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16)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16화(416/589)
< 416 : 식탁에 마련된 내 자리 >
“상생을 도모한다니 참으로 듣기 좋은 말씀입니다. 한미동맹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겠지요.”
레이건은 멋진 화술로 자신을 찍고 있는 대한늬우스를 정치 다큐멘터리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역시 배우출신답게 애드립이 아주 고급졌다.
“물론입니다. 저희 군함은 매번 미국 무기를 꽉꽉 채워서 고객에게 인도되고 있습니다. 한국산 군함을 동남아와 중동에 수출하는 것은 곧 미국산 무기를 수출하는 일이지요.”
“어디 군함뿐입니까? 자동차도 크라이슬러와 합작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지요, 낸시 의원?”
“예, 디트로이트의 기적이라 불리는 일이죠. 이런 우호적인 국가의 철강을 수입 규제한다니, 민주당의 처사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레이건은 낸시의 입을 빌려 민주당을 간접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한국과 일본의 본모습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뭐든 중대한 사안을 처리할 땐 이면까지 살펴서 국익을 우선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비단 외교 뿐만 아니라 모든 정부 결정의 기본이겠지요.”
내 말에 레이건이 움찔하는 것이 느껴졌다.
물론 노련한 정치인답게 금방 적절한 반응을 했지만 말이다.
원래 그도 일본에 우호적이었는데, 이번 역사에선 조금 달라질 것 같군.
들여다보면 볼수록 자기 이익만 챙기는 나라가 일본이지 않나.
“이렇게 깨어있으신 의원님이 계시니 힘이 나는군요. 이쪽도 한 번 보시죠. 저희 대세조선이 미국 엑손社와 함께 하는 해양플랜트입니다.”
나는 공화당 일행을 이끌고 저 멀리 해양플랜트를 가리켰다. 거대한 선박 못지않게 초대형 플랜트도 장관이다.
“허, 해양플랜트는 또 뭡니까?”
“예, 바다에서 석유를 뽑아 올리는 시설입니다. 한미 양국 기업은 이렇게 거대한 자본이 들어가는 일도 열심히 협업하고 있습니다.”
“뭔가 일본하고는 사업의 결이 다르군요. 경쟁자가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나 할까요?”
“바로 그겁니다. 옥포 조선소에서 미 항공모함을 수리하는 것도 그런 측면이죠. 한국은 동맹인 미국을 도우면서도 부수적으로 경제적인 이득까지 따라오는 일을 찾고 실현합니다.”
나는 짐짓 립서비스를 날렸다.
미국을 도울 의도로 사업한다는 게 말이 안되지만, 합작하다 보면 미국도 이득을 챙기는 거다.
즉, 의도하진 않았지만 의도했다고 해도 무방한 일이다.
“한미동맹이 곳곳에 녹아있는 사업장을 보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항공모함 수리조선소를 보고 싶군요. 옥포조선소라고 했던가요?”
“헬기가 준비되어 있으니 바로 가시죠.”
“좋습니다.”
대한늬우스는 마치 국빈처럼 촘촘하게 산업 시찰을 챙기는 레이건의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담아내고 있었다.
‘같이 오르십시오. 상공부 장관님! 그리고 염원철 수석님.’
‘옥포 조선소에 준비가 다 되어 있는 거죠?’
‘물론입니다. 저희 직원이 다 알아서 맞이할 겁니다. 저는 곧 쫓아가죠.’
나는 헬기에 고위 공무원들과 레이건을 태워 출발시켰다.
옥포 조선소에서 레이건은 미국 병사들을 응원하고, 시찰도 하고, 감동을 주는 연설도 하고 온갖 쇼를 다하게 될 것이다.
한국에선 상공부 장관이 합석했으니 레이건은 충분히 위신을 세울 만 했다.
“이야, 정말 멋진 다큐멘터리 영화로군요. 이러다 레이건 의원이 차기 대선 후보로 나서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저 정도 쇼맨십이라면 해볼 만 하죠. 낸시도 지금 레이건 의원에게 투자하는 것 아닌가요? 아까, 그를 대신해 민주당에 독설도 날리던데.”
“CS, 정치를 싫어한다는 사람이 하는 말치고는 너무 정치적인 거 아니에요?”
“싫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죠.”
