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38)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38화(438/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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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8 : 연타석 홈런 >
며칠 뒤,
「대세, 해외수주 연타석 홈런」
「대세중공업, 발전소의 명가로 거듭나다」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 그 선두에 대세」
일간지는 연일 대세에 대한 기사로 가득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귀국하자마자 말레이시아에서 대세건설에 페낭 대교를 발주했고, 쿠바에서 PPS 프로젝트를 발주했다.
“우 회장님, 올해 대세그룹의 수출목표가 100억불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사실인지요?”
“계획은 일단 그렇습니다. 목표야 언제든지 수정될 수 있고 말입니다.”
“페낭 대교가 2.6억불, 쿠바 발전소가 3.3억불이라면 한 달에 대략 6억불인데, 추가로 4억불짜리가 터진다는 말씀입니까?”
기자들은 대세가 매월 10억불치 수주를 따야 연간 100억불 실적을 달성한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수주를 따도 당장 돈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몇년에 걸쳐서 돈이 들어오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따질 일은 아니다.
신규 수주 실적에다 기존에 수주한 해외건설 매출, 각 계열사들의 철강/석유화학제품/스포츠웨어에다 유전 수익까지 죄다 합치면 수출 100억불이야 거뜬할 테니까 말이다.
이 시대 100억불이면 21세기로 따지면 거의 1000억불에 육박하는 거금이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함께한다면 좋은 소식이 연달아 들리지 않겠습니까? 많이 응원해주십시오.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든 산업역군들, 화이팅입니다.”
나는 영혼 없이 TV 카메라를 보고 주먹 한번 불끈 쥐어 보이고 본사 안으로 들어갔다.
나에게는 수출 100억불 목표보다 쿠바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는 게 훨씬 중요했다.
더욱 고무적인 건 쿠바가 시범 사업을 하기도 전에 2억불이 아니라 3.3억불이나 발주했다는 사실이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회장님.”
“휴우, 며칠째 이러는군요.”
기자단에게 시달리며 겨우 본사 안으로 들어오니, 빌 베인이 로비에서 내 외투를 받아주었다.
내가 대충 기자단과 얘기를 하면 비서실에서 내가 오픈한 정보의 수준에서 기삿거리를 정리해서 뿌리는 수순이다.
“지금 나라 전체가 잔치 분위기라 더 그럴 겁니다. 행정수도를 옮기면서 정부가 대대적으로 국토개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데, 대다수 국민들이 이제서야 실감하는 모양입니다.”
하긴 한강변도 시시각각 좋아지고, 행정수도 건설은 거미줄처럼 뻗어 나가는 환상선과 방사선만 봐도 가슴이 절로 부풀어 오르지.
굳이 서울로 올라오지 않아도 번듯한 아파트에서 가까운 공단으로 출퇴근하며 중산층으로 살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일 아닌가.
문제는 그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이 필요하기에 올해 수출 목표인 250억불은 무조건 달성해야 한다고 연일 정부가 떠들어댄다는 거다. 그중 제일 큰 몫을 담당하는 기업이 우리다.
“다들 기뻐하니 좋은 일이죠. 여하튼 쿠바에서 최종 발주서는 날아왔습니까?”
“예, 도착했습니다. 쿠바 정부의 반응이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것보다 훨씬 더 긍정적입니다. 바르데로 지방을 시작으로 올해만 51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원하고 있습니다.”
“510MW 공사라, 화끈하게 지르는군요.”
“다행히 대세중공업에서 1.7MW급과 2.5MW급모델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두 모델을 조합해 총 244기의 발전설비를 공급하면 될 것 같습니다.”
빌 베인은 사업 계획서를 내게 건네주며 설명을 이어갔다. 원래 집무실에서 차분하게 얘기하는 걸 선호하는 양반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렇게 보고하는 걸 보면 그도 아주 흥분한 것 같았다.
1차로 2억불 정도로 생각했던 수주가 3.3억불까지 치솟았으니 당연했다.
솔직히 나도 놀랐다.
1.5MW급 PPS만 만들어도 대성공이라고 여겼는데, 2.5MW급까지 만들다니 말이다.
