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21)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21화(42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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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1 : 환상선과 방사선 >
청주 대세파운드리 건설 현장.
“어서 오십시오, 회장님.”
“수고 많습니다, 감기동 부장. 뭐 도와줄 것 없나 싶어 들렀습니다.”
원래는 감기동 박사를 이사로 임명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극구 마다해서 부장으로 임명했다.
대세그룹의 임원 승진은 엄청난 명예인데, 자신은 아직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임원에 오를 자격이 없다고 말이다.
어쨌든 이사 대신 개발팀 부장으로 임명했으니 문제 될 것은 없었다.
인텔이 주문하는 반도체를 쫙쫙 찍어내면 성과 내는 거야 시간문제였다.
“예산과 인원을 이렇게 넉넉하게 지원해주시는데 더 바랄게 뭐가 있겠습니까? 내년 4월 내로 초도 양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대번에 내가 할 질문에 앞질러 대답했다.
“공장이 완공되자마자 양산할 수 있겠습니까?”
“대세조선도 조선소를 만들며 배를 건조하지 않았습니까? 저희도 장비 셋업용 클린룸부터 지어 장비 최적화를 하고 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하긴 대한반도체에서 이미 셋업해본 설비이고, 기존 라인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모두 개선한 최첨단 라인이다. 양산은 문제없으리라.
“각오가 대단하군요.”
“이 공장이 완공되면 청주가 한국의 실리콘 밸리가 되는 것 아닙니까. 정부도 기대가 큽니다.”
“염 수석님, 실리콘 밸리를 아십니까?”
70년대에 실리콘 밸리라는 말을 썼나?
하긴 인텔 사장도 실리콘 밸리라는 말을 썼던 것 같다.
“아유 그럼요. 대세가 나서면 당연히 협력업체들도 앞다투어 이 근처에 자리 잡을 테고, 그럼 한국의 실리콘 밸리가 되는 거죠.”
“하하, 그런가요?”
하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대세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시도하는 사업마다 대성공을 거뒀기에, 대세의 협력업체로 일감을 챙긴 이들도 덩달아 꽤 돈을 벌었다.
당연히 섬유협회, 석유화학 협회, 기계협회, 조선협회, 자동차 협회 등등 대세를 중심으로 협력체계가 구축되었고 지금도 확장 중이다.
가전과 경공업 쪽에만 손을 놓았을 뿐 산업 전반에 걸쳐 대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걱정 마십시오, 회장님. 대세파운드리는 3인치 웨이퍼 기반의 최첨단 FAB입니다. 양산 물량만 확보하면 미국이나 일본 업체와도 견줄만합니다. 실리콘 밸리! 가능합니다. 믿어주십시오.”
다들 반신반의해도 나야 당연히 믿지.
우리나라가 반도체 선진국인데.
그리고 반도체의 활용도는 8, 90년대를 거치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당연히 믿지요. 반도체를 전자제품에 적용하면 크기는 절반으로 작아지고, 원가는 수십% 싸지고, 품질은 더 좋아진다면서요?”
“아… 예… 절반까진 몰라도 작아지긴 할 겁니다. 원가도 양산이 안정되면 싸질 거고요.”
“원가는 싸지는데 품질과 고객 만족도는 높아지는 산업이라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 사업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나는 감 부장에게 재차 확신을 주었다.
반도체의 속성상 주야장천 성장할 수밖에 없다.
의심하지 말고 개발하고 투자하시라.
“오오, 신기한 사업이군요. 원가 절감도 하면서 품질은 더 좋아지다니요.”
“그러니, 제가 10억불이나 투자하지 않습니까?”
“이런 회사가 행정수도 옆에 있으니… 헙!”
염 수석은 제풀에 깜짝 놀라 당황해했다.
다행히 감 박사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올해 대청댐이 완공되고 여기 반도체 공장까지 완료되면 청주도 행정도시! 도청소재지답게 발전할 겁니다.”
“그럼요. 그럼요.”
“일 그만 방해하고 우리 불청객은 물러가죠, 염 수석님.”
“예, 이만 가볼까요?”
“불청객이라뇨, 회장님. 이렇게 응원해주시면 얼마나 큰 힘이 되는데요.”
“예, 일 보십시오. 완공식 때 보자고요.”
나는 재빨리 대화를 마무리 짓고 염 수석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
“아이고, 혼났네. 이 놈의 주둥이!”
