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287)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287화(287/589)
< 287 : 유력한 대안 >
김포공항,
“와아아아아!”
찰칵. 찰칵. 찰칵.
엄청난 인파와 기자들이 몰려와, 가뜩이나 좁은 공항 입구는 터져나갈 것 같았다.
“지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사우디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출국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증대를 꾀할 절호의 기회이기에,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TV 카메라 앞에서 흥분한 톤으로 중계하는 기자를 보고 있자니, 내가 민망할 지경이었다.
세계 각국이 참석하는 국제 박람회도 아니고 우리가 사우디의 옆구리를 찔러서 상품전시회를 하는 건데, 마치 세계 엑스포에 초대라도 받은 것처럼 떠들어댔다.
“모쪼록, 수주 많이 따오시게. 임자라면 할 수 있을 거야.”
“예, 대통령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바박. 찰칵. 찰칵. 찰칵.
대통령은 내게 커다란 화환을 걸어주며 악수를 청했다. 내가 친선협회 의장 자격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출국하는 것이기에 대표로 받은 것이다.
“그리고, 임자가 원하는 대로 바레인에 상공부 직원들을 상주시킬 테니 뭐든 지원이 필요하면 바로 바로 지시를 해. 마구 부리라고!”
“예, 감사합니다.”
역시 한국주식회사 총수이자, 1호 영업사원답게 내가 요청했던 사항을 즉시 반영해주었다.
이 양반의 권력욕이야 일단 젖혀두고 보면, 돈 버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진심이었다.
다소 귀찮은 일도 수출에 도움이 된다면 무조건 공무원을 밀어 넣고, 공무원들은 그 명령에 일언반구도 없이 따랐다.
배로 가면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서, 박람회 출시품은 모두 항공편으로 부쳤다.
비싸게 옮긴 샘플인 만큼, 수백 수천 배, 아니 수만 배씩 오더를 따와야 할 것이다.
“모두 갑시다.”
“예, 우 사장님.”
내가 앞장서니 수성과 금양, 그리고 각 중소기업 사장들이 일제히 내 뒤를 따랐다.
***
“하하하, 어서 오시오. 미스터 우.”
“사우디 왕가에 축복을.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프 왕자님.”
나이프 왕자가 공항까지 마중 나와 나를 반겨주었다. 아랍식이 아닌 서양식으로 포옹을 하며 친근하게 대했다.
“사우디 왕가에 축복을. 그간 강령하셨습니까, 나이프 왕자님.”
“허허, SB도 왔구만. 그래, 인사들 나누게.”
나이프 왕자는 자신의 수행원과 삼복이를 인사시켰다. 수행원끼리 따로 있으라는 듯 말이다.
“자자, 이리 서시게. 사진부터 찍어야지.”
“예, 왕자님.”
그러면서 나를 따로 떼어내 단상 위로 올렸다.
난 국빈도 아닌데, 사우디 국기와 태극기를 앞에 두고 사진도 찍고 애국가도 울려 퍼졌다.
나름 이런 쇼를 할만한 것이, 사우디의 원유 금수조치로 여러 국가들이 자유무역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친선 박람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아랍을 지지하는 국가와는 무역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려는 목적이 분명했다.
게다가 유가를 11.65달러까지 올렸는데도 수출이 줄기는커녕, 서로 물량을 가져가려고 난리니 돈이 사방에서 쏟아지는 상황이다.
옛날 왕처럼 차창 밖으로 금화를 뿌릴 수도 없고, 국민들도 잘살게 해줘야 하는 상황인 데다 원유 수출 인프라도 재정비해야 했다.
빰빠~라 빠라 빰파 삑! 빠바~ ♪♩♬
엉망으로 해대는 애국가 연주를 듣고 있자니, 역시 사우디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음악 연주가 금지된 나라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절대 음치다.
이런 나라엔 오디오가 아니라, 기도 때마다 코란을 틀어대는 대형 확성기를 팔아야 한다.
새로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하나씩 익혀 갈 것이다.
“저와 나이프 왕자님의 개인적인 우정과 신뢰도 더욱 돈독해지길 희망합니다. 사우디 왕실에 알라의 뜻이 함께 할 것이며, 파이살 국왕님께도 각별한 저의 인사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단상에서 내려오기 전에 오른손을 심장에 대고 허리를 굽히며 인사했다.
외국인이 왕가에 예를 표할 때 하는 행동이다.
