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05)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05화(405/589)
< 405 : 즐거운 회동 >
다음날, 대세중공업.
나는 이왕 대세중공업에 들른 김에 아침 일찍 단충기 부장을 불러 플랜트 현황을 살폈다.
현재 대세건설이 시공하고 대세중공업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는 크게 두 가지다.
한가지는 나이지리아 가스전 해상터미널이고, 다른 한 가지는 사우디의 신도시 부속 플랜트다.
“단 부장, 나이지리아 가스전 플랜트 모듈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제 1구역을 마무리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나이지리아 해상 터미널은 가스전에서 나오는 초경질유와 LNG를 처리해서 전세계로 팔아 재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일단 초기엔 소량이라도 LNG 액화 시설과 초경질유 처리 플랜트만 만들어도 숨통이 트인다.
가스전에 과다한 압력이 걸리지 않게 웰헤드를 열어줄 수 있기에, 플랜트는 총 3단계로 나누어 가동하는 전략으로 시공 중이었다.
“예, 물론입니다. 이번 달 모듈이 출고되면 다음 달에 나이지리아에서 조립될 것이고, 연말까지는 초도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년 상반기에 나이지리아 초경질유와 LNG는 현물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니, 절대 지연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문제없습니다. 맡겨주십시오. 3개월이나 여유가 있는데 서두르면 2단계 모듈도 출고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연말에 1단계 완공 목표인데, 현물 시장에서 거래 오픈은 내년 3월 정도이니 3개월은 여유가 있다고 하겠다.
나도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진 않는다.
대세중공업에서 플랜트 모듈을 만들고 대세건설에서 그 모듈을 구조물 자켓에 올려 갖다 붙이는 형태로 공사가 이뤄진다.
21세기 최신 공법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세 직원들은 그걸 훌륭하게 해내고 있었다.
“초도 양산이 안정되면 바로 고객사를 찾아서 거래를 틀 것이니 셋업 요원을 상주시키십시오.”
“예, 회장님.”
1979년 제 2차 오일쇼크를 대비해서 세계인들이 최대한 LNG 맛을 봐야 하기에 나로선 한곳이라도 더 고객사를 끌어들여야 했다.
나이지리아를 대신해 장사를 해주는 거지만, 내 지분이 제일 많으니 기꺼이 마케팅을 해주지.
“사우디 쪽 신도시 플랜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예, 문제없습니다. 발전소 터빈 제작이야 순조롭고, 담수화 모듈도 10% 가까이 진행 중입니다.”
리야드와 제다는 DBB 컨소시엄이, 알코바는 필립홀쯔만 컨소시엄이 수주를 따낼 것이 거의 확정적이라 대세중공업 쪽에 미리 준비를 시켰는데 역시나 잘 하고 있었다.
“신도시 플랜트이니 주베일항 공사 못지않게 대단위로 자재가 투입될 것입니다. 특히나 발전소나 해수담수화 건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날 게 아니니 잘 셋업해 주십시오.”
“예, 명심하겠습니다.”
리야드 3억불, 제다와 알코바는 각 8억불 정도 되는 큰 공사다. 리야드는 발전소만 짓고, 제다와 알코바엔 발전소와 해수담수화 시설까지 짓는 것으로 결정될 것이니 도합 19억불이나 되는 공사다.
단일 공사는 아니지만 주베일 산업항 공사보다 훨씬 큰 공사였다. 그중 우리 대세가 50% 정도 먹는다고 보면 대략 9.5억불 매출에 3억불 정도 이익을 남길 것이다.
역시 해외건설은 짭짤하다니까.
“조만간 컨소시엄 멤버들을 모두 한국으로 초청할 테니, 플랜트 모듈 제작과 자재준비 현황을 알려주시고 추가적인 사항도 협의하십시오. 인천제철과 풍신금속도 불러서 말입니다.”
“예, 알겠습니다. 회장님.”
담수화 플랜트 시공능력이야 우리 대세건설이 세계 탑급이지만, 자재 수급은 실력과는 별개로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알코바 한곳에서만 하루에 23만톤씩 담수를 만들어내니 증발기 배관만 수만톤은 족히 필요하다.
웬만한 생산능력으론 단기간에 커버 안되는 양이니 미리미리 생산해둬야 하는 거다.
“벌써부터 내가 닦달하는 것 같군요.”
“아닙니다. 일이 많으니 저희가 이렇게 독립 법인으로 떨어져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 마산 앞바다를 대세중공업 물건을 싣고 나가는 배들로 꽉 채우겠습니다.”
