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46)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46화(446/589)
=======================================
< 446 : 빨라지는 역사 >
대세호텔,
“도 부사장, 우리 대세파운드리는 LSI 칩을 만들지 시계를 만들 생각은 없습니다. 굳이 한다면 외주를 줄 생각입니다.”
나는 레스토랑 자리에 앉자마자 본론부터 말했다. 음식이야 우리 직원이 눈치껏 차려낼 거다.
밥이 중요한 게 아니니 말이다.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전자손목시계는 이익률이 수십%가 넘는 최첨단 제품입니다. 그걸 외주를 주신다니요. 대세가 시계를 만들 기술이 없지는 않을 텐데요.”
“우리 대세는 자동차와 LNG선까지 만드는 회사입니다. 시계를 못 만들 리가 없지요.”
“그럼 도대체 왜… 설마 중소기업을 위해서?”
“내가 그 정도로 이타적인 인간은 아닙니다. 그 방법이 대세에도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제품에 반도체 칩이 들어갈까요?”
“그야 지금과 비교도 안될 만큼 엄청나게 많은 제품에 들어갈 겁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그렇죠. 그러니 도 부사장도 대한반도체를 차지하려고 애를 쓴 것이겠죠. 손목시계에서 가전, 자동차까지. 심지어 장난감이나 주방 가전에도 들어가게 될 겁니다. 그럼 제품이 늘어날 때마다 그 제품군을 생산하는 것이 맞을까요?”
“……”
내 말에 도권희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내가 생산하려는 것은 제품 자체가 아니라 제품마다 들어갈 LSI 칩입니다. 반도체 칩이 필요한 업체라면 죄다 우리 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수성전자도 예외는 아니지요. 우리 칩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팔아줄 테니, 원하는 사양을 말만 해요.”
이어지는 내 말에 도권희는 눈만 껌벅거렸다.
라이선스를 달라고 왔는데, 내가 그 말은 깡그리 무시해버리고 칩을 팔아주겠다고 하니 말이다.
“우 회장님, 저희 수성이 반도체 공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대세의 칩을 구매합니까? 수성전자가 필요한 것은 기술 그 자체입니다. 우 회장님 정도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적정 수준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주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이 대승적입니까? 서로 돕는 거야 외국에서 제 살 까먹기를 하지 말자는 거지, 기업 간의 선의의 경쟁은 언제나 옳습니다.”
“수성이나 금양의 가전제품 수출은 도우셨지 않습니까.”
“그거야 내가 가전사업을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국내에서도 경쟁이 안 되는 수준의 칩밖에 못 만드는 반도체 공장은 왜 가지고 있는 겁니까? 차라리 대세 칩을 사다 쓰고, 공장을 우리에게 넘기는 게 낫지 않습니까?”
“어찌 그런 말씀을…”
“미국의 Big3인 크라이슬러도 K카에 우리 엔진을 사다 씁니다. 우리 대세도 몇몇 부품은 크라이슬러 것을 사다 씁니다.”
도권희의 표정이 점점 심각해졌다.
나의 이런 지적은 생각지도 못한듯했다.
이 양반아, 한번 호의를 베풀었으면 그걸로 끝이지! 무슨 내게 맡겨놓은 것 찾아가듯 라이선스를 달라고 그래?
내가 수성의 컬러 TV에 대한 모든 기술 라이선스를 넘기라고 하면 넘겨줄 건가?
턱도 없는 소리지 않나.
“제가 회장님께 결례를 범한 것 같습니다. 최대한 대안을 마련해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면 되겠습니까?”
도권희답게 빠르게 노선을 바꿨다. 대가를 지급하겠으니 원하는 걸 말하란다.
“딱히 더 할 말이 없는데 어찌합니까? 그리고 다음엔 내가 이런 시간이 날지 모르겠군요. 수성이 무슨 제안을 한다고 해도 만족스러울 것 같지 않고 말이죠.”
“비즈니스에서 안 되는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예전 인연을 생각해서라도 수성전자에 길을 내어주십시오.”
“예전 인연이라… 인연이 이어지려면 서로 예의를 갖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무슨 결례라도…”
“대세파운드리의 초도 비매품을 입수해 뜯어봤다는 걸 대놓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대세의 기술은 대놓고 베껴도 되는 공공재이던가요?”