사우디 인에게는 서로의 인맥을 강조하며 인사가 길면 길수록 예의가 바른 것이다.
“하하, 그리하리다.”
나이프 왕자도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이렇게 국빈급의 환영회를 했겠지만, 마침 그 대상이 우리라는 건 행운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내가 만든 행운이었다.
“그건 그렇고, SNOS 공사를 이어 받았다지?”
“예, 왕자님. 최대한 저렴하게 이어받으려고 했으나 철강이니 시멘트니 모든 자잿값이 올라서 어쩔 수 없이 공사비를 올렸습니다. 송구합니다.”
모두 당신네가 저지른 오일쇼크 때문이지.
“송구하기는! 다른 이들은 죄다 손들고 나갔는데 그걸 맡아서 하는 것 아닌가. 역시 한국인들은 약속도 잘 지키고, 책임감도 강해. 믿을 수 있는 친구야.”
SNEP 공사도 그렇고 지프차나 초계함도 제때 인도했으니 받을만한 칭찬이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자, 보여줄 것이 많으니 헬기에 오르지.”
공항에 헬기가 나와 있기에 웬일인가 했는데, 벌써 내게 일을 시킬 생각인 모양이다.
‘삼복아, 이리 와! 어서!’
나는 한참 사우디 수행원들과 얘기 중이던 삼복이를 훅하고 낚아채서 헬기에 올랐다.
“왕자님, 이번 박람회에 발걸음 해주시면 무한한 영광이겠습니다. 왕자님께 드리려고 멋진 자동차를 가져왔습니다.”
짜식, 한국에서 실어올 땐 왜 아깝게 선물로 주냐며 방방 뛰더니 금세 손바닥을 비비네.
“선물까지? 하하! 역시 SB답군.”
삼복이와 나이프 왕자는 서로 돈독한 사이라 분위기가 대번에 화기애애해졌다.
그들이 잠시 가벼운 얘기를 나누는 사이, 헬기는 금세 걸프만 근처까지 날아왔다.
“뭐하나, 어서 프로젝트를 설명해야지!”
“예, 왕자님.”
수행원은 LNG 플랜트 관련 담당이었던지, 걸프만 쪽을 가리키며 설명을 시작했다.
“북쪽에 보이는 곳이 쿠라이스 유전입니다. 여태 원유만 썼습니다만, 같이 나오는 천연가스로 발전소도 돌리고 수출도 하고자 합니다.”
쿠라이스 유전지대는 사우디의 원유 생산의 절반가량을 담당하는 곳이다.
당연히 천연가스도 어마무시하게 나오지.
“자네가 요르단에 천연가스 발전소를 짓지 않았나. 리야드에도 비슷하게 했으면 하네. 그와 더불어 LNG를 수출할 접안 시설도 만들고 말이지.”
발전용 가스관은 리야드 쪽으로 뽑고, 수출용 가스관은 해안 쪽으로 뽑자는 의미였다.
“발전소는 수도인 리야드 근처에, LNG 터미널은 아라비안만 쪽에 짓고자 하시는 군요.”
“바로 그거야!”
내가 척척 알아들으니, 나이프 왕자는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
“얼마나 큰 접안 시설을 원하시는지요?”
“자네가 보유한 LNG선이 동시에 2척은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지었으면 해. 할 수 있겠지?”
아라비안만은 수심이 얕아 접안 시설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나름 공사 규모가 크겠는걸?
“그 정도라면 수심이 15m는 되야 하기에, 돌핀(접안시설)을 바다 쪽으로 수km 정도는 뽑아야 합니다. 꽤 대규모 공사가 될 것입니다.”
“대번에 그렇게 견적이 나올 정도라면 충분히 잘 할 수 있겠군. 발전소 건설까지 합쳐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게.”
뭐야, 이렇게 단박에 결정을 한다고?
LNG가 돈이 된다는 걸 알기 시작한 거군.
게다가 자국에서 LNG를 쓰는 만큼 원유를 더 수출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있을 테고 말이다.
역시 우리가 타이밍 좋게 방문한 것이다.
뭐든 빨리 만들고 싶어 죽겠는데, 건설을 해줄 사람이 없으니 얼마나 애가 탔겠나.
서구와는 으르렁대는 마당에, 우리가 생글생글 웃으며 찾아왔으니 너무나도 반가웠을 거다.
게다가 나름 실력도 좋고 책임감도 투철한 한국인들이 아니던가.
“그럼 수출용 LNG 선박도 필요하시겠군요.”
