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3)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3화(43/589)
< 043 : 총격 >
엿새 뒤,
“드디어 조금만 가면 뀌년이군요.”
저 멀리 육지가 아스라이 보이기 시작했다.
“예, 고생하셨습니다.”
운봉함 선단에서 바람을 맞으며 맹호부대 윤진호 소령과 얘기를 나눴다.
맹호부대 선발대 소령이라 자연스레 말을 섞게 됐다.
예전에 운봉함의 손태양 소령과도 안면을 텄으니, 이 배를 핑계로 소령을 두 명이나 알게 된 셈이었다.
“뀌년에 도착하면 잘 부탁드립니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진지 구축에 중장비가 필요할 테니 말입니다.”
“물론이죠.”
마크를 통하면 중장비 몇 대 빌리는 거야 문제 될 것 없었다. 잘하면 공병대로부터 정식 오더를 딸 수도 있고 말이다.
“시원시원하십니다. 각하와도 거래할 정도로 강심장이라는 말이 헛소문이 아니었군요.”
“강심장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한 겁니다.”
반은 진심이었다.
“이미 뀌년을 겪어보셨으니, 상륙전에 한 가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 제가 도움이 될까요? 전 뀌년에 돈 벌러 온 것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그건, 저희 군도 마찬가지입니다.”
놀라웠다.
아무리 내가 돈 얘기를 먼저 했다고 해도, 군인이 이런 말을 하긴 쉽지 않은데 말이다.
“놀라실 필요 없습니다. 월남전은 우리 조국을 수호하는 전쟁이 아닙니다.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탈취할 목표는 없습니다. 목표 대신 국익을 위한다는 목적만 존재합니다.”
이야, 군인다운 군인이네.
목표와 목적을 깔끔하게 구별하네.
“하긴, 월남은 지켜줄… 아니, 최소한 도와줄 이유는 없는 나라죠. 대통령 선거에 유권자보다 득표수가 많은 게 제대로 된 나라는 아니니까.”
“그렇습니다.”
월남은 나름 공산주의가 아니라고 대통령 선거를 하긴 한다. 등록 유권자보다 득표수가 더 많이 나오는 부정선거라서 그렇지.
월남은 대한민국과 달리 민주주의가 성공할 나라가 아니었다.
민주주의는 결코 외부 세력이 아닌, 국민 스스로가 나서서 피와 땀을 갈아 넣어야 가능한 문화 시스템 그 자체거든.
가장 기본적인 투표가 부정투표로 끝났음에도 국민적 봉기가 없는 나라는 나라가 아니다.
위부터 아래까지 깡그리 썩었다는 뜻이니, 미국이 아니라 신이 와도 월남의 운명을 바꿀 순 없다.
“여하튼 말씀해보시죠. 도울 수 있다면 돕겠습니다.”
“뀌년 캠프 주변에 마을과 가까우면서도 고지대에 배수가 잘되는 땅을 찾아야 합니다. 도와주시면 빠르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진지 구축 때문에 그러시는군요. 알겠습니다. 돕겠습니다.”
그런 땅을 찾을 필요가 뭐가 있나?
내가 땅을 그렇게 만들어주면 되지.
우리 숙소 가까이 국군 진지를 구축해야겠다.
삐리리릭. 삐리리릭.
<전 승조원 상륙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어느새 뀌년에 다다른 모양이다.
LST답게 입항을 상륙이라 표현했다.
하긴 제대로 된 항구 시설도 없으니 상륙이 맞긴 맞았다.
“잘 부탁드립니다. 맹호부대도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든든합니다. 윤 소령님.”
“상륙 준비!”
“충격에 대비하라!”
선장의 명에 나도, 윤 소령도 자리로 돌아갔다.
“충격에 대비하라!”
사방에서 군인들이 바쁘게 오갔다.
해안가 모래톱을 들이받듯 나아가는 LST라 모두 정위치로 가야 했다.
‘어? 준설선이 와 있네. BR사가 도착했구나.’
해안가에 준설선이 둥둥 떠 있었다.
드디어 새로운 라운드에 진입하는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LST가 뀌년의 모래톱 위로 얹혔다.
****
“헉! 사장님!!!!”
“사장님, 오셨다. 사장님 오셨다고.”
직원들이 다급한 표정으로 나를 향해 달려왔다.
“무슨 일입니까?”
“사장님, 그게…”
“CS, 어서 의무대로 가봐. 큰일 났어.”
기껏 달려온 직원들이 말을 못 하고 머뭇대자, LST에 수신호를 보내던 미군이 다가와 내게 의무대로 가보라고 했다.
