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264)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264화(264/589)
< 264 : 응징은 철저하게 >
토론토 국제공항,
“로열로더의 판매가를 올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원해주신 캐나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가격을 갑자기 11%나 올린 이유가 뭡니까?”
“이유 없는 가격 상승은 캐나다 소비자에 대한 기만입니다. 살살 간을 보다가 좀 팔린다 싶으니까 가격을 올리는 거 아닙니까!”
공항 입구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로열로더의 가격 상승을 발표하자 날 선 질문이 쏟아졌다.
기자들조차 이러는 걸 보면, 면세 혜택 철회는 정치권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 확실했다.
도요타는 우리가 정치권에 질질 끌려갈 거라고 생각한 거로군.
어림도 없지.
“저희가 자의로 가격을 올린 것이 아닙니다. 캐나다 정부가 갑자기 로열로더에 대해 개발도상국 면세혜택을 철회한다기에, 어쩔 수 없이 가격공시를 하는 겁니다. 정부 협상과는 별도로, 한 달 뒤에는 가격이 오를 수도 있음을 고객분들에게 알려드릴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침통한 표정으로 준비한 답변을 읊었다.
“뭐라고요? 정부에서 면세혜택을 철회했다고요? 한국은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습니까?”
“저희도 그래서 참담합니다. 캐나다 산업성과 주지사님이 최선을 다해주셨기에 저희 대세도 캐나다 공장에 엄청난 투자를 한 것인데, 이제 와서 그 협상을 뒤집다니요. 빌어먹을 도요타…”
원하던 질문이 나왔기에 나는 억울함을 억지로 억누르는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말끝에는 능숙하게 도요타를 언급했고 말이다.
“도요타? 도요타가 이 사건에 관련된 겁니까?”
“도요타가 정치권에 로비를 한 건가요?”
“도요타가 로열로더를 견제하려고 작전을 꾸민 겁니까?”
눈치 빠른 기자들은 가십거리를 잡았다는 생각에 와락 도요타라는 단어를 물고 늘어졌다.
“오프 더 레코드입니다만, 저희 조사결과 도요타가 정치권에 로비를 해서 로열로더의 발목을 잡은 것 같습니다. 같은 자동차 업체로서 기술로 경쟁을 하는 건 몰라도, 이렇게 뇌물까지 써가며 남의 발목을 잡다니요!!! 이건 비열하다 못해 명백히 불법적인 영업방해입니다.”
“증거가 있습니까?”
“소송전으로 붙나요?”
“소송은 이미 붙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도요타가 GM과 포드를 동원해 로열로더가 덤핑이라고 제소를 한 상태입니다. 이 또한 참담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순 없기에 단호히 대처할 생각입니다.”
“덤핑제소도 정치 공세라는 말씀입니까?”
찰칵. 찰칵.
캐나다 기자들은 이거 제대로 물었다는 생각이 들었던지 엄청난 플래시 세례가 시작되었다.
대세자동차가 단순히 가격을 올린 일이 아니라, 자동차 업계끼리 진흙탕 싸움이라니!
게다가 정치권 뇌물까지 끼어들었으니, 잘 파헤치면 특종이 될 수도 있었다.
둘 중 하나는 크게 망신을 당하고 손해를 봐야 끝나는 싸움이 아닌가.
“정치공세 맞습니다. 로열로더가 덤핑이란 게 애당초 말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로열로더의 부품 중 수십 %는 캐나다산인데 그게 덤핑이면 부품 납품업체가 가만 있겠습니까? 그리고 어느 바보가 덤핑을 하기 위해 현지 공장까지 세웁니까? 말도 안 되지요!! 우린 덤핑이 아니라 혁신을 했습니다! 혁신을!!”
나는 피를 토할 듯 억울함을 호소했고, 내 옆에 서 있던 빌 베인은 분함을 이기지 못해 눈물까지 훔쳐내는 명연기를 펼쳤다.
“그럼 소송에서 지면 대세 자동차는 철수라도 하는 겁니까?”
“캐나다 공장을 닫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들은 은연중에 대세를 약자로 취급하며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로열로더를 성원해주신 고객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싸움에서 이겨야지요. 현명하신 고객님은 저희를 지켜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덤핑제소까지 당했으니, 오른 세금을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주십시오.”
“하긴 면세혜택이 없어졌는데, 기존 가격을 유지하면 진짜 덤핑이 되는 거잖아. 이야, 도요타가 작전 잘 짰네!”
