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00)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00화(400/589)
< 400 : 끝장나게 땡겨보자 >
“우 회장님, 하늘을 보고 뭘 하십니까?”
“햇살이 좋아서요. 올가을은 날씨가 참 좋군요.”
“여름에 그리 심술궂었으니, 가을에라도 좋아야죠. 이러면 올해도 평작은 될 것 같습니다.”
염 수석은 70년대 사람답게 농사부터 걱정했다.
“이제 보릿고개라는 말도 없지 않습니까. 평작만 되도 풍년이나 다름없지요.”
“이게 다 우 회장님 덕분입니다.”
“별 말씀을요. 여하튼, 대통령님께서 인구 분산이나 국토 균형발전을 이렇게 진중하게 생각하시는 줄은 몰랐습니다.”
“에휴, 인구 분산은 수도 이전의 목적이 아니라 효과지요. 닉슨 때부터 카터까지 매번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수도 이전을 닦달하셨습니다. 수도가 휴전선과 너무 가깝다 보니, 안보상 문제가 많다고 말입니다.”
“음, 안보 이슈가 1순위였군요.”
박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여겼군.
하긴 전쟁을 겪은 세대를 전후세대가 어찌 이해하겠나.
객관적으로 봐도 유사시에 수도 서울이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건 안보상 치명적이다.
국가의 주요 시스템이 한방에 무너질 수 있는 것 아닌가. 대통령 입장에선 행정수도 이전은 필수였겠군.
“이번 카터 대통령의 방한 이후에 대국민 발표까지도 생각하고 계십니다. 이미 부지선정은 끝났으니,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발동해서 토지부터 수용할 예정입니다.”
“특별법도 제정해두신 겁니까?”
“이처럼 큰일을 물밑에서 어찌 실행합니까?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특별법 제정을 과감히 결정하셨습니다.”
“또 국회에서 반발이 심하겠군요.”
독재자라는 소리를 들어도 이번만큼은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다.
솔직히 현행가로 토지 보상만 제대로 해준다면야 그다지 문제 될 것이 없지 않나.
원주민들에겐 토지 보상금과 아파트 입주 자격, 그리고 주변 직장에 채용 우선권을 주면 반발도 그다지 심하지 않을 것이다.
“뭐, 독재라는 소리를 한두 번 듣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보다 카터가 오기 전에 현산은 한번 만나보십시오. 만찬이 끝나자마자 또 어떤 숙제가 우 회장님에게 떨어질지 누가 압니까?”
“하하, 제 숙제 걱정을 해주시는 겁니까?”
“아이고, 우 회장님만 한 미국통이 우리나라에 또 누가 있습니까? 카터가 씩씩거리고 돌아가면, 어찌어찌 무마시키든 공화당을 자극하든 하셔야 할 것 아닙니까.”
“이런, 만찬 작전을 짜왔더니 이제 뒤처리까지 하라는 겁니까?”
“송구합니다. 제가 우 회장님 능력의 반의반만 되었어도… 아니, 백 분의 일만 되었어도 이런 부탁은 안 드리는 건데…”
“대통령께서 시키셨군요. 이렇게 말하라고.”
“… 꼭 그러셨던 건 아니고…”
당연하지. 자세 안 나오게 직접 지시했겠나?
돌려서 말해도 염 수석이 충분히 알아듣고, 내게 이렇게 말할 텐데.
“알겠습니다. 청주 근처의 국유지를 불하해주실 거라 믿고 추진하지요.”
“그럼요! 그럼요! 무조건 대세 땅부터 도장 꽝 찍어두고 그다음에 도시설계를 해도 할 겁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도시 설계도 나한테 맡길 거면서 뭘.
여하튼, 미국 정계에 불똥이 크게 튀지 않도록 조치하는 거야 시키지 않아도 하려고 했다.
내 인맥을 죄다 동원하면 안될 일은 아니었다.
“그럼, 저는 현산을 만나보러 가겠습니다.”
“잘 좀 부탁드립니다. 안 그래도 왕 사장님이 많이 힘들어 하던데 말입니다.”
“음, 그래요?”
현산이 고작 댐 건설로 힘들어한다고?
지금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서 소양강 댐이나 춘천댐도 만들어낸 양반이 아닌가.
이제 우리나라에 중장비도 있고, 기술력도 상당하다. 댐 정도에 고전할 리가 없는데…
난 그길로 곧장 본사로 돌아가 왕 사장과 만날 약속부터 했다.
“왕 사장님, 바쁘시죠?”
<바쁘긴요, 회장님만 하겠습니까?>
“제가 대전에 일이 좀 생겼습니다. 이왕 내려간 김에 대청댐 현장도 구경 좀 했으면 하고요.”
