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28)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28화(428/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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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8 : 당대 최고 >
며칠 뒤, 대세 본사.
“염 수석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하긴요. 회장님이 부르시면 바로 달려와야지요. 그보다, 말레이시아 수상이 국빈방문을 요청했다고요?”
“예, 염 수석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저희에게 접촉해 왔습니다. 주 의제는 한국과 자동차 회사를 합작해보고 싶다고 하는군요.”
“그쪽과는 타이어 고무를 합작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확장하는 개념입니까?”
역시 경제수석비서관답게 잘 알고 있었다.
“아마도 그 일로 우리가 얼마나 공정한지 충분히 시험했다는 뜻이겠지요. 지분도 51대 49로 나눈다니 합작 조건은 좋은 편입니다.”
나는 크게 퉁쳐서 말해줬다.
정부가 일일이 국제 합작에 대해 이래저래 간섭하는 시기는 지났다.
“다른 기업들은 기술도입한다고 외국에 달러를 갖다 바치는데, 대세는 이제 기술이전도 합니까?”
“기술 이전이라기 보다는 저가 자동차에 대하여 합작 개발을 한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여하튼 말레이시아 내수를 움켜쥘 기회이니, 국산 부품수출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
“듣기만 해도 어깨춤이 절로 나는군요. 얼른 각하께 보고드리고 외교채널을 가동하겠습니다.”
염 수석은 정말 춤이라도 출듯 기뻐했다.
행정수도 이전 예산을 마련하려면 올해도 수출이 잘돼야 하는데 벌써 동남아에서 돈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
“대세를 통해 국빈방문 접촉이 들어온 게 조금 마음에 걸립니다. 말씀 좀 잘해주십시오.”
“아유, 뭘 그런 것까지 신경을 쓰십니까? 대세가 민간 외교관 노릇을 한 게 어디 하루 이틀입니까? 바레인,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등 대세 덕분에 외교 관계를 수립한 국가가 수두룩한데요.”
음, 뭐 그리 보면 별로 이상할 건 없겠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원래 역사대비 우리나라의 외교 규모가 확실히 넓어졌네.
뀌년을 기점으로 동남아는 물론이고, 체코며 리비아 같은 공산권과도 교역량이 부쩍 늘었다.
“어쨌든 말레이시아 총리가 취임하자마자 국빈 방문을 하다니 참으로 감격입니다.”
“감격까지 할 필요가 있습니까? 다 돈이 되니 들어오는 건데요.”
“그러니까요. 솔직히 몇년 전만 해도 동남아 국가수반이 우리나라에 뭔 볼일이 있었겠습니까? 기껏 해봐야 도쿄에서 국제회의가 있으면 우리나라 국무총리가 쫓아가서 겨우 만나는 수준이었지 않습니까.”
염 수석의 직설적인 말에 민망할 정도였다.
하긴, 70년대 초반만 해도 동남아와 경제협력을 할 여력조차 없는 건 당연했다.
차관을 빌려 중화학공업을 육성하기 바빴지.
오히려 동남아 외교는 내가 인도네시아와 원목 개발과 유전 개발을 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행정수도에 새로운 청와대를 빨리 지어야겠군요. 이제 우리 손으로 지은 영빈관에 국빈들을 모실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야지요. 최근 한강 개발하시는 거 보면 행정수도 공사도 잘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대한민국 전체가 행정수도 건설에는 공감대가 있지 않습니까? 당연히 잘해야죠.”
대한민국 건설사라면 행정수도 이전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만하다.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공사이자, 단군 이래 최대규모의 공사이기도 하니 말이다.
“이참에 사농공상이 어떠니 진짜 양반은 사대문 안에서 태어나야 한다느니 하는 쓸데없는 소리는 다 싹 들어가게끔 멋지게 지어주십시오.”
“하하하. 같은 생각입니다. 어쨌든 입찰 초청장은 잘 받았는데, 입찰 마감은 언제까지 입니까?”
“마감은 이번 달까지지만, 벌써 내정은 끝났습니다. 공사비도 최저가로 후려칠 거고 말입니다. 회장님은 청주 쪽, 북동지구를 맡게 되실 겁니다.”
당당하게 공사비를 후려친다고 공언했다.
하긴 누가 이 공사를 마다하겠나.
거부하면 찍혀도 왕창 찍힐텐데.
“북동지구라고요?”