“그래요,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다들 미래를 잘 준비하고 있다.
우리 대세는 대박을 예약해둔 거다.
나는 대세조선으로 발길을 옮겨 이란이 발주한 LNG 선박도 살피고, 7광구에 배치할 FPSO 현황까지 점검한 다음 서둘러 출장길에 올랐다.
***
이틀 뒤, JFK 국제 공항.
“어서 와, 마스터!!!”
“이게 누구야! 실버 아니야!”
누군가 나를 향해 손짓을 하기에 봤더니 실버였다. 어찌나 반갑던지 몇번이고 포옹 인사를 했다.
“내가 드디어 해금이 풀렸지 뭐야. 해금되고 첫 번째 만나는 외국인이 마스터라니, 정말 우리 인연은 특별하다니까.”
“해금이 풀렸다고? 언제는 갇혀 있었어?”
“갇힌 거나 마찬가지였지. UN도 만만찮은 곳이라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더라고. 카터 대통령이 국제위성통신법에 서명하자마자 대리인을 박아두고 나는 사회로 복귀했지.”
“당연히 복귀해야지. 실버는 이제 CEO잖아.”
뀌년에는 이미 ICW社(International Cable& Wireless)라고 통신회사를 만들었다.
뀌년 현물시장의 시세를 전세계에 내보내는 것은 물론, 전세계 온갖 시장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시대 사람들은 이게 대단한 일이라고 감만 잡을 뿐, 그 파괴력은 짐작하지 못할 것이다.
해운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세계화를 이끌 계기로 작동하는 일인데 말이다.
“마스터도 지분을 25%나 투자했다면서? 그 말을 듣고 이 일도 대박이라고 확신했다니까.”
“설마 공항에서 계속 얘기할 건 아니지?”
어째 비즈니스 얘기부터 하는 걸 보니, 실버가 전면에 나서기로 한 모양이네.
“이런, 내 정신 좀 봐. 어서 가자고. 벤 플린트 장군도 기다릴 텐데.”
“낸시는 그쪽에 먼저 가 있는 건가?”
“아니, 이제 우리 가문의 비즈니스는 내가 담당할 거야. 누님은 이제 몸을 사려야 해서 말이야.”
역시 내 예상대로였다.
실버스타인 가문에서 실버는 비즈니스 담당, 낸시는 정치담당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아무리 보안을 유지한다고 해도 낸시와 내가 만나는 장면이 반복해서 포착되면 뀌년의 투자든 대만과의 무기 거래든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실버는 나를 태우고 코리아소사이어티로 훅하니 날아가듯 내달렸다.
“어서 와, CS.”
“실버와 같이 볼 줄은 몰랐군요.”
“오늘 CS가 온다고 했더니 꼭 자신이 마중 나가야 한다고 하더군. 사무실에 설치한 시스템도 자기가 설명해야 한다면서 말이야.”
“시스템이라고요?”
내가 실버를 쳐다보자 어깨만 으쓱거릴 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직접 보여주겠단다.
“우리 사무실에 ICW社의 마리셋(MRISAT, 인공위성통신) 시스템을 깔고는 어찌나 자랑을 해대던지 들어주느라 힘들었네. 이제 CS 자네가 힘들 차례야. 하하.”
“제 차례라면 응당 힘들어야죠.”
“자자, 어서 가자고요. 어서!”
내가 밴 플린트 장군과 인사를 나누자마자 실버는 날 건너편 방으로 밀어 넣었다.
“오오… 컴퓨터 멋지네.”
“마스터, 이건 평범한 국제 전화나 컴퓨터 같은 게 아니야. 최첨단 인공위성 통신 시스템이라고.”
정말이지 80년대 SF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크고 투박한 시스템이었다.
이렇게 배불뚝이 브라운관 모니터와 커다란 키보드로 작업을 했나 싶을 정도였다.
“이거 어디랑 연결되는 거지?”
나는 짐짓 아무것도 모르는 척 질문했고, 실버는 껄껄 웃어댔다.
“마스터, 놀라지 말라고. 여기 뉴욕에 앉아서 LA, 런던, 도쿄, 홍콩, 파리, 로테르담까지 연결되어 있어. 한국과 뀌년을 연결한다면 전세계 정보를 앉은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다고.”
“UAE와 나이지리아가 빠졌네. 중동 원유든 아프리카 원유든 팔면 돈이 되는 거잖아.”
