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393)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393화(393/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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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3 : 제대로 된 대접 >
솔직히 그 정도 집적도라면, CNC용 MPU(멀티 프로세서 유닛)도 충분히 만들 수 있지 않나.
내가 인텔과 딜을 하면 대번에 일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난 인텔의 대주주다.
CNC 뿐이겠나? TV, 세탁기, 에어컨, 심지어 선풍기까지 기존 기판을 죄다 반도체로 바꾸면 원가는 극단적으로 싸질 수 있다.
컴퓨터 시장이야 아직 이르다곤 해도 통신 시스템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은 지금도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 않나.
낸시가 주도하는 인공위성 통신에도 지상 중계소에 어마어마한 반도체가 들어갈 거다.
그까지 생각이 닿으니 마음이 살짝 급해졌다.
반도체 시장 전체를 대세가 장악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부터 준비하면 파운드리 시장과 설비 시장에서는 최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반도체 설계 능력은 고사하고 반도체 공정 기술마저 부족한 현시점에서 제조 하청업체라 불리는 파운드리 사업이야 말로 야금야금 기술축적을 해나가기엔 최선의 사업 모델이다.
게다가 칼자이스와 합작하면 언젠가는 그럴듯한 반도체 노광 설비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연구 개발과 사업 경험이 축적되면 대세의 반도체 부문 경쟁력은 압도적인 우위를 지니게 될 것이다. 내가 21세기 성공 모델을 고스란히 가져올 테니까 말이다.
‘감기동 박사가 그 시발점이 되겠군.’
사업을 제대로 하려면 제대로 된 사람부터 필요하다. 감 박사는 그런 측면에서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최고의 카드라고 하겠다.
“트랜지스터 3000개에 필적하는 LSI 칩이라니 대단하군요. 그런데 칩을 지금 당장은 만들 수 없다는 말처럼 들리는군요.”
“못하는 게 아니라 경영 성과를 생각하면 지금은 시계용 트랜지스터 칩과 TV용 IC를 생산하는 게 더 급해서 말입니다.”
“수성에서 그리 원하는 모양이군요.”
“… 그…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벌써 경영권을 휘두르기 시작했군.
당연한 일이다. 한창 TV를 미국과 중동에 수출하고 있는 수성이라면 TV용 IC가 더 급하지.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원가 절감도 되니 지금 당장 생산하고 싶을 것이다.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군요. TV용 IC를 국산화해도 일본이 기존 IC를 덤핑가로 풀어서 국산 부품을 압살하려고 들 텐데 말이죠.”
우리나라의 한계성은 부품이든 완성품이든 수출을 하지 못하면 채산성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일본이 이미 선점한 부품시장에 저가 정책으로 들어가면 치킨 게임에서 이길 수가 없다.
타짜가 아닌 바에야 포커판에서 돈 지랄을 이길 수 있는 자가 어디 있나.
“휴우, 회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막상 시계용 트랜지스터 칩을 만들어 청와대까지 납품했지만, 회사 사정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수출이 되어야 선순환에 들어설 수 있는데…”
감기동 박사는 말을 맺지 못했다.
지금 은행 이자도 못 갚고 있는 상황인데 무슨 선순환을 따지겠나.
솔직히 이렇게 멀쩡하게 근무하고 있다는 게 대단해 보일 지경이다.
웬만한 정신력의 사내라면 벌써 망가졌을 것이다. 지분만 있다 뿐, 은행 빚을 갚다 보면 재산이라곤 십원 한장 못 건질게 뻔하니까 말이다.
“잘 봤습니다. 따로 말씀 드릴 것이 있는데 좀 걸으실까요?”
“예, 예… 그러시죠.”
더이상 라인 투어는 의미가 없었기에 감기동 박사와 함께 조용한 공터 쪽으로 향했다.
“지분은 얼마나 있습니까?”
대뜸 나는 지분부터 물었다.
“예에? 지… 지분요?”
“50%라고 들었습니다. 설마 벌써 처분했습니까?”
“그럴 리가요. 이 공장은 제 꿈입니다. 제가 그렇게 쉽게 포기했겠습니까?”
“아직 지분 50%를 가지고 있다는 소리군요.”
“… 그야… 그렇습니다만…”
다행이네. 내가 늦지 않게 오긴 왔군.
1%라도 팔았다면 내가 도와준다고 해도 협상이 어려워졌을 거다.