“예, 대세를 비롯해 해외건설 수주 이력이 있는 건설사들엔 죄다 구역을 배정할 예정입니다. 그중 공사비대비 가장 건설 품질이 좋은 건설사에 행정수도 중심부를 맡길 생각입니다.”
“시범지구로 건설품질 평가를 하고 메인 공사는 그 건설사에 맡기겠다는 뜻이군요.”
“그럼요. 내부 경쟁은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우 회장님이 그러셨지 않습니까?”
“하하하, 멋집니다.”
행정수도 건설은 체계적으로 일이 척척 진행되는 모양새였다.
하긴 500명이나 되는 전문가들이 고심해서 만든 계획인데 어련하겠나.
오랜만에 대세건설도 실력발휘 좀 해야겠네.
마침 UAE 공항과 무역센터 공사가 완공 직전이니 그 인력들을 투입하면 되겠네.
당연히 대세건설이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겠지만, 다른 국내 건설사들이 얼마나 따라왔는지 보는 것도 꽤 재미날 것 같았다.
“지금처럼 한 10년 만 더하면 중진국 중에서도 선두권에 진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한국 더러 아무 기술도 없는 후진국이라고 무시하는 말은 쏙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다 대세 덕분입니다.”
“아닙니다. 다들 열심히 했으니 그런 거죠. 솔직히 대세 혼자 움직였다고 10년 만에 후진국 타이틀을 벗었겠습니까?”
나도 놀랄 정도의 성장세였다.
솔직히 대세의 역할도 큰 것은 사실이었다.
원래 역사대비 수출과 국민소득 증가세 둘 다 1.5배는 빠른 느낌이거든.
대세가 전체 대한민국 수출의 30%를 담당하니 그만큼 매출이 커졌고, 게다가 대세의 수출품목은 외화가득률이 아주 좋아서 국부의 증가폭이 훨씬 커졌다.
게다가 현금이나 다름없는 유전개발에 성공했기에 올해 중순부터는 증가폭이 더욱 늘어날 거다.
딱 2차 오일쇼크에 맞춰서, 동해가스전과 7광구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테니까 말이다.
내가 시간을 맞추려고 서두르긴 했지만 직원들이 열과 성을 다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대체 어느 나라에서 불과 6개월 만에 FPSO를 건조하고 셋업해서 유류를 생산할 수 있겠나.
다아나믹 코리아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군함과 미사일, 심지어 면허 생산이지만 국산 공격기도 확보했으니 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안정적이다.
염 수석의 말대로 이 속도로 딱 10년 정도만 더 발전하면 웬만한 궤도에 오를 것이다.
중국의 약진이 시작되어도 그다지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아도 될 만큼 말이다.
“예, 언제나 겸손한 말씀만 하시는군요. 정부가 대세를 도울 게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하십시오. 정부가 떡하니 먹거리를 물어오고, 기업이 그걸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영… 거꾸로 입니다.”
말은 그리하지만 지금도 서로 돕는 형태다.
기업활동과 국가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거든.
보는 방향이 좀 다를 순 있지만 말이다.
“뭔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이번 일로 말레이시아와는 자동차 사업으로 큰 이득을 볼 텐데요. 그리고 이건 오프 더 레코드인데, 잘하면 건설 수주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 그렇습니까? 제가 좀 알아도 될까요?”
“나도 낌새만 느꼈을 뿐, 정확히 그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정상회담에서 뭔가 말이 나오면 즉시 제게 알려주십시오.”
“허… 말레이시아가 비장의 협상 카드를 가져오는군요. 각하께 말씀드리고 정상회담에서 덕담이 많이 오가게끔 접대도 신경 쓰겠습니다.”
염 수석이 분위기 좀 잡아주면 자연스레 페낭 대교 얘기가 나올 것이다.
“국빈 방문 때 따라오는 경제협력 수행원들은 따로 모임을 마련해야지요?”
“예, 당연히 그래야겠습니다. 우 회장님께서 주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대뜸 내 말에 맞장구를 쳐주었다.
“대세 호텔에서 환영회를 하고 싶군요. 파티 비용은 대세가 지급할 터이니, 외교부든 상공부든 모두 참석하시지요.”
우리 공무원들도 참여하는 첫 번째 익스클루시브 파티가 되겠군.
“아이고, 예! 그리 하겠습니다.”
오케이, 이 정도면 충분했다.
***
며칠 뒤, 대세 본사.