<대청댐이라고요? 아이고! 좋지요! 시간만 정하십시오. 제가 모시러 가겠습니다.>
“아니,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가야죠.”
왕 사장님이 내 전화를 엄청 반가워했다.
정말로 어려운 일이 있는 모양인데?
***
다음날,
쏴아아아아~
“금강이 이렇게 물살이 셌던가요?”
댐 건설 현장은 난장판이었다.
진입로까지는 멀쩡히 잘 뚫어놨는데, 기본적인 물막이 공사조차 안 되어 있었다.
“올해 여름엔 유독 비가 많았지 않습니까. 빌어먹을 산업기지개발공사 놈들! 설계 검토에 딴죽만 걸어대니 몇 개월째 허송세월만 했습니다. 그 때문에 수주한 지 8개월째인데 아직 이 꼴입니다.”
댐 공사는 절대 여름에 시작하면 안된다.
비 때문에 공기 지연은 물론이고, 현장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된다.
갈수기에 물막이 공사를 해야 하기에 댐공사는 봄까지 진입로를 비롯한 사전 공사를 완료하고 봄부터 본격 시공에 들어가야 한다.
산업기지개발공사, 즉 70년대 수자원공사인데 이때도 공사(公社)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던 모양이다.
“지금부터라도 서두르셔야죠. 요즘 기능공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인데, 난감하시겠군요.”
웬만한 베테랑들은 죄다 사우디 아파트, UAE 공항과 무역센터, 리비아 메디컬 시티에 투입되었기에 1일 3교대가 가능할까 싶었다.
“인력이야 어찌어찌 해결한다 해도 이게 설계가 안 나옵니다. 회장님께서 한번 봐 주십시오.”
“무슨 소립니까? 설계가 안 나온다니요.”
설계 없이 시공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
“여기 대청댐을 일본공영주식회사가 설계했습니다. 우리 현산이 분명 지질검사 결과를 통보했음에도 사력댐이 아니라 콘크리트댐으로 설계를 해온 겁니다. 그 설계대로는 도저히 산업기지개발공사의 발주금액으로 댐을 지을 수가 없는데, 그냥 현산이 수주했으니 하라는 겁니다.”
“현산이 직접 설계하든 저희 대세에 맡길 일이지, 왜 굳이 일본공영社에 설계를 맡깁니까?”
이제 웬만한 프로젝트는 우리가 설계한다.
부득이 설계 검토가 필요하다면 BR사나 벡텔사의 도움을 받는다.
DBB 컨소시엄에서 대세가 중심이라, 설계 검토 정도는 BR사도 전담인력을 보내줄 정도다.
우리나라 건설사의 실력 증진을 위해서라도 위탁설계마저 내가 적극 도와주는데 말이다.
“휴우, 정부가 일본공영社에 이 일대의 지질조사와 댐 건설에 대해 68년도부터 검토 의뢰를 했다더군요. 저희 현산은 그걸 이어받은 셈입니다.”
“일본에 지질조사를 먼저 맡겼던 거군요.”
박 대통령이 오래전부터 수도이전을 고려했다더니, 그 말이 사실이군.
행정수도의 상수원부터 고민했던 거다.
68년부터 준비했다니 대단한걸?
“예. 게다가 댐 설계는 북한의 수풍발전소를 건설한 일본공영社의 기술력이 최고라며 설계마저 맡겼다던데, 막상 시공에 들어가니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습니다.”
“말씀해보십시오. 어디가 개판인지 알아야 도와드리지요.”
아직도 일부 공무원은 현산건설보다 일본건설사를 더 신뢰하나 보네.
옷 벗겨야 하는 놈들 참 많아.
“저기 한번 보십시오. 댐 우완이야 석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문제없지만, 댐 좌완은 지질조사가 완전 틀렸습니다. 일본공영의 보고서대로라면 5m만 파면 암반이 나와야 하는데 30m는 파야 겨우 암반이 나옵니다.”
왕 사장이 가리킨 곳엔 큰 구덩이를 파놓고 어쩔 줄 모르는 직원들이 보였다.
“시공 거부하고 위약금 물게 해야죠.”
“그것도 힘듭니다. 이미 일본공영社는 한국에서 완전히 철수를 해버렸습니다. 대청댐 차관으로 내줬다는 일본해외경제협력기금(OECF) 1억엔도 포기하겠다면서 말입니다.”
“참나, 똥만 싸질러놓고 떠났군요.”
1억엔이라고 해봐야 33만불쯤 되는 돈이다.
위약금을 물 바에는 그 정도 푼돈을 포기하고 손을 떼는 게 맞… 아니, 뭔가 이상한데?
