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344)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344화(344/589)
< 344 : 질주하라 >
며칠 뒤,
“앗, 저기 나온다. 카메라!!”
“이쪽 좀 봐주십시오!”
대체 어디서 정보를 얻은 것인지 국내외 언론사들이 대거 몰려와 대세 본사 앞에 진을 쳤다.
48시간 안정성 검증도 끝나고 IAEA는 물론, 수많은 해외 원전 전문가들이 SMR을 검증하러 오면서 자연스레 정보가 흘렀던 모양이다.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차세대 원전 양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공식 발표는 언제 있을 예정입니까?”
매번 이렇게 본사를 드나들 때마다 마이크를 들이대니, 결국 간이 기자회견이라도 해야만 했다.
“일단 최고 등급의 시나리오로 원전의 안전성을 검증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리 원전에 설치해서 실증하는 작업이 남아있으니 아직 공식발표는 이른 상황입니다.”
“세계 유수의 석학들이 죄다 대한민국의 SMR을 극찬하고 있는데, 공식 승인이 미뤄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미뤄지고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례적으로 빠른 상황입니다. 모의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IAEA와 미국 정부가 임시 승인을 했기에 고리 원전에 적용키로 한 겁니다. 실증 결과가 나오면 전세계로 수출 가능한 표준 모델로 등재될 것입니다.”
“와아아아아아아!”
수출까지 가능하다는 내 발언에 기자들이 만세를 부르며 기뻐했다.
대세의 수출 증가는 곧 내수 경기의 활황을 의미하기에 환호부터 지르는 것이다.
“일본 산케이 신문입니다. 대세는 인류 공헌을 위해 SMR 기술을 공개할 의향은 없으십니까?”
“기술 공개라니요? 설마 특허권을 포기하라는 의미입니까?”
대뜸 일본 기자가 어이없는 말을 해댔다.
“한국은 그간 개발도상국 지위를 이용해 미국과 일본에서 여러 기술을 빼내온… 아니, 배워온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상호호혜 원칙에 따라 SMR 기술을 공개함으로써 그간 한국이 진 빚을 갚는 선례를 만드는 게 어떤가 합니다.”
일본의 극우 언론다운 말이었다.
옆에서 선봉석 차장이나 빌 베인이 부르르 떨었지만, 내가 눈짓으로 말렸다.
“상호호혜? 빚? 아, 그래서 일본이 울산 석유화학단지 만들 때 뇌물로 수주받고, 제철소 지을 때 일부러 공장 효율 줄이고, 조선소용 차관은 단박에 거부한 거였군요.”
“아니, 그게 무슨 말씀…”
빌어먹을 놈, 사실이 아니라곤 못 하는군.
“똑같이 대해주는 측면에서 일본엔 SMR 라이선스 배포를 영원히 거절하죠. 정 필요하다면, 모듈 정도는 팔아드릴 테니 사서 가십시오.”
“말도 안 됩니다. 일본에만 라이선스를 안 판다니요.”
“상호호혜 뜻도 모릅니까? 우리나라에 무역흑자를 그리 많이 내면서, 수입하는 게 대체 뭡니까? 한국이 일본산 기계를 그리 많이 사주는데, 일본은 한국산 철강 수입도 거절하지 않습니까.”
“그거야 한국산 철강은 품질이 떨어지니까…”
“제대로 알고 하는 소립니까? 한국산 철강은 미국, 영국, 독일마저 인정하는 명품입니다. 한국산 제품을 쓰지 않는 회사와는 절대 라이선스 협상 없습니다. 그게 상호호혜입니다.”
“… 원전은… SMR은 국제 표준이 될 텐데 그런 불이익은 국제법에 어긋납니다.”
“개발비가 얼만데, 원전 기술을 공짜로 오픈하라는 건 국제법에 맞고요? 인류 공헌이라면 일본은 어떤 식으로 기여하고 있습니까?”
“옳소!”
“그러게, 도둑놈 심보도 유분수지. 심지어 일본은 북미 수출에 쿼터도 없잖아.”
“일본도 쓸만한 라이선스 많잖아! 일본부터 좀 오픈해 봐!”
“옳소!!”
“그러게, 잽(JAP)들은 팔려고만 하지. 그러면서 상호호혜라니, 개소리지!”
사방에서 내 말에 호응하고 나왔다.
외국 언론사들도 매한가지였다.
특히 미국 언론사는 견제 심리가 작동했는지 대놓고 잽이라고 부르며 비아냥거렸다.