“베인 실장, 행정수도 입찰 준비는 어찌 되어가고 있습니까?”
“회장님, 이거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요. 공식 입찰도 하기 전인데, 어젯밤 정부로부터 공사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빌 베인은 당황해하며 내게 서류를 내밀었다.
그의 말대로 정부로부터 정말 공사 내역과 공사비 산정 기준서가 하달되었다.
정말, 독재정부다운 일처리가 아닐 수 없었다.
감히 새로운 행정 수도를 만드는데 건설사 따위가 이문을 왕창 남기려고 하느냐, 최소한의 이윤은 챙겨줄 테니 이참에 애국 좀 해라는 뉘앙스가 잔뜩 배어있었다.
뭐, 입찰 검토하느라 낑낑댈 필요가 없으니 좋은 점도 있네.
게다가 대세는 건설에선 최소 이윤만 남긴다 해도 자재 조달 쪽에선 이야기가 다르니 다른 건설사보단 상황이 좋은 편이지.
“와중에 대세파운드리 공장과 가까운 곳에 공사구역을 배정해줬군요. 이대로 기초 공사를 진행하십시오. 베테랑 위주로 인원 배정하고요.”
“예, 말씀하셨던 대로 UAE에서 복귀하는 인력들로 채우겠습니다.”
“행정수도는 이렇게 처리하시고, 페낭대교는 어찌 되고 있습니까? 사전답사팀은요?”
“TF가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측량과 기술검토가 이뤄질 것 같습니다. 헌데, 이미 현장에는 호주, 프랑스, 독일, 일본 건설사들의 사전답사팀도 와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뭘 새삼스레 그럽니까? 당연히 국제 입찰이겠죠. 말레이시아 정부로선 조건이 엇비슷하면 우리에게 혜택을 좀 주겠다, 그 정도일 겁니다.”
수억불이 넘는 공사인데 자동차사업을 합작한다고 덜컥 맡길 수는 없을 것 아닌가.
오히려 우리가 딱히 저가수주를 할 필요가 없다는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할 것이다.
호주, 프랑스, 일본, 독일 건설사?
일본까지? 단독으로 제의받았을 땐 가격을 훌쩍 높이 불렀다가 입찰이 진행되니 다시 사전 답사를 온 거구만.
이러나저러나 일본이든 서구든 우리에겐 안 되지. 그들은 절대 우리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 그들이 말라카 해협의 진면목을 알겠어?
한번 당해보면 얼씬도 안할거다.
“예. 위축되지 말고 사전답사에 임하라고 전하겠습니다.”
“그래요. 복귀하면 같이 검토하도록 하죠. 다른 건 서면보고로 합시다. 내려가면서 볼 테니.”
“예, 여기 준비해뒀습니다.”
나는 평소처럼 빌 베인의 주간 보고 자료를 들고 차에 올랐다.
평택 헬기장에 도착해 휙하니 창원으로 향했다.
그러고 보니 장차 세종시로 본사를 옮기면 굳이 헬기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헬기가 빠르긴 하지만 너무 시끄럽고 탑승감이 별로다.
***
창원공대 캠퍼스.
“어서 오십시오. 우 회장님. 멀리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황 소장님이 환하게 웃으며 나를 맞이했다.
봄철 공식 학사일정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끼리 조촐하게 완공식을 하기로 했다.
첫 입학식 때 온갖 정치인들과 학계 인사들이 참석할 것이 뻔하니, 그전에 고생한 사람끼리 즐기자는 차원에서 말이다.
“당연히 와야죠. 오늘에서야 우리들의 꿈이 시작되는데 말입니다.”
“그렇지요. 그렇지요.”
나는 감히 우리들의 꿈이라고 말했고, 황 소장님은 내 손을 토닥거리며 감격해했다.
말치레가 아니고 진심이었다.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학교, 부모의 재력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의 노력이 있으면 당대 최고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학교야 말로 우리의 꿈이다.
그 아무리 사다리를 걷어차는 기득권 놈들이 사회 전반에 포진하고 있어도, 교육이라는 기회만큼은 공평하게 제공돼야 하는 거다.
게다가 여기 졸업생은 아주 높은 확률로 우리랑 같이 일하게 될 테니, 그 또한 기쁜 일이었다.
“자! 회장님 오셨으니까 폭죽 터뜨려야지!”
펑! 펑!
어디선가 삼복이가 나타나 장난감 화약총을 하늘로 쏴댔다. 녀석도 오늘 신났네.