일부러 물 먹인 거 같은데?
댐 건설 전문회사가 지질조사도 제대로 못해?
그럴리가 없다.
요즘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가 안 좋지.
된통 당해보라며 싸질러놓고 떠난 게 분명했다.
예전처럼 푼돈 좀 쥐여주고 설계에, 시공 감독에, 기자재 납품까지 독점하며 골수를 쪽쪽 빨아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
수력발전소 설비는 물론 송전선까지 죄다 대세에서 커버 가능하니까.
그리 보면 이 사달도 내 지분이 좀 있는 거네.
“저는 일본공영보다 산업기지개발공사가 더 괘씸합니다. 일이 이리되었으면 공사비를 조정하든, 댐 위치를 바꾸든, 이도 저도 안 되면 우리 설계대로 사력댐으로 변경해야 하는데 이 빌어먹을 놈들이 시간만 끌고는 결국 원안대로 콘크리트 댐을 만들라지 않습니까.”
왕 사장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일이겠군.
그런데, 여기 사력댐을 지으면 안될 것 같은데?
“왕 사장님, 여긴 소양강댐처럼 사력댐을 지어서는 안되는 모양새입니다. 강이 말발굽처럼 굽이쳐 흐르니 댐 수문을 한번 열 때마다 우완의 사력댐 부위가 급격하게 침식이 일어날 겁니다.”
이런 강 지형엔 물을 가둬서 영영 호수로 내버려 둔다면 몰라도 간간이 수문을 열어야 한다면 사력댐은 아주 위험하다.
수위조절이든 수력발전을 위해서든 간간이 수문을 열 때마다 사력댐 부분이 깎여나가는 거다.
소양강댐이야 양쪽에 석산이 있는 계곡을 막은 거라 침식 우려가 없지만, 여기처럼 굽이쳐 흐르는 강에선 원칙적으론 콘크리트 댐이 답이다.
“그… 그럼 어찌합니까? 그냥 손해를 감수하고 30m씩 파서 콘크리트를 때려 부어야 합니까?”
웬만한 강심장인 왕 사장마저 안색을 달리했다.
프로젝트 보고서에 적힌 총 사업비는 1450억, 그중 토지 보상비, 설계비, 각종 설비가를 뺀 현산의 시공비는 449억 정도였다.
나름 큰 액수였지만, 땅을 30m씩 파서 댐 공사를 하면 흑자는커녕 큰 손해를 볼 것이 분명했다.
“그러면 안되죠. 반반씩 하셔야죠. 우완 석산 쪽은 콘크리트 댐을 쌓아서 지지대로 삼고, 여기 좌완엔 사력댐을 축조하면 해볼 만 합니다.”
나는 설계도에 볼펜으로 휙휙 그림을 그려갔다.
이런 지형의 경우엔 콘크리트댐을 강폭의 절반, 접합부는 강폭의 1/4, 남은 1/4을 사력댐으로 할애하면 된다.
레고블록처럼 콘크리트댐과 사력댐을 끼워 맞추는 거다. 21세기엔 검증된 공법이니 안전하다.
“아니, 댐도 반반씩 끼워 맞출 수 있습니까?”
“복합 댐입니다. 외국에선 연구가 많이 된 공법이니, 안심하십시오. 설계는 대세건설에서 할 터이니, 현산은 일단 물막이 공사부터 하시죠.”
“대세가 도와주시는 겁니까?”
당연히 도와야지, 대청댐을 못 만들면 행정수도의 상수원을 어찌하나?
게다가 청주 쪽 대세파운드리 산업용수도 여기서 끌어다 해결해야 한다.
“당연합니다. 복합 댐 기술은 대세가 지원할 테니, 그보다 왕 사장님은 현산시멘트 공장을 증설하셔야 합니다.”
“시멘트 공장을요?”
왕 사장님은 뜬금없는 내 말에 꿈쩍 놀랬다.
우리나라의 시멘트 수급에 별다른 문제가 없지 않냐? 하는 표정이었다.
“중동으로 수출되는 시멘트량이 계속 늘고 있고, 이처럼 국내 곳곳에 콘크리트 수요가 증가하니 5배쯤은 키웠으면 합니다.”
“회장님, 5배를 키우라면 연간 600만톤을 생산하라는 말씀입니까?”
연간 600만톤, 일단 그 정도로 시작하자.
현산시멘트가 있는 단양에선 질 좋은 석회석이 많이 나오니 600만톤도 거뜬하리라.
“수요는 걱정 마십시오. 대세건설이 증설량 전부를 구매하겠습니다.”
“허, 또 어디선가 대형 수주를 따시는군요.”
“그럴 것 같습니다. 해주실 거죠? 그때문에 대전에 내려온 겁니다.”