정말 심재홍 이사와 그와 함께하는 개발자들은 인간이 아닌 것 같았다.
아무리 우리가 선박용 디젤엔진을 국산화했다고 해도 이렇게 자유자재로 변형하기란 쉽지 않는데 말이다. 퇴근은 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쿠바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모조리 진급으로 혼쭐을 내줘야지 싶다.
“시범 사업을 하고 난 뒤에 발주를 할 줄 알았더니 의외군요.”
“원래는 쿠바 정부도 그러려고 했는데, 대세중공업에 머무는 쿠바 실사팀의 보고를 듣고 카스트로 의장이 전격 발주를 결정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무슨 보고를 했기에 그런 겁니까?”
원래 회사에서 떠도는 소문은 거의 사실이다.
헛소문을 퍼트릴만큼 한가한 사람이 없거든.
“이른 아침부터 같은 유니폼을 입은 수천 명의 직원들이 일제히 아침 운동을 하고 일을 시작하는 걸 보고 감동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조직이 어마어마한 규율로 움직인다며, 서둘러 발주하는 것이 쿠바에 득이 될 것 같다고 보고했답니다.”
“하하하, 유지보수를 배울 기술자를 보내랬더니 군인들을 보낸 겁니까? 아침 운동에 감동하다니.”
알베르토와 비슷한 이들이 실사를 나온 모양이네. 하긴, 우리 대세의 아침은 한국 기업 중에서도 유난하지.
아침 식사의 질이 굉장히 좋으면서도 공짜라 직원들 대부분은 아침을 회사에서 해결하고, 자연스레 근무 시작 시간보다 일찍 모이니 아침 체조로 업무를 시작한다.
“오후 5시면 퇴근하는 쿠바인들이 보기엔 대세중공업 직원들의 업무량은 상상초월일 겁니다.”
“나라마다 국민성은 다르기 마련이죠. 그보다 다른 나라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연중 따뜻한 쿠바와 달리 우리나라에선 돈이 없으면 겨울에 얼어 죽는다.
근면한다는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 우리에겐 일할지 말지 선택이란 게 없거든.
정부가 해결해줄 것도 아니고.
“이번 쿠바 수주는 유독 눈여겨 보는 나라가 많은 것 같습니다.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등 다양한 국가들이 기술협력을 타진해오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니켈 광산에 대해선 오프 더 레코드가 잘 지켜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군요.”
미국이 잠잠하니 다른 국가들이 안심하고 우리에게 접촉을 시도하는 것 아닌가.
“일단 인천제철 지사를 캐나다에 짓기로 했고, 그 지분의 14.9%를 BR사에 위임했습니다.”
쿠바 광산에 대한 권리를 고스란히 인천제철 캐나다 지사에 넘기기로 했고, 거기서 나오는 이득의 14.9%는 레이건 사단의 정치자금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최악의 경우 수익의 25%까지도 물러서려고 했는데, 14.9%로 합의에 도달했으니 다행이었다.
일단 로비 자금이 들어갔다는 것은 보호막이 생겼다는 것이고, 미국과 쿠바 사이가 좀 틀어진다고 해도 내 사업 자체가 중지되는 일은 없을 거다.
쿠바 게이트가 터지면 다 곤란해질 테니 말이다.
“쿠바와의 외교 채널은 어찌 되고 있습니까?”
“예, 일단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고 연내 영사관 개설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 현장 사무소도 공식적으로 파나마 지사와 텔렉스를 교환할 수 있게 됩니다.”
21세기에도 대한민국과 쿠바는 외교 관계 수립이 안되었는데, 70년대에 영사관에 세워진다고?
정말 국력이 미친 듯이 뻗어 나가고 있다.
쿠바도 북한보다 대한민국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 아닌가.
설레발일지 모르겠지만, 이 일을 기점으로 쿠바와 미국의 관계 개선 속도도 빨라질 듯하다.
“청와대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군요. 염 수석에게서 전화라도 오면 정중하게 감사의 뜻을 전하십시오.”