“이야, 역시 마스터답네. 바로 이 시스템의 속성을 파악한 거야? 여하튼 채널 확장은 나중 일이고 현재 시스템을 보여줄게. 알고 싶은 곳의 코드를 집어넣으면 이렇게 시세가 바로 뜬다고.”
모니터 옆에는 도시 코드와 물품 코드를 적어둔 메모가 붙어있었고, 타이핑 몇 번으로 런던이든 도교든 석유와 금 시세 등이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떠올랐다.
“오오…”
“어때? 신기하지.”
실버는 연신 코드를 입력해 런던과 도쿄 시장을 오가며 각종 현물 시세를 보여주었다.
“조만간 현물 시장은 뒤집어지겠군. 현지 지사 없이도 바로 주문할 수 있겠어.”
“물론이지. 각 금융사들이 이 시스템을 한번 맛보면 절대 못 끊을 거야. 통신 사용료만 거두면 되는 사업이니 땅 짚고 헤엄치기지.”
맞는 말이다.
땅 짚고 헤엄치는 일이면서도 뀌년에 온갖 금융사를 끌어모을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핵심은 시세 파악이 아니다.
“이거 UN 국제해사위성기구에서 통과된 국제 표준시스템이라고 했지?”
“응, 당연하지.”
“그럼 배 위치도 알 수 있는 거야?”
“어? 그걸 어찌 알았어?”
“대충 넘겨짚은 거지. 어쨌든 지금 돼? 안돼?”
“시험 중이야. 시범 케이스로 매 2시간마다 실버스타인 상선은 인공위성과 위치정보를 교환하거든. 그럼 이렇게 좌표로 표시돼.”
70년대답게 모니터엔 GPS 좌표만 출력되었고, 수동으로 해도(海圖)를 펼쳐놓고 점을 찍어 상선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거다.
“이 데이터를 잘 정리하면 각 상선의 입항시간도 다 알 수 있겠군. 해운사들은 물론 여러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정보일 것 같은데?”
“그렇군. 물류를 엄청 계획적으로 운용할 수 있겠어. 어느 배에 어떻게 옮겨 실으면 내 물건을 가장 빨리 받을지 알 수 있다는 뜻이지 않나.”
이야, 벤 플린트 장군이 감이 정말 좋은데?
그 아이디어가 바로 세계화의 첫 발걸음이었다.
“어… 그게 그렇게 되는 건가요?”
“실버, 컨테이너 리스 사업을 하는 사장이 그걸 모르면 어째? 이 일은 실버에게 딱이야. 태평양운임동맹에 이런 실시간 환적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우리 회원사들은 해운 물류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될 거야.”
대세해운, 실버스타인 해운사, 월드와이드쉬핑 등등 뀌년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해운사들이 전세계 물동량을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다.
해운사는 쉴 새 없이 물건을 꽉꽉 채워 실어날라야 돈을 벌 수 있다.
싼 화물 비싼 화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컨테이너 하나에 얼마씩 받는 거니, 많이 실어나르는 회사가 장땡이다.
“이야… 나는 시장 가격 정보만 염두에 뒀는데, 오히려 물류 정보가 더 비싸게 팔릴 수 있겠는걸? 마스터! 그래서 투자한 거구나.”
“국제해사기구에서 국제표준으로 한다고 할 때부터 딱 감이 오더라고. 어때? 해보고 싶지 않아? 해운사마다 돌아다니며 판촉 좀 하라고.”
“UN에서 겨우 빠져나왔더니 월드투어를 하게 생겼네. 알았어. 내가 해운사란 해운사는 다 찔러보지. 대신, 뀌년에서 한턱 크게 내는거야.”
“그럼! 올 연말 휴가는 다 같이 모여서 즐기자고. 장군님도 좋죠?”
“좋지. 나도 이제 겨울은 웬만하면 뀌년에서 보낼 거야. 가을부터 무릎이 시리다니까.”
벤 플린트 장군이 어디선가 위스키 병을 들고 와서 우리에게 한 잔씩 따라주었다.
멋진 사업 아이템을 발굴했으니 축배를 들자는 듯 말이다.
“건배!”
“건배. 으하하하하!”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잔을 부딪히고는 훅하니 위스키를 들이켰다.
역시 여독에 젖은 채로 위스키 한잔 들이키면 온몸이 나른해진다.
이들 앞에선 이렇게 긴장을 풀어도 되리라.
“그런데, 마스터. 사업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데, 이걸 어떻게 해야 우리가 독점할 수 있지?”
위스키를 한잔하더니 대뜸 실버가 질문을 해왔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독점부터 생각하다니 유대인 가문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제 표준인데 영원히 독점할 수는 없겠지. 하지만 잠깐은 독점할 핑계를 댈 수 있을 거야.”