“오해십니다. 비매품이라지만, 완공식에 참여한 이라면 모두 받았던 선물인지라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지도 않았고…”
도권희가 억울한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인상을 잔뜩 구겼다.
“수성전자는 카피캣이라는 소릴 듣는 게 자랑이라도 된답니까? 일본 꺼 베껴오고, 한국반도체를 냉큼 삼키는 게 아무렇지도 않습니까?”
“대세도 선진기술을 훔치고 베끼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빠졌습니다. 훔치고, 베끼고, 더 나은 걸 만들어야죠! 한국반도체 직원들은… 아니, 도권희 당신은 뭘 하고 있습니까? 우리보다 6개월이나 앞서서 CMOS칩을 양산한 회사가 신제품을 왜 못 만듭니까? 그럴 바엔 반도체 전문 기업이라는 딱지를 떼던지! 할 줄 하는 거라곤 남의 제품 베껴서 찍어내는 게 전부라고 말입니다.”
내 말에 도권희는 얼굴이 벌게졌다.
언젠가 카피캣을 벗어나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면 좋은 일 아닌가.
내게 라이선스를 달라는 허접한 구걸을 할 필요도 없고 말이다.
“시간이 필요할 뿐, 저희도 대세처럼 혁신하고 또 혁신할 겁니다.”
“시간이 얼마나 남은 것 같습니까? 한국이 수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일본 업체들이 이때다 하며 증거를 들이밀면서 로열티를 요구하겠지요. 일본 업체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카피캣을 키워서 먹으려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중국 정도 내수가 빵빵한 나라라면 생까면 되는 일이지만, 우린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미국의 아시아지부나 마찬가지인 일본이 미국에서 특허소송을 하면 100% 패소한다.
“설마… 그런 일이…”
“우리 대세가 일본의 모터사이클 업체를 동남아에서 한방에 걷어낸 거 모릅니까? 일본이 체코 기술을 무단으로 베낀 점을 찔러서 말입니다.”
“하아, 솔직히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수성전자는 80년대 말부터 시작해 21세기엔 조 단위로 로열티를 뜯긴다.
괜히 수성이 특허 출원에 열과 성을 다하는 게 아니다. 워낙 된통 당했거든.
우리 대세는 절대 그런 일 없지.
미리 라이선스를 선점하거나, 인력들이 기술을 베끼고 훔쳐 와도 제품출시 전에는 고스란히 우리 독자기술로 승화시킨다.
“눈앞의 성과, 당장의 매출만 생각해서는 수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수 없습니다. 그따위 저급한 생각으로 혁신기업따윈 어림도 없으니까.”
“… 회장님이 만약 수성전자의 경영자였다면 어땠겠습니까?”
“작년 수성전자의 컬러 TV 수출이 2000만불 이던가요? 무역진흥회의에서 그리 들었는데.”
“그렇습니다.”
“나라면 1억불 매출을 올렸을 겁니다. 원가는 15%는 저렴하게, 생산효율은 20%쯤 더 올렸을 것 같군요. 반도체 공장을 제대로 이용했을 테니까.”
“1억불…”
내 말에 도권희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내 말에 농담기라곤 전혀 없었으니까.
내가 전자업계 전문가는 아니지만, 반도체를 이용하면 각종 부품의 품질과 원가를 혁신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다.
“반도체가 시계용 칩만 있답니까?”
처음엔 표정관리에 급급했던 도권희도 이어지는 내 말에 차츰 생각이란 걸 하기 시작했다.
멍청한 사람은 아니기에 내 말이 허투루 하는 소리가 아니란 걸 직감했던 모양이다.
그래, 대세파운드리가 프로세서 위주의 LSI칩을 만들고 수성은 메모리 위주의 칩을 만들면 된다.
자체 설계능력이 다소 부족한 지금의 수성으로선 글로벌 스펙이 딱 정해져 있는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게 가장 현실적이다.
“고견 감사합니다. 이 점심값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디까지 내 의도를 알아챈 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한다는 말이 빈말은 아닌듯했다.
“즐거운 점심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조건 없는 호의는 더 이상 없을 겁니다.”
“송구합니다. 꼭 대가를 마련하여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글쎄요.”
수성이 내밀 대가가 딱히 궁금하지 않았다.
대세파운드리가 정상궤도에 오르면 전세계 고객들은 수두룩하다.
