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31)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31화(43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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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1 : 넓어지는 시장 >
며칠 뒤, 청와대.
“임자, 어서 와. 이리 앉으라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통령이 뜬금없이 날 불렀다.
대통령이 기업 총수를 만나는 게 별 뉴스거리도 아닌 70년대다운 일이었다.
“감사하는 표정이 아닌 걸. 숙제 줄 생각 없으니 편하게 앉아. 나라고 언제나 임자와 일 얘기만 하겠나? 그냥 세상 돌아가는 얘기나 하려고 부른 거야.”
“그리 말씀하시니 벌써 편해집니다.”
나는 애써 속내를 감추고 소파에 앉았다.
정말 별일 없이 부른 거야?
이 능구렁이가 그럴 리가 있나.
“늦었지만 수고했다는 말부터 전해야겠구만. 말레이시아 총리가 아주 만족해하며 돌아갔어. 역시 한국 정부와 소통하길 잘했다면서 말이야. 솔직히 나도 임자가 단박에 합작 계약을 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지.”
일 얘기가 아니라더니 일 얘기잖아.
역시 사람을 어르고 달래는데 선수라니까.
“기존에 맺었던 계약 조건이 있었기에 자동차 합작사 설립도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예전 동독 자동차 업체와 합작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던 이력도 있어, 조만간 그쪽에서 원하는 저가 자동차 제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벌써 합작제품을 개발했다는 건가? 역시 임자는 뭐든지 잘하는군. 반반 합작이라고 했으니 부품 수출 바짝 밀어붙여서 달러 좀 벌어와 보라고. 말레이시아도 산유국인데 달러 좀 있을 것 아닌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통령은 남의 집 곳간을 털어오는 게 쉽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합작은 절대 쉽지 않다고요.
대세가 하니까 쉬워 보이는 거지.
그래도 70년대 초중반처럼 매주 수출진흥회의를 소집해서 닦달하지는 않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 판이다.
나야 뀌년에서 뺑이치고 한국에 복귀해서도 해외 출장을 끊임없이 나갔기에 참석을 피했을 뿐, 참석한 이들은 정말 괴로웠다고 들었다.
요즘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소집하는데, 공무원들 위주로 재계 상황을 점검만 하는 수준이니 이제 수출실적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챙기는 모양새다.
그러고 보니 유신 이후로 경제보다 정치에 더 신경을 쓰는 건가? 나로선 덜 귀찮은 일이지만, 국가적으론 썩 좋아보이진 않네.
“여하튼 그 일로 부른 건 아니야. 정말 기분이 좋아서 불렀어. 이 신문 기사 좀 보라고. 한강에서 새우가 발견되었다고 하지 않나. 정말 한강이 깨끗해지고 있다는 증거란 말이지.”
겨울에 한강에서 새우를 발견한 게 정말인가 싶긴 하지만, 신문에는 새우 사진까지 있었다.
일반 하천에서 흔히 보는 민물새우인데, 한강 어귀에 되돌아왔다고 한 귀퉁이에 기사가 실려 있었다.
한강 오염이 극심해서 등 굽은 물고기가 잡혔다는 소식보다야 당연히 듣기 좋지.
벌써 언론에서는 행정수도가 이전되면 서울은 한층 깨끗해질 거라며 떠들고 있었다.
21세기 한강에는 은어도 돌아오고 참게도 돌아오지만, 이 시대 사람들은 새우만 발견이 되어도 좋은 모양이다.
“중랑천이 깨끗해지고, 거기서 유입되는 물로 압구정 부근의 한강둑에 깨끗한 습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새우가 발견되는 것은 그다지 신기한 일이 아니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썩었던 강물이 급격히 살아나고 있다는 거 아닌가. 임지가 강바닥을 죄다 훑어서 청소를 하고 있다면서.”
“언젠가는 해야 하는 일이니 과감하게 준설했습니다. 거기서 나오는 흙은 한강 둔치를 쌓는데 썼고, 골재로 쓸만한 모래와 자갈은 서울시에서 현물가로 전량 매입을 했습니다.”
“정말 잘했어. 옛말에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는 말도 있지 않나. 한강을 파서 썩은 물은 흘려보내고, 한강 변에 쓸만한 땅도 만들고, 돈 되는 골재도 채취하다니 일석삼조 아닌가.”