“의무대라니? 뭔데 그래?”
“직원들이 다쳤어. KIM도 다치고…”
“뭐라고?”
KIM? 아버지가?
나는 아버지가 다쳤다는 말에 혼비백산해서 달려갔다.
“아버… 아니, 진달래 사장님.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으윽… 사장님. 별일 아닙니다.”
“별일 아니긴요, 이렇게 붕대를 칭칭 감고 있는데 말입니다.”
“왼쪽 옆구리에 총알이 박히긴 했는데 괜찮습니다. 걱정마십시오.”
“총을 맞았다고요?”
“재수 좋게 총알 파편이 튀었습니다. 거참 총알은 트럭 문도 뚫고 들어오더라고요.”
이게 재수 좋은 일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었다.
파편상인데다 왼쪽 옆구리엔 딱히 장기가 없다.
약간의 미열만 있는 걸로 봐서 치료도 잘한 것 같았다.
“저보다 다른 직원들이 더 걱정입니다. 김 씨는 어깨를, 정 씨는 다리를 다쳐서… 젠장.”
“저희는 괜찮습니다. 스친 겁니다.”
“염려 마십시오. 별거 아닙니다.”
“괜찮긴 뭐가 괜찮아요. 제길.”
직원들은 붕대와 기부스를 툭툭 두드리며 별거 아니라고 했다. 괜찮긴 뭐가 괜찮나?
딱 봐도 총상인데.
난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몸이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인 사람들인데, 후유증이 남을 수밖에 없으리라.
대체 미군들은 뭘 했기에 우리 직원들이 다쳐.
“CS 왔군. KIM 이제 정신 좀 들어?”
“마크, 어찌 된 거야. 우리 직원들 잘 챙겨주기로 했잖아.”
“진정해, 진정해.”
“어떻게 진정해! 왜 우리 민간인이 다쳐! 여기 군인이 수두룩한데!”
“정식으로 주월한국군 사령부에 보고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민간인들이 베트콩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입니다.”
“워워, 진정하십시오. 진정!”
나를 뒤 따라왔는지 맹호부대 윤진호 소령이 덩달아 소리치자 마크도 당황했다.
보아하니 아직 정식 보고도 안 한 것 같았다.
“워워, 내 말 좀 들어봐. 앞으론 이런 일 없을 거야. 빌어먹을 현장 감독관이 호위 병력도 없이 골재 채취를 보내서 그래.”
“뭐라고? 현장 감독관? BR사 말이야?”
“응, 실버스타인이라고 하는 녀석이 감독으로 왔는데 어리바리해. 호위대와 트럭이 한 팀이 돼서 출발했는데, 그 뒤를 따라가라고 또 트럭을 출발시켰어.”
“미친 새끼.”
베트콩이 호위대가 없는 트럭을 저격한 거다.
베트콩이 민간인 속에 섞이면 구별할 수 없다.
민간인 속에 섞여 있다가 전투 병력이 사라지면 언제 어디서고 기습 공격을 하는 존재다.
“저도 잘못한 줄은 아는지 며칠간 작업을 중단했어. BR사에서도 보상책을 논의한다니 CS가 좀 참아.”
마크가 혀를 끌끌 차는 걸 보니 정말 어리바리한 놈인 모양이다.
“보상으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군사적 차원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윤 소령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말이 맞았다.
보상해준다고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
이 일대에 베트콩이 스며든 것이 확실했다.
미군이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양이지만 난 안 그렇다.
이제 항만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캠프 밖으로 왔다 갔다 할 일이 잦은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큰일이었다.
더 큰 인명 피해가 나기 전에 싹을 잘라버려야 했다.
은폐물을 싹 밀어버리고 공사 진입로 주변을 평지로 만들어버려야 한다.
“마크, 그 실버니 뭐니 하는 감독 어딨어?”
“CS, 참으라니까. 조사 마무리하고, 보상 대책도 세울 거야.”
“그런 문제가 아냐. 이런 총격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난다는 보장이 있어? 내 직원은 내 가족이라고!”
“CS…”
“실버 어디 있냐고!”
“공병대 사무실에 있어.”
나는 그 길로 곧장 공병대로 뛰어갔다.
땡땡땡땡.
“다들 모여요!”
“사장님이 모이래. 다들 이리 와.”
“트럭과 중장비 기사들은 모두 날 따라와요. 캠프 밖에 공사하러 갈 겁니다.”
“예, 사장님.”
