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298)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298화(298/589)
< 298 : Before, After >
“중랑 어린이 대공원 착공을 시작합니다!”
펑! 펑!
“와아아아아아!”
영부인이 버튼을 누르자 무지갯빛 폭약이 터졌고,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대형 모델 하우스와 조감도만 늘어놨는데도 반응이 엄청났다.
“엄마, 여기 정말 수영장이 생기는 거야?”
“그런 가봐. 어린이 수영장이래.”
“이것 봐봐. 배드민턴 장도 생긴다는데.”
“엄마, 나는 여기 축구장이 제일 좋아. 바닥이 푹신푹신해. 와아아아.”
“그래, 이제 찻길 말고 여기 와서 놀자.”
“어서 빨리 지었으면 좋겠다.”
“대세건설에서 한다니 금방 하겠지. 세계 최고 회사잖아.”
특히 맛보기용 인조잔디 축구장과 물놀이 분수를 수십 평 정도 만들어놨더니 아이들이 그 위에서 구르고 뛰느라 정신이 없었다.
중랑천에서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냄새가 피어오르고 있어도, 사람들은 대세라면 금방 이곳을 공원으로 변화시킬 거라 확신하는 것 같았다.
“우 사장님, 어린이들을 위해 사재를 털어 이런 시설을 지어주시다니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아닙니다. 하수처리장 건설에 나름 공사비를 지원받았고 여기에 각종 편의시설과 상업 시설을 만들어 운영할 것이기에 20년 좀 지나면 다시 국가에 돌려드릴 수 있을 겁니다.”
“돌려주시다뇨. 계속 운영하셔서 이런 시설을 곳곳에 지어주셔야죠.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 생기는데, 그보다 더 귀한 일이 어디 있겠어요.”
이 시절, 국모라고 불리던 양반이라 나름 어린이 관련 사업에 진심인 것 같았다.
광복절 기념식 대신, 이곳 착공식에 참여했으니까 말이다.
물론 페기가 사적으로 연락해서 가능한 일이었지만, 어쨌든 피격 사고는 비껴갔다.
“예, 앞으로도 신경 쓰겠습니다.”
하수종말처리장을 맡겨만 주면 이런 시설을 짓는 거야 어렵지 않지.
솔직히 다른 건설사야 대세처럼 꾸미려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에 보나 마나 우리에게 수주가 떨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 곳곳에 이런 어린이 공원이 생기는 건가? 좋네.
“위험합니다. 차에 오르십시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에요? 지금 행사 중인 거 안 보이나요?”
“비상상황입니다. 청와대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나와 영부인이 얘기를 나누는 와중에 갑자기 경호원들이 몰려와 영부인을 둘러쌌다.
“왜 이럽니까? 어린이들도 보고 있는데.”
“죄송합니다, 우 사장님. 나중에 따로 연락이 갈 겁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경호원들은 사색이 되어 영부인을 끌고 가다시피 해서는 휙 떠나버렸다.
황당한 상황에 다들 어안이 벙벙했지만, 나는 대충이나마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역시 장충체육관에서 난리가 났군.
“자자, 어린이 여러분. 영부인께서는 급한 일이 있어 먼저 자리를 뜨셨어요. 옆으로 이동해서 마저 구경합시다.”
“예에!!!”
나는 병아리들을 휙하니 옆으로 몰았다.
너희들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야.
“회장님, 큰일 났습니다.”
곧이어 기 비서가 사색이 되어 달려왔다.
“무슨 일입니까?”
“방금 장충체육관에서 대통령 각하를 노린 총격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간첩 소행인듯합니다.”
“대통령님은 어찌 되셨습니까?”
“다행히 무사하십니다. 단상이 방탄이라 그 뒤에 숨으셨다고 합니다. 심지어 범인을 제압하고 난 뒤에는 연설도 끝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아, 그래요?”
역시 강심장이긴 해.
하긴 원래 역사에서도 영부인이 병원으로 실려 간 와중에도, 연설을 마쳤다 했으니 지금에야 말해서 뭐하겠나.
여하튼 경호실은 처음부터 끝까지 낙제점이다.
저격미수범이 잡혔다고 해도, 현장에 공범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당연히 대통령을 피신시키고 주변 정리부터 해야지.
무게만 잡았지 경호의 경자도 모르는 놈들이다.