“과찬이십니다.”
정말 칭찬하려고 불렀나.
“과찬은 무슨. 한강변에 근사한 공원을 만든다고 하니 나도 경제발전이니 국가안보니 다 내려놓고 강변에 집이나 짓고 유유자적 지내고 싶군.”
“잘 완공해서 곧 선보이겠습니다.”
권력의 확신이 그럴 리가 있나.
무슨 말을 하려고 이렇게 뜸을 들이는 거지?
“요즘 한강을 청소하면서 얻은 골재는 물론, 해외에서 철광석을 대규모로 매집하고 있다면서?”
음, 어떻게 알았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와중에 여유 되는대로 차곡차곡 모으는 수준이고, 이제 슬슬 장인께 돈을 빌려 선물과 현물 투자를 동시에 해 보려는데 말이지.
“행정수도 건설도 그렇고 압구정도 개발도 그렇고 건설자재의 수요가 폭증할 것 같아 미리 조달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래 대세는 아파트도 철골로 아주 튼튼하게 짓는다고 하더군. 몇몇 건설사에서는 철근도 아껴서 돈을 빼먹을 생각만 하는데 말이지.”
“압구정도 시범단지, 행정수도의 신규 아파트단지를 분양하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달라질 것입니다. 그런 불량 건설사는 자연스레 시장에서 퇴출당할 것입니다.”
내가 후분양을 하게되면 판은 단박에 바뀐다.
어느 미친 고객이 철골 주상복합을 두고 철근 빼먹은 아파트로 들어가겠나?
사자마자 집값이 떨어질 게 뻔한데 말이다.
“역시 임자는 계획이 다 있었어. 그 계획에 페낭 대교도 들어가 있는 거겠지? 그것때문에 철광석이 그리 많이 필요한 것 아니겠어?”
“예, 그렇습니다. 주베일에서 했던 것처럼 철제 구조물을 죄다 실어갈 생각입니다.”
국산 자재를 실어다 해외 공사를 하는 게 우리 외화가득률을 높이는 전략이다.
“아직 수주를 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준비부터 하고 있군. 자신 있다 이거지? 하하하!”
“자동차 합작에 동의했으니 입찰가가 비슷한 수준만 되어도 저희가 수주하게 될 것입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 수주를 안 준다면, 합작에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되는 거다.
말레이시아도 뻔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이참에 동남아도 한번 싹 쓸어 봐.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우려를 표하더군. 빌어먹을 놈들, 당연히 아시아 평화를 위해 적극 지지한다고 해야지. 동남아를 편 가르기 해서 자유무역을 해치는 행위라니! 그게 말이야? 방구야?”
“일본이 싫어하면 그만큼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뜻이지 않겠습니까? 동남아에서 연일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니 당연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내 말이 그 말이야. 미국이 어리바리할 때 동남아에서 일본을 최대한 밀어내야 해. 일본의 경제력은 동남아에서 나온다는 거 임자도 알잖아?”
이 양반 워낙 전문가들과 얘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글로벌 경제 구도에 대해서도 꽤 통찰력이 있단 말이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뀌년을 통해 국산품의 교역을 확대한다면 동남아에서 일본의 지배력을 현격히 낮출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그걸 표면적으로 내세우지는 않고 말입니다.”
“그래, 바로 그거야. 뀌년에서 대활약 중인 종합상사가 뭐라고 했지? 대세상사? 아니, 대세실업이라고 했던가? 여하튼 매출 규모가 수십억불 수준이라며?”
“주베일과 중동 신도시의 건설자재 조달을 포함해서 수십억불 수준이고, 실제 공산품은 19억불 수준으로 아직 미흡합니다. 하지만, 올해부턴 확연히 달라질 것입니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세가 올해부턴 주문형 반도체, CNC 정밀기계, 심지어 복합소재까지 본격적으로 공급할 테니 국내 중소기업들이 약진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대단하다는 거야. 남의 물건도 품질 보증을 해주고 수출을 뚫어주니 말이야. 그러니 임자가 우리나라 경제연합의 수장이 되어야 해. 그래야 중소기업도 살고 나라 경제도 살지!”
응? 나더라 전경련 회장을 하라고?
이번 역사의 전경련은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다.
대세가 참여를 거부하니 와중에 정경유착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다.