“이거 도요타가 누굴 구워삶았는지 조사하면 재밌는 그림이 나오겠어.”
내가 억울함을 토로하든 말든 캐나다 기자들은 신이 났다.
캐나다 촌동네에서 이처럼 재미난 기삿거리는 오랜만이었을 거다.
게다가 남의 나라 회사끼리 자국의 시장을 두고 싸우는 것이니 얼마나 재밌겠는가?
구경 중에 싸움 구경이 최고로 재밌는 법이다.
“사장님, 억울한 표정 한 번만 더요!!”
“오디오 살리게 도요타 한번 외쳐주시고요.”
“빌어먹을!!! 도요타아아아!”
나는 기자들의 요청에 단상을 주먹으로 내려치며 도요타를 또박또박 발음했다.
찰칵. 찰칵. 찰칵.
“자자! 한바탕 해보자고!”
“누가 뇌물 먹었는지 뒤져보자고.”
그날 즉시 대세와 도요타가 한판 붙는다는 식으로 기사가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물론 뇌물 의혹으로 캐나다 정치권도 발칵 뒤집혔다.
도요타로선 상상도 못한 정면 승부였다.
「대세 vs 도요타! 뇌물로 얼룩진 자동차 업계」
숱한 신문에 내 얼굴이 도배되었다.
도요타에 대한 나의 선전포고나 다름없었다.
감히 날 공격해? 자근자근 밟아주지.
***
그다음 날, 토론토 대세자동차 대리점.
“아니, 뭐예요. 내가 사려고 하니 로열로더의 가격을 올린다니요. 그것도 11%씩이나!”
“신문 못 보셨어요? 로열로더의 세금이 그만큼 올랐는데 어찌합니까?”
“무슨 일을 그따위로 해요? 여태 산 사람이 있는데, 이제 와서 세금을 조정하다니요.”
“세금이라니까요. 대세가 올린 게 아니고요. 도요타가 정치권에 뇌물을 먹여 로열로더 세금을 올리게 했다잖아요. 로열로더가 하도 잘 팔리니까, 발목 잡은 거죠!”
“뇌물? 그거 불법이잖아요.”
“그래서 소송붙는다잖아요. 여하튼 이럴 때가 아니에요. 빨리 계약하세요. 유예기간 한달 안에는 예전 가격으로 살 수 있으니까.”
“그걸 지금 얘기하면 어째요! 빨리 계약서 줘요. 얼른.”
“물량이 소진되면 예전가로 못 살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빨리 본사에 접수시켜요. 어서요.”
고객은 딜러에게 돈을 왕창 쥐여주며 계약서에 서명하기 바빴다.
실랑이하는 잠깐도 기다리기 힘들었던지 줄 뒤에 선 고객의 재촉이 쏟아졌다.
“이봐요, 다 했으면 나와요. 나도 급해.”
“아, 죄송해요!”
“이보시오, 딜러 양반. 난 5대 구매요.”
“안됩니다. 고객 한 분에게 한 대씩만 배정됩니다. 다수 계약은 가격이 조정 후에 재개됩니다.”
“그런 법이 어딨소!”
“야이, 당신 장사치야? 저리 비켜! 난 진짜 실 수요자라고!”
“이거 왜 이래, 내 차례야, 내 차례!”
“다음 분!!!!”
각 대리점에서 로열로더 열풍이 더욱 거세졌다.
지금 못 사면 더 비싸진다니, 살짝 주저하던 고객들도 대리점으로 마구 몰려들었다.
“물러가라, 도요타! 너도 세금 올려라!”
“현지 투자 없는 도요타는 일본으로 돌아가라!”
“백프로 수입차는 일본으로 꺼져라!”
대세자동차 대리점이 고객들로 붐빈다면 도요타 대리점은 시위대로 몸살을 앓았다.
“어, 자네도 시위에 나왔나?”
“하루 휴가 내고 나왔지. 우리 유리 공장이 대세자동차에 납품하고 살아났잖아. 이런 잽(JAP) 때문에 내 직장 망하면 어째? 그런데, 자네는?”
“나도 비슷해. 대세 대리점에서 파는 엔진오일 들어봤어? 골드플로라고, 그거 넣으면 10년 된 구닥다리 차도 쌩쌩 달려! 그걸로 장사 잘하고 있는데, 이 도요타 새끼들이 내 장사 망치려고 해.”
“망할 놈의 새끼들! 쫓아내야 해!”
“꺼져라. 뇌물이나 주는 부패기업!”
“물러가라! 물러가라!!!”
퍽! 퍽!
