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302)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302화(302/589)
< 302 : 요주의 인물 >
청와대,
“어서 와, 임자.”
나는 곧장 대통령 집무실로 향했다.
대통령은 나를 보자마자 내 어깨부터 두드렸다.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래, 드디어 우리에게 때가 왔네. 내 결심이 섰으니 이제 실행만 남았어.”
“모든 것이 대통령님 덕분입니다. 드디어 보릿고개 탈출 선언이라니 감개무량합니다. 사람이 먹는 것 보다 중요한 게 뭐가 있겠습니까.”
나는 황당해 하는 대통령 앞에 손바닥을 펼쳐 보였다.
「도청」
대통령은 내 손바닥의 글씨를 보고 흠칫했다.
이 시절 미국은 세계 곳곳에 도청 장치를 설치해 두었을 것이다.
닉슨조차 도청 건으로 하야하지 않았나.
그 와중에 요주의 인물인 한국 대통령의 집무실을 도청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그래 맞아. 통일벼를 대대적으로 심어보았는데 작황이 아주 좋다고 하더군. 올가을부턴 우리 국민들도 보릿고개라는 말을 잊고 살아도 될 거야. 물론 자네 같은 기업가들 덕분에 비료도 잔뜩 만들고, 밀가루며 필요한 먹거리를 넉넉히 사 올 수 있었던 것도 크게 한몫했지.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
“과찬이십니다. 대통령님 이하 공무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한 덕분이지요. 저야 돈 벌려고 열심히 한 것 뿐입니다.”
대통령도 통일벼를 언급하며 맞장구를 쳤다..
“어쨌든 축하하는 자리이니 뒤뜰에서 막걸리라도 한잔해야지. 어떤가?”
“저야 감사할 따름입니다.”
“자, 이쪽일세.”
대통령은 청와대 뒤뜰 중에서도 가족들만 사용하는 정원으로 나를 데려갔다.
내가 봐도 별다른 구조물이 없어 도청이 쉽지 않아 보였다.
비서실에서 금세 막걸리와 안주를 날라왔다.
“우 사장과 조용히 얘기할 게 있으니 다들 자리를 비켜주게.”
“예, 각하.”
비서관과 경호원들이 죄다 물러났고 널찍한 정원에는 대통령만 나, 둘만 남았다.
우리는 한참 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
“지금은 안 됩니다.”
“지금 해야 해.”
나와 대통령은 동시에 다른 말을 뱉었다.
우린 깜짝 놀라 서로를 바라보았다.
안 된다, 해야 한다 이 말에 놀란 게 아니라 지금이라는 단어에 놀랐다.
또다시 침묵이 흘렀다.
“지금이 안 된다면 언제 할 수 있나?”
대통령이 먼저 입을 열었다.
“언젠가는 되겠죠.”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 있나. 언젠가라니!”
나니까 할 수 있는 거다.
차근차근 수십 년간 기술을 쌓아갈 거니까.
“기술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최소 수십 년은 걸릴 겁니다.”
“핵 개발을 수십 년간 이어간다고?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우리에게 그만한 시간이 있을 것 같은가. 지금이야말로 하늘이 내려준 기회야.”
“지금, 시작은 할 수 있겠죠. 하지만 핵무기부터 완성하는 걸 목표로 해서는 안됩니다. 비행기는 물론 잠수함까지, 심지어 잠수함에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게 되면 그때야 핵무기를 만드는 게 의미가 있습니다.”
“잠수함에 미사일까지 만든 뒤에 핵무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앞뒤가 바뀐 게 아닌가?”
대통령은 21세기적인 마인드에 이맛살을 와락 구겼다.
21세기에는 원폭에 대한 기술은 대충 다 알려져 있기에 솔직히 웬만한 기술력을 가진 국가라면 6개월 만에 뚝딱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
솔직히 70년대 인도나 파키스탄도 하는데 우리나라가 못할 게 뭔가.
“바뀐 게 아닙니다. 그 정도 국방력부터 갖춰야 북한이나 중공이 우리 결정에 함부로 도발할 수 없고, 미국도 우리의 핵무장을 용인할 핑계가 생깁니다.”
힘없는 프로도가 절대 반지를 껴봐야 힘을 발휘하긴커녕 손가락만 잘린다.