“그 또한 CS다운 말이네요. 여하튼, 내일은 옥포 리조트에서 하루 푹 쉬고 귀국해야겠네요.”
내일은 테헤란 시장과 서울 시장이 자매결연을 맺는 날인데, 낸시는 참석할 생각도 없는 듯했다.
하긴 나도 관심 없다.
이미 확정된 가치샤란 가스전 개발에 DBB와 현산건설이 참여할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푹 쉬고 귀국해요. 대신, 귀국하자마자 리비아 통상제재 완화는 서둘러줘야 합니다. 명분은 내가 마련할 테니까.”
나는 낸시가 잊지 않도록 숙제를 챙겼다.
“호오, 바쁘기도 하셔라.”
낸시는 짐짓 가볍게 대답했지만, 신나 죽겠다는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레이건이든 낸시든 한국에서 선물을 단단히 챙기고 돌아가는 셈이다.
***
며칠 뒤, 리비아 벵가지.
“어서 오시오, 우 회장!”
“아니, 카다피 의장님. 직접 나오셨습니까?”
난 바레인을 거쳐 벵가지 항에 설치된 임시 출입국사무소로 입국했다.
한국건설사를 위해 편의상 만든 곳인데, 이런 곳에 카다피가 마중을 나오다니 깜짝 놀랐다.
“우 회장처럼 귀한 손님이 오시는데, 직접 나와야지요. 그대와 친한 밀라드 총리도 같이 나왔으니 섭섭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 회장님, 참으로 뵙고 싶었습니다.”
밀라드 총리는 내 손을 잡고 정말로 반가워했다. 극진한 모습에 가식이라곤 느껴지지 않았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본사에서 최선을 다해 기술 지원을 한 터라 병원은 정말 잘 지어졌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를 말씀입니까? 정말이지 최첨단 병원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습니다.”
록펠러 연구소가 협업해준 울산 대세병원을 참고해서 지었으니 당연히 최신식이지.
방사선치료 센터에서는 암 종양을 방사선으로 죽이는 코발트 요법도 가능하며, 중앙수술실에는 24개의 무균실과 세균의 침입을 100% 방지하는 특수여과 설비도 갖췄다.
심지어 소독만 전담하는 중앙소독처리실도 있을 정도로 최첨단 병원이었다.
“안녕하십니까, 우 회장님.”
“하하, 다들 확실한 너구리가 되었군요.”
우리 대세건설의 임충빈 부장은 물론이고, 동호 건설의 천원석 이사와 이룡 건설의 이석준 이사가 어디선가 달려와 꾸벅 인사를 했다.
선글라스를 꼈던 눈 주변만 하얀 것이 이젠 영락없는 사막 건설현장 감독다웠다.
이 정도로 선명한 너구리 얼굴이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2년은 족히 걸린다.
열사의 사막을 겪은 이들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훈장이라고 할 것이다.
“이제 저희도 제법 베테랑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설계도만 봐도 현장 자잿값 정도는 바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좋네요. 이제 애송이 재벌 2세라는 말은 안 듣겠군요. 내 기준으로도 합격입니다.”
리비아에서 2년간 굴렀으면 합격이지.
게다가 어깨도 떡하니 벌어진 게 거친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뜻이고, 무엇보다 동료 직원들의 눈빛이 그들을 인정하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재벌 2세들이 합격이라는 말에 연신 허리를 굽혔다. 내게 인정받았으니 자세 나오지.
“하하하, 이들도 우 회장님 앞에서는 쩔쩔 매는군요. 현장에서는 정말 슈퍼맨인데 말입니다.”
“슈퍼맨이라고요?”
밀라드 총리는 연신 엄지척을 해댔다.
“당연 슈퍼맨이죠. 한국인들이 공사를 빨리한다는 건 익히 들었지만, 이렇게 잘 할 줄을 몰랐습니다. 불과 2년 만에 병원이며 의과대학은 물론, 신도시마저 완공 직전입니다.”
뭐, 21세기 한국 신도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빠른 건 빠른 거지.
나도 완공 전 최종 점검을 핑계로 이렇게 리비아를 제때 방문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다.
카다피와 자연스레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랬는데, 이렇게 마중까지 나왔으니 더욱 좋았다.