뭐, 언론이야 대세가 정부의 비호를 받는다고 늘 떠들어대지만 말이지.
여하튼, 대통령은 나더러 전경련 회장을 맡아 자신의 숙제를 재계 전체에 뿌려라… 뭐, 그런 의도인 것 같은데?
이 봐요, 난 그럴 시간이 없다니까.
“그리 챙겨주시니 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제가 워낙 해외 출장이 잦아 오히려 민폐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보다 수성이나 금양이 전경련 회장을 맡으면 잘할 겁니다.”
“에이, 그 놈들은 일도 못하는 것들이 요구하는 것만 많아. 임자가 딱인데!”
“이번 달만 해도 해외 출장이 잔뜩 밀려 있습니다. 페낭대교건으로 말레이시아도 다녀와야 하고, 간 김에 뀌년도 챙겨야 하고, 사우디 신도시 건설에, UAE에선 무역센터 개장도 코앞…”
“됐어! 됐어! 임자 바쁜 거 누가 몰라? 그래, 못들은 걸로 해!”
“송구합니다. 대통령님.”
이게 날 부른 목적이었군.
내게 감투하나 씌워서 재계 전체를 휘어잡을 일이 있었던 모양이네.
대체 무슨 큰 숙제를 주려고 그랬던 거야?
솔직히 행정수도 이전만 해도 성과는 충분한데 말이다. 뭐가 됐든, 잘 빠져나간 것 같았다.
“여하튼, 올해 수출 목표는 최소 250억불인거 알지? 대세가 그중에 100억불은 해줘야 해. 그럼 전경련 회장을 맡으라니 뭐니 할 필요도 없어!”
“예, 대통령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수출의 40%를 책임지라고 그러네.
뭐, 까짓거 하면 되지.
안 그래도 올해는 대세의 성장세가 하늘을 찌르게 될 것이다.
“이왕 왔으니 밥은 먹고가.”
“예, 대통령님.”
오늘 청와대 점심은 칼국수였다.
된장찌개, 냉면, 갈비탕, 곰탕 등등의 순으로 돌아가는 메뉴 중 하나라 딱히 새로울 건 없었다.
난 식사도 마쳤겠다, 청와대에서 말이 나온 김에 동대문 대세실업을 들르기로 했다.
100억불 수출을 달성하려면 대세실업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지 않겠나.
게다가 김복순 이사의 승진도 축하할 겸.
***
동대문 대세실업,
“역시 신축 건물이 번쩍번쩍하니 좋군.”
기존 대세실업 옆에 신축 빌딩이 들어섰다.
본사로 합류하라고 해도 대세실업은 공장 옆에 있는 게 편하다며 간접 인원들만 본사로 합류하고 대부분의 직원들은 동대문에 계속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회장님.”
“하하, 김복순 이사, 늦었지만 승진 축하해요.”
“모두 회장님 가르침 덕분입니다.”
김복순 이사는 아직도 승진의 여운이 남아있었던지 이사라고 불러주니 목소리가 살짝 높아졌다.
그래, 승진하면 기분 좋은게 석달은 간다.
여하튼 김복순 이사의 스타일이 확 바뀌었다.
70년대 여성답지 않게 보이쉬한 커트 머리에 세련된 투톤 양장으로 스타일링 한 것이 아주 좋아 보였다. 대세실업의 리더다운 모습이었다.
“새 빌딩도 살필 겸 걸어서 올라갈까요?”
“예, 회장님!”
나는 의도적으로 김복순 이사와 함께 각층의 사무실을 가로질렀다.
“안녕하십니까,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사님.”
“그래요, 다들 김복순 이사님 잘 좀 도와주시고요. 여러분들도 잘 배워서 어서 승진하십시오.”
“예, 회장님.”
다들 나보다 옆에 있는 김복순 이사를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특히 여성 직원들이 유독 결연한 표정이었다. 열심히 했을 때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눈앞에 롤 모델이 걸어가고 있으니 그럴 것이다.
“다들 아주 활기차군요.”
“예, 회장님. 올해도 대세실업의 상승세는 지속될 겁니다. 성장률 20%는 문제없습니다.”
“대세건설 조달품은 성과에서 제하는 거 알죠?”
“물론이죠, 회장님. 그거야 땅 짚고 헤엄치는 일인데 성과로 치면 되겠습니까?”