“안 그래도 감사하다고 했더니, 대뜸 그런 소리 말라더군요. 산업역군들이 공산국가에 가서 일하는데, 무슨 일이 있다면 냅다 도망칠 곳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말입니다.”
염 수석다운 말이었다.
해외 진출에 있어 치안은 아주 중요하지.
솔직히 우리가 중동에 마음 놓고 진출할 수 있는 것도 워낙 폐쇄적인 국가라 치안에 있어 그다지 위험하지 않기 때문이다.
쿠바도 내가 가보니 오히려 치안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연락사무소만 개설되면 매일 안부용 텔렉스를 교환하니 더더욱 문제는 없을 거다.
솔직히 리비아나 쿠바는 장기간 독재에 성공하는 나라이니 20년간은 사업에 전혀 문제없다.
그리 보면 내가 독재자들과 참 친하군.
언제 내전이 터질지 모르는 곳보다야 독재자라도 질서가 잡힌 곳이 사업하기 나아서인가.
나 같은 외국인이 사업하기 좋다는 것이 자국민의 이익과 100% 일치하는 것은 또 아니니 정치는 이래저래 어려운 일이다.
“쿠바 건은 여러모로 시그널이 좋군요. 나머지 진행 상황은 서면으로 보고 받도록 하고, 페낭 대교 회의부터 참석해야겠군요. 검토는 다 끝났지요?”
“예, 현장 사전조사도 끝났고 기초 설계까지 완료되었습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회의실로 향했다.
짝짝짝짝.
“어서 오십시오, 회장님.”
“하하하, 역전의 용사들이 죄다 모였군요.”
회의실에는 6박사 중 한 명인 강철산 부장을 비롯해 초창기 대세건설 멤버들이 수두룩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알래스카에서 못다 한 일을 페낭 대교에서 만회할 기회를 주시다니요.”
“만회라뇨. 알래스카에서도 성공적으로 교량을 완공했는데 말입니다.”
“이번에는 온전히 저희가 해보겠습니다.”
설계를 제외한 시공을 현산에 맡긴 것이 못내 아쉬웠던 모양이네.
여하튼 강철산 부장은 여태 알래스카 교량뿐만 아니라 두리 유전을 맡아 해양 플랜트에서도 상당한 경험을 쌓았으니, 페낭 대교를 맡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원래 이정도 큰 프로젝트는 가장 베테랑인 아버지… 아니, 김춘석 이사에게 맡기려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못했다.
사우디 신도시, UAE 무역센터, SMR 프로젝트를 모두 챙기느라 중동을 벗어나기 힘드니 말이다.
“자세가 좋군요. 기본 설계가 완료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정확한 수주금액이 어찌됩니까?”
“예, 정확히 2억 6526만 8000불입니다. 프랑스의 Campenon Bernard社가 2억 4000만불을 제시했지만, 말레이시아 정부와 네고 과정에서 대세건설에 최종 낙찰을 받았습니다.”
프랑스보다 가격이 비쌌음에도 낙찰을 받았으니 나름 짭짤할 것 같았다.
역시 대세자동차가 말레이시아의 국영 자동차 회사와 합작하니 약간의 혜택이 주어진 거다.
저가 수주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좋지만, 페낭 대교 건설이라는 실적은 차후 비슷한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강력할 무기가 될 것이다.
소형 자동차 잘 만들어드릴게, 기대하셔.
“총 길이 7958m, 폭 19.5m에 4차선 교량으로 계획되었군요.”
“그중 교량 중앙의 220m 경간은 콘크리트 사장교로, 나머지 구간은 PC 거더교량으로 건설할 예정입니다.”
“교량 중앙으로 선박이 지나갈 수 있게끔 설계를 했군요. PC거더 방식으로 원가를 줄였고 말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회장님.”
말레이시아도 우리 설계를 보고 탄복할 수밖에 없었겠군.
PC(Prestressed Concrete) 거더교량에 쓰이는 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기에 강재 거더교량보다 경제적이고 안전하다.
“보아하니 연결도로와 인터체인지도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추가 order가 올 테니 공기가 6개월은 더 늘어날 거라 생각하고 계획을 짜십시오.”
