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386)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386화(386/589)
=======================================
< 386 : One World >
“내가 직접 동독 기업과 기술 협력을 할 수 있다는 말로 들리는데, 맞습니까?”
“문제없습니다. 필립홀쯔만은 코메콘(소련 중심의 경제연합, COMECON)에 합법적으로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기업입니다. 저희가 다리를 놓으면 되는 일입니다.”
어쩐지… 동구권에 진출했다고 하더니.
필립홀쯔만은 자유진영이든 공산진영이든 양쪽 모두와 장사를 할 수 있었던 거냐? 난 엄청나게 어려운 접촉 프로세스가 따로 있는 줄 알았다.
정말 서양 놈들은 냉전체제니 자유 수호니 하면서 공산권과 으르렁대는 척하지만, 비즈니스 세계에선 이념보단 돈을 한참 우선하는 거다.
뭐, 하긴… 이렇게 기업들이 먼저 나서서 동서독이 교류를 했으니 통일이 된 거지.
솔직히 우리나라는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통일의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해버렸다.
“우리 대세가 필립홀쯔만을 핑계로 동독을 방문하면 어디 잡혀가거나 외교적으로 불리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군요.”
“물론입니다. 합작사가 필립홀쯔만의 동독 지부를 방문하여 기술검토를 한다는데 무슨 제약이 있겠습니까? 오히려, 동독의 어떤 회사를 불러 비즈니스 미팅을 할지가 더 관건이지 않겠습니까?”
“비즈니스 미팅보다 차라리 기술 세미나를 하나 개최해주십시오. 최신 건설 플랜트 기술 동향이니 협의회니 하는 이름이야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하하하, 정말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세미나에 초청연설자로 참석하시면 이런저런 구설수 따위는 없겠군요.”
“척하면 알아들으시니 좋습니다.”
역시 능구렁이답게 말귀를 잘 알아들었다.
괜스레 비즈니스니 미팅이니 뭐니 하며 동독을 방문했다간 결국 기술유출 시비가 생길 수 있다.
차라리 학구적인 일로 참여해서 동독 기업인과 이런 저런 환담을 하다가 자연스레 비즈니스로 연결이 되었다라고 하는 게 모양새가 좋다.
내가 체코를 방문했을 때도 리비아와 체코 중간에서 삼각 구상무역으로 채무를 처리해준다는 핑계로 방문한 것 아니었나.
그 핑계 덕분에 미사일 기술이든 오토바이 기술이든 원하는 대로 얻어올 수 있었다.
“한가지 조언을 좀 드린다면, 최근 동독의 경제 사정이 매우 열악합니다. 기초과학은 서독 못지않지만, 첨단과학에서 뭔가 세련된 기술협력을 바라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공산국가 특유의 비효율성은 저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기초과학 수준도 열악하니 동독에서 도입할 기술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같은 독일인이라서 이리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니 오해 마십시오. 농담으로 동독기술을 훔쳐 가도 된다고 표현했습니다만, 라이선스 가격이 비교적 쌀뿐 아예 값이 없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서독 영향을 좀 받아서… 말이죠.”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도 체코와 거래를 해본 뒤로 공산권과의 기술 교류가 어떠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체코의 모터사이클 특허를 무단 도용한 일본 회사가 어떻게 망했는지, 제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아! 동남아 모터사이클 사건! 저도 압니다.”
실제론 내가 꾸민 일이지만 뭐 어떤가?
게다가 나는 10년쯤 지나면 공산권이 붕괴한다는 걸 뻔히 알기에 지금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맺어두면 훨씬 유리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굳이 양아치 짓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에서 기술을 사 올 수 있다.
그건 그렇고, 동독에 진출해서 뭘 가져올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지 않았는데 말이다.
현재까지 검토했던 건 GE와의 면허생산 라이선스가 끝날 때 체코의 스코다 중공업으로부터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사 오려는 생각뿐이었다.
잠깐, 잠깐, 동독에서 가져올 만한 기술이 뭐가 있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은 정밀 기계와 첨단 방산 엔진기술 정도인데…
동독에 뭔가 대단한 회사가 있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게 뭐였지?
워낙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서 통일이 되고 동독 회사는 죄다 망했지만, 그 회사는 살아남았다고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뭘 고민해? 빌 베인에게 맡기면 되지.’
