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47)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47화(44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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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7 : 다다익선 >
대세해운,
“서명 전에 확인하겠습니다. 8만톤급 유조선 2척 6개월 단기 용선과 이란산(産) 원유 350만 배럴 매집 권리증, 맞습니까.”
“예, 맞습니다. 지금 계약 즉시 대금 50%를 받고, 나머지 50%는 6개월 뒤 연말에 받는 조건으로요.”
“정확합니다. 다만, 대금 결재 조건이 이례적으로 포스마린사(社)에 유리한 만큼 위약금은 통상적인 2배가 아니라 계약금의 10배입니다. 특약으로 명시했습니다.”
위약금 10배 특약은 당연했다.
현재 이란 항구에선 유조선을 한번 채우는데 최소 일주일이 걸리는 상황이었다.
이란산 원유를 매집하고 운송하는 비용이 엄청나기에, 대세해운이 원유를 옮기고 나서 계약을 해지당하면 미치고 펄쩍 뛸 일이었다
“하하하! 문제없습니다. 이런 조건을 누가 되돌리겠습니까?”
“서명하시죠.”
프랑스 포스마린사(社) 이란 담당은 서둘러 서명을 하고는 기쁜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서 계약서를 들고 본국으로 귀국하고 싶었다.
대체 무슨 사정으로 대세해운이 이런 호구 짓을 하는 지 알 수 없었지만, 현재 난장판인 이란항구의 사정을 감안하면 앉아서 돈을 버는 격이었다.
유가가 한달 새 배럴당 50센트가 오를 정도로 원유시장이 들썩였지만, 포스마린사(社)로선 받은 돈으로 선물에 투자하면 그뿐이었다.
솔직히 너무 좋은 계약조건이 믿기지 않아서 한국으로 비행기까지 타고 와서 검토했는데,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었다.
“멋진 계약이었소이다.”
“살펴가십시오, 고객님.”
***
“휴우…”
“윤 이사님, 정말 계속 이렇게 계약하셔도 되겠습니까? 이렇게 넘겨받은 물량이 벌써 1700만 배럴입니다. 본사는 왜 굳이 물량 빼 오기 힘든 이란산(産) 원유를 고집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과장, 언제 회장님의 결정이 틀린 적이 있었습니까? 오히려 우리가 나중에서야 회장님의 의도를 깨닫고 탄복했던 적이 더 많지 않던가요?”
“그렇긴 합니다만, 이번만큼은 이유가 도통 짐작이 가질 않습니다. 유가가 오를 것 같아 원유를 매집하는 거면 사우디산(産) 원유가 낫지 않습니까. 물량도 넘치고, 심지어 주베일항을 완공한 이후로 선적도 극히 효율적입니다.”
윤 이사는 이 과장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진정으로 대세해운을 걱정하는 마음에 하는 소리였다. 이달수 과장은 윤 이사가 해양대학 교수였던 시절 북미 항로를 같이 뚫었던 원년 멤버로 윤 이사를 따라 대세해운에 입사했으니 애정이 남다른 것이다.
“이 과장. 이건 회장님께서 직접 지시하신 건입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배를 용선해서 옮기라고 말이지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려워할 게 아니라, 믿고 따르는 겁니다.”
“제가 두려워서… 이러는 게 아니라…”
“두려운 게 아니라면, 올챙이 적 시절을 잊은 겁니까? 카블라 둘둘 감고 엔진에 오일을 발라가며 북미항로를 개척했던 이달수 과장이 맞습니까!”
이 과장은 해양 대학 학생으로 북미 항로에 참여해 불과 10여년만에 대세해운의 베테랑 선장으로 거듭난 노력파 중의 노력파였다.
그런 그가 걱정을 할 정도니 이 상황이 이례적이긴 한 거다.
그런 그는 윤 이사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때도 다들 미쳤다고 했지만 회장님의 판단은 옳았었다.
그래, 그때 목숨걸고 태풍을 뚫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세해운은 있지도 않았다.
지금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다.
삼시 세끼 밥 잘 먹고 번듯한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성공한 아빠 행세한다고 예전의 이달수를 잊었던 모양이다.
우리가 언제부터 편한 일만 했다고!
“죄송합니다. 월드다이너스티호(號)를 맡겨주십시오. 고민할 시간에 한 번이라도 더 실어나르겠습니다.”