“내가 돕죠. 지분을 수성에 넘기고 정리하십시오. 이미 칼자루는 뺏겼으니 시간을 끌어봐야 몸만 상할 뿐입니다.”
“우 회장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수성에 이 공장을 넘기라고요? 저와 제 동료들이 이 공장을 세운다고 얼마나 고생을 한지 아십니까? 그리고 시계용 반도체! 그거 쉽게 보이지만, 저희의 피와 땀을 쏟아부은 제품입니다. 조금만 더 개선하면 세계 1등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 1등 제품을 만들어도 제대로 팔 수는 있겠습니까? 자기가 만든 공장도 못 지키는 양반이 세계 1등 제품을 어찌 지킵니까?”
내가 되물었다더니 감 박사가 움찔했다.
내심 내 말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인정하기 싫은 것 뿐.
“공장은 못 지켰지만, 다음 제품은 반드시 성공해서 이 수모를…”
“사업가가 손해를 감수하고 다음을 기약해요? 그따위 마인드론 절대 성공 못합니다. 죽을 각오로 매번 성공해야 합니다. 그게 10원이 됐든 100원이 됐든 이득을 봐야 하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 뭘 어찌합니까. 하아… 동업자는 벌써 지분 팔고 튀어버렸고! 수성은 엉뚱한 방식으로 회사를 몰아세웁니다. 일본을 쫓아가는 방식으론 절대 경쟁에서 이길 수 없는데 말입니다.”
감 박사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래, 그러니까 여기서 관두시라고요.
“그래서 내가 왔잖습니까. 도와주겠다고요.”
나는 차분하게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수성이 이제 우 회장님까지 섭외해서 저더러 지분을 팔라고 종용하는 겁니까?”
“강 박사, 뭔 말입니까? 감히 수성 따위가 날 어쩐다고요?”
“죄, 죄송합니다. 제가 말실수를 했습니다.”
이 양반, 뭔 말귀를 이렇게 못 알아먹어?
“길게 설명 안 합니다. 시간이 감 박사 편이 아니니 빨리 정리해요. 이거면 수성도 감 박사 지분에 제값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겁니다.”
나는 50만불짜리 담보 보증서를 건넸다.
동업자도 지분을 인수한 수성도 이용만 하려했으니 나를 못 믿는 것도 당연하다.
그럴 땐 확실한 걸 제시해야지.
“제… 제 보증을 서주신다고요?”
내가 보증하면 은행도 감 박사를 압박하지 못한다. 50만불에 대한 이자따윈 내게 껌값이다.
“경영권이니 시계용 IC 기술이니 깔끔하게 넘겨버리고 내게 와서 다시 시작해요.”
“대세에서 시작하라고요?”
감 박사의 얼굴에 희미하게 기대감이 서렸다.
대세는 웬만한 미국 투자회사와 견줄만한 대기업이 아닌가.
“지분을 얼마에 팔 겁니까? 그부터 말해봐요.”
“60만불은 받아야겠습니다. 고생한 걸 따지면 10만불치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0만불이면 21세기 기준으로 10억쯤 되나?
이 양반에게… 경영을 맡기면 절대 안 되겠네.
“고작 10만불이요? 아까 고생했다는 동료들 몫은 어쩌고요? 방금 전에 동업자가 저 혼자 튀어버렸다고 울분을 토하지 않았던가요?”
“이… 이런… 제가 거기까진 생각을… 이런 바보 같으니라고.”
감 박사는 제 머리를 쥐어뜯으며 창피해했다.
10만불로 자기 사람을 어찌 챙기나?
“수성에 100만불을 부르십시오. 그리고 회사를 관둘 때 당신을 쫓아오는 동료가 있다면 그 이득을 나누십시오. 그 동료가 이 일로 얻는 당신의 진짜 이득입니다.”
“제가… 제가 이득을 남겼군요.”
“쫓아올 사람이 있을 거라 확신하는 겁니까?”
“예. 많습니다. 확신합니다. 경영 쪽은 잘 몰라도 그것만큼은 확신합니다.”
“좋습니다. 대세로 들어와서 더 큰 사업을 해봐요. 판은 내가 깔아줄 테니까.”
“회장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 박사는 길바닥에 철퍼덕 엎드려 절을 해댔다.