이 시대 동독에 무슨 기술회사가 있었는지 내가 알게 뭔가. 동독엔 플랜트 분야에서 유명한 기업은 내가 아는 한 없다. 다른 분야의 기술업체라면 빌 베인이 조사하는 게 훨씬 빠르고 정확할 거다.
“모쪼록 좋은 기술이 있다면 대세 그룹 차원에서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좀 널리 퍼뜨려 주십시오. 솔직히 저도 베트남이든 리비아든 체코든 공산권과 장사를 좀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돕겠습니다.”
솔직히 막스밀리언 회장이 내가 미래인이라는 걸 알았다면 도와준다는 말을 하지 않았을 거다.
난 동독이 선보이는 기술 좌판에서 뭐가 숨겨진 보물인지 단박에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내가 21세기 통일 독일의 국부 중 일부를 미리 찜해두는 꼴이 될 수도 있겠다.
솔직히 그 정도 기술이라면 공짜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결코 비싼 값은 아닐 것이다.
“그럼 특약은 제가 기입하도록 하죠.”
나는 짐짓 굳은 표정으로 표준 계약서에 특약을 삽입했다.
일단 합작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합작을 전제로 알코바 수주에 임하지만, 합작 지분율은 대세의 동독 진출을 돕는 조건으로 차후 협상한다고 적었다.
즉, 동독 진출을 하고 난 뒤에 지분율을 협상하면 칼자루는 내가 쥐게 되는 거다.
난 이미 대가를 받았으니 손해볼 게 없거든.
“좋습니다. 드디어 대세와 적이 아니라 동료가 되는군요. 우린 대성공을 할 겁니다.”
“알코바 아파트단지 건설은 별개이며, 플랜트 부대시설에 대한 계약임을 명심하십시오.”
“물론이지요. 토목, 건설은 한국건설사와 겨룰 업체는 이미 이 지구상에 없습니다.”
막스밀리언 회장은 아파트건설 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말투였다. 플랜트 쪽으로 완전히 돌아선 모양새였다.
하긴 이때부터 서구 선진국들은 중화학공업을 해외 개발도상국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었다.
먹고살 만하니 공해산업을 개발도상국으로 밀어버리고 기계공업이나 전자공업 같은 저공해/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려는 계획이었다.
당연히 플랜트 산업에 뿌려지는 차관이 엄청나니 필립홀쯔만도 거기에 줄을 서는 것이다.
“그렇게 선을 그어주시니 아주 좋군요. 우리가 경쟁사로 있을 때보다 아군으로 있을 때가 훨씬 더 강력하다는 걸 보여드리죠. 여하튼, DBB 컨소시엄을 설득할 시간도 필요하니 여기 플랜트 수주는 입찰공고가 나면 논의하시죠.”
입찰공고가 나면 얼마를 써내야 살만 왕자가 만족해할 것인가만 논의하면 그뿐이다.
“어서 다녀오십시오. 알코바의 일은 저만 믿으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리야드 쪽에 고급 주택단지를 짓는 것도 일을 진행해 두겠습니다.”
“고급 주택단지라고요?”
“살만 왕자가 나이프 왕자의 측근들을 위하여 고급 주택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물론 우 회장님이 나이프 왕자와 살만 왕자를 잘 엮으실 때의 일입니다만, 미리 설계를 해두시면 좋지 않을 까 합니다.”
“그렇군요.”
살만 왕자도 정치력이 대단한데?
로비를 혐오하는 듯하더니, 필요하다면 주변 왕족들을 섭외하는 데 아주 적극적이다.
뒷돈을 챙겨주는 게 아니라 주택을 지어주면 그게 로비인지 국토 개발인지 헷갈리긴 하겠네.
알코바를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나이프 왕자를 설득할 때, 주변 왕족들이 자연스레 살만 왕자의 손을 들어주겠군.
나이프 왕자의 왕궁보다는 덜 화려하게, 하지만 왕족에 어울리는 타운 하우스가 필요하겠군.
좋아, 21세기 타운하우스가 얼마나 멋진지 보여 드리지.
여하튼 고급 주택 단지도 훅하니 내게 던지는 걸 보니, 확실히 토목 건설엔 손을 뗀 모양이네.
어째 알코바를 맡은 도림건설은 아주 쉽게 수주를 받겠는걸?
리야드야 내가 수주하는 건 당연하고, 제다 쪽이야 왕 사장님이 갔으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수주를 따낼 테고 말이다.