“그래요, 빨리빨리 움직입시다. 이왕이면 선단을 이끌어요. 초짜 선장들을 데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윤 이사는 여태 계약한 추가 유조선 리스트를 이 과장에게 건넸다.
한껏 올챙이 적 시절로 되돌아간 이 과장이 휙하니 사무실을 떠났다. 단박에 초짜 선장들을 독려해가며 이란으로 향할 것이다.
“아직도 부족해, 더 모아야 해.”
윤 이사는 대세그룹 전체를 놓고 보면 이 상황을 대충 이해할 수 있었다.
대세건설의 최고 베테랑인 김춘석 이사마저 국내로 들어와 가로림만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 않나.
대세본사 비서실에서 임원들에게 배포하는 보고서를 꼼꼼히 살펴보면, 가로림만 사업 중 하나로 한국 정부와 이란이 51대 49로 ‘한이석유’라는 초대형 정유사를 설립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총 30억불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이다.
말이 좋아 국가간 합작사지 정부가 대세그룹에서 15억불을 빌려서 투자하는 거나 다름없었다.
문제는 이란이 그 15억불을 원유 현물로 투자한다는 점이었다. 그러니 대세는 지금 투자금을 열심히 실어오는 중인 거다.
대세해운이 가져오는 만큼 투자금을 땡기는 거니 어떻게 게으름을 피우겠나.
최대한 실어 와서 대세 그룹 전체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자칫 이란 정부가 한이석유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면… 끔찍한 상황이었다.
하루빨리 원유 현물이라는 담보를 손에 쥐어야 하는 거다. 윤 이사 자신도 마음 한쪽엔 불안한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회장님을 믿고 따르면 돼!
윤 이사는 또다시 텔렉스 앞에 앉았다.
태평양운임동맹이든 그리스 해운연합이든 암스테르담 해운길드든 최대한 인맥을 파고들어 유조선을 빌려야 했다.
15억불치 이란산 원유를 당기려면 한 척이 아쉬운 상황이 아닌가. 생각할수록 비상상황이었다.
***
“내 밑으로 선장들 모두 집합!!!!”
“선배님, 무슨 일이십니까!”
“비상인 거 몰라? 배가 5척이나 추가로 생겼는데 이란으로 출동해야지! 배 안타는 직원들은 텔렉스를 돌리든 출장을 가든 저유고란 저유고는 다 싹쓸이 해! 우리 선장들은 닥치고 이란산(産) 원유를 옮긴다.”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출발! 월드다이너스티는 내가 탄다!”
“와아아아아!”
최근 들어 직원들은 이 과장이 이렇게 흥분한 걸 본 적이 없었다.
언제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던 양반이긴 했지만, 이마의 화상 자국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걸 보니 비상사태도 보통 비상사태가 아닌 것 같았다.
“이봐요! 거기 대세정공에 포틀랜드 지부 사람 와 있죠? 저유고 계약 좀 합시다.”
“교환원! 홍콩 월드와이드쉬핑 본사와 연결하고 싶은데, 전화번호는…”
“저 싱가포르로 긴급 출장요! 미선 씨, 동남아 가는 배 있습니까?”
“윤 대리님, 오늘 뀌년가는 SL7 4호선이 있어요! 그거 타세요!”
삽시간에 대세해운 전체가 후끈 달아올랐다.
직원들 모두는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제대로 알고 있었다.
***
며칠 뒤, 대세본사.
“회장님, 이거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여태 확보한 원유 현물이 8천만 배럴을 돌파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1억 배럴도 넘길 것 같습니다.”
“뭐 어떻습니까? 이란이 15억불치 원유를 현물로 투자하기로 한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지 않습니까. 그걸 좀 일찍 실현하는 것 뿐입니다.”
빌 베인은 불안한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기쁘기 그지없었다.
대세해운이 정말 엄청난 효율을 내주고 있었다.
6000만배럴만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란산(産) 원유를 1억배럴이나 매집하다니 말이다.
심지어 전세계 유조선을 몽땅 빌려 이란에 몰려가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선장들이 최선을 다해 로테이션했다.
“회장님. 계약금 50% 지급도 부담이지만, 연말에 나머지 50%를 일괄지급하는 조건도 부담입니다. 미국이 이란 정세에 적극 개입한다고 하니, 잠시 지켜보심이 어떻겠습니까? 몇 달 후에 이란 정부가 안정될 수도 있습니다.”
