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354)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354화(354/589)
< 354 : 바위를 깨는 법 >
컨벤션 센터,
“염 수석님, 일본이 큰돈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입니까?”
“아휴, 이번 아세안 회의에 일본 총리가 왜 참석했나 했습니다. 웬걸 다케오 독트린이란 걸 발표한다지 뭡니까?”
“다케오 독트린? 무슨 일본이 미국도 아니고.”
“그러게나 말입니다. 닉슨 독트린 이후로 독트린이란 말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데 말입니다.”
“여하튼, 내용이 뭐랍니까?”
일본이 독트린이란 걸 발표한 적이 있었던가?
하긴 내가 70년대 일을 어찌 속속들이 알겠나?
“동남아 외교 3원칙 어쩌고저쩌고 하던데, 결론인즉슨 대규모 차관을 준다는 겁니다. 일본이 경제적인 후원자가 되어주고, 식민 지배에 대한 사과의 의미도 담는다고 하더군요.”
염 수석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서류를 보여줬다.
“인도네시아 507억엔, 말레이시아 210억엔, 필리핀 275억엔… 태국, 버마까지요?”
가히 돈 지랄이었다.
“필리핀은 이미 식민지 배상금만으로 1900억엔을 받았는데 이번 차관도 금액이 꽤 되네요. 대한민국엔 배상금이란 단어조차 불경스럽다고 하더니, 동남아에는 돈을 쏟아붓는군요.”
“일본은 동남아를 시장으로 바라보는 겁니다. 돈으로 기득권을 매수하려는 거죠.”
이번 역사에서 내가 한일청구권 협상에 끼어든 건 정말 잘한 일이었다.
정부 차원의 일괄합의 없이 강제징용자가 민사에서 승소를 거듭하고 있다는 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나는 지금 일본이 어떻게 동남아를 경제식민지로 만들었는지 그 현장을 목격하는 중이었다.
‘이 차관으로 일본의 씨뿌리기가 시작되었군.’
일본이 식민 지배를 사과한다거나 경제적 후원을 한다는 건 립서비스다.
양털 깎기를 위한 투자일 뿐이다.
대규모 차관으로 동남아의 친일 재벌을 지원하려는 속셈이었다.
그런 자들이 경제를 쥐락펴락하면 언젠가 동남아는 일본의 경제적인 속국이 되는 것이다.
그리 보면 우리나라에도 친일파가 많긴 하지만, 경제적인 속국이 안된 건 천만다행이야.
막아야 한다. 동남아 시장이 일본에 잡아먹히기 전에 물길을 틀어야 한다.
“참담합니다. 정부가 우 회장님의 동남아 진출을 돕기는커녕, 이런 것도 못 막고…”
염 수석은 참담할지 몰라도 난 아니었다.
원래 역사보다 지금 상황이 백만 배는 낫다.
지금의 대한민국엔 대세가 있지 않나.
“이럴 때일수록 머리를 맞대고 대응 방안을 찾아야지요. 먼저 일본이 이리 나서는 이유부터 묻고 싶군요. 솔직히 일본 정부가 반일시위 정도에 이리 반응할 리 없지 않습니까?”
일본 정치가들은 민심 따위에 귀를 기울이는 놈들이 아니다.
“예, 당연하지요. 이게 아세안이 일본의 합성고무 수출에 항의한 결과입니다. 일본 상품 수입금지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합성고무? 아! 천연고무 수출 때문이군요.”
“예. 일본이 합성고무를 대규모로 수출하니, 동남아의 천연고무 산업은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합성고무가 양산성도 좋고, 가격도 절반밖에 하지 않으니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천연고무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드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데… 그래, 이걸로 아세안 국가들을 끌어들일 수도 있겠다.
“잘 알겠습니다. 대충 작전이 서는군요. 제게 맡겨 주십시오.
“아이고, 어쩌시려고요?”
“회… 회장님, 어떤 작전이 있을 수 있습니까?”
“모여보세요. 이렇게…”
나는 삼복이와 염 수석에게 차근차근 작전을 설명했고, 둘의 표정은 연신 밝아졌다.
“멋집니다! 동남아 정부도 솔깃할 겁니다.”
“일본 돈으로 우리가 사업을… 대박!”
“이 작전대로 성명서를 잘 다듬어주십시오.”
“예! 예! 걱정 마십시오.”
염 수석은 내 말이 끝나자마자 돌아갔다.