“우리 대세는 공동개발에 적극적이었던 미국 기업과, 초대형 건설을 발주한 중동 우호국들, 오일쇼크의 극복을 도왔던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 등등에 대해서는 상호호혜 측면에서 라이선스를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밝혀 드립니다.”
“와아아아아!”
내가 라이선스를 준다고 하자 대번에 CE와 록펠러 연구소 직원들이 환호했다.
솔직히 그들을 제외하곤 다른 국가들은 SMR 라이선스를 활용할 능력도 없는 곳이다.
결국 DBB 컨소시엄과 장인어른 정도가 다 해 먹는 시나리오인 거다.
“그 말씀 후회하실 겁니다. 우리 일본이 웨스팅하우스를 비롯해 원전 관련 원천 특허 지분을 상당 부분 가지고 있다는 거 알아야 할 겁니다.”
일본 기자들이 협박 비슷한 소리를 하더니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그래, 열심히 구닥다리 기술로 잘 해봐.
원래 역사에서도 일본이 그러다 원전 사업에서 쫄딱 망했다. 일본 국내에서야 어찌어찌 완공은 했지만, 해외 원전 건설에서는 적자를 견디다 못해 죄다 중도 철수했었다.
“KBC 기자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수출 계획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자세한 것은 선봉석 박사가 답해줄 겁니다.”
나로선 할 말을 다 했기에 선봉석 차장을 훅하니 앞으로 들이밀었다.
팀장은 심재홍 부장이었지만, 언론 플레이는 선 차장이 훨씬 나을 것이다.
SMR이 아무리 뛰어난 신기술이라도 홍보는 필요하다. 매스컴을 타면 탈수록 각국 정부에서 우리 SMR을 진중하게 고려할 것이다.
일단 관심을 갖고 보면 안정성이 극도로 높은 원전인 데다, 한국이 모듈을 만들어서 판다고 하니 원전 건설 비용과 시간도 월등하게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결국 DBB 컨소시엄이 전세계 원자력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이고, 장인어른이 영업을 뛰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싶다.
독일을 비롯한 여타 중공업 회사가 라이선스를 원하면 공사비의 5% 정도를 로열티로 요구하면 될 것이다. 워낙 독보적인 기술이라 그 정도 로열티 요율을 제시해도 협상이 가능하리라.
대세조선의 원자력부문도 커지는 것이 점점 대세중공업이라고 이름 바꿀 때가 다가오고 있었다.
“기 비서, 이만 영도로 갑시다.”
“예, 회장님.”
나는 서둘러 평택으로 가서 헬기에 올랐다.
오늘은 한국형 구축함의 명명식이 있는 날.
SMR 기자회견보다, 명명식이 훨씬 중요했다.
장인어른이 선물해준 헬기가 없었다면 이런 일정을 어찌 소화했을까 싶을 정도였다.
***
부산, 영도 조선소.
빰빠람빠 빰빠밤.
“어서 오십시오. 대통령님, 그리고 영부인님.”
나는 한국형 구축함 프로젝트의 사업자 대표 자격으로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입구부터 해군 군악대가 행진곡을 연주하니 영도 조선소 전체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드디어 국산 구축함을 보게 되는 건가? 여하튼, 그보다 칭찬부터 해줘야겠어. 프랑스 수상이 직접 전화까지 해서 SMR 성공을 축하해주더군. 잘했어! 정말 잘했어.”
프랑스가 국제 전화를? 역시 원전의 나라답군.
최근 미국 못지않게 우리와 많이 가까워진 나라라 비즈니스도 할 겸 축하를 해준 것이다.
축전이 아닌 국제 전화로 직접 축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아주 정성을 다한 거다.
“비싼 값에 잘 팔아보겠습니다. 이게 모두 고리 원전을 제게 맡겨 주신 대통령님 덕분입니다.”
나는 기분 좋아지라고 립서비스를 해줬다.
어쨌든 비서실을 필두로 SMR을 임시 승인 내는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사실이었다.
“그런가. 여하튼 그간 공사도 제대로 안 하고 지지부진하던 웨스팅 어쩌고 하던 놈들을 싹 치워버리고, 임자가 직접 하니까 결과도 좋고 빠르기까지 한 거 아닌가.”
“과찬이십니다.”
