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338)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338화(338/589)
< 338 : 명품 엔진 >
“엔터니 회장님, 이제 돌아가실까요?”
“그러시죠. 이사회가 이 계약서를 보면 경악하겠군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밀어붙이겠습니다.”
“예, 응원하겠습니다.”
엔터니 회장은 지금에야 하락세지만, 어찌 되었든 Big3의 최고 경영자이지 않은가.
자신의 자리마저 걸고 올인하는 프로젝트라면 이사회도 결국은 그의 뜻에 따르게 될 거다.
“우 회장님과 함께라면 해볼만 합니다.”
우리는 굳게 악수를 나누고 크라이슬러 본사로 돌아갔다.
아니나 다를까, 본사에선 크라이슬러 임원들이 삼복이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고 있었다.
삼복이 녀석은 돌부처 모드로 들어가 그런 설전을 퉁퉁 튀겨내고 있었고 말이다.
10만대 캐퍼도 안되는 공장을 그따위 비싼 가격에 살 수 없다고 버티니, 협상 분위기는 당연히 난장판이었다.
벌컥.
“다들 그만하시게. 내가 우 회장님과 계약하고 왔으니까.”
“엇, 회장님…”
쳐들어가다시피 회의실 문을 열어젖힌 엔터니 회장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주변을 압도했다.
우리 둘이 서명한 계약서를 탁자 위에 척하니 올려놓으니 임원들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회장이 직접 계약할 거면 자신들에게 왜 협상안을 검토시켰냐고 따지는 눈초리였다.
하지만 엔터니 회장도 만만찮았다.
“다들 그 표정은 뭔가? 날 쳐다보지 말고! 이 계약서와 이 스케치를 보란 말이야. 이것보다 더 나은 솔루션이 있나 말이야!”
“회장님, 설마 이렇게 뚱뚱한 차를 솔루션이라고 받아들이신 겁니까? 이따위에 디트로이트 공장까지 넘겨주시다니요, 안될 말씀입니다.”
대번에 한 임원이 반발하고 나섰다.
내가 엔터니 회장에게 사기를 친 거 아니냐는 식의 말투였다. 우습군.
“멍청이! 그따위 눈으로 임원 자리를 꿰차고 있으니, 우리 크라이슬러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거야! 당신 해고야! 당장 내 눈앞에서 꺼져!”
회장은 그간 쌓였던 분노를 일거에 터뜨렸다.
내 스케치를 무시했던 임원은 대번에 안색이 흙빛으로 변했다.
엔터니 회장의 서슬이 얼마나 시퍼렜던지 회의실 밖에 있던 비서진들이 해당 임원을 회의실 밖으로 끌어냈다.
“회장님, 이 디자인… 미니버스에 주는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름 패밀리 카로는 인기가 있을 수도…”
“허어! 우리 크라이슬러에도 인재가 있구만! 그걸 알아본단 말인가? 자네가 이 프로젝트를 맡게! 대세와 합작을 진두지휘해!”
“감사합니다. 회장님.”
엔터니 회장은 즉석에서 임원들을 솎아냈다.
회의실 주변에 모여있던 비서진들도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변화의 바람이 실시간으로 불기 시작했다.
나는 회의실 밖에서 삼복이를 불러냈다.
엔터니 회장은 회의실에서 임원들을 모아놓고 대세와 합작팀 조직도를 짜기 시작했다.
지켜보는 나로서는 참으로 재미있는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찬수야, 대체 뭐라고 했기에 엔터니 회장이 단박에 계약한 거야?”
삼복이도 무척 궁금했던 모양이다.
“절박한 게 맞냐고 따져 물었지. 뒤통수 한대 얻어맞은 표정을 짓더라.”
“이야, 역시 넌 협상의 천재야! 정말 아픈 곳을 잘도 찌른다니까.”
“우리 대세와 함께할 기회를 주는 건데, 아파도 견뎌야지. 우리 동료가 될 자격도 증명하고!”
“역시 대세 회장님다운 말씀입니다.”
삼복이는 농담인 양 말했지만 진심 감격했다.
우리 대세가 경쟁력이 있으니 이렇게 크라이슬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거다.
지금은 회사 크기나 인지도에서 상대도 안되지만, 이대로 가면 크라이슬러는 망하고 대세가 살아남는 것 아닌가.
