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265)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265화(265/589)
< 265 : 유조선을 돌려라 >
“와아아아, 로열로더가 들어온다!!”
“드디어 완성차가 들어오는군요.”
로열로더를 싣고 오는 트럭을 보고 캐나다에 파견된 대세 직원들이 환호했다.
드디어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완성차가 세관을 통과해 시중 딜러에게 인계되는 것이니, 면세혜택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는 순간이었다.
로열로더의 가격이 11%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오히려 상승하자, 우리 직원들은 처음 우려하던 것과는 달리 완전히 축제 분위기였다.
“예, 회장님. 이제 로열로더 언제 출고되냐는 원성 좀 덜 듣게 생겼습니다.”
“우리도 이제 들어갈 때가 되었군요.”
그동안 빌 베인도 고생이 많았다.
언론인과 정치인, 기업가를 막론하고 친 도요타 인물을 싹 제거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덕분에 도요타는 완전히 캐나다에서 축출되었으며, 로열로더는 캐나다에서 만큼은 국산차 취급을 받게 되었다.
“예, 그렇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이제 걱정이 없습니다만, 글로벌 경기가…”
“중동 전쟁 때문에 그러는 겁니까?”
어제 드디어 4차 중동 전쟁이 터졌다.
오일쇼크의 서막을 알리는 소식이라 하겠다.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세계 경기에 먹구름이 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내 생각은 다릅니다. 중동 전쟁이 자동차 매출에는 부정적일지는 몰라도, 대세 전체로 보면 위기가 아니라 큰 기회입니다.”
“예에? 큰 기회라고요?”
21세기 인간에겐 석유의 무기화가 매우 일반적인 개념이지만, 오일쇼크를 겪지 않은 70년대 사람들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잘 생각해봐요. 이 전쟁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아랍? 이스라엘?”
“전쟁의 향방을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왜 몰라요? 결국 이스라엘이 이길 겁니다. 미국이 뒤를 받쳐주고 있는 데다, 이스라엘 국민은 아랍국민과 달리 이 전쟁에서 지면 어디 갈 데가 없습니다. 전쟁은 차라리 같이 죽자고 달려드는 놈이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 그렇군요.”
잠시 생각하던 빌 베인이 순순히 동의했다.
“그럼 패배한 아랍국가는 어찌하겠어요? 졌다고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이라도 맺을 것 같습니까?”
“그럼 아랍국이 재차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는 말씀이신가요?”
“패배한 상황에서 당장은 그리 못하겠죠. 하지만, 정치 경제적으로 압박은 할 수 있죠. 더욱이 페트로 달러체제라는 아주 강력한 무기를 얻었으니 휘둘러 보고 싶을 거 아닙니까.”
“헉! 그러면 아랍 국가들이 연합해서 석유를 무기화 한다는 말씀이십니다?”
“그러지 않겠습니까? 친 이스라엘 국가엔 원유를 안 팔면 그만이죠.”
“아하!”
빌 베인은 내 말을 금방 이해했다.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전후로 석유 공급권을 가지고 영국과 프랑스를 길들였던 역사가 떠올랐던 모양이다.
역사는 그 대상을 달리할 뿐 늘 반복된다.
“미래의 일이니 확신은 못하지만 가능성은 농후합니다. 올 초에 유가가 10% 오른 정도로도 아랍국가들은 유가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충분히 학습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압박하고, 돈 벌기에도 아주 좋은 기회니까! 나라도 그런 기회는 놓치지 않을 겁니다.”
특히 사우디는 이참에 중동의 패자로서 확실한 위상을 증명하고자 석유 무기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니 눈앞에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저희가 보유한 각종 유전 지분의 가치는 어마어마해지겠군요.”
“그것 뿐이 아니죠. 최근 천연가스를 포집하기 시작한 파푸아뉴기니 웨와크 가스전도 한몫 하겠죠.”
웨와크 가스전은 새어 나오는 가스를 포집한 것만으로도 발전소를 돌릴 정도이니, 제대로 된 시추공을 뚫으면 생산량이 얼마가 될지 기대가 되는 곳이다.
직접 보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었지만, 캐나다 건이 급해서 먼저 챙겼던 것이다.
“국제 유가가 50% 정도만 올라준다면…”
빌 베인은 내 말에 눈이 휙휙 돌아갔다.
그래, 50% 정도만 올라도 우린 대박나는거지.