“과찬 아니야. 나도 듣는 말이 있어. 원전이란 게 수주하면 최소 1억불은 족히 나간다고 하더군. 여하튼 잘만하면 100억불 수출도 꿈은 아니겠어. 잘해봐!”
대통령은 칭찬을 하면서도 연간 100억불 수출에 기여하라는 압박도 잊지 않았다.
솔직히 원래 역사대비 수출 100억불 달성 시점을 몇년이나 앞당길 것 같은데 말이다.
이대로 가면 몇년 내에 수출 150억불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도 말은 아끼도록 하자.
“예, 노력하겠습니다. 조만간 리비아 쪽에서도 대형 건설 수주가 터지면 내년에는 100억불 수출 목표를 달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그것도 칭찬해야겠군. 난봉꾼으로 유명한 재벌 2세까지 데려가 마구 굴렸다지?”
“굴렸다기보다 현장 감각을 익히도록 했습니다. 현장을 모르면 건설사 대표가 될 자격이 없으니까 말입니다.”
“하하, 바로 그거야! 부모 잘 만난 덕에 보릿고개도 안 겪어 본 놈들은 고생 좀 해봐야 해. 그래야 돈이 귀한 줄 알지.”
대통령도 옛날 사람이라 돈 버는 것을 먹고 사는 것과 동일시했다.
솔직히 나조차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돈을 버는 건 아닌데 말이다.
가족과 풍요로운 삶을 맘껏 즐기기 위함인데 말이다. 그러려면 내 동료도 풍요로워야 진정으로 즐길 수 있다.
“예, 더 열심히 굴리겠습니다. 행사장으로 들어가시지요.”
“그러자고!”
대통령은 영부인과 함께 행사장으로 향했다.
경호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벽을 쌓았다.
대통령 내외의 경호가 한층 두터워진 것이다.
하긴 저격 미수 사건 이후로, 경호실이 외부 활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당연했다.
“구축함 이름이 뭐라고 했지?”
“부산함입니다.”
“부산함?”
“해군이 2200톤급 구축함에는 지명을 붙인다고 합니다. 달리 원하시는 함명이 있으시다면 명명식 전에…”
분명 비서실이 미리 함명을 보고했을 텐데, 대통령의 기억력도 예전 같지는 않나 보네.
응? 그러고 보니 비서실 직원들이 안보이네.
“아냐,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어. 부산함이라니, 이름 좋구만. 5500만불짜리 군함이 어떤지 내 눈으로 직접…”
대통령은 나와 대화를 나누며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다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눈앞에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부산함의 모습에 눈이 화등잔 만하게 커졌다.
“두 달 간 해군과 함께 전 장비 작동시험과 운항 성능평가를 마쳤습니다. 명명식 이후 곧바로 해군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허, 2200톤이 이렇게 컸던가? 예전에 봤던 26만톤짜리 유조선보다도 위압감이 더 드는군.”
당연히 군함이니 그런 느낌이 들지.
몸체가 날렵하게 생긴 데다 그 위에 높은 함교와 육중한 함포 등등이 자리를 잡고 있기에 보는 이로 하여금 위압감을 느끼게 만든다.
이런 최신식 군함을 보면, 기존 구닥다리 군함을 봤을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만큼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하는 구축함이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다 국민들이 피땀흘려 내준 방위세 덕분이지. 우리 국민들이 만든 거야.”
“네. 물론입니다.”
솔직히 내가 봐도 자랑스럽다.
혈세를 썼던 만큼 정말 최소한의 인건비만 남겼다. 아니지. JJMA에 지불한 기술료와 인건비, 낸시에게 건넨 로비 자금, 설계도를 구해온 내 인건비를 합치면 어찌 보면 적자였다.
이 구축함을 대량 생산해줘야 돈이 좀 될 거다.
최소 50대는 만들어 봅시다.
“이 구축함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 대함미사일 8문, 76㎜포 2문, 40㎜포 3문, 어뢰 6문, 음향탐지기, 자동사격통제장치 등을 탑재하여 대함, 대공, 대잠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호위함 수준의 꼬꼬마 군함에 이 정도의 무장을 욱여넣은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을 거다.
심지어 너무 욱여넣는 바람에 시운전 때 무게 중심이 함정 뒤쪽에 쏠려서, 함수 부분에 시멘트를 들이부어 균형을 맞췄다.
차후 재 제작하는 구축함은 40㎜포 1문을 제거하고 대함미사일도 6문으로 줄일 거다.