“회장님, 오늘 지하철 1호선 개통식에 참석을 취소하시지요. 이미 공개된 일정이니, 어떤 자들이 일을 꾸미고 있을 지 모릅니다.”
오히려 기 비서가 경호원으로선 더 정석이었다.
“아뇨, 보아하니 대통령께서 참석하실 것 같은데, 나도 참석해야죠. 대통령님의 초청을 내가 먼저 취소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 방탄조끼라도 입으셨으면 합니다.”
“뭐, 그렇게 합시다.”
기 비서가 언제 준비했던지 방탄조끼를 건넸다.
한국에서 방탄조끼를 입게 될 줄이야.
여하튼, 이 일로 역사가 어찌 바뀔지 지켜볼 일이다. 영부인의 존재가 대통령의 행보를 어떤 식으로든 돌려놓을 수도 있지 않나.
장밋빛 기대를 하긴 어렵겠지만 말이다.
“차로 들어가시지요.”
“아뇨, 일단 여기 행사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나는 영부인을 대신해 어린이 대표들이 모여있는 모델하우스 쪽으로 향했다.
이미 잘 차려입은 도우미들이 마이크를 들고 대형 모형 앞에서 설명에 한창이었다.
“여기 오니의 물기를 빼고 잘게 부수면 아주 훌륭한 비료가 되는 거예요. 논에도 뿌리고 밭에도 뿌리면 벼와 보리가 무럭무럭 자라는 거죠.”
“그럼 우리가 똥을 먹는 셈인가요? 오니는 똥이라면서요.”
“그리 생각하면 안되고,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오니를 깨끗하게 처리해서 땅에 뿌리면 곡식이 잘 자란다는 뜻이에요.”
“그래도 똥은 똥이잖아요.”
“그… 그게…”
아이들의 질문에 도우미는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고 쩔쩔 맸다.
“자, 다음 시설은 가스 발전소예요.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할 때 나오는 가스를 모아 불을 지피면 전기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방구로 불을 피우는 건가요?”
“그러네. 가스가 방구잖아! 나 만화책에서 봤어. 방구 나올 때 성냥불 그으면 뻥!하고 터지는 거!”
이걸 70년대라 개그라고 해야 하는 건가?
오랜만에 아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런 녀석들이 맘껏 공 차고 놀 수 있는 곳을 만들어주자. 5만 8천평이면 못할 게 없지.
“아이들에게 선물 나눠주고, 행사 끝냅시다.”
“예, 회장님.”
이미 아이들은 몇십 평 되지도 않는 인조잔디 위에서 잘도 뛰어다니고 있었기에 공식 행사는 이쯤 해도 될 것 같았다.
얘들아, 조금만 기다려.
이 아저씨가 입장료 따윈 필요 없는 한국형 디즈니랜드를 만들어줄 테니까.
태어난 곳이 다르다고 즐겁게 뛰어놀 권리조차 달라질 수는 없다.
나도 이제 그 정도 돈은 있다!
나는 마음속으로 아이들에게 약속을 하고 1호선 서울역으로 향했다.
***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입구.
“정지! 잠시 점검이 있겠습니다.”
“그리 하세요.”
대통령 경호원들이 철저하게 몸수색을 하기 시작했다. 바보들, 평소에 좀 잘하지.
나는 검색을 통과해 지하로 내려갔다.
원래는 시민대표들까지 불러서 화려하게 진행할 행사였는데, 장관들 몇 명과 카메라 기자들뿐인 것이 조촐한 분위기였다.
“대통령님 괜찮으십니까? 광복절 기념식에서 큰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별거 아니야. 어느 시답잖은 놈이 권총을 쏜 것 뿐이야. 제대로 겨냥도 못한 걸 보면, 무장공비는 아닌 것 같아.”
대통령은 담담한 표정으로 답했다.
한때 무장공비도 서울에 침투했으니, 이 정도는 약과라는 뜻인가?
“이렇게 공개 행사를 해도 될지요.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고작 그까짓 일로 국가적인 행사를 연기한단 말인가? 그리 약한 모습 보이면 그런 놈들은 더욱 설치기 마련이야.”
이 양반은 역사적인 일에 자신이 빠지면 어떡하냐고 반문했다. 이 양반답다.
“예, 알겠습니다.”
“임자는 내 옆에 서. 그래야 사진이 잘 나와.”
대통령은 내 자리까지 잡아주며 포즈를 취했다.