“나머지는 연장 챙겨서 캠프 입구로 모여요.”
“예, 사장님.”
“갑시다.”
내 말에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갔다.
“CS, 어쩐 일이야.”
“사무실 안에 BR사 현장 감독 있지? 실버인지 뭔지 하는 놈 말이야.”
“어… 있긴 한데.”
“그자와 얘기 좀 해야겠어.”
내가 얼굴을 들이미니 미군 공병대가 살짝 한숨을 쉬더니 비켜줬다.
그도 그럴 것이 캠프에서 베트콩에게 처음 공격받은 이가 하필이면 내 직원이었으니 말이다.
“당신이 실버스타인이야?”
“마… 맞는데… 왜?”
수염 덥수룩한 백인 녀석이었다.
딱 봐도 어리바리한 것이 공부만으로 엔지니어 자격증을 딴 놈이었다. 하긴 현장 경험이 있는 베테랑 감독관이 월남까지 나오진 않지.
BR사라면 21세기로 치면 GM 정도 되는 회사인데 말이다.
“키 내놔. 불도저, 굴착기, 덤프트럭 모두!”
“키를 내놓으라니… 무슨 말이야?”
“왜긴 왜야? 공사 진입로 안 뚫을 거야? 계속 비포장 길로 다닐 거야? 계속 총 맞고 다니고 싶냐고! 어!”
“뚫… 뚫어야지. 무조건 뚫어야지. 캠프랑 바위산까지 쭉 뚫어야지.”
“내놔!”
내가 손을 내밀자 실버가 마지못해 키 박스를 건네주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온갖 키가 걸려 있었다.
“여러분들, 각자 하나씩 맡아요.”
“예.”
직원들이 각자 불도저, 굴착기, 트럭 키를 하나씩 꿰찼고 우르르 야적장으로 몰려가 시동을 걸었다.
“베트콩 놈들이 총 쏜 곳, 누가 알고 있죠?”
“제가 압니다. 사탕수수밭이었습니다.”
“그 옆 숲에서도 총격이 있었습니다.”
“오케이. 갑시다.”
듣기만 해도 베트콩이 똬리를 틀만 한 곳이었다.
깡그리 밀어버려야 했다.
쿠르르릉.
중장비 수십 대를 이끌고 캠프 앞으로 나아갔다.
“와아아아아아!”
직원들이 캠프 입구에 잔뜩 몰려 있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덤프트럭에 올라탔다.
“베트콩 놈들 아주 작살을 내버립시다.”
“와아아아아!”
“사탕수수가 보이면 다 불태우고, 나무란 나무는 다 뽑아 버려요. 땅굴이 있으면 다 메우고요.”
“와아아아아!”
“외쳐요. 안전! 안전! 안전!”
“안전! 안전! 안전!”
직원들 모두 안전을 외치며 체인톱이며 버너를 하늘 높이 치켜들었다.
도로 닦는 건 정말 지겹지만, 지금은 예외였다.
사탕수수밭이든 나발이든 우리 목숨을 위협한다면 깡그리 밀어버릴 거다.
이미 여긴 법이나 정의 따윈 존재하지 않는 땅이니까.
각오해라, 빌어먹을 베트콩 새끼들.
감히 내 아버지 옆구리에 총알을 박아?
“갑시다!”
“와아아아아!”
돈은 우리의 목적이고 안전은 우리의 목표였다.
“멈춰, 멈춰! CS!”
어디선가 마크가 튀어나와 내 앞을 가로막았다.
“마크, 비켜! 우리 공사하러 나가는 거야.”
“안돼! 아직 베트콩 잔당이 있을 수 있어. 토벌 작전이 우선이야. 절차를 밟아!”
토벌 작전? 웃기시네.
그놈의 토벌이 불가능한 곳이 여기 월남이다.
토벌 작전을 펼치겠다고 나섰다간, 군인들도 죽고 우리 직원들이 죽게 될거다.
인명 사고가 누적되면, 미군이 이 일대에 고엽제까지 마구 뿌려댈 것이다.
그럼 우리 모두 죽는 거다.
처음 공격받아 어리바리한 지금 가야 해.
“마크 중사! 맹호부대가 호위하겠습니다.”
“… 당신들이?…”
“고델 중령에겐 사후 보고하겠습니다. 한국군은 캠프 밖! 적지에 노출된 한국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
윤 소령의 말은 미군 캠프 밖에서는 완벽한 논리였다. 논리도 정연하고 영어도 정말 잘했다.
멋진 군인이었다.