내가 서둘러야 할 일은 압도적인 물량의 자재를 제때 조달하는 것이겠다.
서둘러 미국에 들어가 DBB 컨소시엄과 여기 일을 논의하고, 간 김에 낸시한테도 감사를 전하고, 한국으로 들어가 자재 수급 계획을 짜야 한다.
특히, PC 공장을 어디다 어떻게 지을지 결정하는 게 급선무다.
미국으로 가기 전에 동독 쪽 기술 검토를 하라고 빌 베인에게 텔렉스부터 치긴 해야겠네.
“건배하시죠.”
“대세와 필립홀쯔만을 위하여!”
“위하여!”
우리는 위스키 잔을 쨍하고 부딪히곤 훅하니 들이켰다. 역시 담배와 커피보단 위스키가 낫다.
대번에 담배 연기에 취해있던 머리가 맑아졌다.
***
미국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어서 오게, CS.”
“여전히 바쁘네요. CS.”
“다들 여전하시군요. 장군님, 그리고 낸시.”
나는 가볍게 포옹 인사를 나눴다.
“아니,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그렇지 디트로이트 하원을 뉴욕으로 불러도 되는 거예요?”
“언제는 뉴요커인 걸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나요? 뉴욕의 모든 걸 사랑한다면서 말이죠.”
“그건 디트로이트를 몰랐을 때 얘기고요. 지금은 피자마저 디트로이트가 뉴욕보다 나아요.”
“하하하.”
오랜만에 만난 낸시는 완전히 디트로이트 토박이처럼 말했다.
옷맵시도 예전의 세련된 모습에서 약간은 중성적인 차림새로 바뀌었고 짧게 다듬은 머리 맵시마저 공업도시를 대표하는 하원의원 같았다.
뭐, 충분히 인정할 만하다.
낸시가 잔머리를 잘 쓰긴 하지만 그렇다고 뭔가를 꽁으로 먹으려고 하는 심보는 없지.
뭐든 대가를 내고 최대한 많이 먹으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인물이라고나 할까.
“디트로이트를 추천해준 거, 고마워요. 어디서든 당선이야 되었겠지만 이렇게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줄은 솔직히 예상 못했어요.”
“나야말로 고맙죠. 덕분에 7광구를 깔끔하게 접수했답니다.”
“그거야, CS가 잘한 거죠. 내 정보의 가치는 그 정도 결과까진 만들어내지는 못해요.”
“허, 낸시. 사람이 변한 건가. 그 어울리지 않는 겸손은 뭔가?”
밴 플린트 장군은 낸시의 말에 움찔하는 표정까지 지으며 재미있어했다.
“작은 정치인이야 자기 걸 챙기지만, 큰 정치인은 남의 걸 먼저 챙겨야 하는 법이죠. 하원 의장쯤 되려면 이 정도 겸손은 기본입니다.”
“적극 돕겠습니다. 낸시 의장님.”
“호호호! CS, 도움이라면 대환영이죠.”
“오늘 이렇게 뉴욕으로 모신 건 디트로이트 하원으로서의 낸시가 아니라, 실버스타인의 낸시로서 모신 겁니다.”
나는 인사치레는 이쯤이면 되겠다 싶어 본론을 꺼냈다.
밴 플린트 장군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시가를 꺼내 느긋하게 불을 붙이고 칵테일을 만들었다.
“으흠? 사우디에서 오는 길이라더니, 거기서 뭔가 돈이 좀 생기는 건가요?”
“알코바 또는 담맘이라고 부르는 곳에 대형 국제무역항을 만들 계획입니다. 실버스타인이 나서서 항로 개설과 뀌년과의 무역로 연결을 하면 그림이 아주 근사해질 겁니다.”
“대체 얼마나 물량이 대단하길래 우리 집안까지 끌어들이는 거예요? 해운사도 있는 양반이.”
대번에 낸시는 내 의도를 눈치챘다.
건설자재 수급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니, 대세해운만으로는 턱도 없다.
대부분 한국산 자재를 이용할 것이지만, 다른 외국 자재도 수없이 많을 거다. 일례로 대리석은 한국산을 쓰려야 쓸 수 없지 않나.
아파트 건설은 물론, 플랜트에 들어가는 부품도 아직 국산화 못한 것들도 수두룩하다.