절대 반지를 끼려면 막강한 군사력이 우선이고, 그 군사력을 유지하려면 쌀과 기름은 기본이다.
“… 미국이 공식적으로 우리 핵무장을 용인할 수도 있다는 건가?”
“그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중공이 커지든 북한이 도발을 하든, 동북아가 위험해지면 미군을 갈아 넣기보다 우리가 자체 핵무장을 통해 막아내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럴 기회는 반드시 온다라…”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핵 개발이 아니라, 경제를 키우고 재래식 군사력을 키워야 합니다. 단순한 최전방 보초병이 아니라, 서해와 동해! 나아가 남지나해와 북태평양에서 연합작전을 펼칠 수 있는 수평적 동맹군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 대통령을 설득했다.
지금의 한국은 미국에 당근으로 제시할 만 한 게 전무하기에, 섣불리 핵무장을 했다간 온갖 경제 제재로 보릿고개 시절로 돌아갈 뿐이다.
솔직히 미국 입장에서 한국처럼 본때를 보여주기에 적당한 대상이 어디 있나?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우리나라가 빨리 선진국에 진입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국격과 안보는 핵이 아니라 돈에서 나온다.
21세기 한국은 미국도 협상 대상으로 여긴다.
“임자답게 큰 그림을 잘도 그리는군.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아. 소련과 북한의 도발은 계속 강도가 세지고 있어. 그에 반해 미국에선 차기 대선후보들이 죄다 주한미군 철수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단 말일세. 이건 위기야!”
“언제는 위기가 아니었습니까? 핵무기를 만들면 철수할 주한미군이 눌러앉기라도 합니까? 아니면 핵무기를 만든 김에 북진이라도 하시렵니까?”
“임자! 뭔 얘기를 하는 거야! 원폭은 절대무기야! 전쟁 억지력을 가지는 무기란 말이다.”
“여차하면 쓸 수 있어야 억지력이 생기죠. 핵무기가 있다 한들 뭐로 쏘시려고요? 미군에게 미사일 빌려달라고 하시게요? 아니면, 핵무기를 싣고 갈 폭격기라도 있습니까?”
우리가 핵이 없어도 자주국방을 할 수 있어야 그제야 핵무장을 할 수 있는 거다.
아니 한미동맹하에 핵무장을 해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 우릴 건드리면 그 즉시 3차 세계대전으로 간다고 으르렁댈 수 있어야 한다.
벌컥, 벌컥, 퍽!
대통령은 내 말에 화가 났던지 막걸리를 병째로 들이키고는 휙하고 던져버렸다.
“무슨 말이든 해. 하지만, 풀을 씹어먹고 사는 한이 있어도 우린 핵 개발을 해야 해. 지금이 기회야, 독일과 프랑스가 도와주는 지금이 기회야.”
“… 그들이 도와준다고요?”
“내년부터 방위세도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국방력 강화에 나설 거야. 군함이야 임자 몫이고, 독일에선 잠수함, 프랑스에선 전투기 도입을 논하고 있지! 그 대가로 원심 분리기와 핵탄두 기술을 도와준다고 하더군.”
이게 대통령의 전략이었나.
미치겠다. 극비로 추진해도 모자랄 일을 동네방네 떠들면서 하겠다고?
독일이나 프랑스가 엔간히도 보안을 지키겠다.
그들도 미국 입김을 무시 못 하는데, 물건만 팔고 나면 대번에 정보를 CIA에게 넘기지.
“원심분리기와 핵탄두 기술을 도입하신다고요?”
“못할 거 뭐가 있나? 임자 말로는 앞으로 중동 특수가 쭉 이어진다면서? 심지어 미국 정권도 자국 챙기기에도 정신이 없지 않나. 없던 돈과 시간이 한꺼번에 쏟아지니, 이건 가히 하늘이 내린 절호의 기회야.”
이래서 염원철 수석이 돈은 내가 벌고, 핵 개발은 정부가 한다고 했었군.
정말 의욕만 앞섰지 전략은 완전 꽝이었다.
밑에서 잘 따라주니, 꽝꽝 도장만 찍으면 된다고 여기는 건가.
나는 짜증이 나서 막걸리를 벌컥벌컥 마셔댔다.
뭐라도 마시지 않으면 대통령의 뺨이라도 한 대 갈길 것 같아서였다.