망해가는 회사를 살려주는 것인데, 당연히 크라이슬러가 우리 방식에 맞춰야지.
“삼복아, 귀국을 좀 미뤄야겠다. 텔렉스로 TF 조직 지시하고 도착해서 합류하는 것까지 직접 챙겨. 이거 중요한 일이다.”
“알았어. 엔터니 회장이 밀어붙일 때 같이 하라! 이거지!”
새로운 팀장급으로 TF를 꾸밀 것이니, 삼복이가 직접 챙기는 게 좋다.
아무리 기술적으로 능력이 출중해도 미국 회사와 처음 합작하는 것이니 우리 직원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삼복이가 떡하니 버텨줘야 한다.
물론 삼복이도 쫄보지만, 이제 합작 정도에 당황할 짬밥은 아니었다.
“바로 그거야.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맡겨둬. 그러면 넌 귀국할 거야?”
“프랑스에 들렀다가 귀국할 거다.”
“또 지구를 한 바퀴 돌겠네.”
“혹시 알아? 크라이슬러 유럽 지부에 또 기막힌 기술이 있을지.”
“헉,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왠지 이번 출장은 느낌이 좋다. 기대해봐라.”
“여긴 내게 맡기고 얼른 가. 얼른.”
삼복이가 나를 엘리베이터쪽으로 밀어댔다.
나는 떠밀려 가는 와중에 엔터니 회장에게 다음에 보자고 손인사를 했다.
회의실 창문 너머 엔터니 회장는 나의 손인사에 엄지척으로 답했다. 오랜만에 임원들을 갈구며 프로젝트를 주도하니 신이 나는 모양이다.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니 더 그럴 것이다.
“삼복아, 엔터니 회장 나오면 프랑스 지사로 텔렉스 한 장 보내줘.”
“당연하지. 걱정 말고 어서 출발해.”
“오케이.”
출장 전에 빌 베인이 조사했던 것처럼 크라이슬러 프랑스 지사는 푸조가 찝쩍대고 있다고 했으니, 그냥 둬서는 안된다.
조직이 완전히 무너지기 전에 이번 합작 프로젝트에 확 끌어당겨야 했다.
***
프랑스 파리,
나는 곧바로 크라이슬러 프랑스 지사로 향했다.
“안녕하십니까.”
“어떻게 오셨습니까?”
“대세자동차 우 회장입니다. 합작 건으로…”
내 말에 프런트 여직원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뒷말을 이을 필요가 없었다.
어디선가 양복 차림의 사내가 헐레벌떡 뛰어나왔기 때문이었다.
“아이고, 우 회장님! 어서 오십시오. 여기까지 직접 방문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여기 지사장, 자크 브렐입니다.”
“브렐 지사장님,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 회장님 방문을 미처 직원들에겐 알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뭐하나? 어서 차라도 한잔 가져오시게. VIP께서 방문하셨는데.”
“예, 지사장님. 다과를 준비하겠습니다.”
지사장이 직접 나를 접견실로 안내했다.
고객 접견실에 앉아 따끈한 차를 즐기자니 파리 시내의 풍경이 참으로 멋지게 느껴졌다.
나는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었다.
여기 프랑스 지사장은 엔터니 회장보다도 더 절박한 상황 아닌가.
푸조에서 지사를 인수하면 옷 벗는 건 당연하니, 내게 매달릴 수 밖에 없다.
“우 회장님, 본사와 대세가 합작한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프랑스 지사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대번에 지사장이 본론부터 꺼냈다.
“안 그래도 그 때문에 찾아뵌 겁니다. 유럽 지사에서도 엔진을 개발한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컨셉 정도는 확인해 두려고 합니다.”
나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듯 덤덤하게 말했다. 짐짓 둘러본다는 핑계로 파리 관광이나 하러 온 것처럼 틈틈이 바깥 풍경을 살피면서 말이다.
“컨셉 정도가 아닙니다. 우리 프랑스 지사도 최선을 다해 원가 절감형 엔진을 개발했습니다. 왜 본사에서 안 받아들이는지 답답할 뿐입니다. 가서 한 번만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당장 보여주신다는 겁니까?”
“그럼요. 이미 시제품도 있습니다.”
“어디 한번 봅시다.”
지사장은 안달복달하며 황급히 나를 안내했다.
나름 지사임에도 연구실을 갖추고 있었다.