“물론이지. 그것도 자네가 해결해 줄 수 있지 않나? 최근에 LNG 선박도 건조했다고 들었네만.”
건조가 아니라, 수리한 거지만 그게 그거다.
어쩐지 국빈급으로 대접하더라니.
맡길 게 한두가지가 아니었군.
“예, 멤브레인 형으로 12만 5천 CBM급입니다.”
“그래, 그와 똑같은 것을 4척 건조하고 그 대가로 우리 쪽 LNG를 수입하도록 하게.”
뭐, 4척? 역시 물주답네!
따지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딜이 들어왔다.
LNG선을 발주할 테니 LNG를 사라고 말이다.
거절할 이유가 없지.
LNG는 절대 원유보다 비싸게 팔 수 없다.
인프라가 있는 국가라야 갖다 쓸 수 있거든.
즉, 우리나라처럼 미친 듯이 LNG 터미널을 만들고 도시가스관을 연결해야 쓸 수 있는 거다.
“물론입니다. 배를 4척이나 발주해주시는데, 판로는 제가 뚫어 드려야지요.”
“하하하, 그래야지. LNG는 맘껏 가져가게. 우리야 아무리 펑펑 써도 다 쓸 수도 없으니까.”
부럽다. 에너지 만큼은 수출국이 갑이다.
사가는 이가 굽신거려야 하다니.
장사를 하려면 이런 장사를 해야 하는데…
“그런데, 왕자님. 발전소는 해안가에 짓는 것이 좋지 않을지요?”
“무슨 소린가? 리야드가 수도인데, 거기에 지어야지. 그래야 국민들이 맘껏 전등도 켜고, 에어컨도 쐬고, 지하수도 퍼 올릴 것 아닌가.”
“발전소는 어쩔 수 없이 폐열이 남습니다. 그 열을 이용해 바닷물을 끓이면 풍부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해수 담수화 시설이군!”
나이프 왕자도 대번에 알아들었다.
내게 맡기면 한꺼번에 다 해준다.
도로, 항만, LNG 터미널, 천연가스 수송관, 발전소, 해수담수화, 그리고 신도시까지 말이다.
“그렇습니다. 이왕 대규모 인프라를 건설하신다면, 내륙인 리야드도 챙기면서 해안을 따라 신도시를 건설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해안 신도시?”
“예, 시원한 해안가라면 좀 더 사람이 살기 좋지 않겠습니까.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나폴리 같은 도시가 없으란 법이 어디 있습니까?”
원래 이런 생각으로 걸프만 쪽에 알코바라는 신도시가 생긴다.
“으흠…”
나이프 왕자는 연신 턱을 쓰다듬으며 그거 괜찮은데? 하는 표정을 지었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발전소에, 해수 담수화 시설에, 나폴리를 닮은 신도시까지 건설하는 일이다.
내무부 장관으로서 그만한 성과가 어디 있나.
차기 왕권 쟁취에 막강한 치적이 될 것이다.
“역시, 미스터 우는 한발 앞서가는군. 내 적극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지.”
“저희도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보겠습니다. SB, 왕자님 곁에서 업무를 돕도록 하세요.”
‘내가?’
삼복이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날 쳐다봤지만, 나는 몰래 녀석의 옆구리를 푹 쑤셨다.
‘마, 그냥 옆에서 분위기나 띄우면 돼.’
‘그래?’
대번에 삼복이는 내 뜻을 알아들었다.
“왕자님,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시계획을 짜라면 짜고 도로를 닦으라 하시면 쫙쫙 깔겠습니다.”
중동에 좀 있어 봤다고 삼복이는 맞장구도 잘 쳤다.
“하하하! SB가 옆에서 도와준다면 못할 게 없지. 그래, 두고 가! 두고 가.”
심심하던 차에 말 상대가 생겼다는 듯 두고 가라는 말을 반복했다.
또 바레인 호텔로 술 한잔 땡기러 가겠군.
‘삼복아, 상황 봐서 프로젝트 실무자들을 최대한 박람회장으로 끌고 와.’
‘알았어, 걱정마.’
사우디 왕족과 일을 하려면 담당자를 옆에 붙여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루에 5번씩 기도하고, 간간이 커피와 간식을 즐겨야 하고, 수십 명에 달하는 처자식까지 챙기다 보면 일할 시간이 없거든.
딱 붙어 다니며 툭툭 한마디씩 던지면 그 즉시 계약서에 서명을 받아야 진도가 나간다.