“아주 짭짤할 거야, 낸시. CS가 저리 점잖게 말하지만, 도합 1만 2천세대 아파트를 짓고 그 부대시설까지 짓는 대규모 공사야.”
“1만 2천세대라고요?”
“CS, 낸시야 계산 좀 하라고 내버려 두고. 우리 DBB는 컨소시엄은 어찌하면 되나?”
대뜸 밴 플린트 장군이 치고 들어왔다.
“초대형 PC 공장이 필요합니다. 리야드, 제다, 알코바 세 곳 모두에 공급해야 하니 하루에 4500장은 찍어야 할 듯합니다.”
“그렇게나… 하긴, CS가 계산을 잘못했을 리 없지. 알겠네. 여태처럼 DBB 3사가 33%씩 투자하면 되겠지?”
대번에 PC 공장 설립에 찬성표를 던졌다.
밴 플린트 장군 정도면 중동의 모래, 바람, 물에는 소금기가 많아 현장에서 직접 타설하는 콘크리트는 양생이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미리 지어놓으면 공기 단축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예, 그것만 일단 해놓으면 큰 산 넘는 겁니다. 아, 그리고 알코바 지역의 수주는 DBB가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한곳은 내어주고 두곳에 집중하자는 말이군.”
“그쪽의 영주인 살만 왕자의 의중이 그렇습니다. 필립홀쯔만과 제가 살만 왕자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야 뭐가 문제인가? 대세가 조달하는 자재값이 더 싸질 거라는 말이니 DBB의 이윤이 늘어날 것 아닌가.”
역시 밴 플린트 장군이다.
설득이고 뭐고 할 것도 없이 대번에 내 의도를 알아주었다. 역시 우리 DBB 컨소시엄은 밴 플린트 장군이 버티고 있는 한 불협화음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로였다.
기술이나 추진력 측면에선 내가 리더지만, 버팀목은 장군이라고나 할까.
“그리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감사라니. 우리 BR이나 벡텔이나 대세 덕분에 땅 짚고 헤엄치는 사업을 얼마나 많이 하는데 그러나? 벡텔 회장에겐 리야드와 제다의 발전소 건설에나 참여하라고 하겠군. SMR로 할건가?”
“그거야 사우디 정부가 선택할 일이지 않습니까. 우리야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과 SMR이라는 솔루션 모두를 제안하면 그뿐입니다.”
내가 만약 사우디의 왕이라면 해안가인 알코바와 제다에는 SMR을, 내륙인 리야드엔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겠지만 말이다.
“어머나, 정말 사우디 시장이 화끈하게 달아오를 모양이네요. 오케이! 실버스타인이 나서서 항만 터미널을 확보하게 할 테니, 잘 좀 지어주세요.”
역시 자기가 하겠다는 말 대신 가문이 나선다고 하는 군. 낸시는 이제 정치가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하게 했군. 앞으로 무역 관련 실무는 실버를 통하는 게 빠르겠어.
“걱정하지 말아요. 임시항구를 본 항구로 바꾸는 전략을 쓸 테니까.”
“역시 CS! 정말 머리 쓰는 것 하나는 끝내줘요. 이번 사우디 프로젝트에 우리 배 있는 대로 가져다 써요. 제프리(실버)에게 잘 말해둘게요.”
“좋군요. 실버더러 서울 본사에 좀 들르라고 해요. 오랜만에 회포나 풀자고 말이죠.”
“그 녀석 요즘 UN에 처박혀서 나도 얼굴 보기 힘든데 말이죠. 여하튼 말은 전할게요.”
“실버가 UN에 있다고요?”
아니, 컨테이너 장사꾼이 UN에서 뭘 하지?
UN에 해사기구가 있긴 하지만 상업적으로 그다지 관련성이 높지 않은 것 같은데…
“CS가 봐와서 알겠지만 스스로 뭘 하는 건 몰라도 시키는 일은 곧잘 하잖아요. CS에게 줄 선물이라고 했더니 꽤 열심히 하던데요.”
“내게 줄 선물?”
“우리 같은 건설업자야 어디서나 눈에 띄는 크고 거대한 걸 최고로 치지만, 어디 세상이 그런 걸로만 돌아가나. 이번에 제프리가 크게 한 건 했다네. 물론 낸시가 시킨 거지만 말일세.”
< 386 : One World > 끝
ⓒ 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