적극 개입해서 더욱 상황을 악화시킨다.
미국의 압박에 팔레비 국왕은 결국 망명을 택하고, 호메이니는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친미 군부를 성공적으로 숙청한다.
“아뇨, 위기관리는 확실하게 하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팔레비 왕가의 국고가 텅텅 빈 상황이니, 지금 현물을 확보하는 건 양쪽 모두 윈윈입니다. 국가 정책으로 하반기에 수출 물량도 풀리니, 자금 사정도 나아질 겁니다. 걱정 말고 이대로 쭉 합시다.”
“예… 그리 하겠습니다.”
빌 베인에게 2차 오일쇼크를 알려줄 필요는 전혀 없었다.
솔직히 뭔 말을 해줘도 이 정도 도박은 겁이 나기 마련이다.
미국의 개입으로 이란 정세가 안정되면 유가는 대번에 떨어질 게 뻔하잖나.
배럴당 1달러만 떨어져도 대세그룹 전체는 1억불에 달하는 순손실을 입게 된다.
비서실장으로선 걱정이 되는 게 당연하다.
불안감을 안고서라도 리더의 지시를 최대한 수행하는 것. 그것이 비서실의 임무다.
“그건 그렇고 이란 가치샤란 가스전 현장에서 직원들은 모두 철수했습니까?”
“저희 직원 전원과 대부분의 현산 직원들은 바레인으로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현산건설 직원들은 철수를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니, 그게 뭔 말입니까? 건설 주관사가 철수 명령을 내렸는데, 시공사가 왜 말을 안 듣는 겁니까?”
“현산건설로선 이란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공사중단 지시서를 받아야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란은 건설현장이 안전하다고 우기고 있으니, 지금 철수하면 한국건설사가 자의적으로 공사를 멈춘 꼴이되고 공기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게된다고 말입니다.”
역시 왕 사장이 현장에 있어서 그런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잠시 바레인으로 철수했다가 정세가 안정되면 다시 이란으로 들어가 공사를 재개할 생각인 거다. 당연히 공기지연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싶겠지.
아휴, 그냥 나오라니까!
어차피 그 공사 다시 재개 못한다니까.
그냥 가스전 연결해서 초경질유 정도만 빼내오는 수준까지 공사한 것만으로 충분하다니까.
오히려 공사중단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서 왈가왈부하는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걸 말해줄 수도 없고, 답답했다.
“내 명의로 텔렉스를 보내십시오. 공사중단 지시서를 받든 못 받든 이번 달까지 무조건 철수하라고. 안 그러면, 차후 대세와 현산건설은 절대 일 같이 안 한다고 말입니다.”
“예! 알겠습니다.”
내가 강경하게 지시하자 빌 베인도 움찔했다.
빌 베인도 놀랄 정도니 왕 사장에겐 충분히 먹힐 협박이다.
자칫 철수가 늦어 인명사고라도 나면 대한민국과 이란과의 외교 관계는 급격히 악화된다.
그러면 대세해운이 이란에서 원유를 담보로 가져오는 일이 중단될 수도 있다.
가치샤란 가스전보다 원유 현물이 몇백 배 더 중요하지 않나.
“좋습니다. 그럼 철광석 수입은 어떻습니까? 가로림만 공단조성에도 철강은 엄청 소요될테니, 이참에 집중적으로 수입해야 합니다.”
“그 건은 전혀 문제 없습니다. 호주 헤머슬리社에서 톤당 가격을 깎아주지는 못해도 15만 톤짜리 광석운반선을 공짜로 배정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요?”
“예, 대신 현재 헤머슬리社에서 수입하는 물량에 한해서는 브라질로 돌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추가물량이야 브라질로 돌리든 말든, 현재물량은 지켜달라는 말이군요.”
“예, 그렇습니다.”
좋네. 아주 좋네. 스스로 올가미를 쓰겠단다.
해머슬리社도 나름 머리를 쓴 거다.
브라질과 출혈 경쟁을 하느니, 호주산(産) 물량을 많이 가져갈수록 운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었다.
나름 21세기 마케팅 전략인데 말이다.
“좋습니다. 이대로 올해 말까지 쭉 달려보죠.”