***
박람회 전시장,
“오라이, 오라이!”
“수성은 4번 부스, 금양은 7번 부스입니다.”
삼복이를 나이프 왕자에게 붙여두고 박람회장으로 왔더니, 벌써 부스 정비가 한창이었다.
“김 이사님, 수고 많았습니다.”
SNOS에서 일부 중장비와 인력을 차출해 박람회장을 미리 꾸몄다.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부스들이 멋지게 세워져 있었고, 도로포장도 아주 말끔했다.
“수고랄게 뭐 있습니까. 임시 건물 몇 개 짓고, 도로 깔고 수도를 연결한 게 전부인데 말입니다.”
“그래도, 그걸 미리 해뒀으니 이렇게 물건만 배치하면 행사를 할 수 있는 거죠.”
조만간 박람회를 오픈하면 유흥거리가 없는 사우디 국민들은 너도나도 구경 올 거다.
밤이 되면 화려한 불꽃놀이와 온갖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테니 인파로 북적이게 될 것이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참, 박람회에 저희 대세 제품만 소개하는 줄 알았더니, 참여 업체가 아주 많더군요. 놀랐습니다.”
“다 같이 잘 먹고 잘살아야죠. 우리 대세가 커피포트까지 만들 순 없잖습니까.”
“역시 사장님다우십니다.”
올해는 단출한 박람회지만 나중에는 중장비와 군함까지 전시해서 팔아봐야지 싶다.
지금이야 일본이 전세계 공장역할을 하고 있지만, 점차 미국이 일본을 견제하는 때가 온다.
그때가 되면 전세계 공장역할로 우리 한국이 가장 유력한 대안이 될 것이다.
“우왓, 이게 뭐야?”
“뭔, 외제 차가… 엇, 황금종! 대세자동차 신모델인가 봐.”
박람회 참석자들이 로열프린스를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대세자동차 직원들은 다른 이들이 감탄하는 모습에 보닛을 쓱쓱 닦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시바, 좃나게 멋지네. 우와아아.”
왕족들이 좋아하는 금색으로 멋지게 도색한 로열프린스였기에 더욱 세련되어 보였다.
금색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전시장에 내놓기엔 그만한 컬러가 없다.
“이야, 이런 차는 대체 얼마나 할까?”
“옵션에 따라 3200불에서 3900까지 합니다.”
보닛을 쓰다듬던 대세자동차 직원들이 쓱 지나가는 말인듯 대답했다.
풀 옵션을 해도 4000불을 넘지 않도록 했다.
대세자동차는 극강의 가성비를 판매전략으로 선택했기에 가격 포지션이 아주 중요했다.
대세자동차가 최고급 차종을 출시하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다. 기술도 무르익고, 시장에서도 대세를 전통 메이커와 동격으로 봐줄 때, 그때 최고급 차종을 출시해야 하는 거다.
최고급 차량은 이미지 마케팅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걸로 돈을 벌기는 참 어렵거든.
“어? 몇년 열심히 저축하면 살 수도 있겠네.”
“미쳤냐! 집부터 사야지. 차부터 사면 어째.”
“왜? 여자 꼬시기 좋잖아.”
“으이그, 생각하는 꼬락서니하곤. 쯔쯧.”
“몰라, 난 돈 벌면 무조건 이 차부터 살 거야.”
뭐부터 사면 어떤가?
중동에서 고생 좀 하면,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장가가는 것도 문제없다.
“사장님, 바레인 지사로 가신다고 하셔서 쾌속선을 준비 해놨습니다. 제가 모셔다드리겠습니다.”
로열프린스를 보면서 감탄하는 이들을 보고 있자니, 아버지가 말을 걸어왔다.
아버지는 SNOS 현장으로 복귀할 모양이다.
박람회 오픈은 아직 멀었으니, 바레인을 들렀다 오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각 부스의 담당자들도 다 있으니, 내가 굳이 현장을 지킬 이유는 없었다.
쾌속선을 타러 해안 쪽으로 달려가니, 모래바람이 뿌옇게 피어올랐다.
‘그러고 보니, 사우디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대교는 공사가 언제 시작되지? 그것도 해야 하나?’
초대형 발주가 끝없이 쏟아지는 곳이라 취사 선택을 해야 할 정도였다.
햇빛은 뜨겁고 모래바람은 사람을 미치게 하는 곳이지만 달러만큼은 넘쳐나는 곳이다.
< 287 : 유력한 대안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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