“그리 칭찬해 주시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회장님, 밀라드 총리님은 물론 카다피 의장께서도 매달 현장을 방문하셨습니다. 오실 때마다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기성금 정산도 챙겨주시니 부쩍부쩍 진도를 뺄 수 있었습니다.”
임충빈 부장이 딱 좋은 타이밍에 적당한 립서비스를 했다.
“그랬군요. 어쩐지 공사 진도가 유난히 매끄럽다 했습니다. 한국 건설사를 대표해 제가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님.”
나는 정중하게 허리를 굽혀 카다피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하하, 내가 뭘 챙겨줬다고 그러나. 한국인들이 우리에게 해준 것이 훨씬 많은데.”
카다피는 나를 가볍게 포옹하며 화답했다.
처음 봤을 때보다 말투는 훨씬 부드러워졌는데, 얼굴은 더 삭았다.
몰골을 보아하니 아직도 사막의 천막생활을 고집하고 있는 모양이다.
카다피가 독재자이긴 하지만 이란의 팔레비 왕과는 확연히 다른 길을 걷는 양반이었다.
일단 사리사욕을 멀리하니 국민들에게 기본적인 지지는 받는 것 같았다.
“저희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그런 말이 아니오. 병원이니, 신도시니, 군 공항이니 건설현장은 많지만 지금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달리 있소이다. 같이 갑시다.”
카다피는 내 팔을 붙잡고 훅하니 차에 올랐다.
어디로 가려는 거지?
카다피의 차가 앞장서고 그의 경호원들과 프로젝트 관련자들이 뒤따르니 장관이었다.
벵가지 시내를 벗어나 사막으로 냅다 달렸다.
메디컬 시티 공사 현장보다 훨씬 남쪽으로 내달렸다. 이쪽이라니… 운이 따르네.
***
얼마나 달렸을까?
한 시간이나 달렸을까. 에어컨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에 상쾌한 느낌이 더해졌다.
어? 뭐지, 이 냄새?
“자, 도착했소이다. 내리시오.”
“이… 이런 장관이…”
모래 언덕 위에 차가 멈췄고, 그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감동 그 자체였다.
붉은 사막에 때아닌 녹색 벌판이 나타났다.
정확하게는 띄엄띄엄 원형의 녹색 밀밭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이게 당신네 한국인들이 우리 땅에 만들어 준 진정한 기적이오. 늘 꿈만 꾸던 일을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될 줄이야. 아직도 믿기질 않소이다.”
“진정한 녹색 혁명이군요.”
“하하하! 새마을 운동이라니 그 이름 또한 너무나도 잘 지었소이다. 으하하하!”
“와아아아아아아!”
카다피가 신이 났던지, 아니면 사막의 베두인족 출신이라 그런지 호탕하게 웃으며 모래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갔다.
익숙한 듯 양탄자를 타고 휙하니 내려갔다.
카다피의 경호원들이 두툼한 양탄자를 건네주기에 나도 휙하니 타고 카다피를 쫓았다.
“우리 땅에 밀과 보리가 자라는 것이오! 드디어 우리 땅에 밀과 보리가 자란단 말이오!!!”
“와아아아아아!”
펑! 펑! 쏴아아아아!
카다피가 밀밭 앞에서 크게 소리를 치자 때마침 거대한 회전 수차가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물을 효율적으로 뿌리기 위해 회전 수차가 빙글빙글 돌아가며 분무기처럼 뿌려대니 사막의 열기와 합쳐져 사방에서 뿌연 물안개가 피어올랐다.
그 또한 장관이었다.
이미 밀밭에선 리비아 농부와 우리 새마을 지도자들이 함께하고 있었고, 얼굴에는 자랑스러움이 가득 묻어났다.
“이것 좀 보시오, 우 회장. 이렇게 탐스럽고 굵은 낱알을 본 적이 있습니까?”
카다피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지 밀알을 쓰다듬었다. 일조량도 좋고 물도 잘 공급하니 이렇게 낱알이 굵지.
게다가 우리 새마을 지도자들이 좀 열심히 밀밭을 보살폈겠나.
“정말 탐스럽군요. 밀전병을 구워서 먹으면 정말 맛날 것 같습니다.”
“그렇지! 밀전병에 갖은양념과 구운 양고기를 싸서 먹으면 천상의 음식이지. 내 오늘 우 회장에게 대접하리다. 오늘은 맘껏 즐겨봅시다.”