헌데 그 정도가 아니니 얼마나 더 대박이겠나.
“아아, 언제까지나 예측입니다. 중동에서 전쟁이 터져도 글로벌 경기를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뜻에서 한 말이니, 그리 알아요.”
“예, 알겠습니다.”
내가 예측한 것은 거의 다 맞아떨어졌으니, 이미 빌 베인의 입꼬리는 귀에 걸렸다.
파푸아뉴기니는 개발 중이라 계산에서 뺀다고 해도, 내가 보유한 유전의 지분만 모아도 하루 평균 9만 배럴 이상이다.
그게 배럴당 3달러에서 11달러까지 수직으로 상승하니, 연간 생산량이 3.6억불치나 된다.
게다가 내가 생산하는 각종 석유화학제품의 가격도 덩달아 뛰게 되니, 그것까지 감안하면 유전과 석유화학 계열에서만 매출 6억불은 족히 찍을 수 있을 거다.
그러면 대세조선과 대세자동차는 물론이고, 뀌년에도 마음껏 투자할 수 있게 되리라.
“빌 베인 실장.”
“예, 회장님.”
“전쟁은 속전속결로 끝날 것이고, 유가는 지금 당장 폭등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내가 섣불리 귀국하면 안 되겠지요?”
“아!!! 물론입니다. 유가는 저희 비서실이 정부와 협상하겠습니다. 갈프사나 칼텍스사가 국제 유가를 바로 반영할 테니, 저희야 성의만 보이면 되지 않겠습니까?”
유가 상승폭을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만으로도 성의는 충분할 거다.
“그럼 나는 파푸아뉴기니 쪽으로 가서 생산 현황을 살피고 가지요. 본격 생산이 임박했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빨리 실적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은 새는 가스를 포집하는 수준이니 본격 생산 시추공을 뚫어놔야 뒤탈이 없다.
“예, 회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현재로선 조광권을 확실히 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어 보입니다. 다른 쪽은 비서실에 맡기십시오. 그럴 리는 없겠지만, 그쪽에서 말을 바꾸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좋아요. 그럼 베인 실장은 귀국하고, 나는 파푸아뉴기니로 가고!”
“옙!”
우린 그길로 캐나다 공장의 직원들을 응원하고, 딜러들과 화이팅도 외쳐주고, 캐나다 산업성과 온타리오 주지사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각자의 방향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
며칠 뒤,
부다다다다…
나는 인도네시아에 들러 무르다니 장군이 내어준 헬기를 타고 파푸아뉴기니 웨와크 현장으로 향했다.
상공에서 보니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던 천연가스 유출지점은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 있었고, 우리의 파이오니어 호가 멋지게 그 중앙에 자리 잡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사장님.”
웨와크 개발 현장에 마련된 헬기장에 내리니, 발전소를 맡은 유역건 과장과 가스전 개발을 맡은 신중도 과장이 제일 먼저 뛰어와 나를 반겼다.
“오면서 봤습니다. 보고서로 읽긴 했지만, 정말이지 깔끔하게 유출을 막았더군요.”
“동해가스전 개발을 담당했던 팀이 합류하니 금세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장님 말씀대로 철재 케이슨을 엎어놓고 파이프로 물과 가스를 쭉쭉 뽑아내니 금세 안정화가 되더군요.”
“가스 플레어링을 하지 않던데 말입니다.”
“천연가스를 태우는 게 너무 아까워서 해저 파이프 공사부터 먼저하고 케이슨으로 뚜껑 덮었습니다. 그래서 가스를 포집하고 있다고 보고 드렸던 겁니다.”
나는 가스 플레어링을 하고 유수분리 탱크에서 일부 추출되는 초경질유를 모으는 줄 알았더니 정말 천연가스를 포집하고 있었네.
“해저 파이프에 액화 저장고까지 완공했다기에 칭찬하려고 했더니, 그냥 칭찬으로는 부족하겠는걸요? 유출 가스를 거의 100% 포집하고 있다는 말이지 않습니까.”
100% 포집을 하고 있다는 말은 시험 가동 중인 수준이 아니라, 제 기능을 충분히 다하고 있다는 소리 아닌가.
“사장님께서 설계 개념을 잡아주셨고, 현산건설이 시공을 하니 정말이지 눈이 핑핑 돌아갈 정도로 작업이 빨랐습니다.”
“액화 저장고부터 보러 갑시다.”
“예, 사장님.”
