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290)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290화(290/589)
< 290 : 나 혼자만 호경기 >
“찬수 너라면 잘하겠지만 그래도 수주할 때 작전은 있어야 할 것 같아.”
“왜? 국방부 주관이라서?”
“응, 술탄 왕자가 나이프 왕자를 견제하나 봐. 젠장, 남의 나라 왕권경쟁까지 신경 써야 하다니.”
당연히 신경 써야지.
그 두 양반은 21세기까지 실세 경쟁을 한다고.
중동에 진출한 건설사들은 아주 좋아했지.
둘이 서로 왕권 경쟁을 하면서 온갖 건설 프로젝트를 경쟁적으로 기안하고 돈을 뿌려댔거든.
결국, 이례적으로 둘 다 왕세자로 책봉되어 차례대로 왕좌에 오르기로 합의했는데, 앞선 왕들이 너무 오래 살아서 2010년경에 둘 다 자연사한다.
“그게 우리가 글로벌 기업이 되어간다는 뜻이야. 정보 수집에 게으르면 안돼. 건설뿐만 아니라 자동차 비즈니스에도 아주 중요해.”
나는 삼복이에게 진심으로 말했다.
자동차 시장도 온갖 보조금이 넘쳐나는 시장이기에 정보에 어두우면 바로 도태된다.
어디에 어떤 조건으로 현지 공장을 세우냐가 자동차 비즈니스의 핵심이 된다.
“알았어. 여하튼 이번 건은 여기까지가 내 한계야. 더 이상의 고급 정보는 접근 불능이야.”
삼복이가 내게 보고서를 건네주었다.
대충 살펴보니 SNOS 4개국 컨소시엄 중 서독과 일본 건설사를 끌어들이는 형태였다.
대충 공사 예가는 17억불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도 적혀 있었다.
‘훗, 웃긴 놈들. 벌써 역정보를 흘리네.’
나는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주베일 산업항은 원래 역사에서 현산의 왕 회장이 9억 6천만불에 낙찰받았다.
내가 볼 땐 2, 3억불은 더 적어냈어도 낙찰받는데 문제없었을 것이다.
즉, 공사 예가는 13억불 수준이다.
“수고했다.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넌 귀국해.”
“한 가지만 더. 이참에 슬쩍 술탄 쪽에도 한대 선물할까? 금색은 나이프 왕자에게 줬고, 빨간색 차는 한대 남았다.”
“아서라. 괜히 양다리 걸치다 둘 다 놓친다.”
“그치? 우린 누가 봐도 나이프 왕자파지?”
“응. 뭔 짓을 해도 안 바뀔 거야.”
“그럼 어쩌냐? 분명 입찰할 때 술탄 왕자가 우리에게 불이익을 줄 거야.”
“걱정마. 방패를 세워서 들어가면 그뿐이야.”
“방패? 아! BR사!”
“잘 아네.”
삼복이도 대번에 짚었다.
국제입찰을 사우디 국방부가 수행한다면, 미국 군수업체를 배제할 수 없다.
BR사 정도면 나름 중립파로 분류될 거다.
밴 플린트 장군이 얼굴마담 역할을 하고, 내게 시공하청을 주면 된다. 절차상 아무 문제 없다.
“억지로 국방부가 편법을 써서 다른 쪽에 낙찰을 주면 어쩌지?”
“편법으로 입찰에 실패하면, 우린 소란 한 번 크게 피우고 이란으로 가면 그뿐이야.”
“이란 쪽으로 간다고?”
“중동에 나라가 사우디 뿐이냐? 절대 우리 경쟁력을 얕보이면 안돼. 가성비 극강의 건설사를 내치면 사우디가 손해라는 걸 알게 해야 해. 경쟁국이 더 발전한다고 말이지.”
을이라고 갑에게 호락호락한 모습만 보여서는 이용만 당할 뿐이다. 비정상적인 불이익을 당했다면 고스란히 갚아줘야 한다.
“사우디와 이란이 개와 고양이 사이인 건 아는데, 이란에 뭔가 먹거리가 있냐?”
“왜 없어? 이란이 러시아랑 전세계 천연가스 매장량 1, 2위를 다투잖아. 이번에 홀드된 LNG 프로젝트를 거기서 수행해야지. LNG선도 갖다 팔고.”
작성하고 있는 사업 계획서의 대상을 이란으로 바꾸기만 하면 그뿐이다.
“이야, 넌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나이프 왕자가 길길이 뛸 텐데.”
“날뛰기만 하면 뭘 해?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득이 되어야지. 우린 나이프 왕자의 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신하는 아니야.”