“석유를 팔아 식량을 사들이기보다 직접 밀과 보리를 만들어내시다니, 정말 현명하십니다.”
“우 회장이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구려. 산유국의 국민이 번듯한 집도 농지도 없이 떠돈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정말 고맙소이다, 이 밀밭은 리비아가 새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오.”
으흠, 이때만 해도 내전으로 개판이 된 21세기 리비아와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군.
이 나라의 미래를 내가 걱정해줄 건 아니지만, 어째 좀 안타깝네. 어디서부터 삐끗한 걸까?
이 넓은 땅에 최고급 원유까지 펑펑 쏟아지고, 유럽이라는 거대 시장까지 바로 코앞인데 말이다.
“와아아아아!”
연신 물을 뿌려대는 회전 수차 사이로 리비아인 한국인 할 것 없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덩실덩실 춤을 춰대고 있었다.
그래! 원래 역사에선 개판으로 흘러갔지만 이번 역사에선 다르지.
대한민국과 함께라면 해볼 만 하지.
나도 여기에 투자할 생각이거든.
“사람들이 서로 잘 어울리는군요.”
나는 환호하는 이들을 가리켰다.
“리비아인은 그대들의 은혜를 잊지 않소이다. 한국인들은 이제 우리의 형제요. 우리들의 식탁에 그대들을 위한 자리는 언제든지 비워둘 것이오.”
카다피는 정말 최고의 찬사를 했다.
더욱 마음에 드는 것은 알라의 은혜라고 하지 않고 한국인의 은혜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 말씀해주시니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책임감도 생기는군요. 뭐든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나는 안개비처럼 쏟아지는 물을 두 손으로 모았다. 내 행동에 카다피는 알겠다는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여기 지하수를 이렇게 써재낀다면 얼마 가지 못해 마른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 그게 문제지. 나 또한 이 방식이 임시방편이라는 걸 잘 알고 있소이다. 하지만, 대세는 해안가의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기술이 있다고 들었소. 바다가 마를 리는 없으니, 우리 한 번 해봅시다. 원유를 판 돈으로 물을 만든다면 그 또한 남는 장사가 아니겠소?”
카다피는 팔을 뻗어 우리가 달려온 벵가지 쪽을 가리켰다. 그쪽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만들어서 물을 끌어오자는 말이었다.
“의장님, 그쪽이 아니라 이쪽입니다.”
나는 팔을 뻗어 내륙 쪽을 가리켰다.
“무슨 소리요? 거긴 사막인데. 심지어 그쪽은 유목민도 살 수 없는 백색사막이란 말이오.”
“의장님, 물은 그쪽에 있습니다. 대세건설이 군 공항을 건설한 걸 잊으셨습니까?”
“그게 이 일과 무슨 상관이오? 난 지금 물을 끌어오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공항을 짓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물입니다. 대세건설 직원들이 공사용 우물을 개발하는데 자그마치 3개월이나 걸렸습니다. 한국인 중에서도 부지런하기로 최고인 사람들이 찾았다면, 평범한 우물일 리 없지 않습니까.”
대세건설 직원들이야 ‘어라, 생각보다 우물의 수량이 풍부하네’ 하면서 공사에 임했을 거다.
하지만 나는 건설 보고서를 보고 웃음이 절로 나왔다. 대수층을 그리 쉽게 찾을 줄이야.
“서… 설마… 엄청난 수맥을 발견이라도 한 겁니까? 백색 사막에서?”
“예, 지하 400m를 파고 들어가니 우물이 터졌다고 하더군요. 고작 우물 하나로 군 공항을 지을 정도이니 초대형 대수층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걸 개발하면 나일강 못지않을 겁니다.”
“나일강!!!!”
리비아 대수층은 세계 최대의 담수 대수층으로, 수량(水量)은 나일강이 200년간 흘려보내는 유수량과 맞먹는 35조톤이다.
그 정도 수량이면 트리폴리와 벵가지에 식수와 공업용수를 제공하고 리비아 전역에 농업용수를 제공하고도 남는다.
물론 어마어마한 돈이 드는 일이지.
하지만 리비아라면 충분히 커버 가능한 프로젝트다. 게다가 2차 오일쇼크가 도와줄 것 아닌가.
< 416 : 식탁에 마련된 내 자리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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