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02)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02화(402/589)
< 402 : 언론 플레이 >
PRESS FILING CENTER
“자, 시작해볼까?”
나는 압구정 호텔의 프레스센터로 들어섰다.
청와대에서 다소 멀지만, 우리나라에 이만한 수준의 호텔이 없으니 자연스레 프레스센터가 꾸며졌다.
19개국 400여명의 특파원들이 카터 대통령을 쫓아다니며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취임 후 첫 번째 아시아 순방인 데다 일본과의 무역수지문제, 한국에서의 주한미군 철수문제를 취재하려는 목적이었다.
물론 대만과 중공문제에 대해서도 기자들이 수차례 서면 질문서를 날렸지만, 카터의 수행원들은 이렇다 할 기삿거리를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미국 대통령이 움직이는데 이렇게 기삿거리가 없다니. 참나, 카터가 한국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고 기사를 써야 해?”
“양국 공동출자로 문화교류 위원회를 만든다잖아. 그거나 써야지.”
“텔렉스를 19대나 가져다 놓고 비상 국제전화까지 연결해놨는데, 이게 뭐냐고. 대체 방송 차량은 왜 동원한 거야?”
예상대로 프레스센터의 기자들은 담배를 뻐끔뻐끔 피워대며 무료함을 토로하고 있었다.
“기자 여러분들 수고 많으십니다. 여기 커피 한잔하시면서 티 타임을 즐기시죠.”
“오오, 감사합니다.”
나는 입으로는 티 타임을 즐기자면서 정작 행동으론 직원들을 대동해 칵테일 바를 들이밀었다.
원하는 이들에겐 커피나 홍차를 내주기도 하니, 티 타임이 아닌 건 아니지.
대번에 기자들이 내 주변으로 몰려들어 위스키와 칵테일 한 잔씩을 손에 들었다.
“호텔 이용에 불편이 있으면 바로 알려주십시오. 통신 장비도 필요하면 증설이 가능합니다.”
“시설이야 충분합니다. 쓸 게 없어서 문제지요. 차라리 대세 그룹의 성장 스토리를 취재하면 시청률이 더 나올 것 같습니다.”
“으흠, 그러고 보니 미국 쪽 수행원들이 브리핑도 않는군요. 예상 밖이군요.”
카터 정부는 대통령부터 정치 초년생이라 기본적인 시스템이 엉망이었다.
국빈 방문이면 하루에 두 번은 브리핑을 해줘야 하는데 말이다. 하긴 대통령들끼리 제대로 오간 말도 없으니 수행원들도 난감하긴 할 거다.
“브리핑할게 있을까요? 냉전의 최전방에 와서 한다는 말이 문화교류? 웃긴 얘기뿐인데.”
다들 칵테일을 들이키며 냉소를 지었다.
“웃긴다기보다 심각하죠. 카터 정부가 진짜로 주한미군을 철수한다면 미국에도 심각한 전략적 손실이 생기지 않습니까. 진정한 언론인이라면 그 사실을 미국 국민들에게 알리셔야 합니다.”
내 말은 90% 이상 진심이었다.
미국인들은 베트남전 패배와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이은 충격을 겪으며 도덕주의를 표방한 카터를 덜컥 대통령으로 뽑은 거다.
일종의 정치적 해프닝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 심각한 전략적 손실을 본다고요? 한국이 아니라?”
몇몇 기자들이 내 말에 의문을 표했다.
난 호텔을 프레스센터로 내어준 한국의 기업가에 불과하지만, 지금은 비공식 브리핑 대변인이 되어버린 느낌이었다.
“미국의 전략적 거점은 유럽에선 서독, 인도양에선 디에고 가르시아 섬, 중동에선 바레인, 동북아에선 한국이지 않겠습니까.”
“그야 그렇죠.”
세계 대전을 거쳐 자타공인 초강대국이 된 미국은 전세계에 공식적인 군사 기지만 100곳 이상을 운용 중이다.
미국의 군사 기지를 죄다 더하면 대충 경기도만 한데, 그 좁은 땅에 제국의 힘을 숨겨두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전세계 패권을 노리고 두는 바둑이기에 그중 돌 하나만 빠져도 대마가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군이 있는 곳엔 소련군이 있습니다. 주한미군을 빼면 소련은 어찌 할까요? 극동 지역군을 서유럽과 중동에 배치할 여력을 얻게 됩니다. 그게 미국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런! 그런 도미노 현상이…”
“게다가 미군은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군사훈련 기지를 잃게 될 겁니다. 한반도처럼 극악의 하계, 동계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까? 매번 실전에 가까운 연합 합동훈련을 하는데 이렇게 우호적인 나라가 지구 상에 또 있나요?”