일단 현장으로 가보니 셋업이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다. 사우디에서 일부 시설을 지어봤다고 해도, 이렇게 LNG 액화 시설이 완벽하게 가동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탈황시설과 탈수시설은 잘 할 거라 예상했지만, 액화시설까지 내가 알려준 설계개념이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었다.
“다단냉동법을 제대로 이해했군요. 완벽합니다.”
다단냉동법은 천연가스를 단열 팽창시켜 프로판을 액화시키고, 액화된 프로판을 냉매로 써서 천연가스의 나머지도 액화시키는 방법이다.
“사장님께서 작업 플로우 차트까지 상세히 그려주셨는데, 이해 못 하면 안 되죠. 그리고 요르단 공사에서 열교환기를 경험한 전문가들이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역건 과장이 어깨를 우쭐하며 답했다.
그도 벡텔 연구소에서 발전소 설계를 여러 번 해봤던 베테랑이라 열교환기에 대한 개념이 확실했을 것이다.
“하하, 저희 현산도 많이 배웠습니다.”
“왕 사장님!”
아직도 여기 계셨던 건가?
“어째 마음에 드십니까?”
“마음에 들다 뿐입니까. 액화 시설은 물론, 저장고까지 완성하셨는데요. 발전소도 조만간 완공한다고 하시고, 대단하십니다.”
“대세건설 직원들이 더 대단하더군요. 파도치는 바다에서 첨벙첨벙하더니 금세 파이프를 육지까지 끌고 왔더라고요. 연결 안 하면 아까운 가스 다 태워야 한다고 하길래 밤새워서 공사했습니다.”
역시 한국인다운 스피드였다.
하긴, 나도 거제도에서 5개월 만에 리조트 호텔을 지었으니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라뇨, 저도 이거 빨리 마무리 짓고 쿠웨이트로 가봐야 해서 욕심을 좀 낸 겁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고생한 거 다 안다.
그리고 현산으로선 그런 고생을 할만도 하다.
천연가스 액화 시설은 웬만한 기술력 없이는 시공자격을 딸 수 없고, 지금 연달아 짓고 있는 복합화력발전소를 시공해 보는 것도 엄청난 경험이다.
“복합화력발전소 시공은 어떠셨습니까? 배열회수 보일러만큼은 우리쪽 품질검사가 만만찮았을 텐데 말입니다.”
대세가 보유한 배열회수보일러(HRSG) 특허 기술은 최첨단 21세기 기술이다.
현산과 컨소시엄으로 건설하는 발전소라 설계와 감리는 우리가 대응했다.
“아유, 말도 마십시오. 감리사들이 얼마나 깐깐한 지, 그 놈의 빨간 잉크를 용접 부위마다 발라가면 바늘구멍만 한 결함도 찾아내더군요. 결국 패스는 했지만, 그 인간들 다시는 얼굴 보고 싶지 않습니다. 아휴…”
“하하, 정말 고생하셨군요.”
왕 사장님이 진저리를 칠 정도면 재공사할 일은 없겠다. 복합화력발전소도 조기 완공되겠군.
“여하튼 저장고는 준비되었고 발전소도 조만간 완공될 터인데, 이제 가스전 뚫으셔야지요.”
“그러려고 온 겁니다. 같이 보시겠습니까?”
“그래 주시면 영광이지요. 늘 테레비 뉴스로만 봤는데, 저도 유전이 터지는 걸 보는 겁니까?”
“가스전이라 유전처럼 터져나갔다간 너무 위험하죠. 그래도 초경질유는 나올테니 볼 거리가 아예없지는 않을 겁니다.”
“오오오…”
“다들 갑시다!!!”
“와아아아아!!”
나는 왕 사장님을 비롯해 직원들을 모두 이끌고 파이오니어 호로 향했다.
***
비스마르크 해(海) 파이오니어 호,
“다들 준비되었습니까?”
<예에!!!!>
내가 지시용 무전기에 대고 묻자 사방에서 일제히 함성이 터져나왔다.
모두 동해 가스전에서 경험을 쌓고 온 이들이라 자신만만했다.
드릴 파이프는 이미 애드온을 해놨을 정도였다.
느낌은 아주 좋았다.
드릴 파이프에서 전해져오는 아주 미세한 진동이 조금만 파고들어가면 가스가 터져 나올 거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대체 가스전이 얼마나 크기에 벌써부터 이렇게 진동이 느껴지는 걸까.