기껏 돈을 벌어왔더니 그런데 돈을 쓴다고?
원심 분리기? 핵탄두 기술? 참나…
빌어먹을 핵 개발 말고 경제 개발을 해야지.
당신이 잘하는 계획 경제를 더 가속해야지.
“원심분리기로 우라늄을 농축하시려는 겁니까?”
“임자도 잘 아는군! 바로 그거야. 대전, 금산, 옥천에서도 천연 우라늄이 난다더군. 그걸 농축해서 원폭을 만들면 돼. 미국도 모를 거야.”
“기껏 해봐야 우라늄 함유량이 0.03% 수준입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0.03%의 천연 우라늄을 추출해도 원폭에 필요한 우라늄 235는 그중의 0.7% 수준이다.
차라리 외국에서 우라늄을 밀수하는 게 낫다.
“0.03%?”
“그보다 원심분리로 우라늄을 농축하려면 우라늄을 불화(Fluoride, 弗化) 처리해서 기체로 만들 플랜트가 필요합니다. 미국의 눈을 피할 수 있을까요?”
“플랜트? 공단을 지어야 한다는 건가?”
“네. 그렇습니다. 플랜트도 만들었다고 치시죠. 원심분리기가 최소 수십 대는 있어야 합니다.”
“수십 대? 한두대가 아니고?”
“뭐, 좋습니다. 어찌어찌 우라늄이든 뭐든 핵물질을 농축하고, 프랑스가 핵탄두 기술까지 알려줬다고 해보시죠. 어디서 터뜨려 보시렵니까?”
“임자가 하수종말처리장을 만든다고 했지? 그 밑에 지하 벙커를 만들면 되지 않나. 누가 똥물을 처리하는 곳에 벙커가 있다고 생각하겠어?”
“지하 수백 미터는 파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도 방사능 오염은 피할 수 없고, 주변에 지진도 일어납니다. 사람 사는 곳에선 못합니다.”
“뭐라, 지진까지 난다고? 대체 실무자들은 왜 그런 얘기를 안 하는 거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지.
지금 우리나라에 원폭 전문가가 어디 있나?
원자력연구소조차 이제 겨우 고리 원전을 살피며 하나씩 배워나가는 수준인데 말이다.
“뭐, 좋습니다. 핵 실험에 성공해 원폭을 만들었다고 치시죠. 주한미군이 가만 있겠습니까? 단박에 핵무기와 관련된 시설을 모두 장악하겠지요. 아, 실험 전에 주한미군더러 철수하라고 하시려고요?”
“그만! 그만해!!!!”
대통령은 그제야 사태파악이 되는지 또다시 막걸리를 벌컥벌컥 마시곤 던져버렸다.
비서관들이 잘 차려놓은 술상이 엉망이 되었다.
“제게 맡기시면 그 모든 걸 백 분의 일! 천 분의 일의 리스크로 할 수 있습니다. 시간만 주십시오. 시간만!”
나도 기세에 밀리지 않고 대통령에게 으르렁거렸다. 차라리 내가 하는 게 안전했다.
제발 동네방네 떠들지 말고 가만히만 있어, 이 양반아!
“뭐라? 임자가 직접 하겠다고?”
“저도 한국인입니다. 북한은 물론 백년의 적 일본, 천년의 적 중공에 맞설 핵무기가 탐이 나지 않겠습니까. 저도 내 아이들이 뛰어놀 이 땅을 지키고 싶습니다. 그 누구보다 이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고 싶단 말입니다!!!”
내 외침에 대통령이 한참 동안 침묵했다.
지금은 아닙니다. 기다려요.
당신이 죽고 내가 못하면 우리 아들딸이 하면 되고, 그도 못하면 우리 손자들이 하면 됩니다.
우리가 마련해야 하는 건 핵무기가 아니라 핵무기를 만들 돈과 기술입니다.
나는 하고 싶은 말을 애써 삼켰다.
“그 시간까지 우리나라가 무사하겠어? 소련에 북한에 중공까지. 어디든 사달이 나지 않겠냐, 이 말이야.”
대통령의 질문에 힘이 빠졌다.
인정하기 싫겠지만 사태파악이 된 것이다.
마치 사달은 나지 않는다고, 기다릴 시간은 충분하다고 대답해 달라는 듯했다.