“그… 그 말도 옳은 말씀입니다.”
악바리 대한민국을 제외하곤 매년 미군의 연합훈련을 견뎌줄 국가는 결코 없다.
게다가 한미연합합동 훈련엔 전세계 무기 거래상들이 떼거리로 몰려들어 무기를 직접 시연해 보고 미제 무기를 대량으로 구매한다.
미군에 있어서는 대한민국은 무기 판매를 위한 쇼 윈도우나 다름없다.
“그리고 주한미군은 주일미군이라는 병참기지를 배후에 둔 기동군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시아에 패권 경쟁이 일어나면 누가 움직이겠습니까? 미 본토? 괌? 일본?”
“아니죠, 중공과 소련의 움직임을 묶어두기엔 주한미군이 움직이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요.”
바로 그거다. 그게 미군이 스윙전략으로 부르는 동북아 군사대치의 기본전략이다.
카터가 그걸 아는지 모르겠다.
“대만이 우려했던 것도 그겁니다. 주대만미군 철수는 시대 흐름이라고 해도, 주한미군까지 철수한다? 그럼 동북아 기동군은 아예 없어지는 겁니다. 이건 동맹에 대한 상호신뢰를 통째로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앞으로 누가 미군의 안보보장 약속을 믿겠습니까? 서독이? 바레인이? 사우디가? 어림 없는 소립니다.”
나는 짐짓 말도 안 된다며 손을 휘휘 저었다.
극히 심각한 얘기를 하면서도 남의 나라 얘기처럼 가볍게 했다.
“우 회장님 말씀을 들으니 이거 특집 기사를 한번 써야겠습니다.”
“동북아뿐만 아니라 전세계 자유 진영의 동맹을 해치는 일입니다.”
원하던 반응이 이곳저곳에서 튀어나왔다.
심각한 표정으로 턱을 쓰다듬는 이들도 없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은 이제야 겨우 쓸만한 기삿거리가 생겼다며 흥분한 기색이 역력했다.
기자들이야 논쟁거리만 던져주면 이리 뜯고 저리 뜯어서 일을 키우는 데 탁월한 능력자들이다.
여기에다 기름만 한 바가지 더 부으면 된다.
“그래서 말인데… 희한한 말을 들었습니다. 카터 정권과 중공 간에 밀약이라도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요.”
“뭐… 뭐라고요? 미국과 중공이 밀약을 맺어요? 사실 확인이 된 겁니까?”
“설마요. 이런 저런 카더라 통신 아니겠습니까. 다만 그런 말이 떠돌 정도로 납득이 안 된다는 반증이겠죠. 중공과 대한민국 중 어디가 더 인권 문제가 심각합니까? 천안문에서 무력진압한 중공은 내버려 두고, 경제발전으로 인권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는 대한민국만 압박하다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아무리 미중 수교가 중요하다고 해도 밀약까지…”
“세간에 떠도는 말이지만 너무 공교롭지 않습니까? 한국 영해가 분명한 7광구에 중공군이 어찌 그리 당당하게 해군을 들이밀었을까요? 중공은 미군이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미리 알았던 게 아닐까요? 저도 차마 믿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인상을 구겼다.
일본이 꾸민 일을 중공이 꾸몄다고 바꿔도 뭐 어때. 명확하게 드러날 수 없는 일이니 얼마든지 소설을 써도 되는 일이다.
“이런, 이럴 때가 아니네. 만찬장으로 가야지.”
“어이, 카메라 기자! 방송차에 올라타!”
“위스키 내려놔! 근무 시간인 거 모르나!”
“서둘러, 본사에 긴급 타전해. 카터 정부가 위험한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다고! 국무부, 국방부 장관에게 모두 질의서 던져!”
내가 중공과의 음모론까지 던지니 사방에서 난리가 났다. 대부분 미국 기자들이었지만, 서독을 비롯한 유럽 쪽 기자들도 그 못지않았다.
내가 말한 내용을 각자 해석해서 냅다 텔렉스로 갈겼고 만찬장으로 향하기 바빴다.
