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350)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350화(350/589)
< 350 : 쓰레기에 걸맞는 대접 >
“가… 각하! 살려주십시오. 저는 결백합니다.”
신 사장은 골프채를 툭 내던지고는 대번에 바닥에 엎드리려고 했지만 대통령은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았다.
“허리 안 펴? 여기서 무릎 꿇어서 경호실 끌어들이면 이 자리서 죽을 줄 알아.”
“허헉!”
신 사장은 대통령의 협박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완전히 얼이 빠졌다.
“아시는 거 모두 털어놓으십시오. 어서요.”
“예! 예! 사실은 하나회에서 후계자를 정해서 밀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나회에서 밀면 따놓은 당상이지 않나 하는 말과 함께요. 아, 그리고 군용 유류와 고철, 그리고 창정비 비용을 빼돌리는 것도 잘 되고 있으니 자금 문제는 없다느니 하는 소리도 했습니다.”
넋이 나간 신 사장은 지금 뱉는 말이 어떤 화살이 되어 돌아올지 계산할 정신도 없이 있는 말 없는 말 죄다 토해놓기 시작했다.
“군용 유류? 오일 쇼크 시대에 다들 어려워도 전방의 군인들만큼은 따뜻하게 지내야 한다고 십시일반 모아준 그 기름을 빼돌려!”
하나회가 차기 대통령을 정하려 했다는 말에 화가 치밀어 오르던 박 대통령은 군용 유류까지 빼돌렸다는 말에 꼭지가 돌아버렸다.
“최근 2년간 최전방에서 근무 중 동사한 군인들이 꽤 있었다고 들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군요.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나 또한 감정이 격해져 울분에 찬 목소리로 추임새를 넣었다.
“이런 이런 개 같은 놈들! 내 옆에 딱 붙어서 호의호식하면서 딴 쪽으로는 그런 짓을 꾸미고 있었어!!!”
원래 적은 가까운데 있는 법이다.
권력도 자꾸 보면 탐도 나고 말이지.
이참에 경호실이고 하나회고 싹 쓸어버리시라!
나는 눈빛으로 대통령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각하, 제가 미련하여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그런 헛소리는 듣자마자 각하께 보고했어야 했거늘 차마 입에 담기도 불경스러워 속앓이만 하다 이리 되었습니다. 각하, 살려주십시오. 저는 그 자리서 입도 벙긋 않았습니다.”
“빌어먹을 새끼들, 고생한다 싶어 떡고물 좀 나눠줬더니 떡까지 탐을 내? 내가 아니면 그걸 누가 공평하게 나눠준다는 거야!”
대통령은 진심이었다.
모든 권력과 보상은 자신의 결정하고 나눠주는 것이다.
“각하 뿐입니다. 각하 뿐입니다. 저는 여태 그 생각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좋아, 신 사장. 당신, 목숨 부지하고 싶지?”
“예, 각하. 살려만 주십시오.”
“그럼 어쩌면 되겠어?”
“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죽은 듯이 두문불출 하겠습니다.”
“그랬다간 내 손에 진짜 죽을 줄 알아. 내가 일을 마칠 때까지 평소와 똑같이 행동해. 만일 그 전에 이 얘기가 한마디라도 새어나가면 당신 입에서 나간 걸로 판단하겠어.”
“웁. 웁…”
신 사장은 대통령의 말에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할 것 같았다.
“대통령님, 저도 자중하겠습니다.”
“임자야 자중할 게 뭐가 있어? 저렇게 시시껄렁한 회식에 어울리는 놈들이 문제지.”
대통령은 으드득거릴 정도로 어금니를 깨물더니 골프채를 내던지고 우리와 멀어졌다. 곧바로 청와대로 복귀할 생각인 모양이다.
“으으…”
완전히 다리가 풀려버린 신 사장은 내 몸을 붙잡고 간신히 자세를 유지했다.
대통령이 골프채도 내던져버리고 청와대로 복귀한다고 하자, 저 멀리 차지철 경호실장이 대체 무슨 일이냐고 날 쳐다보았다.
나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두 손바닥만 내보였다.
차지철은 당장이라도 내게 달려와 묻고 싶었겠지만, 대통령의 심각한 분위기에 청와대로 복귀할 수 밖에 없었다.
‘잘 가, 차지철. 멀리 안 나간다.’
나는 차지철에게 작별 인사를 해주고, 서울신문 신 사장을 부축해 차로 향했다.
“우 회장님. 전 정말 결백합니다. 정말입니다. 저 좀 살려 주십시오.”