“혹시라도 진짜 그렇게 되어서 나이프 왕자에게 통보할 때는 날 보낼 생각하지 마.”
“하하하, 쫄았냐?”
“당연히 쫄지. 내 간은 아주 평균치라고.”
이란도 아직 팔레비 왕조가 집권하고 있으니, LNG 인프라 사업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이란은 LNG를 파는데, 사우디는 태울 수밖에 없다면 술탄 왕자는 스스로 자충수를 둔 격이다.
결국 나이프 왕자도 돌고 돌아 내게 잘했다며 더욱 인맥이 끈끈해지리라.
“비행기 시간 다 되지 않았냐? 출발해라.”
“넌, 언제 귀국할 거야?”
“배는 사고 가야지.”
“앗! 그러고 보니, 박람회 본부에서 널 찾던데. 미국에서 누가 찾아왔다고 말이야.”
“나도 알아. 애 좀 태우는 거야.”
나는 뭔 소린가 궁금해 하는 삼복이를 공항으로 보내고, 박람회 비즈니스 센터로 돌아갔다.
임시 건물이긴 하지만, 대세 법무팀도 있고 상공부 직원도 나와 있기에 비즈니스 계약을 하기에는 전혀 문제없었다.
****
“많이 기다리셨습니까? CS Woo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시랜드서비스 맥스웰 부사장이라고 합니다.”
부사장이 직접 왔으니 계약은 성사된 것이나 마찬가지군.
우리 법무팀 직원도 선박구매 계약서에 문제 없다는 듯, 계약서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 멀찌감치 떨어져 자리했다.
“이미 실무자와 말씀을 다 나누신 것 같군요.”
계약서를 보니 상공부가 보증을 서고 양쪽 법무팀 실무자들은 모두 서명을 마쳤다.
양사 대표가 서명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예,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SL-7 8척 모두를 대세해운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년 거치 5년 분할상환에도 동의합니다.”
“자리에 앉으시죠, 각자 서명합시다.”
“서명 전에 한 번만 더 확인하겠습니다. SL-7에 실려있는 화물을 전량 대세해운에서 처리하시는 거지요?”
“물론입니다. 위약금도 우리 대세해운이 지급하겠습니다. 특약으로 다시 한번 명기하죠.”
나는 자필로 특약을 적어서 서명까지 마쳤다.
맥스웰 부사장도 안심했는지 바로 서명을 마치고 서로의 계약서를 교환했다.
위약금도 마케팅 측면에선 남는 장사였다.
시랜드서비스가 위약금을 물면 회사 신용이 급감하지만, 대세해운이 시랜드의 위약금을 대신 물어주면 책임감 있는 기업이라고 화주들에게 광고를 하는 것이다.
배를 쨀 수도 있는데 안 짼 거니까, 회사 신용도는 단박에 특급이 될 것이다.
“화물 수송 리스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오더를 내려주시죠. 로테르담의 화물만 제외하고 모든 SL-7은 화물을 싣고 뀌년으로 향하라고 말이죠.”
“뀌년? 아! 베트남 신항구 말이군요.”
“예, 그쪽에서 환적해서 수송할 겁니다. 거기서 선장과 선원들도 교대하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그리 하겠습니다.”
시랜드서비스社도 뀌년에 한번 들르면, 터미널 하나 내달라고 하게 될 거다.
중유 가격도 비교적 싸고, 자유무역항이라 해운사엔 천국 같은 곳이거든.
대세해운과 실버스타인 해운사를 주축으로 태평양운임동맹은 뀌년항을 중심으로 세력 재편을 하게 될 것이고, 중동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항로에서 뀌년 동맹은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거다.
대세해운의 선복량과 취급 화물의 종류를 늘려갈수록 그 영향력은 막강해 질 것이다.
그 첫 번째 과제는 SL-7를 수리하는 것이다.
SL-7은 보일러를 가열해서 스팀터빈 엔진을 돌리는 방식이기에, 연료를 중유에서 LNG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LNG가 중유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이라는 건 다들 알지만, 이 시대의 선주들은 LNG를 선박 연료로 쓰는 것에 대해서 안심하지 못하지.
하지만, 난 LNG를 다룰 기술이 충분하다.
다른 해운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내겐 대세조선이 있다.
돌아가자, 나의 땅으로.
나는 박람회 마무리를 직원들에게 맡기고 한국으로 향했다.
****
며칠 뒤,
“실버, 울산엔 왜 왔어? 뀌년에 있어야지.”