“대단하군! 이런 구축함을 서해와 동해에 쫙 깔아놓으면 북괴 놈들은 절대 도발하지 못하겠군.”
“예, 그럴 겁니다.”
솔직히 더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방력이 북한을 압도해야 함은 물론이고 중국이나 소련, 그리고 일본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야 한다.
그래야 주변국이 우리나라에서 감히 전쟁놀이를 벌일 생각 자체를 못하게 되는 거다.
다른 건 몰라도 그것 만큼은 대통령과 내가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논리라고 하겠다.
나는 21세기 대한민국이 외풍에 얼마나 시달리는지 죄다 보고 왔거든.
“자자, 서두르자고. 축사도 하고 표창도 하고 배도 한번 둘러봐야 하잖나. 시작하지!”
“예, 대통령님.”
이미 해군이 멋진 사열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중 대부분이 해군사관생도들이었는데, 이 구축함으로 장거리 순항 훈련을 한다고 했다.
해군에게 판 SL-7 지원함도 같이 움직인다는 걸 보면 지구를 한 바퀴 돌 생각인 모양이다.
“받들어어어어, 칼!”
“필! 승!”
해군의 경례는 정말 멋졌다.
멋진 백색의 제복을 갖추고, 선두의 장교들이 예도를 사선으로 절도 있게 내려긋는 모습은 명실공히 충무공의 후예다웠다.
“필승! 부대, 열중쉬어!”
“열주우웅, 쉬어!!”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해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저 부산함과 함께 거친 풍랑을 헤치고, 고된 훈련을 이겨낸다면 우리나라는 명실공히 21세기 해양국가로… (후략).”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해군을 격려하고 해양국가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축사를 마치곤 연이어 구축함 개발에 나섰던 우리 직원들과 해군 장교들에게 일일이 훈장을 수여하며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그다음에야 영부인이 명명식을 진행했다.
“이 군함을 부산함으로 명명하니, 해군 장병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으라. 가는 곳곳마다 대한민국의 기상을 떨치기를 기원합니다.”
영부인도 한번 해봤던 명명식이라고 아주 능숙하게 축사를 했고, 밧줄도 단박에 잘 잘랐다.
펑! 펑! 펑!
“와아아아아아아!”
폭죽이 터지자 해군 생도들이 환호했고, 군악대의 행진곡이 주변을 가득 메웠다.
대통령은 관계자 전원을 이끌고 군함에 올라 이곳저곳을 둘러 보았다.
승조원 침실, 레이더로 교전 정보를 분석하는 전투정보실, 적과 장애물을 탐지하는 음탐실, 심지어 외부 갑판으로 나와 대공 레이더며 각종 무기까지 직접 확인했다.
“임자, 이 군함 잘 움직인다고 했지?”
“예, 두 달간 시험 운항을 해보았습니다. 최고 속도 36노트로 성능은 아주 우수합니다.”
“좋아! 차 실장, 집사람 데리고 먼저 올라가! 나는 이 구축함으로 옥포에 들러서 이 사람들 격려 좀 하고 가겠어.”
“예, 각하!”
대통령의 말에 함장과 승조원들이 당황해했다.
즉흥적인 일이었지만 대통령이 하겠다는데 누가 말리나? 해군이 최신예 구축함을 몰아 옥포 정도도 못 간다고 하면 옷 벗어야지.
“대령님, 출발하시죠!”
“승조원 전원, 각자 위치로!”
“각자 위치로!”
“이대로 부산항을 빠져나가 옥포 리조트로 입항한다.”
“필!승!”
부우우우우~
군인들이 일사불란하게 흩어졌다.
뱃고동 소리가 울리는 것을 시작으로 구축함이 대번에 영도 조선소를 벗어났다.
“방향은 남남서! 전속력으로!”
“남남서! 전속력으로!”
쿠오오오오오~ 콰아아아아~
부산함은 가스터빈 2대, 디젤 엔진 2대를 갖춘 최신예 군함이다.
가스터빈 2대가 출력을 내자 순식간에 군함이 화살처럼 튕겨 나갔다.
바다에서 2200톤짜리 쇳덩이가 36노트로 내달리면 차원이 다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으하하하! 이거야! 이게 군함이지!”
“예, 대통령님.”
그렇지, 이 정도는 되야 군함이지.
그래야 근해를 넘어 뀌년에도 배치하지.
더 크게, 더 많이, 더 강력하게!
마치 대한민국의 질주를 보는 것 같았다.
< 344 : 질주하라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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