소련이 망한다고, 우린 북한과 비교도 안되게 잘살게 된다고, 그런 걱정 따윈 넣어두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다.
미래에서 보고 왔다고 할 순 없지 않은가.
이 시대 사람에게 소련이 망할 거라고 했다간 미친 놈 소리밖에 더 듣겠나.
“두 손 두 발 다 놓고 있자는 말이 아닙니다. 탱크든 잠수함이든 전투기든 투자하셔야죠. 지금도 군함을 건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음… 자네가 제대로 핵 개발을 한다는 건 어떻게 증명할 건가. 내게 뭐든 보여줄 수 있겠어?”
“내년까지 원심분리기 없이 우라늄 농축 기술을 확보하겠습니다. 대신 원자력연구소와 각종 연구소 설립에 관여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극비 프로젝트를 운용하겠습니다.”
“임자가 우라늄 농축 기술을 입수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제 장인의 회사가 해당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확보해보겠습니다. 독일의 구닥다리 원심분리기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입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었다.
엑손은 에너지 기업답게 원전 연료봉의 우라늄 농축기술에 대해 엄청난 연구를 했었다.
결국 레이저를 이용해 우라늄 235만 선택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지.
지금에야 극비겠지만 21세기에는 웬만한 원전 관련 엔지니어라면 다 아는 기술이다.
21세기 우리나라도 그 비슷한 기술로 극소량이나마 우라늄 235를 농축했던 이력이 있을 정도다.
다만 그 기술을 이전해 준다는 언질 따윈 없었지. 그걸 가져오는 게 내 몫이다.
“참으로 공교롭구만.”
대통령의 눈빛이 크게 흔들렸다.
그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나의 정보력과 인맥 그리고 행동력조차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었다.
나도 핵 개발 이슈가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이야기할 이유는 없었다.
괜히 나를 견제할 이유만 주게 될 테니까.
하지만 어쩌겠나.
개 끌려가듯 보안도 못 지킬 핵 개발에 끌려가느니 차라리 이렇게 설득하는 게 백번 낫다.
생각이 이어지다 보니 더더욱 빨리 미국으로 날아가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와중에 장인이 개털 되면 내 목숨마저 위태로울 테니 말이다.
“어쩌다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SMR을 기획했던 것도 장인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슬쩍 돌려대는 말에 대통령은 결심이라도 한 듯 표정을 굳혔다.
“결론은 핵 개발! 할 수 있다, 이거지?”
“예. 대신 여태까지 했던 정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깡그리 폐기하는 조건입니다. 미국이 의심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히 폐기하셔야 합니다.”
“물론이야. 내가 임자라면 믿어주지.”
그 말과 함께 대통령은 마지막 남은 막걸리병을 벌컥벌컥 절반쯤 비우더니 내게 척하고 내밀었다.
나도 대번에 남은 막걸리를 깔끔하게 비웠다.
“이 시간부로 핵 개발은 임자에게 일임하지. 잘 부탁하네.”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각하.”
나는 처음으로 각하라고 불렀다.
얼마나 큰 결심인지 아는 까닭이었다.
그 길로 나는 정원을 빠져나왔다.
***
“우 사장님, 뭐부터 시작할까요?”
정원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염원철 수석이 결의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여태 진행했던 핵 개발 관련 자료를 모두 폐기하십시오. 관련 인원들도 정리하시고요.”
“예?”
“오늘을 마지막으로 핵 개발이란 단어도 입에 올리지 마십시오. 염 수석님 죽습니다.”
“아니, 제가 우 사장님 앞이니까 그런 말씀을 드린 거죠. 저도 바보는 아닙니다. 비서실장님과 저를 제외하곤 비서실 직원들도 모릅니다. 그보다 이제 와서 핵 개, 아니 그걸 포기하다니요!”
“뒤뜰 정리도 부탁합니다. 아주 난장판이 되어 버렸거든요.”
“우… 우 사장님.”
염원철 수석은 모르는 게 낫다.
나는 영문을 몰라 하는 염 수석을 뒤로 하고 서둘러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사무실에 들러 장인에게 재단이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의 텔렉스를 보내고 급히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넬슨 그 양반이 미주알고주알 떠벌리기 전에 도착해야 하는데.
이놈의 타이밍이란!
< 302 : 요주의 인물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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