정말 대세 그룹이 가진 모든 유동자금을 탈탈 털어 넣는 전략이었다.
빌 베인은 잠시 심호흡을 하며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연말엔 지금 불안했던 만큼 즐거워할 거다.
내년부턴 우린 여태 한 돈지랄의 몇 배를 할 수 있게 되는 거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예, 회장님. 아… 그리고 보고드릴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뭡니까?”
“수성전자에서 대세파운드리의 시계 구동칩을 구매하겠다고 합니다.”
“수성이 우리 칩을 산다고요?”
“회장님께 이미 사전 허락을 받았다며 시계칩 공급계약을 맺고 싶답니다.”
“하하하. 좋군요. 그쪽에서 사정해서 팔아주는 거니 최대한 유리한 단가로 협상하십시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책정해도 됩니다.”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멋진데? 우리 칩으로 장사를 하고 싶다고?
하긴 우리 칩이면 일본 전자시계도 재낄 수 있을거다. 품질좋지, 가격좋지! 못할 게 뭔가.
“예, 그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기존 대한반도체 임원들을 대거 물갈이하고, 실무진을 연구원들 위주로 미국이나 벨기에로 전격적으로 연수를 보낸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라이선스를 얻어야 한다고 한 임원들은 다 잘라버린 거군요.”
“예, 그런 것 같습니다.”
그 또한 꽤 대단한데?
날 만난 지 고작 한 달밖에 안됐는데, 그 정도 조직 개편을 해냈다니 말이다.
핵심 연구원들을 해외연수를 보냈다는 건 잠시 양산을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미래의 개발혁신을 취하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뜻이리라.
뭐, 수성전자도 기회를 잡겠군.
정말 내게 대가를 가져올 지도 모르겠다.
“다들 열심이군요. 나는 울산과 여천 좀 돌아보고 뀌년으로 향하죠. 연구소도 살피고, 현물시장도 좀 살필 테니 급한 일이 생기면 뀌년 지사로 바로 연락하십시오.”
“예, 회장님.”
***
일주일 뒤, 뀌년 파라다이스 호텔.
“어서 와, CS!”
“고델 장군님, 너무 안색이 좋은 거 아닙니까?다른 사람들은 지금 눈코뜰새 없이 바쁜데.”
고델 장군은 언제나처럼 루프탑 수영장에서 양손에 각각 칵테일과 시가를 들고 경치를 즐기고 있었다.
언제 봐도 팔자 좋은 양반이야.
“내 일이 이렇게 즐겁게 노는 거야. 행정관이 이렇게 놀아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몰려오는 거라고. 그보다 유진이는?”
“휴가가 아니라 비즈니스로 온 겁니다. 휴가는 겨울에 몰아서 써야지요.”
“거참, 일이야 CS 자네가 하면 되지, 유진이까지 못 놀게 할 것 뭐 있어? 그 녀석, 여기 어린이 풀에서 작은 할아버지랑 노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데!”
유진이에게 고델 장군은 작은 할아버지다.
장인은 진짜 할아버지, 밴 플린트 장군은 큰 할아버지, 고델 장군은 작은 할아버지.
족보가 이상하지만, 유진이가 그리 부르니 다들 오케이였다.
“겨울에 와서는 길게 있겠습니다. 여하튼, 뀌년 저유고 현황을 직접 확인하러 왔습니다. UAE 무역센터와 연결한 위성통신 시스템도 확인할 겸 말이죠.”
“하하하! 바쁘구만. 그래, 지휘관이라면 제일 중요한 것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지. 4000만 배럴이라면 어마어마한 돈이니까 말이야.”
“… 4000만 배럴이라뇨. 3000만 배럴이겠지요.”
“아, 내가 말 안 했던가. 3000만 배럴에 추가로 1456만톤짜리 저유고를 마련했다네. CS가 오면 보여주려고 텅텅 비워놨지. 능력 되면 어디 한번 채워보라고 말이야.”
“대체 무슨 말씀입니까?”
1400만톤짜리 저유고를 건설했다고?
그 정도 대형저유고를 짓는 게 애들 장난도 아니고.
“저길 봐, 눈 앞에 있잖아.”
고델 장군이 뜬금없이 바다 쪽을 가리켰다.
< 447 : 다다익선 > 끝
ⓒ 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