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384)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384화(384/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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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4 : 백기를 흔드는 적 >
바레인 대세 지사.
“리비아로 가실 분, 이쪽입니다. 줄 서십시오.”
“새마을 지도자분들, 나이지리아는 이쪽입니다. 이쪽요. 그쪽은 쿠웨이트고요 우리는 공항으로 갈 겁니다.”
“아이고, 줄 좀 서요. 줄 좀 서!”
“현산 쿠웨이트 현장은 B열입니다. B열!”
“여권은 절대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여러분 종교는 뭐라고요?”
“불교!!!”
“예, 좋습니다. 그럼 차례대로 버스에 오르십시오. 출발합니다.”
여기가 대세 지사인지 김포공항 대기실인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대세, 현산, 도림, 이룡, 동호 건설 등등 온갖 건설사들 직원들은 물론이고 새마을운동 지도자들까지 여기서 집결해서 흩어지다 보니 이렇게 복잡한 거로군.
바레인 지사에서 각 기능공들의 근로계약서를 총괄해서 관리·감독하다 보니 이렇게 된 모양이군.
“와아아아, 우 회장님이시다.”
“우 회장님!!! 만세!!!”
“회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아, 예! 다들 부자 되십시오. 화이팅!”
“화이팅!!! 와아아아아.”
날 알아보고 환호하는 이들에게 나도 화이팅으로 답해주고 지사 사무실로 향했다.
중동에서 한몫 단단히 챙겨갈 거라며 환호하는 이들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마크 지사장.”
“어서 오십시오. 회장님.”
공항 대기실 같은 로비를 빠져나오니 마크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지사 건물을 증축했음에도 엄청나게 좁아 보일 지경이었다.
“정말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는군요.”
“여길 거쳐 가는 인원이 연간 수만 명이 넘지 않습니까. 영사관은 물론, 파견 공무원들까지 있다 보니, 대세 지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중동본부라고 부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마크도 이제 한국 사람이 다 된 듯 코리아보다 대한민국이라는 단어를 더 자연스럽게 썼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대세와 함께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게 이젠 당연했다.
“잘 돌아가니 좋군요. 여하튼, 내가 조사 부탁한 것은 어찌 되었습니까?”
“최대한 정보를 모았습니다. 여기선 말씀드리기 곤란하니 집무실로 올라가시지요.”
“그럽시다.”
3층짜리 건물이 어느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는 7층짜리 빌딩이 되어 있었다.
정말이지 대세건설의 건축 기술과 품질이 날로 발전하고 있었다.
뀌년 리조트, 옥포 리조트, 압구정 호텔로 이어지며 럭셔리한 건물을 많이 지어보더니 곳곳에 디테일이 살아있었다.
***
“대체 알코바가 어딥니까?”
솔직히 나는 알코바가 어딘지도 몰랐다.
사우디의 걸프만쪽 해안도시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었다.
“담맘을 중심으로 하는 어촌 지역입니다. 위치는 여기 바레인과 마주 보는 해안가입니다.”
마크는 서쪽 해안을 가리키며 말했다.
언젠가 사우디와 바레인을 잇는 초대형 다리가 놓일 곳이었다.
“아, 저쪽 담맘 쪽이 알코바 아파트단지군요.”
알코바가 담맘이었어?
담맘은 사우디에서 리야드, 제다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이다.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고, 21세기 담맘항은 사우디 최대 무역항이자, 국제공항까지 끼고 있다.
사우디 경제의 전부라 할 수 있는 아람코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 말이다.
즉, 담맘을 차지하는 이는 언젠가 사우디 왕이 될 확률이 극히 높아진다.
리야드는 수도이고 제다는 성지라서 유명하지만, 실제로 돈은 담맘에 모이거든.
나이프 왕자가 날 알코바로 보낸 이유가 있군.
“예, 현재는 시골 어촌이지만 나름 서열 10위 살만 왕자가 다스리는 지역이라 이번 기회에 크게 발전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뭐… 뭐라고요? 살만 왕자라고요?”
설마 내가 아는 그 빈 살만 왕세자인가?
아니, 그 아버지겠네. 21세기에 왕이 되었으니 이때 딱 서열 10위쯤 되었을 것이다.
“회장님, 살만 왕자를 아십니까?”
“안다기 보다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이라서 말입니다.”
