도라, 이대로라면 출시 첫해에 판매량이 5만대를 넘길 것 같았다.
“이게 다 돈이야! 개당 3000불이 넘는다고! 이런 물건 파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으아아아!”
“하하하! 바로 옆에 있잖아, 나!!!”
“하하하! 너 빼고, 마!”
삼복이와 실없는 말을 주고받는데도 괜히 좋아서 삐질삐질 웃음이 나왔다.
벌어들이는 돈 앞에서 그 동안의 몸 고생, 마음고생이 눈 녹듯 씻겨나갔다.
< 258 : 드디어 돈방석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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