하긴 지사라고 공장만 있으라는 법은 없지.
그러니 푸조도 여길 욕심내는 거고 말이다.
“이보게, 슈미츠! 슈미츠 팀장!”
지사장이 이름을 마구 불러댔고, 연구실 안쪽에서 누군가 멀뚱멀뚱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이였다.
“무슨 일이십니까, 지사장님?”
“VIP께서 오셨네. 슈미츠 자네의 역작을 이해해주실 분이야. 어서 설명하게! 가로배치 전륜구동 엔진 기술을 설명하란 말일세.”
가로배치 전륜구동 엔진이라는 말에 하마터면 감탄사를 내지를 뻔했다.
70년대 중반부터 자동차는 가로배치 전륜구동 엔진으로 또 한 번의 혁신을 한다.
앞으로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이 이 개념으로 신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다.
물론 이 개념만으로 크라이슬러가 돈을 벌 수는 없다. 자동차 업계의 특성상 엔진은 제각각 다를 수밖에 없어서, 특허 회피가 아주 쉽거든.
하지만, 이런 부류의 엔진을 세상에 제일 처음 내놓으면 시장 선점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자동차 업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도 있다.
물론, 치명적인 단점은 없어야겠지.
“아니, 지사장님. 아직 개발 중인 제품이고 문제점을 해결도 못했는데 어찌 설명합니까?”
“VIP께서 보고 싶으시다는데, 못 보여주겠다니! 그게 연구팀장이 되어서 할 소린가?”
뭐든 성과를 내어서 자리를 지켜야 하는 지사장과 기술개발에 몰두하는 개발팀장 간의 견해 차이였다.
“슈미츠 팀장,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일단 개념 정도만 파악해도 합작 프로젝트에 접목할지 말지를 판단할 수는 있을 것 같군요.”
나는 정중하게 연구팀장을 설득했다.
일단 설명부터 들어야 합작 TF에 끌어들일지 말지 결정하지.
물론 내가 제대로 짚었다는 느낌이 오긴 했다.
연구실 안쪽에 놓여있는 차체와 엔진 위치를 보니, 원래 역사에서 여기가 크라이슬러를 살려낸 곳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저희 엔진의 개념은 아주 간단합니다. 앞바퀴에 직접 동력을 전달하기에 연비도 좋고, 부품의 개수도 월등히 줄어듭니다. 원가가 약점인 우리 회사에선 꼭 필요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동축은 후륜과 연결될 때…(후략)”
슈미츠 팀장은 내게 실물을 보여주며 꼼꼼하게 설명을 했다.
고작 30여 분에 걸친 설명이었지만, 이 양반이 얼마나 전문가인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엔진과 변속기 구동축이 밖으로 빠지니 실내가 확 넓어지는군요. 하지만, 모든 부품이 앞으로 쏠리니 자동차 안정성이 조금 문제겠군요.”
“바로 아시는군요. 이게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뒷바퀴 쪽이 물고기 꼬리마냥 흔들립니다. 급 제동 시 뒷바퀴가 들리는 현상마저 있고요.”
“이보게, 슈미츠 팀장! 답답하게 그걸 그렇게 말하면 어쩌나? 조만간 개선할 거라고 해야지.”
“조만간이라니요! 여태 몇 년간 못 풀었던 문제인데! 난 거짓말은 못합니다.”
지사장과 연구팀장이 서로 얼굴을 붉혔다.
역시 회사 분위기가 안 좋으니 조직이 와해되고 있었다. 내가 끼어드는 게 좋겠다.
“아아, 두 분 다 진정하십시오. 연구팀장이 톡 까놓고 얘기해주니 감사할 정도입니다. 그 정도 단점은 저희 대세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어, 대세? 설마 로열프린스를 만든 그 대세자동차 말씀입니까? 거기서 오신 겁니까?”
여태 내가 누군지도 몰랐다는 건가? 이런.
“그래요. 내가 대세자동차 회장입니다.”
“대… 대세라면 그리 말씀하실 자격이 있죠.”
“그럴 자격 정도가 아니라 피시테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좌우 비대칭 문제, 협소한 공간 때문에 엔진 출력을 높이지 못하는 문제까지도 해결 가능하지요.”
“헉! 문제점을 다 알고 계시는군요.”