“마스터, 걱정하지마. 부탁한 화물 전량을 환적하고 출항하는 것까지 확인하고 왔으니까.”
“그래? 그러면 대환영이지.”
나는 로테르담의 화물은 물론 뀌년에 모은 SL-7의 화물을 모조리 실버스타인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각 고객들에게 실어날랐다.
“SL-7이 얼마나 빠른지 확인하러 왔어. 뀌년에서 여기까지 3일 만에 주파하다니, 그런 멋진 광경을 어찌 놓쳐?”
나야 미 해군이 썼다는 역사를 알고 있어서 그렇지, 스펙만 믿고 8척이나 구매한 것이니 실버도 나름 걱정이 된 것이다.
“멋져 봐야 배지. 여하튼, 도와줘서 고마워.”
“고맙긴. 나도 덕분에 컨테이너를 싸게 구매했어. 표준에서 조금 벗어난 게 있어서, 대세정공에 수리를 맡기려고 해. 해줄 거지?”
“당연하지. 우리 최고 고객인데, 그 정도 서비스도 못하겠어?”
나름 컨테이너 숫자가 수천 개는 되었을 테니, 실버도 짭짤했을 것이다.
내가 컨테이너까지 인수했다고 해도 실버한테 다시 팔았을 테니, 그게 그거다.
실버 역시 급한 화물 운송을 웃돈 없이 처리해 준거니 서로 호의를 주고받은 것이다.
여하튼 실버는 전세계 컨테이너 리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성한 대사업가가 되었다.
자연스레 실버스타인 해운사의 실권이 낸시에서 실버쪽으로 넘어가는 추세였다.
낸시는 정계 진출에 집중하는 모양새고 말이다.
뿌우우우~ 뿌우우우우~
“우와, 배가 들어온다!”
“컨테이너 선이다!!!!”
저 멀리 남쪽에서 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실버에겐 멋져 봐야 배라고 하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2000TEU급 최신 컨테이너선 8척이 선대를 이뤄서 들어오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이야, 이제 마스터도 컨테이너 선단까지 마련했으니 뀌년 터미널 제대로 돌리겠네.”
“당장은 아니지, 수리해서 배치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거야.”
“그래도 이제 웬만한 해운사도 대세해운을 무시 못 할 거야. 유조선에, 광석운반선에, 컨테이너선까지 갖췄잖아.”
“칭찬 고마워. 어쨌든 이번 기회에 시랜드서비스도 태평양운임동맹에 끼워 넣지 그래. 우리가 악성 재고를 처리해줬으니, 점차 살아날 거 아냐.”
“뀌년 동맹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냐? 기존 회원사 외에 월드와이드쉬핑사도 들어왔잖아. 서독의 하파그로이드社와 네덜란드의 스캔더치社도 의사 타진을 해왔고 말이야.”
“동맹이야 많을수록 좋지.”
이렇게 물동량은 줄고 경쟁이 심해질 때 해운사가 살아남는 방법은 결국 구시대적인 방식이다.
해상운송 카르텔을 조직해서 동맹끼리 화물과 화물선을 공유해서 움직이는 것이다.
산발적으로 움직이던 해운사를 연합해 각 노선에서 발생한 이윤을 공정하게 나누는 것이라, 운송료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운송 시간과 화물처리 능력에서 뒤지는 경쟁 해운사는 자연스레 도태될 수밖에 없다.
“와아아! 선수가 엄청 뾰족해.”
“크레인도 봐봐. 2개나 설치되어 있어.”
“뭐야, 스크루도 2개잖아? 이런 배가 있냐?”
같이 나와 있던 직원들은 천천히 접안하는 SL-7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5만 5천톤짜리라 26만톤짜리 유조선처럼 압도적인 덩치는 아니었지만, 날렵한 외형만큼은 정말 멋졌다.
‘이 시대에 쌍축선을 보게 되다니.’
나로선 이 배가 쌍축선인 것이 제일 기뻤다.
스크루가 2개면 출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배의 안정성이 매우 좋아진다.
좌초가 되어도 쌍축선은 어찌어찌 자력으로 빠져나오기에 최악의 상황은 모면할 수 있거든.
게다가 스크루 사이즈만 최적화해도 연비가 극단적으로 개선되는 선형이다.
“사장님, 이 배를 계획대로 지금 옮길까요?”
“그래요. 1, 2호선은 2번 도크로 옮겨서 LNG 연료통을 달아야죠. 3,4호선은 플로팅 독으로 옮겨서 로로선으로 개조합시다.”
나는 이미 직원들과 수정 계획을 논의했었다.