사람들은 토마토와 썩은 달걀, 심지어 쓰레기통을 도요타 대리점에 마구 던져대며 시위했다.
대번에 대리점 주변은 난장판이 되었고, 도요타 딜러들은 겁이 나서 출근도 못했다.
그제야 도요타 관련자들은 대세를 잘못 건드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
토론토 호텔,
「대세가 원가 이하로 차를 판다면 그건 부(富)가 한국에서 캐나다로 옮겨온다는 건데 소송할 일이 아니라 고마워 할 일이다 – 글로브앤메일紙」
「면세혜택 철회와 덤핑제소로 대세를 몰아붙이면 대세의 캐나다 공장은 망하라는 뜻? 그럼 누가 일자리를 잃나? 미친 짓은 관둬라 -토론토썬紙」
「도요타, GM, 포드가 연합해 대세를 헛간으로 데려가 쏴 죽이려고 한다. 캐나다 정치인들은 그걸 보고만 있나? -가제트紙」
“캐나다 언론이 제대로 떠들어주고 있군요.”
“예, 회장님. 도요타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친 도요타 정치인들도 퇴출 직전입니다.”
“친 도요타 정치인 명단도 넘겨줬죠?”
“물론입니다. 정치권에서 아주 맹공을 당하고 있습니다. 뉴스 한번 보시겠습니까?”
“하하, 봅시다.”
빌 베인은 내게 잭콕을 권하며 TV를 켰다.
채널을 찾을 필요도 없었다.
<온타리오 주지사로서 이번 사건에 매우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어렵게 해외기업을 유치했는데, 출시 6개월 만에 혜택이란 혜택은 죄다 뺏어버리고 덤핑제소까지 하면 대체 누가 캐나다에 투자하겠습니까? 도요타와 뒷거래를 한 정치인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100% 수입차 업체가 절반은 국산차인 로열로더를 공격하다니, 대체 정부는 누구 편을 들어야 하는지도 모릅니까? 메이드 인 캐나다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석권할 기회를 스스로 망가뜨리는 겁니다. 이건 미친 짓입니다!!!>
정치인들이 서로 물고 뜯고 난리가 났다.
딱히 대세를 도와준다기 보다 정적을 제거할 절호의 찬스였기에 절대로 흐지부지될 리 없었다.
“베인 실장, 도요타의 시장 점유율은 얼마나 떨어질 것 같습니까?”
“5% 아래로 떨어질 것은 확실합니다.”
5% 아래면 수익을 남기긴 상당히 어렵다.
한마디로 도요타는 새 된 거다.
거기에다 치명타를 날려야 할 때다.
“좋군요, 정보 하나만 더 흘립시다.”
“말씀하십시오.”
“도요타가 한국에서 철수할 때 A/S를 전혀 챙기지 않아서, 한국의 도요타 자동차 고객들은 고장 수리를 할 수도 없었다고 말이죠.”
“… 역시! 멋진 공격입니다.”
“공격이라뇨, 사실적시일 뿐입니다. 소비자도 알 권리가 있는데, 도요타 자동차의 구매계약철회가 가능한 고객이면 한 분이라도 더 건져야죠.”
이 정보까지 흘리면 계약취소가 줄을 잇겠지.
시장 점유율 2% 이하도 가능할 것이다.
2% 이하면 경영의 신이라도 흑자를 낼 수 없다.
“덤핑제소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어찌 되어 갑니까?”
이미 여러 정황상 덤핑제소는 무효가 될 것이 확실해졌다.
“일단 포드는 합의 의사를 내비쳤고, GM은 소송을 질질 끌어볼 생각인듯합니다만 조만간 꼬리를 내릴 겁니다. 판결이 나버리면 합의도 물 건너 가니 말입니다.”
“꼴에 자존심은 있다는거군요.”
“예. 지금 합의하면 승소전략도 없이 덤핑제소를 했다는 뜻이라, 소송을 주도했던 GM의 임원은 자리를 잃게 될 테니 말입니다.”
“오래 끌 것 없습니다. 먼저 합의하는 쪽과 2000만 달러로 합의할 것이고, 나머지 한곳과는 판결까지 가겠다고 협박하십시오.”
“헉… 그런 방법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먼저 합의하면 2000만불로 끝내주겠다고 하면, 합의금을 두고 왈가왈부할 일도 없다.
합의가 늦은 쪽은 무조건 손해니, GM과 포드의 결속은 단박에 깨진다.
원래 서로 경쟁하던 관계라 약간의 이득만 제시해도 서로를 의심하게 되거든.