빠아아아앙~
“대한민국 역사상 첫 지하철 차량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민족 번영을 위한 국가사업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표상이라 하겠습니다.”
TV 카메라 앞에서 앵커가 크게 소리쳤고, 전동차가 기적을 울리며 들어왔다.
“귀빈 여러분께서는 테이프를 끊어 주십시오.”
“와아아아아아!”
대통령과 나를 비롯해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끊자마자, 다들 지하철을 구경하기에 바빴다.
“임자, 이리와. 내 옆에 앉아.”
“예, 대통령님.”
나와 대통령만 첫 번째 차량에 올라 좌석에 앉았다. 대통령도 실제로 앉아본 건 처음인지, 좌우로 몸을 흔들며 좋아했다.
“하하, 아주 훌륭하군. 어떤가? 출퇴근하면서 신문도 읽고 좋지 않겠나?”
지옥철에서 뭘 읽나.
대통령은 지하철 이용객이 단박에 수용한계를 넘어설 거라고는 생각 못 한 것 같았다.
와중에 2호선마저 개통되면 그야말로 지옥철 오브 지옥철이 되겠지.
다이나믹 코리아의 표상이다.
“예, 아주 훌륭합니다. 딱 한 가지만 빼고 말입니다.”
진심이었다. 70년대 지은 것치고 훌륭했다.
물론 천장 마감과 환기시설이 미흡했지만 충분히 봐줄 만한 수준이었다.
“딱 한 가지?”
“예, 이 시트가 화재에 취약한 것 같습니다. 만약, 간첩이 지하철에 불이라도 지른다면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뭐라? 방화를 한다고?”
“스펀지를 다 걷어내고, 내열 플라스틱으로 좌석을 바꾸는 게 어떤가 합니다.”
내 말에 대통령의 안색이 대번에 달라졌다.
생각해보니 끔찍할 것이다.
“대세에서 납품해. 이 건은 남길 생각하지 말고.”
“예, 알겠습니다.”
대세석유화학에 난연제를 섞은 플라스틱 좌석을 만들자고 하면 금방 만들 거다.
“여하튼 임자는 생각하는 폭이 보통이 아니야. 오늘따라 임자가 특히 고맙군 그래, 고마워.”
대통령은 내게 고맙다며 무릎을 툭툭 쳤다.
“뭐 특별한 아이디어도 아닙니다.”
“그게 아니고, 내 집사람 말일세. 임자가 어린이 공원 착공식을 굳이 광복절 기념식과 겹쳐서 하길래 실은 조금 짜증이 났었거든.”
“송구합니다. 부모가 함께하는 어린이 행사라 휴일 오전이 좋아서 말입니다.”
“그래, 그래서 고맙다는 거야. 그 얼빠진 놈이 총을 쐈는데 딱 내 집사람이 앉았을 자리에 총알이 박혔어. 자리가 비었기 망정이지 그 자리에 앉았어 봐.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
“하… 하늘이 도운 것 같습니다.”
“하늘이 자네를 움직인 거겠지.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야.”
대통령은 고맙다며 연신 내 무릎을 두드렸다.
이 양반이 이런 사적인 표현을 잘 안 하는데.
“우연일 뿐, 제가 한 일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국가적 공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임자가 2호선의 난공사 구간도 도맡겠다고 했다더군. 역시 임자야.”
“별거 아닙니다. 몇 군데서 신공법을 좀 쓰긴 할 텐데, 그 또한 국내 건설사와 기술적 교류를 할 터이니 염려 마십시오.”
“하하하! 내가 부탁하고 싶었던 말을 잘도 해주는구만. 역시 임자는 국보야, 국보!”
대통령은 호탕하게 웃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서울역을 빠져나갔다.
마치 나가는 쪽을 알고 있다는 듯, 대세 본사를 건설하는 쪽으로 나아갔다.
“대통령님, 그쪽 출구는 아직 공사 중입니다.”
“공사장을 둘러보는 것도 내 취미야. 왜? 나랑 같이 걷기 싫은가?”
“그게 아니라, 오늘만큼은 주변 경호를…”
“걱정하지마. 아무리 이상한 놈들이라도 공사장까지 쫓아오겠나. 여기까지 왔으니 자네 본사도 한번 둘러봐야지.”
하긴 일정에도 없는 일이니 오히려 안전할 수도 있겠다. 원래 역사에서도 공범은 없는 걸로 결론 났었다.