“물론입니다. 헛짓거릴 하는 놈들이 문제지 그 말을 들었다고 무슨 죄랍니까. 평소처럼 행동하시면 큰 문제 없을 겁니다.”
“아이고, 우 회장님께서 알아주시니 천만다행입니다.”
“다만, 저쪽에서 뭔가 움직임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그래야 제가 신 사장님을 보호하든 할 거 아닙니까.”
“예,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신 사장이 벌벌 떨며 골프장을 떠나자, 나도 곧바로 본사로 복귀했다.
오늘 대통령이 움직일 테니, 나도 움직여야지.
***
대세 본사,
“오셨습니까, 회장님.”
“그래요. 베인 실장 덕분에 일 처리 잘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할 일을 해야죠.”
“예, 대통령에게 하나회 비자금 계좌에 대해 투서를 보내놨습니다. 통치자에게 돈이야 늘 필요한 것이니 대번에 국고로 환원될 것입니다.”
“언론사에도 알렸겠지요?”
“예, 바로 석간에 실을 수 있게 팩트 위주로 기사를 작성해서 익명으로 보냈습니다.”
오케이, 이 정도면 대통령조차 덮으려야 덮을 수 없을 것이다.
덮을 이유도 없고 말이다.
무엇보다 하나회의 비자금을 날리면, 조직은 밑바닥부터 완전히 와해될 것이다.
하나회 같은 놈들이 돈 없는 조직에 충성할 리 없다.
겉으로야 애국심이니 의리니 하지만, 권력욕과 부정축재를 위해 모인 놈들이니 비자금만 없어지면 모래알처럼 흩어질 거다.
****
며칠 뒤,
“죽여라, 차지철을 죽여라!!!!”
“매국노 새끼들, 잡아 족쳐라!!!”
“사형시켜라! 사형! 사형!”
“밤마다 탱크 굴렸던 게 쿠데타 연습이었어!”
차지철이 쿠데타 모의 혐의 및 공금 횡령죄로 법정에 출두하는 날엔 이례적으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경호실장을 포함한 군부 실세들이 쿠데타를 모의하고, 군수품을 빼돌렸다는 뉴스가 나가자 시민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군인들을 얼려 죽인 놈을 사형시켜라!”
더욱이 군용 유류를 빼돌려 전방의 군인이 몇 명 얼어 죽었다는 뉴스를 전하며 9시 앵커가 눈물까지 흘리자, 거의 시위는 폭동 수준이었다.
썩은 달걀, 연탄재, 몽둥이, 주먹만 한 돌멩이 등등 온갖 것이 날아들었다.
70년대나 21세기나 일반 군인들에게 장난치는 놈에게 여론이 좋을 리가 없었다.
퍽!
“어이쿠! 오해, 오해입니다. 국민 여러분!”
썩을 달걀을 정통으로 맞은 차지철이 손을 흔들며 오해라고 하자 시위대는 꼭지가 돌아버렸다.
“저 개새끼 죽여!”
“애국자라며! 애국심에 새벽마다 탱크 굴리며 그 생쇼를 했냐, 개새끼야!”
“죽은 군인들 살려내! 살려내!”
새벽마다 청와대 주변을 탱크로 순찰하며 국민들을 위협했기에 사대문 안쪽의 사람들은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다.
“끄아아아악!”
“물러서십시오. 보호해! 피의자 보호해!”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뚫고 차지철을 죽인다고 휘두른 뭉둥이에 맞아 뒤통수에 피가 철철 흘렀다.
“으아악, 사람살려.”
퍽! 퍽!
“죽여!!!!”
경찰들도 딱히 시위대를 막지도 않았다.
결국 차지철은 피투성이가 된 채로 겨우겨우 법정으로 도망쳐서 피의자석에 섰다.
언제나 포마드 기름으로 깔끔하게 빚어 넘겼던 머리는 달걀 썩은 내와 피비린내로 난장판이었다.
법정 안에도 차지철의 아군은 없었다.
사법부조차 대통령의 위세에 눌려 판결은 이미 정해둔 상태였고, 증인으로 나선 하나회 회원들은 죄다 차지철을 물고 늘어졌다.
조금이라도 차지철을 수면 위로 올려야 자신들의 죄가 가벼워질 테니 말이다.
“후계자 발언은 저 차지철이 시켜서 한 말입니다. 영관급 장교들이 지지하면, 승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입니다.”
“거짓말! 내가 언제 그런 요구를 했어!!!”