하아… 역시나 이번에도 지분에 대한 질문은 없군. 대세에서 원하는 연구를 하고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인 건가.
게다가 혼자가 아니라 그런 동료가 많다고?
내 품에 날아든 이런 맑고 순수한 연구자들을 잘 품어줘야지. 누구처럼 이용만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대접해줘야지.
나 또한 감 박사를 건졌으니 대성공이다.
하지만, 감 박사에게 경영을 맡기긴 무리였다.
글로벌 파운드리 사업을 맡기기에 경영적으로 더 적당한 인물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한 달 안에 정리하고 합류하십시오. LSI 칩 개발은 미리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요.”
“예! 예! 회장님.”
감 박사는 연신 세상을 다 가진듯한 표정으로 절을 해댔다.
“내가 일을 엄청나게 줄 텐데 그리 기뻐해도 되는 겁니까?”
“얼마든지 주십시오. 얼마든지요. 회장님과 함께라면 뭐든지 성공할 것 같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각오를 물었는데, 엄청난 에너지로 답했다.
난 한 달의 말미를 주고 헤어졌다.
나 또한 파운드리 사업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
대세실업과 대세건설을 대세인터내셔널로 묶었던 것처럼, 대세파운드리도 대세정공과 묶어서 덩치를 키우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일단 대세정공으로 가봐야겠군.’
나는 내친김에 대세정공으로 향했다.
칼자이스와 부품합작도 그렇고 감 박사 영입도 그렇고 이왕 반도체 설비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으니 제대로 해야지.
우리나라에 정밀 기계 좀 한다는 이들은 죄다 대세정공에 몰려있으니 거기서 반도체 설비 사업부를 만드는 건 어찌 보면 당연했다.
***
창원, 대세정공.
“어서 오십시오, 회장님.”
“다들 잘 지냈죠?”
“저희는 언제 찾아주시나 했습니다. 대세정공도 자랑할 것이 참으로 많은데 말입니다.”
“모든 고객이 칭찬하는 곳이니 믿고 맡긴 겁니다. 어쨌든 오늘은 맘껏 자랑하십시오.”
대세정공은 완전히 물갈이가 끝났다.
기존 전포동 문화가 짙었던 고참 리더들은 모두 퇴사하고, 확실한 대세맨인 홍영욱 차장과 방윤수 차장이 투톱 체제로 자리 잡았다.
홍영욱 차장은 각종 부품을 담당하고, 방윤수 차장은 CNC 머신을 담당했다.
“신규 라인부터 보시지요. 스쿠터 전용 부품 라인과 버스전용 라인입니다.”
홍 차장이 먼저 나를 신설라인으로 안내했다.
“기존 라인을 리모델링했군요.”
기존 라인에 신규 건물을 덧붙인 형태였다.
원래 T자 형태의 건물인데 소문자 t가 대문자 T자가 되었다고나 할까.
“예, 대세중공업 쪽으로 대형 플랜지와 중공업부품 제조 부문이 이전되면서 자동차 위주로 재정비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당연한 말이었지만 듣기 좋았다.
이제 대세정공도 색깔이 확실해졌다.
이름에 어울리게 정밀 기계공업 쪽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스쿠터야 워낙 잘 팔리니 당연한데, 버스 쪽도 라인이 생각보다 크군요.”
증축한다는 보고를 듣긴 했지만, 눈으로 보니 생산량이 장난 아니었다.
“저희도 놀랐습니다. 국내 버스용으로 라인을 분리했는데, 동남아 미니버스 부품생산만으로도 풀캐퍼를 돌려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풀 캐퍼로 돌린다고요?”
아니 동남아에서 미니버스가 대박을 치고 있지만 기호산업에 하청을 주지 않았나.
그 와중에 대세정공에 풀캐퍼가 걸릴 정도라고?
“대체 무슨 현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매달 미니버스 부품은 1만대 물량, 유지보수 부품 수요도 월 5천대 물량이 팔려나갑니다. 풀캐퍼로 돌려야 겨우 감당할 지경입니다.”
미니버스를 출시한 지 채 몇달도 안 되는데 유지보수용 부품이 그렇게나 많이 팔려나간다고?
동남아 각지에서 미니버스로의 개조가 일어나고 있는 모양이다.
하긴, 기호의 봉고를 개조해서 미니버스로 굴리면 돈이 될 테니까 말이다.