“하하, 늘 행정수도 생각만 하시니 그렇죠. 이왕 말이 나왔으니 그쪽 경치나 보러 갈까요?”
“좋습니다.”
우린 내친김에 차를 몰아 행정수도 예정지가 내려다 보이는 야산에 올랐다.
기 비서가 따끈한 보온병을 챙겨와 커피까지 한잔 따라주니 정말이지 놀러 나온 것 같았다.
“저기 평야에 정부청사, 대법원, 국회, 서울 시청이 십자 모양으로 늘어선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교차점에 민족박물관을 건설하고 자유의 광장, 정의의 광장, 번영의 광장, 역사의 광장이 동서남북으로 위치하는 겁니다.”
“그 밑으로는 지하공동구가 지나가고 말이죠.”
“물론입니다. 서울엔 뭐하나 할 때마다 땅바닥을 뒤집어놓지 않습니까? 대세가스처럼 큰 지하공동구를 만들어놓고 상수도며 전화선이며 가스관이며 죄다 몰아넣는 게 답입니다.”
나름 대세가스가 행정수도 건설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이 되었다.
“그만한 공간은 시민들에게 돌아가겠군요.”
“그럼요. 도시 중심엔 2.5km에 달하는 녹지공간과 띠 모양의 호수를 배치해 국회와 대법원 건물이 수면에 비치게 설계되었습니다.”
“서로 인사하는 모양새군요. 상호 견제하면서도 존중한다는 의미입니까?”
“그렇습니다. 새서울에 어울리는 컨셉이 아니겠습니까?”
나쁘게 보면 독재정권답게 북쪽에 정부청사를 두고 양쪽으로 고개 숙인 국회와 대법원을 거느리는 모양새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런 의구심 섞인 시선이 아니라 객관적인 도시 디자인 관점에서 보면 행정수도에 그만큼 어울리는 디자인은 없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심에 민족박물관, 즉 독립기념관이 있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행정수도 이름을 새서울이라고 지은 겁니까?”
“가칭입니다. 신서울로 하기엔 너무 밋밋하고 충무시로 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경남에서 이미 사용 중인 지명이지 않습니까.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그렇다면 세종시는 어떻습니까? 충무공 못지않게 세종대왕님도 역사상 최고의 인물이지 않습니까? 수도 명칭으로 딱일 것 같은데 말입니다.”
“호오, 듣고 보니 정말 잘 어울리는군요. 세종시! 세종시! 제가 각하께 꼭 제안하겠습니다.”
염 수석은 까먹을까 봐 커피잔을 차 보닛 위에 올려놓고 수첩을 꺼내 메모했다.
얼마나 검토할 게 많았으면 여태 명칭조차 정하지 못했던 건가?
“그건 그렇고 예산 300억불은 대체 어떤 근거로 나온 겁니까?”
“솔직히 추진위원들이 처음에 산정한 예산은 100억불이었습니다. 헌데, 계획을 세우고 수도를 수도답게 만들려다 보니 300억불로 상향한 겁니다.”
“얼마나 대단한 도시를 만드시려고요?”
계획 수립 중에 예산이 세 배가 되다니 어이가 없어 염 수석을 한참 쳐다 보았다.
“이거 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휴우…”
염 수석은 뭔가 대답을 고민하며 눈알을 굴리더니 결국 답을 하긴커녕 한숨을 쉬어댔다.
“제게 뭔가 숨기시는 것이 있습니까? 대세에 혹 피해라도…”
“아뇨, 피해라뇨. 대세로서는 쌍수 들고 환영할 일일 겁니다. 오히려 대세에 특혜를 주려는 의도가 아닌데 국토 환상선과 방사선이 죄다 대세 계열사를 지나가니 또 무슨 말이 날까 봐 우려될 정도입니다.”
“국토 환상선? 방사선?”
염 수석이 이상한 소리를 해댔기에 나는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에이, 안 되겠네. 전략회의에서 각하께서 공개할 내용인데, 우 회장님은 들으셔야겠군요.”
염 수석은 품에서 접은 종이를 꺼냈다.
대한민국 전도였는데 세종시, 아니 새서울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도로가 뻗어 나가… 아니, 4개의 동심원에 8개의 줄이 뻗어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도로는 우리나라의 주요도시를 관통하고 있었고 말이다.
언뜻 보기엔 내가 알고 있는 21세기 고속도로망과 비슷한가 했는데 자세히 볼수록 달랐다.