결국, 양쪽 모두에서 합의금을 받아내면 된다.
“물론, 합의 조건은 재발 방지와 덤핑제소를 주도했던 임원은 해고하는 겁니다.”
“물론입니다. 주동자는 끝까지 응징해야 합니다. 자동차 업계에 발 못 붙이게 하겠습니다.”
역시 빌 베인은 냉혹한 월가 출신다웠다.
응징은 철저할수록 뒤탈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여하튼 합의금으로 비서실의 보너스는 물론이고 가솔린 엔진 개발 비용도 벌충할 수 있겠다.
엔진 80대가 아니라 수백 대를 깨먹어도 가뿐하겠는 걸.
“문제는 면세혜택 종료는 철회되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알고 있죠?”
“문제 없습니다. 캐나다 정부도 번복하기 어려운 일인 데다, 세금이 더 걷히는 일이니 우리가 크게 반발하지 않는다면 이대로 확정될 겁니다. 무엇보다 3주 뒤에 로열로더 완성차가 정식으로 수입되면 철회하려야 철회할 수 없을 겁니다.”
“완성차 수출 차질 없도록 챙깁시다.”
“예, 회장님!”
도요타 덕분에 완성차도 북미에 빨리 안착하게 되었다. 역시 카운터 펀치는 신이 난다니까.
사요나라, 도요타!
***
3주 뒤, 도요타 본사 회장실.
“이게 뭐야! 이 따위가 무슨 실적표야!”
도요타 회장은 북미 지부장에게 매출실적표를 냅다 집어던지며 고함을 질렀다.
“죄송합니다, 회장님.”
“죄송하다면 다야! 매출 실적만 개판 친게 아니야! 이 기사들 어쩔 거야, 눈이 있으면 봐! 뇌물로 그렇게 쓰고도 점유율이 1.8%? 넌, 신의 손이구나! 신의 손이야!”
캐나다 신문에는 도요타 관련해서는 좋은 기사는 단 한 줄도 없었다.
죄다 뇌물 수수, 경쟁사 흑색선전, 대리점 관리 미흡, 정보 공개 거부 등등 온갖 부정적인 기사들로 도배를 했다.
“죄송합니다.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시면, 반드시 대세를 몰아내고 시장 점유율 10%를 탈환…”
“무슨 기회! 꺼져! 이 새끼 당장 끌어내!”
“예, 회장님.”
“회장님, 한 번만 더 기회를! 한 번만…”
“너 따위 머저리를 뭘 믿고 기회를 줘!”
회장이 진절머리를 치자, 경호원들이 들이닥쳐 북미 지부장을 질질 끌고 나갔다.
“그 동안 캐나다에 들인 돈이 얼만데…”
도요타 회장은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털썩 소파에 주저앉았다.
정말이지 골치가 아팠다.
매출은 물론이고, GM과 포드 회장이 엄청난 경고 메시지를 보내왔기 때문이었다.
감히 자신들의 임원들을 꼬드겨 이기지도 못할 소송을 걸게 한 대가는 미국 시장에서 톡톡히 치르게 해주겠다고 말이다.
괜스레 캐나다 시장 점유율 좀 높여 보겠다고 한국 기업을 건드렸다가, Big3 중 두 곳을 적으로 만든 셈이 되어버렸다.
“회장님, 캐나다 건은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도요타 비서실장이 회장에게 물었다.
북미 지부장 목이 날아갔으니, 캐나다 건은 회장으로부터 직접 명령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긴 뭘 해? 철수해야지!”
“예에? 처… 철수라니요. 거기 대리점과 현지 공장을 세우려고 매입한 토지도 있고…”
“너도 머저리냐! 점유율 1.8%로 뭘 하겠다는 거야! 늦으면 그나마도 못 건져! 최대한 빨리 철수해!”
“예, 회장님!”
도요타 회장도 큰 손해임을 모르지 않지만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정도로 망가진 이미지는 이미 회복 불가였다.
“캐나다는 포기하고 미국 시장에 집중해! 그리고 동남아 시장을 개척해! 그래야 우리가 살아.”
“알겠습니다, 그리 하달하겠습니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완전한 패배였다.
‘대세… 절대 만만한 놈들이 아니야.’
6개월을 공들인 작전이 한 달 만에 망가지다니.
마음대로 철수를 통보해도 찍소리 없이 어리바리하던 신진 자동차와 같다고 생각한 것이 판단 착오였다.
< 264 : 응징은 철저하게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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