“저희 하나회도 바보가 아닌데, 뜬금없이 쿠데타 모의를 하겠습니까? 배후의 구심점은 차지철 경호실장이었습니다.”
“거짓말! 정두환 네 놈이 후견인 발언을 묻어달라면서 먼저 충성맹세를 했잖아! 군용 난방유로 정치자금을 만든 것도 네 놈 짓이잖아! 제일은행 계좌를 털어보면 대번에 답 나오지!”
법정에서 서로 까발리고 삿대질을 하고 난리가 났다. 검사와 판사들도 속속 제보가 이어지니 형량을 늘리기 바빴다.
***
대세 그룹, 본사.
“회장님, 결국 차지철과 하나회 인원들은 15년형 이상을 받을 것 같습니다.”
“15년형이라… 좀 아쉽지만 나쁘진 않군요.”
TV에선 차지철과 하나회의 재판에 대해 연신 속보를 쏟아내고 있었다.
그 정도 형이면 절대 복귀가 불가능했다.
“그래도 일망타진이라는 측면에선 고무적입니다. 기존 군 수뇌부가 하나회와 조금이라도 관여된 이들을 대대적으로 숙청하고 있습니다.”
기존 군 수뇌부들도 자신은 결백하다는 증거로 소탕 작전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군 내부에서는 하나회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겠군.
“그 정도면 확실한 마무리군요.”
빌 베인의 말을 들으니 이번 역사에선 신군부의 악몽이 재현될 것 같지는 않았다.
기존 군 수뇌부도 그 나물에 그 밥이긴 했지만 하나회에 비해선 권력욕이 그다지 심하진 않았다.
박 대통령이 나눠주는 떡고물에 만족할 이들이었으니, 신군부를 대체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답답했던 가슴이 조금은 후련해졌다.
오히려 박 대통령 다음에 들어서는 정부에 대해 기대를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금융권을 통해 알아본 바, 하나회 비자금도 100% 국고에 환수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통령이 하나회 비자금까지 깔끔하게 가져갔다. 투서를 던진 보람이 있었다.
“수고 많았습니다. 그럼 난 안심하고 여천으로 내려갑니다.”
“예, 회장님. 추가 사항이 있으면 보고드리겠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내려가십시오.”
추가 사항이 뭐가 있나.
숙청이 주야장천 이어질 뿐이지.
난 오랜만에 평택에서 헬기를 타고 기분 좋게 하늘을 날아올랐다.
재수 좋게도 쓰레기가 쓰레기를 끼고 있었기에 깔끔하게 일망타진 할 수 있었다.
***
대세자동차 여천 공장.
“여어, 삼복아.”
“찬수야, 너 여기 와도 되는 거냐? 서울에 지금 난리가 났다며?”
“호들갑은…”
“뭐, 호들갑? 경호실장이 쿠데타를 일으키려고 했다면서! 대통령 갈아치운다고! 아이씨, 나도 이런 말 하다 잡혀가겠다. 어후.”
삼복이는 자기 입을 손바닥으로 마구 쳐댔다.
“대통령이 그리 쉽게 갈리겠냐? 그런 건 우리랑 관계 없으니까 신경 끄자. 수출 열심히 해서 사람들 일자리도 만들고 공장도 늘리고, 공원이라도 하나 더 만드는 게 우리 일이야.”
“그래, 네 말이 옳다. 우리 식구들, 우리 직원들 잘 먹고 잘살면 되지. 하여간, 어떻게 하면 일 안 하고 잘살아 볼까 하는 놈들이 문제야. 시버럴 새끼들. 군인 난방유 빼돌린 새끼는 돌로 쳐 죽여야 해.”
삼복이도 주먹을 쥐고 부르르 떨어댔다.
평소 쫄보답게 말도 조심스럽게 하던 녀석이 이번 만큼은 참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그만 흥분하고, 지금까지 합작 프로젝트 진행된 거 설명 좀 해줘 봐.”
정치적으로 큰 산을 넘었으니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지.
그중에서도 자동차 사업은 우리 대세의 주축 중 하나다.
“그거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온 슈미츠 팀장의 엔진구조랑 우리 로열로더의 크로몰리 프레임이 정말 찰떡궁합이야. 조만간 치수만 최적화하면 일단 가동시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일단 엔진 구동을 시킨다는 얘기였다.
자동차 내외부 디자인이야 나중 일이고 엔진의 3만km 연속 구동 테스트만 통과하면 개발 완료는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시작이 좋네. 가서 보자.”