“여기 가스전의 압력이 만만찮은 것 같으니, 여차하면 웰헤드(해저 정두장치, Well-head)를 조기에 열어서 가스를 외부로 빼내야 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각자 위치로!”
<각자 위치로!>
이제 익숙해질 만도 한데 각자 위치로를 외칠 때는 나도 매번 떨린다.
안전! 안전! 안전!
“탑 드라이브 온!”
<탑 드라이브 온!>
탑 드라이브 엔진이 드릴 파이프를 붙잡고 시추공 안으로 파이프를 밀어 넣었다.
덜컥덜컥 내려가는 꼴이 드릴 파이프 끝이 대번에 임계점을 돌파하는 느낌이 들었다.
“가스정 진입! 모두 집중!!”
<집중!!!>
파아악!!!!
순식간에 드릴 파이프를 타고 가스가 분출되기 시작했다.
“압력 게이지 읽어!”
<8200psi, 8500, 9000…>
뭐야? 뭐가 이리 압력이 쎄?
“탑 드라이브 홀드! 안정제 투입!”
<안정제 투입!!!>
<9200, 9500, 9800!!! 사장님!!!!!>
“유수 분리 밸브 오픈!”
<유수 분리 밸브 오픈!>
“웰헤드(해저 정두장치, Well-head) 오픈!”
<웰헤드 오픈!!!!!!!>
퍼엉!!! 촤아아악!!!
미친, 가스 플레어 라인으로 엄청난 양의 가스가 터져 나왔다.
“비상!!!! 다들 엎드려!!!!”
<엎드려!!!!!>
“엎드려!!!!”
내가 전역 마이크를 올리고 소리쳤다.
이처럼 강한 가스 압력은 듣도보도 못했다.
대체 얼마나 큰 놈이야?
얼마나 큰 놈이냐고?
참치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고래냐?
나는 명령을 내릴 새도 없이 직접 점화 스위치를 잡아당겼다.
퍼펑!! 펑! 화르르르륵!
“으아아아악!”
“물러서! 쫄지 말고, 물러서!!!!”
“물러서!!!”
가스 플레어링 파이프로부터 엄청난 불꽃이 터져 나왔다. 머뭇거리다가 자칫 다른 쪽에서 정전기라도 튀어서 불이 붙었다면 시추선이 통째로 날아갔을 것이다.
“하… 이거…”
동해 가스전과는 비교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고래를 고등어와 비교하면 자존심 문제가 아니지 않나.
“사… 사장님… 괜찮으십니까?”
내가 거대한 불꽃을 바라보기만 하니까, 사람들이 덜덜 떨면서 시추선 바닥을 기어왔다.
나는 일단 냉각수 라인을 뽑아 가스 플레어 파이프를 식혔다.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뜨거워서 견디기가 힘들 정도였다.
“다들 뭐해요? 냉각수 펌프나 몇개 더 가동시켜요. 이러다 진짜 폭발하겠습니다.”
“냉각수!! 냉각수!!!!”
그제야 사람들은 냉각수 라인을 더 끌어와 가스 플레어링 파이프를 식히기 시작했다.
“사장님… 뭔가 잘못된 겁니까?”
“다들 피신시켜야 하는 겁니까?”
유역건 과장과 신중도 과장이 조심스레 물었다.
“잘못되긴요. 대박이죠. 우린 지금 초대형 가스전을 발견한 건데 말이죠.”
카타르나 러시아 가스전보다야 못하겠지만, 단일 가스전으로 치면 분명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초대형 가스전이 확실했다.
“초… 초대형 가스전이라고요?”
“와아아아아아아아!!!”
“만세!! 초대형 가스전이래!!!”
직원들은 좋다고 펄쩍펄쩍 뛰었다.
동해가스전은 감동만 있었지만, 이 가스전은 감동과 함께 돈이 터져 나온 것이다.
초대형 특별 보너스도 확정인거다.
이렇게 먼 데까지 와서 고생했는데, 각자 올해 연봉은 두 배 정도는 받아야지.
유수 분리 탱크에는 초경질유도 콸콸 쏟아지고 있었다. 생산량을 감당 못해 웰헤드를 잠시 닫아야 할 것 같았다.
초경질유만 가져가도 내 조광권 지분을 채울 수 있겠다.
신형 유조선을 이쪽으로 한대 돌려야겠다.
< 265 : 유조선을 돌려라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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