“아마도 그러실 겁니다. 원래 주베일 지역을 관장하며 술탄 왕자에 이어 차기 국방장관 자리를 노린 왕자니까 말입니다. 국왕이 주베일을 직접 관장하기로 해서, 알코바로 쫓겨온 꼴입니다.”
“설마 거기에 필립홀쯔만이랑 미쓰비시가 진출해 있는 겁니까?”
두 회사도 주베일에서 퇴출당하지 않았나.
“어, 어찌 아셨습니까? 그 두 건설사가 알코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게 거의 확정적이라는 소문입니다.”
“확정적이라니요, 아직 입찰 공고도 안 났는데.”
“그만큼 공을 들이는 모양새입니다. 그런 소문을 일부러 퍼뜨리는 걸 보니 말입니다.”
어지간히도 급했던 모양이군.
하긴 이번에도 내게 수주를 뺏기면 환장하겠지.
근데 필립홀쯔만은 중동은 포기하고 동구권으로 나아갔다고 들었는데, 다시 복귀한 건가?
오일머니를 포기할 순 없었던 모양이네.
불쌍해서 어쩌냐, 또 나한테 질 텐데.
“프로젝트 규모는 어찌 됩니까?”
“현재 파악한 바로는 41만평 부지에 4천여 세대를 짓는 계획입니다. 4층, 6층, 8층 3종류로 총 200여동을 짓고, 부대시설로는 상하수도, 주차장, 변전소, 학교, 병원, 상업 시설 등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 신도시 개념이다.
대한민국에서 건설밥 좀 먹어본 나로선 머릿속에서 그림이 척척 그려졌다.
학교에 병원에, 상업 시설까지 깡그리 짓는 계획이라면 6억불 수준의 프로젝트가 아니다.
왕 사장과 은 사장에게 빨리 알려야겠다.
“기본 설계는 나왔습니까? 상당히 구체적인데.”
“이미 사우디 주택성에서 계획이 있었나 봅니다. 예전에 나이프 왕자가 주베일산업항보다 신도시 개발을 먼저 추진했다고 하더군요.”
맞다. 그랬지. 오래 묵혀둔 계획이었어.
“기본 계획은 입수했습니까?”
“예, 주택성 연줄로부터 얻어냈습니다. 도로와 상하수도 기본 개념만 있고 단위 세대의 구조, 아파트 배치, 조경 및 주차장 등등 다른 모든 것은 시행 건설사에 턴키로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기본 계획은 어이없는 수준이었다.
그토록 오래 검토한 주제에 지도상에 도로와 상하수도 라인을 쓱쓱 줄 그어놓은 것에 불과했다.
정말이지 산유국 놈들이란… 어후, 이렇게 일 안 해도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놈들이라니. 짜증과 부러움이 같이 올라왔다.
잠깐, 이 정도 대형 국토개발 계획에 왜 해수담수화 시설이 없지?
설마 상수도를 지하수로 채울 생각은 아니겠지?
해수담수화 시설은 그 자체만으로 4억불 이상 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거기다 발전소까지 더하면… 이거, 우리가 반드시 따내야겠군.
“이 계획을 대세건설 설계팀으로 보내서 설계부터 하십시오. 해수담수화, 발전소, 변전소 등등은 대세중공업에 맡기고 말입니다.”
“해수담수화까지… 아, 그렇군요. 예! 알겠습니다.”
“살만 왕자와 자리 좀 마련해주고요.”
“예, 회장님.”
나는 머릿속으로 온갖 시나리오를 그리며 살만 왕자와의 만남을 설계했다.
21세기의 대세를 생각한다면 이 시절 살만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겠다.
이익률을 좀 줄이는 한이 있어도 인연을 확실하게 맺어야 하겠어.
그건 그렇고 정말 필립홀쯔만과 미쓰비시는 중동에만 오면 서로 얽히네.
“아! 그리고 나이프 왕자 옆에 직원을 파견해줘요. 매번 내가 보고할 수는 없으니까.”
“직원을 파견하신다고요?”
“그리하자고요. 알코바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실시간으로 알게 해줍시다. 고델 장군을 대하듯 말이죠.”
“하하하! 어떤 의미인지 알겠습니다.”
마크 지사장은 고델 장군을 비유하자 대번에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다.
나이프 왕자를 대세의 중동 파트너로 삼는 것은 아주 좋은 전략이다.