놀고 있던 비싼 방송차들이 냅다 청와대로 달려갔다.
내 말의 진위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어느 정도 논리가 있고 이슈만 될 수 있다면, 그래서 시청률과 발행 부수를 늘릴 수 있다면 기자들은 소설을 적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는 것이다.
주한미군 철수야 미국에서도 찬반이 갈리는 주제이니 흥행이 보장된 기삿거리가 아닌가.
오케이.
이제 대만 대사의 연극을 관람할 시간이었다.
***
당일 저녁, 만찬장.
“중화민국 대사 쭈천장이라고 합니다.”
“하하하, 반갑습니다.”
카터는 만찬에 앞서 대한민국 삼부요인과 정당을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을 차례로 접견했다.
당연히 주한 외국인 대사들도 대거 만찬에 참석했기에, 그중 대만 대사가 인사를 했음에도 별스럽지 않게 생각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자유와 평화, 번영의 축복을 구가하는 한미 동맹의 새로운 전기를 개척할 계기가 될 겁니다. 이는…”
박 대통령이 만찬사를 읽어가는데, 내용이랄게 없는 미사여구의 나열일 뿐이었다.
원래 역사에서 주한미군 철수 반대를 40분 가까이 역설했던 것과는 전혀 달라졌다.
짝짝짝짝.
박 대통령은 만찬사를 마쳤지만, 건배제의를 생략한 채 박수갈채를 뒤로하며 자리로 물러났다.
사회자가 끊김 없이 식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곧이어 주한 외교사절의 대표로 주한 중화민국 대사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짝짝짝짝.
“저는 중화민국의 대사로서 오늘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이에…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하여 끊임없이 소통하고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양국 정상을 보니 참으로 감개무량…”
“어어… 뭐지?”
만찬 참석자들은 연이은 축사로 지겨워하던 차에 대만대사의 목소리가 점차 격양되자 고개를 돌려 주목하기 시작했다.
몇 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물잔을 들이키더니 결국 말을 잇지 못하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대사님,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사회자가 물었지만 대만 대사는 손을 저으며 다가오지 말라는 몸짓을 했을 뿐이었다.
“… 도저히… 더는 읽을 수가 없군요. 이런 거짓된 축사 따윈!!! 대체 미국은 동맹을 뭐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필요할 땐 동맹이라며 온갖 내정간섭까지 하다가, 정작 어려울 땐 나 몰라라 하는 하는 게 미국이 말하는 정의며 인권증진입니까?”
“대사님!!! 경호원, 대사님을 도와드리세요.”
사회자가 뭔가 사달을 직감한 듯 경호원들을 불렀지만 다들 어리바리한 척했다.
이미 청와대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함부로 움직여서는 안된다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쾅! 쾅! 파삭!
“공산당 놈들의 아가리에 준비도 안된 동맹을 들이미는 게 미국 대통령이 할 일입니까? 최소한 군 현대화와 무기 도입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줘야 할 것 아닙니까! 이게 동맹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피를 토할 일입니다.”
“꺄아아아악!”
대만 대사가 울분을 토하며 단상을 내리쳤고, 급기야 물잔이 깨져 주먹이 피투성이가 되었다.
참석자 중에 여성도 많았기에 대번에 만찬장은 비명으로 가득 찼다.
“대사님! 위험합니다.”
워낙 다급한 일이라 내가 뛰쳐나가 냅킨으로 그의 주먹을 감쌌고, 단상 아래로 데리고 나왔다.
“한국인들 정신 차리시오! 이따위 외교술에 넘어가면 그대들도 또다시 공산당의 총구를 맞이할 것이오! 중공과 미국이 어떤 밀약을 했는지 뻔히 보이지 않소이까! 우리 중화민국은 이미 버림받았소! 이제 한국 차례인데! 무슨 축배를 들고 있어!!! 이 미친 것들아!!!!”
내게 끌려 나오면서도 대만 대사는 더욱 악을 쓰며 고함을 질러댔다.
“찍어! 찍어! 카메라! 카메라!”
“꺄아아아악!”
찰칵! 찰칵! 펑! 펑!
“빨리 병원으로! 비키세요! 비켜!”
“각성하시오! 한국인 여러분! 이러다 동북아는 공산당 천지가 될 것이외다!”