“알려줘, 마스터. 어떤 핑계라도 좋아.”
“장군님이 좀 도와주셔야겠는데요.”
“으흠? 내가?”
나는 실버에게서 벤 플린트 장군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해운사 상선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지 않고, ICW社가 독점하며 선택적으로 공개하기 위해선 미군을 끌어들여야 한다.
“원래 인공위성 데이터는 안보차원에서 미 해군이 독점했던 정보 아닙니까. 그걸 상업적으로 쓰는 건데, 상선의 위치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개되면 해적이나 불순세력의 타깃이 될 수 있죠. 그런 데이터는 미 국적의 상선보호를 위해서라도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을 수 있습니다.”
“호오! 그건 핑계가 아니라 사실이지. 미 해군을 조금만 자극해도 정보 공개 요구는 묵살할 수 있겠군.”
“어때 실버, 이해가 돼?”
“알겠어! 알겠어! 상선 보호를 위해 실시간 정보 공개는 어렵고 입항과 출항 시간 정도만 ICW社 회원사에 알려줄 수 있다. 그렇게 고객들에게 판촉하라는 거구만.”
“통신사 사장 할 만한데?”
“으하하하하! 우리는 떼돈을 벌 거야! 떼돈을 벌게 될 거라고. 만세! 만세!!”
실버는 잔뜩 흥분해서 팔을 번쩍번쩍 들어 올렸다.
미국인이 만세를 외치는 걸 보니 우습기 그지없었다. 실버도 한국에 좀 있었단 건가.
“어째 통신사업에 대해선 아이디어는 주면서도 경영할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군.”
“아무리 좋은 기회라 해도 대세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쳐다볼 이유가 없습니다.”
미국이 띄운 인공위성에 미 해군의 뒷배가 필요한 일을 내가 직접 한다고?
아무리 벤 플린트 장군을 끼운다고 해도 삐걱거릴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
그런 사업은 과감히 로비 전문인 실버스타인 가문에게 맡기고 나는 지분투자를 하는 게 최선이다.
결과적으로 뀌년의 발전에 기여할 사업이니 잘나가게 도와주는 건 당연하고 말이다.
“역시 제조업에 올인하는 CS답군. 그래 나도 통신이나 컴퓨터보다 SMR이 훨씬 재미나.”
“자, 그럼 저도 제조업자 모습으로 되돌아올까요? 대만 쪽 무기 수출에 도움을 좀 요청을 드렸는데 말입니다.”
“허허, 숙제 검사 시간이 돌아왔구만. 문제없네. A7 공격기와 거기 들어가는 공대지 미사일은 수출계약까지 맺어놨어. 한국에서 카터와 아주 계약을 잘했더구만. 한국군의 현대화와 유지보수를 위해선 군수물자 수출에 쿼터 제한이 없어졌어.”
벤 플린트 장군은 이미 준비를 해뒀던 듯 서류를 가져와 척하니 내밀었다.
A7 공격기 엔진과 각종 부품, 게다가 공대지 미사일에 대한 수출허가를 이미 확보해두고 있었다.
가히 세계 굴지의 군산복합체 이사다웠다.
“물량은 두배로 늘려줘야겠는데요?”
“두배씩이나? 대만이 그렇게나 많이 사간다고?”
“아뇨, 대만에 파는 건 파는 거고 한국군도 실제로 군 현대화를 해야지요. 물론 절반만 빼돌리는 것이니, 수출도 훨씬 쉬워지고요.”
“역시 마스터의 잔머리… 아니, 머리는 끝내준다니까. 그 절반은 우리 실버스타인이 뀌년으로 빼돌려주면 되는거지?”
“바로 그거야.”
옆에서 듣고 있던 실버도 바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캐치했다.
이렇게 하면 A7을 대만에 수출한다는 걸 알아내기는 쉽지 않을 거다.
물론 미국의 정보망을 완전히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좋아, CS. 대만 건은 돈도 되지만 미국 정계에서도 꽤 지지를 받는 일이야. 나서는 사람도 있고 말이지.”
“로널드 레이건이라고 했던가요?”
“응, 맞아. 나름 우리의 보험이 되어주겠다고 하니 한번 만나볼 텐가?”
“좋습니다.”
어떻게 말을 꺼내나 했더니 벤 플린트 장군이 알아서 자리를 마련해줬다.
< 405 : 즐거운 회동 > 끝
ⓒ 푸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