시계 칩은 고객들에게 내보일 시제품에 지나지 않는다.
우린 더 이상의 대화 없이 묵묵히 식사를 마쳤다. 내가 자리에서 일어날 때도 도권희는 충격이 컸던지 고개 숙여 날 배웅하곤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
한달 뒤, 여천항 관제센터.
뿌우우우~
<하하하, 회장님. 입항을 허가해 주십시오.>
“어서 와요, 스미스 선장. 무사 귀환 축하합니다.”
스미스 선장이 VLCC인 월드 헤리티지를 끌고 여천항에 입항했다.
여천항 관제센터에서 무선으로 그의 목소리를 듣는데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우리 대세해운이 중동에 배정한 유조선은 총 6척, 그중 절반은 월드와이드쉬핑社에서 용선한 선박이지만 뭐 어떤가.
여기 여천에만 1000만배럴, 울산에 200만배럴, 인천에 800만배럴, 뀌년에 3000만 배럴까지 채워놓아야 하기에 유조선 6척을 쉴 새 없이 돌려야 가능한 일이다.
국내외 도합 5000만 배럴이라는 현물을 끌어모으는 일이다.
글로벌 유가가 배럴당 10불에서 40불까지 폭등하면 한방에 15억불을 벌어들일 수 있다.
거기다 선물까지 더하면 생각만 해도 온 몸이 찌릿찌릿할 정도였다.
“회장님까지 마중을 나오시고, 이 일이 중요하긴 한 모양입니다.”
“암스테르담 항로만 타겠다던 분이 왠일로 중동항로를 탄겁니까? 너무 쉬워 재미없다고 하더니.”
나는 항구에 다다른 스미스 선장과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눴다.
이렇게 일년에 몇달씩 배를 타주는 직원들이 있으니, 대세해운이 잘 굴러가는 거다.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었다.
“여기 여천은 섬도 많고 수심도 아슬아슬해서 20만톤이 넘는 유조선은 베테랑이 몰아야 합니다. 아무리 도선사가 있다고 해도 말이지요.”
특히 스미스 선장은 이처럼 세심한 면이 있어 여태 항해에서 사소한 사고도 없었다.
이런 성향이니 새로운 항로를 뚫을 땐 대세해운에서도 무조건 스미스 선장을 0순위로 꼽는거다.
“신경써줘서 고맙습니다. 여기 여천 저유고를 다 채우는 그날 내가 한턱 크게 내겠습니다.”
“회장님이 한턱 내신다니 엄청 기대가 됩니다. 여하튼, 시기도 잘 탄 게 원유를 싣고 오는 와중에 이미 유가가 배럴당 50센트나 올랐더군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뭐, 겨울이 다가오니 유가가 소폭 오르는 거야 당연하지요. 한국처럼 공업화가 빠른 나라는 원유가 몇센트라도 쌀 때 잔뜩 쟁여놔야죠.”
“회장님, 이쪽으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짐짓 별거 아닌 유가 상승이라며 둘러대자, 스미스 선장이 주위를 둘러보곤 사람들이 뜸한 곳을 가리켰다.
“뭔데 그러는 겁니까?”
“회장님, 지금의 유가 변동은 계절적 영향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란에서 아주 큰일이 났습니다. 그 여파가 점차 시장에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이란에서 큰일이 났다고요? 반 팔레비 시위는 간간이 있는 것 같았는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같은 겁니까?”
“그 정도가 아닙니다. 이란의 한 극장에서 일어난 방화사건으로 40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뭐… 뭐라고요?”
이란 혁명에 방아쇠를 당긴 사건이었다.
그게 벌써 일어났다고? 내가 알고 있던 기존 역사대비 두달은 빠른 것 같은데?
하긴 이런 사건이 정확한 시점에 터지라는 법이 어디 있나.
한두 달 정도는 얼마든지 빨라질 수 있지.
이거 원래 역사대비 2차 오일쇼크의 영향이 훨씬 클 수 있겠다.
이란의 원유 수출이 훨씬 이른 시점에 닫힐 수도 있겠다. 연말이 아니라, 10월쯤 유가 대폭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소리다.
“아직 범인을 찾지는 못했지만 무슨 이유에서건 방화를 하고 밖에서 문을 걸어 잠가버려 죄 없는 시민들이 몰살당한 겁니다. 지금 이란 내부에선 사방에서 난리입니다.”