“당연하지요. 댐 건설을 도와주신다는데 그 정도도 못하겠습니까?”
“그럼 서둘러주시죠. 여기엔 저희 베테랑을 지원하고, 설계가 완성되면 산업기지개발공사는 제가 설득하겠습니다.”
“우 회장님이 말씀하시면 제아무리 공사(公社)놈들이라고 해도 목을 움츠릴 겁니다.”
왕 사장님답게 호쾌하게 수긍했다.
나중에 행정수도 건설에 현산시멘트는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럼, 나중에 또 뵙죠.”
나도 서두르자.
***
며칠 뒤, 대세본사.
“다들 바쁜데 시간 내줘서 고맙습니다.”
나는 대세중공업의 단충기 부장, 대세실업의 김복순 부장을 불러모았다.
대세 건설도 부르면 좋겠지만, 임원급이 죄다 사우디 현장에 나가 있으니 나중에 텔렉스로 상황을 전달하면 된다.
“회장님이 부르시면 바로 달려와야죠.”
“뭐든 말씀만 하세요. 그 어떤 물건이든 조달하고 파는 건 다 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열정 넘치는 부장급이었다.
이때 부장들은 임원으로 가는 사다리가 뻔히 보이니 꼰대 짓을 할 필요 자체가 없었다.
인력은 정체될 때 문제가 되는 거다.
“대충 감 잡으셨겠지만, 사우디 아파트 건설에 대해 전략을 좀 수정해야겠습니다.”
“회장님, 저희 대세실업의 조달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김복순 부장이 우려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그럴 리가요. 대세실업이 아주 잘하니 좀 더 욕심을 내보자는 뜻입니다.”
“말씀만 하세요.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내 칭찬에 김 부장이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로 김 부장은 내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체코와의 무역으로 대세실업은 원단 유통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종합상사로 완전히 거듭났다.
사우디 아파트용 건설자재 조달도 맡겼는데, 그 업무 또한 금세 본궤도에 올랐을 정도였다.
“사우디 건설자재를 이태리産 대리석, 사우디 현지 시멘트, UAE産 골재를 제외하곤 모두 국산화합시다.”
“예에? 회… 회장님. 그건…”
“왜요, 김 부장. 어려워요?”
“회장님, 사우디 아파트엔 욕실만 3개입니다. 13318개의 세면기와 변기, 8212개의 욕조, 4106개의 샤워기, 각종 타일만 100만 평방미터를 조달해야 합니다. 글로벌 오픈마켓에서 조달해도 물량이 딸리는데, 그걸 국내에서 자체 조달하신다고요? 물량도 문제지만 품질 문제도 심각할 거예요.”
예전 총무시절처럼 눈에서 레이저를 뿜었다.
그 막대한 물량을 국내에서 어떻게 조달하고 품질 관리를 어떻게 하냐고 말이다.
“만약 성공한다면요?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건설 자재시장의 메인이 되는 겁니다. 안 그래요?”
“성공만 한다면야 그보다 좋을 수 없죠. 하지만, 사우디 아파트 건설이 끝나면 그 생산시설은 어찌합니까?”
중소 협력업체들이 줄도산하면 당연히 문제지.
“걱정 말아요. 국내 건설시장 붐을 일으킬 테니. 해외에만 럭셔리 아파트를 지으라는 법이 있습니까? 우리 국민도 깨끗하고 좋은 집에 살아야죠.”
“우리나라에도 70평짜리 아파트를 지으시게요? 욕실도 3개씩 있는?”
“그건 좀 과하고, 30평대에 욕실 2개짜리면 충분하지 않겠어요?”
“30평대! 게다가 욕실이 두 개라고요?”
김복순 부장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회장님, 저희 대세중공업은 뭘 해야합니까?”
지켜보던 단충기 부장이 물었다.
“우리 본사에 적용했던 박스칼럼(Box Column)을 대량으로 만들어줘요.”
“… 아파트에 비싼 철골을 적용하실 겁니까?”
단 부장도 깜짝 놀라는 표정이었다.
“이왕이면 멋진 고층 빌딩을 세워야죠. 철광석도 더 수입하고, 골재도 모자라면 메콩강 유역에서 수입하고요.”
“고… 골재도 수입하신다고요?”
비싸다고 하지만, 내 시각에선 지금처럼 철골값과 골재 값이 싼 시대가 없다.
첫 단추만 잘 끼우면 우리나라도 벽식구조 아파트를 탈피할 수 있다.
미친듯이 끌어당겨보자.
우리나라 진짜로 잘살아 보자!!!!
< 400 : 끝장나게 땡겨보자 > 끝
ⓒ 푸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