확실한 건 이런 식의 도로망이면 정말 새서울을 대한민국의 수도라 할만하다는 것이었다.
모든 길이 새서울로 통하며, 새서울이 전 국토를 지원하는 모양새였다.
“이게 대체 뭡니까?”
“중핵도시와 간선도로망 구상안입니다. 세종시… 아우, 결정된 것도 아닌데. 입에 딱 붙어서… 하여간 새서울을 중심으로 각 권역의 중핵도시들과 산업기지들을 시스템적으로 연결하는 겁니다. 대세파운드리의 직원들이 행정수도에서 출퇴근하듯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산업기지와 도시가 간선 도로로 효율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중핵도시라 불리는 신도시에서 교육, 의료, 문화 등등 국민들의 일상이 이뤄지고, 그걸 지탱할 경제력은 근처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형태였다.
내가 대세파운드리를 청주에 짓는 이유를 행정수도 추진위원들이 알아본 건가?
“이 동심원이 그렇게 기획된 거란 말이죠?”
“물론입니다. 국토 환상(環狀) 1호선은 세종시 광역동선, 환상 2호선은 평택, 충주, 군산 및 서산중부기지를 연결하고, 3호선은 인천, 서울, 대구, 마산 등등… 대망의 4호선은 속초, 북평, 포항, 울산, 부산, 창원, 여천 등등 대세의 남부 산업벨트와 관광지를 주 동맥으로 하는 도로망이죠.”
“대세의 계열사들이 죄다 연결되는군요.”
“… 그래서 추진위원회에서도 논쟁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특혜성 시비를 우려해 국토 개발 시스템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세 계열사들이 애초에 자리를 정말 잘 잡았더군요.”
이 정도면 특혜성 시비가 나올 수도 있겠군. 하긴 미래를 아는 내가 핵심 요지에 계열사를 세운 거니 당연할 수도 있겠다.
그보다 이 정도의 도로망을 완성하려면 고속도로를 까는 데만 수천억은 들것 같았다.
“여기 빨간색 동그라미는 공항입니까?”
“예. 청주 국제공항입니다. 이미 총 1000만평을 확보해뒀습니다. 우 회장님도 외국 출장 가시기에 훨씬 편해지실 겁니다.”
국제공항이라는 말에 찌릿한 느낌마저 들었다.
난 인천국제공항을 당연시 여겼는데, 이때는 청주를 국제공항으로 만들려고 했었군.
“그럼 이 파란선은 전철이겠군요.”
“예. 새서울에도 지하철은 있어야죠. 그리고 기존 서울과 새서울은 고속전철로 연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행정수도와 경제수도인데 말입니다.”
가히 돈지랄의 끝판왕이었다.
이러니 300억불이 든다는 계산이 나오지.
그런데,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돈을 쓴다면 정말이지 21세기 대한민국은 완전히 새롭게 변할 것 같았다.
중핵도시… 21세기 용어론 신도시가 간선도로 교차점에 하나씩 탁탁 박혀있는 모양새였다.
관광/문화/역사도시, 연구단지, 산업단지 등등 각각의 도시들이 죄다 특색을 가지며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거다.
국내 여행만으로도 휴가를 맘껏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부 부처가 아니라 거의 모든 정부 부처가 반대하겠군요.”
굳이 나까지 불러서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계획이 정말 크고 장대하다.
이런 계획이라면 실행하는 데만 20년은 족히 걸릴 일이었다.
그래도 시작만 한다면 21세기까지 국토 개발 전략은 수정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았다.
“수도를 옮기면 죽는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헌데, 회장님. 올해 서울시 예산이 얼만지 아십니까?”
“글쎄요, 수천억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1조 1853억이었습니다. 작년 예산 9843억에서 자그마치 20%나 뛴 겁니다. 서울시민이 울산시민이나 여천시민보다 국가를 위해 일을 더 했습니까? 그리고 서울이 살기 좋은 곳도 아닌데 이런 막대한 세금을 쓴다는 게 말이 안되는 거죠.”
놀라웠다. 벌써 서울시 예산이 1조가 넘었다고?
하긴 내가 낸 세금도 어마어마하지.
“속이 상하긴 하군요. 기존 인프라를 뜯고 고치는 비용이 더 드니까. 차라리 신도시를 만드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원래 역사에서 그래서 경기도 신도시가 생겼지.