“맹호부대, 호위 작전 개시하라!”
“맹호부대 앞으로!”
윤 소령의 명령에 맹호부대가 우리를 에워쌌다.
고작 기관총을 거치한 지프차와 군용 트럭 몇 대에 불과했지만, 위용은 대단했다.
군용 트럭 엔진 소음이 쓸데없이 큰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국군이 호위하니 든든하기 이를 데 없었다.
캠프 입구를 가로막았던 마크도 비켜설 수밖에 없었다.
<파월 국군들이 어찌한 줄 알아? 국군이 베트콩에게 당하면 철저하게 응징했어. 베트콩을 숨겨주는 마을이 있잖아? 그럼 주민들만 싹다 불러내고 4.2인치 포랑 81미리 포로 집이며 창고며 축사며 할 것 없이 쑥대밭을 만들었어. 집도 불타고 쌀도 불타고 가축도 다 죽어서 주민들이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잘했고 잘못했고를 떠나서 그 뒤론 그 일대에 베트콩이 싹 사라졌어. 파월 장병들이 그만큼 안전해진 거지. 물론 미군이 죽은 가축 값이며 집값이며 치러주면서 욕을 바가지로 했지만, 국군 지휘관들은 물소 대신 한국군이 죽길 바라냐며 고래고래 소리쳤다니까. 깡다구 대단했어!>
맹호부대를 보자니 전생에 들었던 말이 떠올랐다. 동네 슈퍼 아저씨가 월남 참전 용사라 똑같은 레퍼토리를 수도 없이 들었다. 지겹게 듣던 무용담이 내 눈앞에서 펼쳐지려 하고 있었다.
“맹호부대! 전진하라!”
“전진하라!”
선발대답게 정예 중의 정예였다.
각 잡힌 대형으로 빠르게 전진했다.
“불도저, 굴착기, 트럭 따라가요!”
맹호부대가 앞장서고 불도저, 굴착기, 트럭 수십 대가 그 뒤를 따랐다.
***
“어딥니까? 총격을 받은 곳이?”
“저기 사탕 수수밭입니다. 저쪽 숲속에서도 베트콩이 나왔습니다.”
같이 나갔다가 운좋게 공격을 피했던 직원이 위치를 척척 가리켰다.
“여러분들, 준비됐습니까?”
“불도저 준비됐습니다.”
“굴착기 준비됐습니다.”
“엄호 바랍니다.”
“경고 사격 개시!”
“충성”
타타타타타탕. 타탕.
맹호부대가 나서니 거침이 없었다.
허공으로 총을 쏘고, 메가폰으로 사람 있으면 피하라고 몇 번이고 소리쳤다.
말을 못 알아먹어도 분위기라는 게 있지 않나.
총소리에도 도망치지 않으면 확실한 베트콩이다.
“싹 다 밀어버려요!”
“밀어버려!”
“이쪽 나무도 다 베어버려요. 물길 잡고요!”
“예, 사장님.”
“물길 잡아. 우리가 벨게.”
“사탕수수 잎은 모아서 모두 불태워요. 물길 이쪽으로 빼요. 여기를 모두 논으로 만들 거니까.”
나는 메카폰을 잡고 작업 지시를 했다.
“예에? 논이라고요?”
“월남쌀도 논에서 자라요. 논 만드는 법 알죠?”
“당연히 압니다, 사장님.”
“논에는 아무것도 못 숨어요. 논 만들었다고 욕할 놈도 없고요.”
“!!!!”
“와아아아아! 논이다!”
논을 만든다니 직원들이 너무 좋아했다.
이 시대에 일가친척 중에 농사꾼 없는 사람이 누가 있나? 당연한 반응이었다.
“여기에 중대 기지 구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 땅을 감시하기 좋게 둔덕으로 만들고, 주변은 깡그리 논으로 바꿔드리죠. 맹호부대가 논도 나눠주시고 이 일대를 평정해주십시오.”
“논을 나눠준다라…”
참전 용사가 논 주변이 가장 안전하다고 했었다.
사탕수수와 달리 벼는 자라봐야 무릎 높이라 은폐도 어렵고 논을 건널 땐 어쩔 수 없이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베트콩이 기지 근처도 오지 못했다고 했다.
“월남에도 일반인들에겐 전쟁 따윈 아무 의미 없습니다. 먹고 살 논이 있으면 베트콩 따윈 불러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 탁월한 작전입니다.”
논 위로는 고엽제도 뿌리지 않는다.
모두가 안전해질 것이다.
< 043 : 총격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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