대세정공 부품은 내구성도 뛰어나고 한국산 자동차에는 무리 없이 적용되니 가능한 일이다.
부품장사가 슬슬 빛을 보고 있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군요. 이들 중 일부는 뀌년으로 옮겨야 하는 거 알죠?”
동독 합작 건에 대해선 이미 본사에서 자료를 보냈다. 보자마자 환호했을 것이다.
“예! 알고 있습니다. 동독 트라반트와 칼자이스와 부품합작! 다들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주재원 보너스에 아이들을 국제학교에 보낼 수 있기에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에게 우선 배정된다.
대세는 꼼꼼하게 성과를 따져 연봉과 자리를 마련해주기에 조직의 활력이 살아 숨쉰다.
아니, 대한민국 전체가 활력이 넘치는 시대였다고 할 것이다.
“트라반트와의 부품 합작은 홍 차장이, 칼자이스와의 부품합작은 방 차장이 담당하십시오.”
“예, 회장님.”
둘 다 엔지니어 기반의 훌륭한 리더지만, CNC 제조를 담당하는 방윤수 차장이 좀 더 칼자이스와의 합작에는 맞을 것이다.
대세 연구소가 CNC 머신 생산을 흔쾌히 이관할 정도로 방 차장의 업무 능력은 탁월했다.
대외적으로 능력을 증명해서 사업부를 키웠으니 경영적인 능력도 의심할 바가 없었다.
뭐니 뭐니 해도 리더는 자기 밥그릇을 키우는 능력이 최고로 중요하다.
“말 나온김에 방 차장 CNC 라인도 가볼까요?”
“예,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또 다른 T자형 건물로 나아갔다.
양쪽으로 삐져나온 라인 건물에서 온갖 자재가 준비되고 투입되면 몸통 건물을 통과하면서 CNC가 만들어져서 나오는 거다.
“지금 테스트 중인 이 설비가 이번에 저희가 개발한 신형 3축 CNC, DS3077 모델입니다.”
“이야, 정말 동작이 부드럽고 복잡한 패턴을 잘도 그리는군요.”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21세기 5축 CNC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축 동작만 따지면 21세기 머신이라도 해도 무방했다.
“예, 그렇습니다. 신모델에는 인텔 8080 MPU를 채용해서 정밀도는 물론이고 가공 기능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뭐야? 드디어 인텔 8080이 적용되었어?
인텔의 16비트 CPU이자 MPU이기도 한 8080이 CNC에 채택되면서 CNC는 혁신적으로 발전했고 조작도 쉬워져서 대중화가 급격히 일어났다.
“그럼 인텔 8255 인터페이스 칩도 나왔다는 말이군요?”
“… 회장님께서 그걸 어떻게? 시제품을 만들고 지금 막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역시 인텔 8255도 나온 모양이네.
잘됐네. 드디어 인텔이 날개를 펴기 시작했어.
인텔 8080칩이 주변 장치와 통신하기 위해서는 8255 인터페이스 칩이 꼭 필요하다.
즉 8255가 나왔다는 말은 인텔의 데이터 전송과 제어 기술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뜻이다.
이때를 놓치지 말고 해당 기술을 가져와야 해!
“인텔에서 8255 칩을 샘플로 보냈다는 보고를 접했는데, 이 모델에 적용했군요. 샘플치고는 완벽하게 동작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희 CNC 개발팀 직원들이 인텔과 꾸준히 소통한 결과입니다. 8255 인터페이스 칩에 들어간 주변기기 데이터 통신 기술은 저희가 특허를 냈을 만큼 기여도가 높습니다.”
“데이터 통신 기술이 우리 특허라고요?”
“예. 인텔과 포괄적 크로스라이선스가 맺어져 있기에 로열티를 따로 받지는 못하지만 엄연히 특허권은 우리 회사 것입니다.”
방윤수 차장이 어깨를 으쓱으쓱했다.
어째 내가 원하던 개발팀이 벌써 만들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대박! 대박! 초대박!
“대단한 개발팀이군요. 어디 있습니까?”
“하하,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방 차장이 나를 사무실인지 연구실인지 헷갈리는 곳으로 안내했는데, 나는 거기서 근무하는 이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음? 이들이 왜 여기 있어?
아! 재배치를 했었지!
< 393 : 제대로 된 대접 > 끝
ⓒ 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