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50)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50화(450/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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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0 : 알뜰한 거래 >
“하하하, 대체 이번 투자 한번으로 얼마를 번 거야? 내가 사위 하나는 정말 잘 뒀지.”
“록펠러 회장, 대체 얼마를 투자했기에 그런 흐뭇한 표정인가?”
“장군. 제가 73년도 오일쇼크 때는 혹시나 해서 크게 지르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다 같이 큰 파도를 탄다고 하기에 유동 자금을 몽땅 밀어 넣어 투자했지요.”
장인은 굳이 투자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아마도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투자했겠지.
록펠러 가문이 미국 정계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될 것 같았다.
“마스터도 수익이 만만찮지 않습니까? 얼마쯤 벌었습니까?”
실버가 웃으며 물었다.
글쎄, 제대로 정산해봐야 알겠지만 어림잡아도 100억불 가까이 될 것 같았다.
4배로 오른 현가격이 최대치라고 가정하면 선물투자에서 45억불, 원유 현물로 42억불, 철광석으로 6억불, 일본산 철강으로 2억불을 번 셈이다.
그 중 6억불은 내 개인 투자수익이며 3억불은 페기 수익이다.
물론 원유 현물로 얻은 42억불중엔 이란 정부가 한이석유에 현물로 투자한 10억불이 포함되어 있지만, 최소 30년간 갚지 않아도 된다.
원래는 15억불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물리적인 수송력이 부족해서 그만큼을 채우진 못했다.
대세해운이 최선을 다해 원유를 수송했지만 1억배럴, 즉 10억불치를 옮기는 게 최선이었다.
겉으로 드러난 수익이 그렇다는 것이고, 대세가 보유한 유전과 가스전을 생각하면 유동 자금은 100억불을 훌쩍 넘을 것이다.
한마디로 이제 투자금이 없어 사업을 못 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심지어 미래의 지식을 이용해 나 스스로 큰 파도를 만들어 올라탈 수도 있는 자금력이 생긴 것이다.
“여기 모인 사람들 중에 저만큼 못 번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건배합시다!”
“건배!”
“건배!!!!”
다들 목소리는 신이 났지만, 건배하는 손은 흥분에 겨워 덜덜 떨렸다.
원래 역사대로라면 이번 오일쇼크로 미국의 월가가 수백, 수천억 달러를 쓸어 담았겠지.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은 유가 상승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될 테고 말이다.
그런 개발도상국 중 하나였던 우리나라가 1, 2차 오일쇼크를 죄다 극복하고 21세기에 선진국에 진입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이번 역사에선 대한민국도 한발 걸쳤으니 선진국 진입이 훨씬 빨라질 거다.
“하하하. 올해 말까지 내가 옥포리조트에 머물면서 매일 파티를 할 테니 다들 부지런히 참석하라고.”
“장인어른, 연말까지 옥포에 계시겠다고요?”
“그럼! 크리스마스 얼마 남지 않았는데 미국까지 갔다 오기는 번거롭잖나. 집사람도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올 거고, 급한 사람들이야 내가 어디에 있든 알아서 찾아올 거야.”
하긴 선물 투자의 엄청난 성공으로 연말에 원유 물동량은 장인의 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나야 선물투자는 돈을 받고 말겠지만, 장인처럼 큰손은 선물투자로 확보한 현물로 2차전을 할 수도 있는 거다.
“사위 사랑은 장인인가 보군요. 이번 록펠러 가문의 선물 투자 성공은 월가의 전설이 될 것이고, 수많은 이들이 온갖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찾아오겠지요. 그중에 쓸만한 게 있는지 CS 자네가 잘 골라 보시게.”
짐짓 휴가라고 퉁쳤지만 옥포리조트는 물론 내게도 득이 되는 일이었다.
투자금이 필요한 이들은 물론, 장인과 인맥을 연결하려는 거물들이 대거 날아들 게 아닌가.
연말까지 매일 파티를 할 수밖에 없겠군.