지금처럼 세종시를 기준으로 광역으로 신도시가 생긴다면 정말 국토 균형 발전이 될 것 같았다.
인구 100만 규모의 신도시가 요충지마다 들어서 있는 형태가 아닌가.
“바로 그겁니다. 평소엔 도시 주변 직장에서 일하고, 주말엔 근처 시골로 가서 텃밭을 가꾸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대한민국 직장인에게 주말농장까지는 가혹하지만, 경치 좋은 시골에 별장 하나씩 꾸며놓고 쉬러 가는 거면 좋겠군요.”
“별장!!!”
“호숫가나 바닷가에 낚시를 즐길 별장도 좋고, 계곡 근처 산장도 좋지 않겠습니까?”
“정말 생각만 해도 좋아 죽을 것 같습니다.”
서양인들만 별장을 가지라는 법이 어디 있나?
우리나라도 부동산 투기에 쓰일 돈을 인프라에 효율적으로 투자하면 국민들이 훨씬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서울에 아파트 한 채 마련하려 평생을 바치다니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오히려 이 계획의 리스크는 너무나도 이상적인 계획이라는 거다.
이걸 강제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해.
땅장사로 돈을 버는 기업을 필두로 서울에 수많은 땅 부자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로비를 펼칠 텐데 그걸 와해시킬 방법이 필요하다고.
“대통령께서 날 초대한 이유를 확실히 알 것 같군요.”
“예, 돈이 필요합니다. 회장님께 돈을 내놓으라는 말은 절대 아니고요. 새서울 건설은 흑자 건설이 되어야만 합니다. 계획부터 적자 건설이 되면 실행 못 합니다.”
“올해 정부 예산 집행 내역과 각종 예산검토 자료를 대세로 보내주십시오. 내가 직접 검토해보겠습니다.”
빌 베인 사단과 머리를 맞대어봐야겠다.
효율적으로 돈을 쓰는 데 그들보다 전문가는 없다. 내가 엄청나게 벌지만 쓰는 것도 엄청나거든.
그걸 비서실이 주관해 매달 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건 대단한 거다.
“오오, 회장님께서 검토하신다면 어쨌든 돈은 마련되겠군요. 쓸데없는 예산은 팍팍 줄여서 딱 300억불만 마련… 아니, 착수금 조로 딱 50억불만 마련해주십시오.”
착수금만 서울시 한해 예산의 2배가 넘는다.
그래도 해보긴 해봐야지.
21세기 인간의 눈으로 보면 분명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이 나올거다.
“기술적 검토야 내가 돕는다지만, 이 정도 건이라면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건 신경을 쓰고 계십니까?”
“음… 그거야… 각하께서 연두교서를 발표하시기 전에 어떻게든 처리하시겠지요.”
“청와대 비서관께서 그리 말씀하시면 어쩝니까? 대통령님을 대신해 야당 총재와 교섭하셔야죠.”
“그게 각하께서 이러니 저리니 도통 말씀을 안 하시니… 접촉할 핑계조차 없습니다.”
이상하네. 연두교서로 발표할 예정이라면 야당과의 교섭은 필수인데 말이다.
대통령이 국회에서 발표했는데, 막상 입법조차 안되면 완전히 체면을 구기는 것 아닌가.
연말에 어수선할 때 날치기 통과를 하는 거면 몰라도 연초부터 날치기 통과는 힘든데 말이다.
쩝, 내가 신경쓸 일은 아니다.
일단 내가 해야 할 일부터 하자.
행정수도 이전은 가슴이 뛰는 일이니, 도와주긴 해야 하니 말이다.
“뭐, 다 생각이 있으시겠지요. 그럼 염 수석님은 서울로 올라가시고, 저는 남쪽으로 갑니다.”
“여천으로 가시는군요.”
“어찌 아십니까?”
“하하, 이쪽 길이 여천으로 향하는 지름길 아닙니까. 저도 지도 좀 봤다고 길보는 눈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 지도는 제게 주시죠.”
“… 그거 극비인데… 예, 가지십시오.”
“택시 잡아드리죠.”
난 가는 길에 염 수석을 올려보내고 여천으로 향했다. 후딱 삼복이를 만나 일 처리하고, 이 국토개발 전략을 유심히 뜯어봐야 했다.
보면 볼수록 맘에 드는 지도였다.
내가 이 그림에 동조한다면 역사는 완전히 바뀔 것이다.
< 421 : 환상선과 방사선 > 끝
ⓒ 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