슈미츠 팀장의 눈빛이 삽시간에 얌전해졌다.
나름 자신의 걸작을 자랑스레 내보였던 슈미츠는 내 말에 완전히 꼬리를 내렸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이다.
21세기 엔지니어에게 전륜구동 엔진이 무슨 대수이겠나? 타고 다닌 게 죄다 전륜구동이었는데.
심지어 합작 모델은 미니 밴이라 엔진룸에 여유도 있고, 무게 중심도 좋다.
TF에 합류하면 대번에 최적화를 할 수 있다.
대세엔 인간이 아닌 이들이 차고 넘친다.
상상하는 즉시 시제품이 튀어나오거든.
“개념은 좋은데 이런 구조로는 내구성을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블록부터 알루미늄으로 바꿉시다. 음, 흡기 매니폴드도 뱅크 구성을 새로이 해야겠군요. 이래서는 출력이 형편없습니다.”
나는 중공업쟁이라 독일식 엔진을 평생토록 봐왔다. 내게 이 정도 초창기 엔진을 개선하는 거야 식은 죽 먹기지.
크라이슬러의 개념에 로열시리즈에서 검증했던 기술이 합쳐지면 명품 엔진이 나올 거다.
게다가 우리 대세의 내열소재와 내열코팅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연비와 내구성 품질에서 독보적인 성능을 보이게 될 것이다.
잘하면 업계에서 전설적인 명품으로 회자되는 6기통 직렬 엔진을 만들어낼 수도 있겠군.
“우 회장님. 그 정도까지 이 엔진을 생각하신다면 프랑스 지사도 살아남겠군요.”
“신 제품이 성공하면 당연한 결과겠지요. 크라이슬러도 프랑스 시장을 포기하긴 아까울 거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유럽도 꽤 큰 시장인데 이걸 포기하다니 말도 안 되지요. 우리 프랑스 지사는 언제까지고 크라이슬러와 함께 할 겁니다.”
지사장은 감격해서 내 손을 붙잡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내 말에서 지사장 자리를 유지할 희망을 보았던 모양이다.
“저… 저기… 우 회장님. 저희 팀을 로열프린스 개발팀에 합류시켜 주십시오. 그리만 해주시면 어떻게 이 엔진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엔터니 회장과 의논을 해 보죠. 지사장도 지원사격 좀 해주길 바랍니다.”
“물론이죠. 우 회장님… 아니다, 슈미츠 팀장. 그냥 자네는 짐 챙겨서 한국으로 가시게! 일단 가면 내가 반드시 일을 성사시키지. 설득보다 허락이 쉽고 빠르지 않겠나?”
어라, 지사장이 세게 지르고 나왔다.
어차피 이 프로젝트를 성공하지 못하면 자기 자리는 없어지는 것이고, 살길은 오로지 대세와의 합작이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당장 팀원들과 한국으로 가겠습니다.”
슈미츠 팀장이 내게 인사를 꾸벅하고는 연구실로 들어가 버렸다.
“정말 저희를 믿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형 엔진 플랫폼은 반드시 성공할 겁니다. 반드시!”
잠시 일이 이렇게 쉬워도 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자니 지사장이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좋네요. 슈미츠 팀장이 한국에 합류하면 나도 엔터니 회장에게 좋게 말해주겠습니다. 엔지니어들이 워낙 적극적이었다고 말이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프랑스 지사에서 적극적으로 나온다면, 합작 개발도 빨라질 것 같다.
잘하면 덩달아 대세자동차의 유럽 진출도 빨라질 것이다.
합작한 전륜구동 엔진이 대박치면… 대세자동차뿐만 아니라 대세정공도 큰 수혜를 보겠는걸?
크라이슬러가 대세자동차를 광고해주는 모양새라고 하겠다.
소비자들은 망해가던 크라이슬러가 대세를 만나 기적적으로 회생했다고 인식할 테니 말이다.
여기 슈미츠 팀장이 한국행 비행기를 탈 때까지 잠시 프랑스에 머물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오르톨리 장관을 만나 리비아 건은 어찌 되었는지 확인도 할 겸 말이다.
리베이트로 우리에게 군공항 건설을 알선해주기로 하지 않았던가.
애초에 낸시가 리비아 공사를 들이밀 때 요청한 대로 공항 위치도 조율해야 하고 말이다.
< 338 : 명품 엔진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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