정계 인사들이 모인 곳에서 작전을 수행하려는 거다. 역시, 내 편이라니까.
“삼복아, 우리도 가자.”
“응! 나도 옆에서 도울게.”
우리도 재계 인사들이 모여있는 파티장으로 향했다. 쫄 필요 없다.
거긴 이미 우리 편이 있거든.
***
뀌년 리조트 야외 파티장,
화려한 수영장과 필로티 사이로 온갖 산해진미와 칵테일이 가득한 파티였다.
파티 꽤나 참석해본 동남아 재벌들도 이렇게 유럽식으로 꾸며진 파티엔 눈이 휘둥그레졌다.
“무르다니 장군님!”
“하하! 우 회장님.”
“초대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나는 그를 에이스 카드로 쓰려고 초대했다.
인도네시아의 넘버3라 재벌을 대표한다고도 볼 수 있지 않나.
게다가 비동맹주의 쿠데타 세력으로 동남아 민족주의적 성향도 강하다.
일본에 시장을 내어주는 것은 장기적으로 독이 된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꿰뚫어 볼 거다.
“감사는 외려 아세안 정부들이 해야지요. 아세안 회원국도 아니면서, 10주년 행사를 이렇게 화려하게 치러주시니 말입니다.”
“올해부턴 대한민국도 대화 상대국 자격으로 참석하기로 했으니 잘된 일이죠. 우호국이 많아지면 서로 좋은 일 아닙니까.”
“하하하, 그렇지요. 자, 우 회장님께 소개할 분들이 많습니다. 여긴 말레이시아의 레이 회장님입니다. 천연고무로 대성공을 하셨지요.”
그래, 그랬지.
동남아 재벌 중 일본에 종속되지 않고 제대로 돈을 번 회사지.
그러니 나중엔 석유화학까지 영역을 넓혀갔고 말이다.
“대세의 CS Woo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허허,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이쪽은 필리핀의 대표 기업가이신…”
무르다니 장군이 파티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재벌들을 소개해주니 분위기가 금방 화기애애해졌다.
와중에 인도네시아의 거물이라고 동남아 재벌들과는 대부분 안면을 트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긴, 마당발인 라자크 의장조차 무르다니 장군에게 깍듯하게 대했었지.
“자자, 이제 인사는 웬만큼 하셨으니 한 말씀 하셔야지요. 원래 아세안 회의는 국가수반들끼리 외교현안을 논하는 자리인데, 이렇게 재계 인사들까지 초청을 하시다니 말입니다.”
무르다니 장군은 고맙게도 나를 파티장 중앙으로 데려가더니 말할 분위기까지 조성했다.
“뭐, 별다른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닙니다. 저희 대세가 뀌년에 자리를 잡았으니, 역내 발전에 어떻게 하면 기여할 수 있을지 고견을 들어야죠.”
“하하, 고견이라면 우 회장님이 하셔야지요.”
“건배부터 하시죠! 아세안의 발전을 위하여!”
“아세안의 발전을 위하여!”
일단 듣기 좋은 건배사로 시작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재벌들을 곁으로 불러, 주야장천 건배사를 이어갔다.
각자 자세 좀 잡게 해줘야 파티 분위기가 살지.
오케이, 인당 칵테일이 몇 잔씩 돌아갔을 때쯤 나는 타깃으로 향했다.
‘삼복아, 시작하자. 말레이시아 실무진과 안면 좀 터라. 내가 레이 회장을 맡을 테니.’
‘오케이.’
나는 삼복이를 실무진에게 보내고 타이밍을 노렸다. 때마침 무르다니 장군과 레이 회장이 환담을 나누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이미 인도네시아는 우리 편이고, 이번엔 말레이시아를 뚫어보자.
당장 동남아 전체를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는 건 무리다. 하나씩 시작하면 된다.
바위를 쪼개려면 마구잡이로 해머질을 할 게 아니라, 쪼개질 만한 곳에 정을 박아넣어야 한다.
“어떤 일이길래 두 분께서 그렇게 진중하게 말씀을 나누십니까?”
“하하, 어서 오십시오. 우 회장님.”
“일제 합성고무 수출에 어찌 항의할지 논의 중입니다. 일제 상품 보이콧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뜸 레이 회장이 술술 털어놓았다.
최대한 소문을 퍼뜨리고 싶었던 것이다.