나는 힘을 잔뜩 쓰는 척하며 대만 대사를 부축해 만찬장을 빠져나왔다.
살짝 찢어진 상처에 피가 펑펑 쏟아지다니, 소매 속에 감춘 대만 정부의 특수효과 기술도 꽤 쓸만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사님. 언젠가 대만에서 뵙죠.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래주시면 영광입니다. 우 회장님.”
이미 청와대 영빈관 밖에는 구급차가 대기 중이었다. 나는 그를 구급차에 태우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급히 출발했다.
구급차야 병원이 아니라 대만 대사관으로 향할 것이고, 취재가 이어지기 전에 그는 곧바로 본국으로 귀국할 것이다.
인권, 자유를 부르짖는 카터 정부이니 물리적인 충돌도 아니고 축사를 하다 자기감정에 북받쳐 소리 좀 질렀다고 실질적인 위해를 가할 순 없을 거다.
***
“이게 무슨 망신인가? 대체 누가 그런 놈에게 축사를 맡긴 거야!”
“일본 대사가 축사를 거부하는 바람에 부득이 대만 대사를… 송구합니다.”
만찬장 안으로 다시 들어가니 이미 분위기는 난장판이었다.
만찬을 준비한 이들이 단체로 죽을죄를 지었다며 90도로 허리를 굽히고 있었다.
이미 만찬 참석자들은 대거 퇴장하고 있었다.
“당장 자유중국에 항의하고 대사 놈은 추방해! 남의 나라 국빈 방문에 이런 결례를 범하다니!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크흠, 진정하십시오. 박 대통령님.”
“아니 될 말씀입니다. 이건 자유중국이 우리와 단교하자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해프닝일 뿐입니다. 만찬은 이쯤 하시고, 내일 행사 때 뵙지요.”
박 대통령이 어찌나 노여워했던지 카터가 오히려 그를 말릴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정부의 잘못이 아니라, 대만 대사가 남의 나라 잔치를 한순간에 망쳐버린 것이 아닌가.
“중화민국이 미국에게 정식 항의를 한 겁니까? 어찌 생각하십니까?”
“아아, 이건 해프닝일 뿐이오. 다들 직접 보지 않았습니까?”
기자들은 돌아가는 카터를 그냥 두지 않았다.
“중공과 미국은 어떤 딜을 한 겁니까? 혹시 주한미군 철수가 미중수교의 전제조건입니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요?”
“중공의 인권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경제 제재나 정치범 석방 요구는 고려 중이십니까?”
“질문에 답하지 않겠소이다. 비켜주시오.”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약소국 동맹을 적국 앞에 들이밀면 미국엔 어떤 이득이 있습니까?”
“닥치시오.”
ABC, CBS, NBC 등등 온갖 기자들이 때는 이때다 하며 카터 대통령에게 달려들었고, 수행원들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
결국 마구잡이로 기자들을 헤치고 미군 기지에 마련된 숙소로 급히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중공이랑 딜을 했군! 한거야!”
“주한미국 철수 대가로 뭘 받기로 한 겁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소련은 주한미군 철수 직후 병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라던데, 알고 계십니까?”
“백악관에 공산주의자가 있다!”
“중공엔 왜 인권 타령을 안하나!”
70년대 기자들답게 카터 대통령의 차창을 향해 마구 쓴소리를 뱉으며 영상을 찍어댔다.
“와아아아아! 특종이다!”
“잘 찍었지! 바로 비행기로 필름 보내!”
“뉴스는 우리가 먼저 내보내야 해! 어서!”
한바탕 굿거리를 했던 기자들도 순식간에 흩어졌다. 호텔로 돌아가 특종부터 날리고, 공항으로 날아가 필름도 급히 공수해야 하니 말이다.
이미 기자들은 카터가 중공과 밀약을 했다고 확신하는 것 같았다.
지켜보는 나로선 뿌듯하기 이를 데 없었다.
중공과 밀약한 이는 닉슨 정부의 키신저였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나.
미국과 중공이 밀약한 건 사실이고, 카터는 절대로 그걸 공개할 수 없다.
결국 고스란히 뒤집어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재선은 물 건너간다.
“한잔 하겠나?”
“고생하셨습니다.”
“뭐, 이 정도로. 정치는 아무나 하나?”
대통령도 나도 생각이 많은 밤이었다.
< 402 : 언론 플레이 > 끝
ⓒ 푸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