김복순 이사는 건설 조달을 제한다는 말에도 자신만만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복순 이사의 판촉 능력은 내 상상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체코와의 구상무역을 시작으로 뀌년에 대형 물류창고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더니 급기야 그와 비슷한 물류 창고를 세계곳곳에 만들기 시작했다.
우리 지사가 있는 포틀랜드, 런던, 바레인이야 당연하고, 시드니, 암스테르담, 심지어 중남미 최대 중계무역지인 파나마의 콜론 자유무역항에 물류센터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아직까진 원단, 의류, 신발, 자잘한 기계부품, 페트병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등이 주력품이지만 점차 중소협력업체들의 공산품도 늘어나고 있었다.
“화이팅이 좋군요. 그런 자신감은 A/S 센터로부터 나오는 것이겠죠? 보여주겠습니까?”
“물론입니다. 회장님. 이쪽입니다.”
김복순 이사는 자신 있는 걸음걸이로 날 A/S 센터로 안내했고,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에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드르르륵… 타타타타타…
미싱은 물론 온갖 수선장비들이 즐비했다.
“작업자들이 생각보다 많군요.”
“예, 대세실업에서 판매한 물건은 품질보증이 확실하니 국내외 고객들이 믿고 구매를 합니다. 여기서 교육받은 인원들이 해외 A/S센터에 파견되기도 하고요.”
“조깅화 고쳐주다가 이렇게 된겁니까?”
몬트리올 올림픽과 록키 영화를 기점으로 우리 조깅화와 운동복은 스포츠 용품에서 대박을 쳤다.
특히 얇은 가죽으로 만든 조깅화는 공급이 달릴 정도로 아직도 히트를 치고있다.
구 반장들이 실수로 군용 장갑용 가죽으로 만든 조깅화가 대박을 터트렸다고 하겠다.
여하튼 얇은 가죽이 헤지거나 찢어지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새것을 사지만, 일부 고객은 수선비를 내고서도 고쳐서 쓰는 경우도 있었다.
“솔직히는 그렇습니다. 처음엔 우리 제품의 내구성을 보완하려는 판촉의 일환이었는데, 순기능이 월등한 것 같습니다.”
“피드백을 잘할 수 있다 이거죠?”
“예, 바로 그렇습니다. 제품 개발자나 디자이너는 물론, 품질 담당에게도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가 판매를 대리해주는 협력업체 공산품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해주는 것은 당연하고 말입니다.”
내가 대세실업을 억지로 본사로 합류시키지 않고 동대문에 두는 걸 승인한 이유였다.
솔직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A/S 업무에 고용하는 게 언제까지 가능할까 싶긴 하지만, 아직은 충분했다.
물론 하다가 안 하면 처음부터 안 하는 것보다 못하니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A/S에 만족하지 말고, 초기 발매시 불량률이 큰 제품은 차라리 전량회수하십시오. A/S가 땜빵하는 일이라고 여기면 안됩니다. 이건 고객 지원이니, 우리를 위한 일이 아닙니다.”
“예, 물론입니다. 대세의 대외 신뢰도를 위해서라도 그리 해야 합니다.”
A/S는 고객의 부주의나 장기간 사용으로 망가진 제품을 유료로 수선해주는 서비스가 되어야지, 불량품을 고쳐주는 용도가 되어선 절대 안된다.
A/S를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가 고급이 되기도 하고 싸구려가 되기도 한다.
“중소협력업체도 품질 교육을 잘 하고 있죠?”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KS 국가품질담당도 저희 대세에서 배워갑니다. 대세실업이 제정해준 품질 규격만 217종이나 되는걸요.”
“하하, KSA(한국산업규격협회)에서 감사장을 보내왔다는 소리는 들었습니다.”
대세는 산업표준화 및 품질경영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덕분에 KS마크가 점차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뭐,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말이다.
“국산 제품의 품질이 좋아지니 동남아는 물론이고, 동구권과 중남미에서 매출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아… 그러고 보니, 회장님.”
“왜요, 뭔데 그럽니까?”
갑자기 김복순 이사가 말을 하다 말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중남미엔 대세중공업은 진출 안 하십니까? 거기도 꽤 돈이 될 것 같던데요.”
< 431 : 넓어지는 시장 > 끝
ⓒ 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