LNG 연료통 개조는 니콜라스 부장이 전문가이고, 로로선 개조는 LST에 일가견이 있던 단충기 차장이 맡기로 했다.
둘 다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기에 잘 할 거다.
“사장님, 헌데 LNG 연료통 괜찮겠습니까? 운항 중에 깨지기라도 하면 대형 참사가 아닙니까.”
“걱정 말아요, 스코우. 인천제철에서 LNG 저장고 용도로 니켈 특수강을 수차례 납품했습니다. 용접공들도 죄다 전문가니 믿어도 됩니다.”
망간 특수강을 적용하면 더 안전하겠지만, 5만 5천톤급엔 니켈 특수강이면 충분했다.
“알겠습니다. 사장님. 그보다 8호선을 선박연구소로 가져가는 게 맞으신지요?”
“그럼요. 뜯어봐야죠.”
“하아… 저 비싼 배를 정말로…”
“우리도 저런 선박을 설계하고 건조해야죠. 그러려면 한 척 정도는 뜯어봐야 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사장님, 저 배 뜯어보는 겁니까? 엔진까지요?”
“당연하죠, 단 차장. 연구원들도 곧 도착할 겁니다.”
“우와앗!”
스코어 부사장과는 달리 옆에 있던 단충기 차장이 대번에 환호했다.
최고속도 33노트까지 나오는 배를 뜯어본다니, 실무자들이야 엄청 흥분하지.
“다들 주목!! 사장님께서 저거 한 척 뜯어보라신다! 망가뜨려도 상관없으시대!!!!”
이런, 망가뜨리라곤 안 했는데.
“와아아아아아!”
“대세 만세!”
“사장님, 만세!!!”
부둣가에 몰려있던 직원들은 단충기 차장의 말에 일제히 만세를 불렀다.
우리 대세에서는 어떤 분야에서든 열심히 공부해서 전문성을 갖추거나 특허를 내면 그에 합당한 대접을 해주니 직원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특수 용접공 승격시험에 합격만 해도 월급이 5%는 그냥 오르니, 당연한 문화였다.
“선박 연구소로 옮겨! 엔진은 내 것이다!!!”
단 차장은 펄쩍펄쩍 뛰어가 8호선으로 향했다.
그를 따라 사람들이 우르르 쫓아갔다.
“스코우 부사장.”
“예, 사장님.”
“조선소를 확장합시다. 도크도 더 짓고, 플랜트 야드도 더 넓힙시다.”
“이런 불경기에 괜찮으시겠습니까?”
“지금이 불경기로 보입니까? 그건 일본이나 유럽 쪽 상황일 뿐입니다.”
지금 일본과 유럽은 도크를 폐쇄할 정도로 코너에 몰려있다.
오일쇼크 전에 건조 중이던 배들이 대거 계약이 취소되거나, 선주가 배 인도를 거부하는 상황이라 이전의 활황이 독이 된 셈이었다.
“…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도 수주가 들어오는 걸 보면 이게 불경기가 맞나 싶긴 합니다.”
불경기에도 신규 선박이 필요한 회사는 있기 마련이고, 대세조선은 그런 선주에게 유일한 대안이다. 게다가 우린 계약 파기도 겪지 않았기에 투자 여력도 충분했다.
“그리고, 플랜트 사업부는 3개로 나눕시다.”
“해상과 육상플랜트로 나누시려는지요?”
“비슷합니다. 제 1사업부는 육상플랜트와 해상플랜트를 통합하고, 제 2사업부는 원자력, 해수담수화, 보일러, 터빈, 제 3사업부는 자켓, 철탑, 대형 배관 및 크레인으로 나눕시다.”
내가 말을 하면 할수록 스코우 부사장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단순히 조선소에 딸린 해상 플랜트 수준이 아니라, 종합 플랜트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나.
“사… 사장님, 자켓까지 만드신다니 설마 초대형 수주를 따내신 겁니까?”
“아직은 아니지만 조만간 그럴 것 같군요. 최소 10억 달러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허헉!”
스코우 부사장은 놀라다 못해 바싹 얼어버렸다.
이때 10억불이면 이런 반응이 나오지.
순익도 어마어마하지.
그래, 나도 이번만큼은 긴장되긴 한다.
잘 준비해서 역사를 앞당겨보자.
역대 최고 난이도의 공사를 역대 최단기로 끝내주지.
난 돈이 더 필요하다.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고, 대한민국 영토를 바다 건너로 확장할 돈이!
< 290 : 나 혼자만 호경기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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