서면으로 이미 보고받은 내용이었지만, 삼복이가 자신 있게 말하는 걸 보니 초반 성능이 꽤 나오는 모양이다.
“당연하지. 슈미츠 개발팀장도 찬수 너를 엄청 기다리던데? 프랑스에서 한 수 가르쳐줬다며?”
“맛보기로 알루미늄 합금 블록과 뱅크 개념 정도만 알려줬지. 그런데, 계속 슈미츠를 개발팀장이라고 하네. 설마 진짜 개발팀장을 맡긴 거야?”
“응, 안 그래도 보고하려고 했어. 슈미츠가 크라이슬러를 퇴사하고 대세에 입사했어. 프랑스에서 데려온 엔지니어들도 싹 다.”
으잉? 벌써, 넘어왔다고?
언젠가는 스카우트 가능할 거라 여겼지만,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
“허, 크라이슬러가 뭐라고 안 해?”
“크라이슬러 본사에선 오히려 속 시원한 모양이던데? 프랑스 지사와 본사끼리 알력이 좀 있나 보더라고.”
“오, 그랬어?”
“그 반응은 뭐냐? 슈미츠는 찬수 네가 스카우트 한 거 아냐? 프랑스까지 가서 데려온 양반이라, 칭찬할 줄 알았더니.”
“하하. 이게 칭찬으로 끝날 일이냐? 삼복이 너, 능력도 좋다. 잘도 꼬셨네.”
슈미츠야 탐나는 인재인 건 당연했다.
70년대에 가로방향 전륜구동 엔진을 만들어낸 천재적인 엔지니어 아닌가.
할 수만 있다면 대세로 끌어들여야지.
“하하, 내 인간미에 반한 거 아니겠어?”
삼복이의 인간미에 반하든, 대세자동차의 미래에 반하든, 크라이슬러와의 합작 프로젝트에 반하든 무슨 상관인가?
우리 대세에 한번 들어온 사람들은 웬만하면 안 나간다. 내가 봐도 대세는 업무 시스템, 개발능력, 사내문화, 수입배분 측면에서 70년대를 훌쩍 뛰어넘은 기업이거든.
“그럼. 우리 이삼복 전무님, 엄청 인간미 넘치지. 일단 가서 보자!”
“가자!”
나는 급한 마음에 여천공장 깊숙한 곳에 감춰진 신제품 연구소쪽으로 뛰다시피 걸어갔다.
“어서 오십시오. 회장님.”
“다시 뵙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우 회장님.”
“하하하, 다들 여기 모였군요.”
대세연구소 시절부터 봐왔던 우리 엔지니어들, 슈미츠와 그의 동료들, 크라이슬러 본사 개발팀 등등 온갖 이들이 몰려있었다.
언뜻 보면 여기가 대한민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가히 드림팀이라고 할 만했다.
“자자, 인사는 이쯤 하죠. 슈미츠 팀장, 엔진부터 봅시다.”
“예, 회장님. 이쪽입니다.”
슈미츠의 표정은 프랑스에서와 딴판이었다.
우리 개발 환경이 프랑스와는 차원이 다르니까.
‘이거… 설마…’
내가 간 곳엔 보기만 해도 튼튼해 보이는 크로몰리 차체에 떡하니 직렬 엔진이 얹혀 있었다.
프랑스에서 봤던 평범한 엔진이 아니었다.
“이거, 직렬 6기통 엔진입니까?”
최근 진전이 있었다고 보고했던 것이 직렬 6기통을 시도한다는 뜻이었어?
욕이 나올 정도로 어렵지만 성공만 한다면 이보다 나은 솔루션은 없을 것이다.
“예, 로열로더를 뛰어넘은 미니밴을 만들려면 직렬 6기통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회장님! 도전적이긴 합니다만, 전 세계를 휩쓸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그래요. 그건 이 전무 말이 맞습니다.”
삼복이 녀석이 주먹을 불끈 쥐며 말하기에 고개를 끄덕여줬다.
녀석, 개발 방향은 제대로 잡았네.
그래, 크라이슬러를 우리 손아귀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려면 직렬 6기통 정도는 써야지.
성공만 하면 대박이란 건 누구나 알지만 어렵고 힘든 걸 알기에 감히 엄두도 내기 힘든 직렬 6기통 엔진이 아닌가.
어쩐지 슈미츠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더라니.
삼복이가 아주 세게 질렀다.
잘했다, 삼복아.
점점 간이 커지는 구나.
< 350 : 쓰레기에 걸맞는 대접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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