“… 추가 order가… 알겠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를 육지와 연결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파급효과는 생각보다 크기 마련이니, 만들 게 많을 겁니다.”
“예, 준비하겠습니다.”
당연히 다리 주변으로 연결도로가 쭉쭉 뻗어 나가기 마련이다.
이왕이면 다리를 지을 때 같이 지어주겠다고 하면 꽁으로 수주를 받을 수 있다.
못해도 수천만불은 더 수주할 수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기술이죠. 말라카 해협의 정중앙은 아니지만, 조류가 쎈 지역이지 않습니까? 적절한 시공기법 선정과 치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할 겁니다.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회장님 말씀처럼 기술적으로 도전과제가 상당합니다. 특히 온도변화, 사장교 부근의 콘크리트 하중을 면밀히 체크해서 컴퓨터 구조해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반이 슬립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기초공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제 우리 엔지니어들 입에서 컴퓨터 구조해석이라는 말이 술술 나왔다.
설계 담당자들을 영국과 미국의 유수 설계 회사들을 두루 거치며 연수시킨 효과가 이제 슬슬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진 외국 설계회사의 2차 검증을 거치는 보험을 들고 있지만, 몇년만 지나면 우리가 스스로 완벽한 구조해석을 할 수 있을 거다.
물론 21세기 구조 해석에 비하면 어린애 수준이지만 말이다.
“구조해석이야 잘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기초 공사는 공학적인 해석만 믿으면 안됩니다. 경험치 위주로 안전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회장님께서 우려하시는 바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좋습니다. 같이 보죠.”
강철산 부장이 팀원들을 소개했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페낭대교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먼저 기반 공사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페낭대교를 건설하는 해협은 해저 바닥이 진흙이라 코퍼댐을 축조해… (후략)…”
실무자가 발표를 하는데, 첫 이슈부터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어려운 공사인지 느낌이 바로 왔다.
코퍼댐이란 교각 건설을 위해 물의 바닥이 드러나게 물을 제거한 수밀벽(水密壁)을 만든다는 얘기였다. 해협 위에 일종의 초대형 징검다리를 만든다는 얘기나 다름없었다.
그 뒤로도 실무자들의 발표가 몇개나 이어졌다.
솔직히 내가 기술적으로 조언을 해주려고 회의를 소집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
어느새 우리 직원들은 각자 전문성을 넘치도록 가지고 있었고, 엄청난 공부를 하는 게 느껴졌다.
대세는 선순환에 들어섰군.
내가 해야 할 일은 대세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상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페낭대교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쫙 한번 훑었다.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90점은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리해보면, 굴착이 32만㎥, 매립이 50만㎥, 쿠퍼댐이 34만㎥, 포장 공사가 23만㎥란 말이지요?”
“예, 그렇습니다. 3백톤급 해상 크레인, 준설선 2척, 50여대의 바지선과 예인선이 동원될 예정입니다.”
주베일항에서 쓰였던 장비를 고스란히 옮기는 꼴이라고 하겠다. 대세건설이 워낙 많은 프로젝트를 하니, 건설장비의 가동율은 거의 80%에 육박할 정도로 효율이 아주 좋았다.
“규모가 대단하군요. 특히 직경 1m짜리 콘크리트 파일은 특수 제작이니 강 부장이 대세중공업과 협력해서 직접 챙기도록 하십시오.”
“명심하겠습니다.”
철근 2만 7000톤, 콘크리트 20만㎥, 콘크리트 빔 2천여개, 직경 1m짜리 콘크리트 파일이 6천여개가 필요하다니…
21세기 플랜트쟁이가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물량이었다.
“기술적으론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몇 년간 또 더운 곳에서 고생할 일만 남았군요.”
“와중에 관광지가 옆이지 않습니까? 중동에 비하며 엄청난 호강입니다.”
“하하하, 대세맨다운 말이군요.”
몇 년간 이어질 난공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세가 듬직했다.
70년대이니 당연한 듯 받아들이지만 타국에서의 공사가 말처럼 쉬운 게 아닌데 말이다.
< 438 : 연타석 홈런 > 끝
ⓒ 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