언제나 차기 왕위 계승에 최우선순위로 거론만 될 뿐 결국 왕이 못 되는 양반이잖나.
나이프 왕자는 평생 상승 욕구를 품고 살 수 밖에 없으니, 대세를 도울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다.
***
며칠 뒤, 바레인 호텔.
“사우드 왕가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빈 압둘 라흐만 빈 파이살 빈 투르키 빈 압둘라 빈 무함마드 알 사우드 왕자님께서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살만 왕자님. 사우드 왕가에 알라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초대해줘서 고맙소이다. 시멘트 패널 조립공장 발족회라고 해서 왔는데, 시멘트 냄새는 하나도 나질 않는구려.”
살만 왕자를 바레인 호텔로 초대하기 위한 빌미로 PC(precast concrete) 공장을 짓는다고 했을 뿐이다.
“알코바 공공아파트 수주를 따내면 PC 공장을 짓는 거야 당연하지 않습니까. 오히려 전체 시가지를 염두에 두고 어떤 종류의 PC가 필요할지 기술적으로 따지는 게 훨씬 중요할 듯 합니다.”
나는 짐짓 손으로 주물럭거리며 PC를 만들듯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했다.
“하하하, 듣던 대로 유쾌한 분이군요.”
“이쪽으로 모시지요. 커피와 대추야자, 그리고 담배를 준비해뒀습니다.”
나는 북적거리는 파티장을 가로질러 살만 왕자를 2층 귀빈실로 바로 안내했다.
파티장에 초대한 각국의 외교관과 기업가들은 말 그대로 들러리일 뿐이었다.
“오오, 아주 아늑하구려.”
귀빈실의 인테리어를 살짝 바꿨더니 살만 왕자가 엄청 만족해했다.
중동 왕족들은 창문이 없는 귀빈실을 좋아한다.
서구 건축가들이야 으례 호텔 귀빈실이면 사방으로 큰 창문을 만들어 경치를 강조하지만, 중동에선 큰 창문은 실내 수영장이 아니라면 그냥 지옥문일 뿐이다.
열사의 사막은 경치가 아니라 그냥 지옥이거든.
이들에겐 두꺼운 커튼으로 창을 완전히 가리고,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화려한 카펫과 등을 기대어 앉을 수 있는 쿠션이 최고의 인테리어다.
“귀한 분이라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나는 물담배를 한두 번 빨아서 담배 연기가 잘 나온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대로 살만 왕자에게 권했다.
이렇게 물담배를 호스트가 먼저 흡연하고 권하는 것도 중동에서 VIP를 모시는 방법이다.
일반인들이 보면 웩 하며 얼굴을 찡그릴 일이지만, 여기선 VIP에게 안전하고 맛난 담배를 권한다는 의미라고 하겠다.
“담배 맛도 아주 좋군요. 아라비안 문화를 잘 안다고 하더니, 헛소문이 아니군요.”
“왕자님께서 시간 낭비를 싫어하신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직접 보시라고 모형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대세는 언제부턴가 고객들에게 미니어처 모형을 들이밀기 시작했다.
나는 알코바 일대의 지형을 최대한 반영하여 21세기형 신도시를 제안했다.
아파트 단지와 부대 시설을 배치한 수준이라 상세설계를 하면 조금 달라지겠지만, 개념을 보여주기엔 이만한 것이 없었다.
“아니 이 프로젝트에 발전소에 해수담수화 시설까지 계획되어 있었던가요?”
“알코바에 인구가 늘어나면 장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큰 무역항이 될 곳인데, 독자적인 인프라를 가져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무… 무역항이라고요?”
“나이프 왕자님께서 살만 왕자님께 언제 올지 모르는 국방장관 자리보다 통상장관 자리가 낫지 않겠냐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제안은 내무장관의 몫이지만, 실행은 살만 왕자님의 몫이라고 말입니다.”
내가 우리 계획을 실시간으로 보고를 했더니 나이프 왕자가 정치인답게 자기 제안으로 떡하니 포장해서 내밀게 만들었다.
나야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왕자들끼리 어떤 정치질을 하든 내 수주에 도움이 된다면야 얼마든지 협조하지.
“통상성 장관이라… 알코바가 국제 무역항이 될 수 있겠습니까?”
“충분합니다. 담맘에는 수도 리야드와 주베일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지나가지 않습니까. 바레인도 바로 코앞이고 말입니다. 주베일은 석유산업항이자 군항이니, 무역항으론 적합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대세건설이 알코바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공사 자재를 들여올 임시 항구를 지을 예정입니다.”