파티에 참석하는 의도는 그런 거니까.
“참 안타까운 얘기입니다. 그래서 일본이 대규모 차관을 내어주기로 결정했다면서요.”
“안… 안타깝다고요?”
“안타깝지요. 차관을 받는다고 천연고무 산업이 다시 부흥하겠습니까? 빌어먹을 일본 놈들, 냄비 속의 개구리(boiling frog) 전략을 쓰다니.”
“… 크흠…”
레이 회장은 내 말에 표정만 구겼을 뿐, 딱히 반발하지는 않았다.
그도 천연고무 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걸 뻔히 안다. 냄비 속 개구리가 뭘 의미하는지도 알고.
“… 우 회장님, 그런 말씀을 하시려고 오신 건 아닐 테지요? 뭔가 방법이 있습니까?”
무르다니 장군이 슬쩍 분위기를 잡았다.
“방법이야 간단하죠. 일본의 대안으로 대한민국을 선택하면 되는 일 아닙니까?”
“한국이 대안이라…”
“저희 대한민국도 수출이라는 탈출구를 찾지 않았다면 일본의 시장으로 전락했겠지요. 한국 기업들은 일본 제조사의 대리점 역할이나 했을 테죠.”
나는 짐짓 대한민국을 예로 들며 동남아의 현실을 빗댔다.
시작이야 비슷했을지라도 결과적으론 우린 일본의 손아귀에서 벗어났고, 동남아는 21세기에도 일본의 시장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아, 대세의 성장은 제가 봐도 기적입니다. 대체 어떻게 한국에서 그런 기술 기업이 나올 수 있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설마, 한국의 성장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둘 다 내 말에 곧바로 반응했다.
하긴 누가 봐도 대세의 성장은 기적이지.
내 능력을 적극 활용한 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 주변에 인재가 수두룩했고 그들을 투입할 기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제겐 기회를 보는 눈이 있습니다. 그게 전쟁터든, 건설 현장이든, 자동차 시장이든 가진 것을 몽땅 싸 짊어지고 동료들과 함께 뛰어들었죠. 기적이 아니라 기회를 잡은 겁니다.”
“기회를 보는 눈…”
“가진 것을 몽땅…”
둘다 내 말에 쏙 빠져들었다.
우리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파티장 외곽으로 걸어 나갔다.
“제겐 레이 회장님의 상황이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보입니다.”
“이 상황이 기회라고요?”
“대한민국을 동료로 선택하십시오. 우린 동남아를 단순한 소비시장으로 보지 않습니다. 같은 개발도상국으로서 함께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동반자!!!”
내 말에 레이 회장이 살짝 몸을 떨었다.
옆에서 무르다니 장군은 바로 이거였군! 하는 표정으로 미소를 띄기 시작했다.
“천연고무보다야 합성고무를 파는 게 백배 천배 낫지 않습니까?”
“그야 누가 모릅니까! 기술이… 아, 그 말씀은 한국이 기술이전이라도 해주겠다는 뜻입니까?”
“저도 장사꾼입니다. 대가만 있으면 당연히 해드리죠.”
“대가라면 어떤?”
“허, 레이 회장. 뭘 따집니까? 우 회장님이랑 손 잡아요. 아주 멋진 제안을 해줄 겁니다. 우리 인도네시아에 해줬던 것처럼!”
무르다니 장군은 레이 회장에게 합작을 종용하며 칵테일 잔을 내 잔에 툭 하고 부딪혔다.
자신도 이 일에 끼워달라는 듯 말이다.
인도네시아는 원목, 유전, LNG 등 나와 함께 한 일에는 모두 대박을 쳤다.
주위 국가들이라고 그걸 모르진 않을 거다.
“제가 어찌하면 우 회장님과 한배를 탈 수 있습니까? 말씀만 하십시오.”
레이 회장은 대번에 넘어왔다.
여태 무르다니 장군과 얘기했던 것도 내 얘기를 하고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역시 말레이시아 재벌은 와중에 일본을 경계한다니까.
“어려울 것 없습니다. 일본의 차관으로 플랜트를 짓겠다고 선언하시고, 그 공사를 대세에 주십시오. 그럼, 거기서 나오는 합성고무는 저희가 수입하지요.”
“헉, 우 회장님이 합성 고무 플랜트도 가능하십니까?”