“너도 왔구나. 황 상무만 참석할 줄 알았는데.”
여기에 나, 황 소장님, 삼복이, 황혜성 상무 이렇게 4명이 모였다.
대세 원년 멤버라 말도 편하고 기분도 좋았다.
“당연히 와야지. 나도 여기 기부를 얼마나 했는데. 황 영감님, 저 돈 많이 냈죠?”
“그럼! 억수로 냈지! 여기 정문은 이삼복 부사장이 세운 거나 다름없어.”
“아버님, 정문은 제 돈으로 세우셨다면서요?”
“네 녀석 돈은 후문 만드는데 썼다.”
“하하하.”
농담을 주고받으며 우리 4명은 자연스럽게 캠퍼스 안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멋들어진 잔디밭과 붉은 벽돌 건물이 감동적이었다.
한국에서 스탠퍼드 캠퍼스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광개토대왕릉비가?
“황 소장님, 이게 뭡니까? 어? 영어… 아니, 과학자들 이름이 적혀 있군요.”
모양은 광개토대왕릉비인데, 비문이 아니라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여기 학생들 중에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으면 하면 바램에 광개토대왕릉비를 본떠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여기 가운데 빈 곳에 첫 번째 한국인 노벨상 주인공의 이름이 새겨질 겁니다.”
“이야, 멋진 아이디어네! 역시, 황 영감님!”
“자, 다들 서 보십시오. 사진 한판 찍어야죠.”
“황 상무님도 합류하십시오. 사진은 제가 찍어드리겠습니다.”
“고마워요, 기 비서.”
조용히 뒤따르던 기 비서가 카메라를 건네받았다.
멋들어진 캠퍼스에 광개토대왕릉비를 배경으로 두고 사진을 찍으니 정말 감개무량했다.
“소장님… 아니, 총장님. 신입생 선발은 어땠습니까?”
내가 총장이라 칭하니 살짝 당황하던 황 소장님은 금세 기분 좋게 답했다.
“좋지요. 아주 좋습니다. 학교가 지방에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완전히 기우였습니다. 경쟁률이 50대 1을 넘었으니 말입니다.”
“50대 1을 넘었다고요?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응시자격이 있는데요?”
대한민국에서 대략 3% 이내에 드는 학생들이 경쟁하는 것인데, 그 경쟁률이 50대 1이었다고?
정원이 500명밖에 안된다지만 대단한 경쟁률인걸? 어찌 되었든 좋은 소식이네.
학생들도 나름 부담이 크진 않았을 거다.
창원공대에 떨어져도 다른 학교 응시에 문제가 없도록 기존 본고사보다 아주 빠른 시기에 치러졌고, 발표도 아주 빠르게 했다.
정부도 창원공대는 특별취급을 해주는 것이다.
“50대 1은 당연하지. 나라도 무조건 여기 지원했을 거다! 여기 졸업하면 대세 취직은 확정이잖아. 게다가 전액 장학금, 전원 기숙사에, 식비도 무료! 정말 웬만한 학생들은 죄다 지원했을 거다.”
“그래, 삼복이 네 말이 옳다. 그런데, 넌 여기 지원 자격이 안되지 않았냐? 나라면 또 몰라.”
“어쭈, 나도 공부 좀 했어! 왜 이래!”
삼복이가 발끈했지만 웃어주고 말았다.
“신입생 500명 뽑는 건 문제도 아니었겠군요.”
“솔직히 더 뽑고 싶었습니다만, 여기마저 콩나물시루처럼 학생들을 몰아넣고 가르칠 수는 없다 싶어 꾹 참았습니다.”
“500명이 이 넓은 캠퍼스를 쓰면 마음도 넓어질 것 같습니다.”
캠퍼스도 마음에 들지만, 어마어마하게 큰 도서관과 열람실이 압도적이었다.
도서관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할만했다.
“세계로 뻗어 나가려면 이 정도는 돼야지요. 부모가 해줄 수 없는 일은 사회가 해줘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총장님다우십니다.”
“허허, 이거 원 부끄럽군요. 여기 대학 절반은 우 회장님 돈으로 지었는데 말입니다.”
돈은 그리 써야지. 어디 쓰겠나.
공장을 짓는 것만 투자일 수는 없다.
아니, 사람에게 투자하는 게 백배 천배 나은 선택이다.
< 428 : 당대 최고 > 끝
ⓒ 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