“우리 직원들은요?”
“가치샤란 가스전 개발 현장은 워낙 오지라 치안에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거기도 언제 시위에 휩싸일 지 알 수 없습니다.”
“빨리 철수를 시켜야겠군요. 고맙습니다, 알려줘서.”
현산건설에도 알려야겠다.
1차 건설이 대충 80% 정도 완료되었다는 보고는 받았었다. 이란 정부에 여태까지 한 공사에 대해서 기성금을 정산받고 일단 피신해야 한다.
상황을 봐서 다시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하면 되는 일이지 않나.
그러고 보니 왕 사장도 이란에 있나?
무역진흥회의에서도 얼굴을 못 봤는데.
정부의 협조를 얻어 죄다 귀국시켜야겠다.
“제가 나설 일은 아닙니다만 뱃놈이 봐도 상황은 심상찮아 보였습니다. 이란에 바글바글하던 유조선들이 죄다 사우디나 쿠웨이트로 이동하는 걸 봐도 그렇습니다.”
“유조선들이 수급항을 옮긴다고요?”
“그리 보입니다. 이란산(産) 원유가 사우디보다 품질이 좋긴 하지만, 항구에서 사나흘씩 허송세월할 바엔 차라리 다른 나라로 가야지요.”
“그래서 배럴당 50센트가 올랐다는 말이군요.”
“예, 그렇습니다.”
“고마워요, 스미스 선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급한 일부터 마무리하고 제대로 된 식사를 같이 합시다.”
“아… 예, 회장님.”
나는 스미스 선장과 과할 정도로 악수하고 급히 여천항 관제센터로 향했다.
생각보다 진행이 빠르다.
한시가 급하다.
따르르릉.
<예, 대세해운 윤상수 이사입니다.>
“윤 이사, 우찬수입니다.”
<엇, 회장님. 어쩐 일이십니까?>
“급합니다. 이란으로! 이란으로 가용한 모든 유조선을 보내십시오.”
<가용한 모든 유조선… 아, 알겠습니다.>
“몇 척이나 추가 투입이 가능합니까?”
<알래스카, 아르주나, 두리 유전에 할당되는 유조선을 돌리면 3척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월 400만 배럴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월 400만 배럴? 평소라면 엄청난 물량이라고 하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서방 유조선들이 죄다 이란에서 발을 빼고 있다지 않나. 이때 이란으로 들어가서 석달 정도 바짝 원유를 당겨오면 대박나는 거다.
이란산 원유대금은 수십 년간 안 갚아도 된다. 이자율 0% 초장기 차관이다.
“태평양 운임동맹과 소통해서 단기 용선(用船)할 수 있는 유조선을 최대한 확보해서 이란으로 보내십시오.”
<몇척이나 확보하면 되겠습니까?>
“최대한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8만톤급 이상 유조선이면 죄다 용선해서 투입하십시오. 급한 티는 내지 말고 최대한 보안을 지켜야 합니다.”
<회장님, 대체 무슨 일이 있는지 제가 알면 안되겠습니까?>
“이란에서 큰 변고가 발생한 모양입니다. 우리가 건설대금을 떼일 우려가 있으니 맞바꿀 담보를 가지고 있어야지요. 이란산 원유는 대세석유화학이 수입하는 조건으로 실어내오면 됩니다.”
수입대금이야 국가간 연말 정산으로 상계하는 옵션으로 처리하면 될 일이다.
연말까지만 끌면 된다.
<회장님, 외람되지만 그런 의도라면 앤트워프 쪽으로 원유를 이동시켜도 되겠습니까?>
“앤트워프로요?”
<예, 동선도 비교적 가깝고 유럽 선사의 유조선을 빌리는 게 태평양운임동맹에서 유조선을 빌리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좋습니다! 최대한 용선해서 투입합시다. 어서!”
오케이, 앤트워프에도 원유를 쌓아두자… 아니, 거기도 석유화학공단이라 저유고가 엄청나게 많은 곳이지 않나.
앤트워프에 연락해서 저유고도 빌리라고 해야겠다. 굳이 내 저유고에만 원유를 저장하라는 법이 어디 있나.
최대한 빌려서 최대한도로 채워야 한다.
이런 식이면 현물도 선물 못지않게 덩치를 키울 수 있다.
< 446 : 빨라지는 역사 > 끝
ⓒ 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