“물론이지요. 대세는 석유화학은 물론 타이어 공장도 가지고 있습니다. 북미 물량이 딸려서 딴 쪽엔 수출을 못할 정도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원료를 싸게 수입하면 우리 자동차 수출 경쟁력이 올라가는 거다.
“허, 그러고 보니 대세는 자동차, 철강, 타이어, 전선, 슈퍼팔트까지 안 하는 게 없군요.”
무르다니 장군이 옆에서 추임새까지 더했다.
“자랑까진 아니지만, 대세 제품은 일본 제품에 비해 가격과 품질이 월등합니다.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우리 대세가 일본과 경쟁할 수 있도록 레이 회장님이 도와주신다면 플랜트 건설 정도야 문제없죠.”
나는 파티장 곳곳에 비치되어 있던 대세의 카탈로그를 레이 회장에게 건넸다.
내 말을 듣고 살펴보면 또 다르게 보일거다.
“그… 그래서 한국 정부가 아세안과 중화학공업에 대해 협업을 강화해가겠다고 하는군요.”
“바로 그겁니다. 제 편이 되어주십시오. 아니, 전적으로 제 편이 되어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일본의 돈놀이에 혹해 시장을 내어주지만 마십시오. 그러면 대한민국은 아세안과 함께 플랜트도 짓고, 기술 개발도 하고! 세계시장도 공략하고! 다하는 겁니다!!!!”
“아아, 그렇군요. 그런 뜻이었군요.”
레이 회장으로선 정말 듣고 싶은 말이었던 모양이다. 그래, 여태 일본이 동남아 시장을 마구 집어삼키는데 반발심이 안 들리 없지.
뭐든 주고 받아야 하는거다.
“하하하! 설마 말레이시아에만 플랜트를 지을 것은 아니겠지요? 우리 인도네시아도 일본 쪽에서 차관을 받습니다. 같이 합시다.”
무르다니 장군도 대번에 끼어들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천연고무 사업을 합성고무 산업으로 선진화시키려는 것이다.
“제가 조만간 모터사이클을 출시합니다.”
나는 넌지시 대가를 요청했다.
“시장이 필요하시겠군요. 단, 거기 들어가는 타이어는 인도네시아산이 되는 거겠지요?”
“그게 윈윈이죠!”
“대단하십니다. 이런 식의 상호 호혜라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이래서 장군께서 대세! 대세! 하셨던 거군요.”
반신반의하던 레이 회장도 완전히 넘어왔다.
“저희 대세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물론입니다. 합작을 위하여! 브라보!”
“아세안의 미래에 브라보!!!”
우리 셋은 잔을 부딪히며 원샷을 했다.
나는 파티 매니저에게 계약서를 가져오게 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서명이 이루어졌다.
오늘따라 잭콕의 쨍한 맛이 아주 좋았다.
역시 잭콕은 동남아에서 마셔야 한다.
***
다음날,
“일본 정부는 아세안 결성 10주년을 맞이하여 독트린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일본은 군사 대국을 포기하고 아세안에 경제 원조를 늘리고… (중략)… 이에 일본은 아세안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임을 공표하는 바입니다.”
짝짝짝짝.
‘으흠? 뭐지? 이런 반응은?’
일본 총리는 뜨뜻미지근한 반응에 이맛살을 찌푸렸다.
간혹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긴 했지만, 아세안 정·재계 인사들은 건조한 박수만 칠뿐이었다.
심지어 일본 총리가 기자들의 질문을 기다렸지만, 그조차 없었다. 어이없는 상황에 헛기침만 몇 번 하고 단상을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다음은 한국 대표이십니다.”
“와아아아아아!”
한국 국무총리의 등장에 환호부터 남달랐다.
하루밤 사이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아세안 결성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아세안의 중화학공업에… (중략)… 같은 개발도상국으로서 아세안과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와아아아아!”
“코리아 넘버원!”
“코리아 넘버원!”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합작해서 합성고무 플랜트를 짓는다는데 사실입니까?”
“인도네시아가 한국산 모터사이클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데 사실입니까?”
어디선가 샴페인이 터지고,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내니 일본 관계자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처음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관계자들만 환호하는 수준이었지만, 다른 나라 인사들도 대단한 발표였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뭐야?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다 있어? 돈은 우리가 내고, 왜 공장 건설은 한국이 하는 거야?”
일본 수상은 입에 거품을 물 수 밖에 없었다.
< 354 : 바위를 깨는 법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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