“임시 항구!!!!!”
중동 건설에서 가장 큰 난관은 항만 체증이다.
중동의 산유국들은 넘쳐나는 오일머니로 너도나도 앞다투어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거든.
그러나 항만과 고속도로 등 충분한 물류 인프라도 없이 급속히 추진된 계획이라 물동량의 폭주로 장기 항만 체증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보통 1백여일이 넘는 체선(滯船)은 여타 건설사들이 공기를 맞추는데 결정적인 장애요소였다.
우리 대세건설은 그걸 자체적인 임시부두 가설로 해결했는데, 처음에 외국 건설사들은 대세건설이 손해 볼 짓을 사서 한다면 엄청 비웃었다.
결국 바레인 수리조선소, SNEP, SNOS, 주베일 등등을 거치며 임시항구의 위력은 절정에 달했고 대세건설이 공사 기간 단축을 통해 대규모 이득을 남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더욱이 대세건설은 항만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해당지역의 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이라고 이미지를 포장하기에도 아주 좋았다.
공사가 끝나고 임시 항구를 공짜로 불하받을 지역 실력자는 목숨 걸고 대세건설을 옹호하기 마련이니까.
“건설 계획에 임시 부두에 대한 조항은 없으니, 건설비는 본사가 부담하며… 위치는 살만 왕자님께서 정하시면 됩니다. 1만톤급 선박을 접안시킬 수 있는 시설이니 나중에 확충만 하시면 왕자님의 치적이 되지 않겠습니까.”
“허, 참으로 대단하군. 건설사가 발주국의 인프라에 이토록 진심인 경우가 있었던가!”
살만 왕자는 임시 항구를 어떻게 활용할지 대번에 눈치채는 것 같았다.
홍해 쪽은 제다항이 있지만, 걸프만 쪽은 담맘항이 최대 무역항으로 떠오른다.
가까이 바레인도 있어서 시너지가 엄청나거든.
“대세건설은 사우드 왕가의 은혜로 성장했습니다. 한국인은 절대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라는 말을 달고 사는 서구 백인들이나, 일이 끝나면 입을 싹 닦아버리는 어느 섬나라와는 고객을 대하는 문화부터 다릅니다.”
“이런, 이런! 내가 귀인을 이제야 만났군요!”
살만 왕자는 무릎을 치며 즐거워했고, 나는 커피잔을 들어 술잔처럼 건배를 청했다.
우리는 건배와 함께 진한 커피를 훅하니 들이켰다. 중동의 커피는 쓴맛이 정말 강한데, 오늘따라 향긋하기 그지없었다.
“제게 알코바를 맡겨주시겠습니까?”
아파트는 도림 건설에 맡기고, 발전소와 해수담수화를 챙기면 될 일이다.
리야드 아파트단지야 이미 수주받은 거야 마찬가지니까 말이다.
“당연히 그래야지요. 임시 항구에 발전소에 해수담수화까지 생각하는 건설사가 어디 흔합니까?”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양반, 뭐 이리 쉬워?
보아하니 살만 왕자도 나이프 왕자와 연결될 뭔가를 찾고 있었음이 분명했다.
나이프 왕자야말로 장기간 실세이기도 할뿐더러 이복 왕자들 틈바구니에서 동복이라는 유대감이 있으니 말이다.
하긴 이렇게 기회를 잘 포착하는 양반이니 결국 왕위에 올랐지.
“게다가 한군데보다는 두 군데가 낫겠지요. 나는 그와 비슷한 계획을 한국 건설사에서도 들을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수행원! 막스밀리언 회장을 불러오라. 여기 자리를 함께 하고 싶구나.”
“예, 왕자님.”
살만 왕자가 손을 번쩍 들어 수행원을 바깥으로 내보냈다.
“막스밀리언 회장이라고요?”
“하하, 구면이지요? 그 양반이 자신을 찾을 일이 있을 거라며 꾸역꾸역 파티장 앞까지 따라오더니 정말 자리를 함께 할 일이 생겼군요.”
막스밀리언 회장이면 필립홀쯔만?
그 양반이 바레인에 있었어?
그보다 그가 나와 비슷한 제안을 했었다고?
< 384 : 백기를 흔드는 적 > 끝
ⓒ 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