대세 본사쪽 출구로 나아가니, 갑자기 시야가 뻥하고 뚫렸다.
“허, 멋지군. 서울역 광장이 바로 보여.”
“예, 서울역 광장에서 경사로를 따라 내려오면 여기 썬큰 공원으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머리 위로 도로가 지나니, 건널목이나 육교 없이 어디로든 손쉽게 통행할 수 있습니다.”
“어쩐지 비서실에서 대세가 공용 땅을 엄청 내줬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더라니. 이렇게 멋진 광장을 지으…”
갑자기 대통령이 말을 하다말고 대세 표지석 앞에 걸음을 멈췄다.
“… 대한민국을 세계로…라니, 이게 대세의 뜻이었던가?”
직원들이 표지석부터 세우고 공사를 시작했다.
본사를 세운다는 자부심이 시킨 일이리라.
“예. 저희는 세계로 나아가야 잘 먹고 잘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잘 먹고 잘사는 방법이라…”
“북쪽은 휴전선으로 막혀있으니, 잘살려면 중동이든 북미든 동남아든 어디로든 나아가야 합니다.”
“역시 임자는 생각하는 게 남달라. 그러니 이렇게 큰일을 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거겠지.”
“과찬이십니다.”
해야 하기에 할 뿐이다.
이런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기는 이때뿐이다.
최대한 돈을 땡겨와서 선진국으로 향하는 초석을 닦아야 한다.
“언젠가… 우리 둘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한 번 해봐야겠군.”
뭐야? 뭘 더 시키려고?
지금도 일이라면 넘치게 하고 있다.
“정부 시책이라면 비서실을 통해서 최대한 협조를 하겠습니다.”
“그런 얘기가 아니고… 그래, 아직은 이르지.”
뭔데 그런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하다 말아?
그래, 미리 걱정할 것 뭐 있나.
닥치면 딜을 하든 방향을 바꾸든 하면 되지.
“완공되면 초대해. 대세 본사 구경은 해야지.”
“예, 대통령님.”
대통령은 뜬금없이 초대하라 하더니 휙하니 서울역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굳이 경사로를 따라서 끝까지 올라가더니 거기서 차를 타고 갔다.
문득 내가 본사 건물 하나는 정말 멋지게 짓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 공사도 꽤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었다.
***
2주 뒤,
“국민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드디어 우리의 산업역군들이 사우디 주베일을 향하여 출항합니다. 14억불 신화를 달성할 주역들입니다.”
“와아아아아아!”
부산항에는 시민들이 엄청나게 몰려나왔다.
부산 일대는 신났지.
5만 5천톤급 배에 온갖 식료품에다 잡다한 공구와 자재, 일상용품까지 싹 긁어다 배에 실었으니 추석 대목은 저리가라였을 것이다.
“단 차장, 정말 수고했습니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LNG 연료통으로 개조하다니요.”
“니콜라스 부장은 물론, 저장 탱크를 건설했던 베테랑들이 대거 도와준 덕분입니다.”
SL-7 1호선 꽁무니에 커다란 누에고치를 닮은 LNG 연료통이 매달려 있었다.
“석달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연료통을 개조할 수 있는 곳은 단언컨대 대세조선밖에 없을 겁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스크루까지 개조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선박연구소에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해서 말입니다.”
“오히려 더 좋습니다. 비교군이 있으면 고객에게 우리 스크루를 팔기도 좋으니까요.”
제조업을 하다 보면 나쁜 데이터도 있어야 하는 법이다. 자사 제품 Before, After라고나 할까.
“그렇게 말씀하시니,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일단 LNG를 쓰니 연료비는 중유를 태웠을 때와 비슷하고, 속도는 40%나 빠르니 운행할수록 이득인 셈이다.
뿌우우우우~
“사장님!!! 저희 출항하겠습니다!!!!”
“안전운행 하십시오. 스미스 선장!!!!”
“예, 걱정 마십시오. 사우디에서 보시자고요!”
스미스 선장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드디어 SL-7을 운전해본다고 좋아라 했다.
자켓 예인을 위해 권칠득 선장 일행도 동행하니 사전 답사도 잘 할 것이다.
배는 순식간에 멀어져갔다.
자, 나도 출발해야겠다.
UAE부터 찍고 사우디로 들어가자.
< 298 : Before, After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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