“어르신들, 설마 마스터의 사업 아이템을 걱정하시는 겁니까? 하는 사업마다 성공하는 황금손인데, 뭘 더 도와주시려고요.”
실버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장인과 밴 플린트 장군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솔직히 나도 대충이나마 투자할 곳은 정해뒀다.
LNG와 SMR의 수요가 폭증할 테니, 일단 대세조선과 대세중공업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반도체 사업을 포함해 상황을 봐서 투자금을 조절할 요량이었다.
“그런 게 아니야, 실버. 사업에 왕도란 없어. 안주하면 금방 뒤처지는 게 사업이야.”
“예, 명심하겠습니다. 장인어른.”
원론적으로 맞는 말이지.
내가 이 시대 월가의 전문가를 뛰어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지.
그렇다 해도 옥포리조트로 장인을 찾아올 각계의 거물은 물론 온갖 사업가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혜택이었다.
“CS, 조만간 LNG 발전소나 터미널 발주가 쏟아질 것이네. SMR도 마찬가지고 말이지. DBB도 한번 모여서 전략을 짤 필요가 있어.”
“옥포리조트로 벡텔 회장도 모시죠. 연말에 휴가도 즐길 겸 말입니다.”
“그래, 내가 주선하지.”
역시 밴 플린트 장군의 생각은 나와 비슷했다.
다소 지지부진하던 프랑스 SMR 사업도 한결 속도가 붙을 거다.
“이런 바람직한 일 중독자들! 오늘 같은 날에도 사업 얘기를 하다니 말이야.”
“록펠러 자네도 사업 얘기를 하지 않았나.”
“건배하시죠. 포에버 뀌년 5인방!”
“포에버 뀌년 5인방!”
우리들은 각자 벌써 내년도에 얼마나 성장할까를 생각하며 샴페인을 부어댔다.
평생 잊지 못할 밤이었다.
**
며칠 뒤,
“하하하! 회장님, 너무 좋습니다.”
염원철 수석은 불쑥 내 집무실을 찾아와서는 좋다는 말만 반복하며 웃어댔다.
내게 인사하고 웃고, 음료수 마시고 웃고, 소파가 푹신하다며 웃고, 솔직히 누가 보면 미친 사람인 줄 알았을 것이다.
눈빛도 살짝 정상 범주를 넘었다.
“염 수석님, 그만 웃으시고 절 찾아오신 본론을 말씀하셔야지요.”
“아유, 일 얘기부터 먼저 하면 섭섭하지요. 우리나라 국고가 우 회장님 덕분에 얼마나 빵빵해졌는지 아십니까?”
“말씀을 해주셔야 알죠. 도대체 얼마나 빵빵해졌기에 그러십니까?”
“일단 포항제철의 철광석, 수출제한을 걸어놨던 철강, 거기다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저장해둔 원유 3000만배럴, 홍콩을 통해 우회 투자한 원유 선물투자까지 해서 총 120억불을 벌었습니다.”
“120억불이나요?”
이야, 생각보다 엄청 질렀네.
대충 4배 장사였다고 보면 원금만 40억불을 집어넣었다는 소리 아닌가.
“각하께서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그냥 지르셨지요. 유가 추이가 심상찮은데, 행정수도 건설 비용을 잠시 전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입니다.”
행정수도 건설 예산을 돌렸다고?
리비아에 건설차관 5억불을 지불하는 걸로도 벌벌 떨던 대통령이 그런 결단을…
정말 내 예측만 믿고 40억불을 걸다니 대단한 강심장인데? 내가 100% 장담하긴 했지만 말이다.
“행정수도 예산을 돌리다니. 어쩐지 본 건설이 몇 개월이나 지연되는 게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각 건설사들이 행정수도 외곽에서 시범공사를 하고, 국가 감리단이 점수까지 매겨서 갔는데 본 공사는 시작도 못했다.
장마철이라 발주를 못하겠다느니, 추석 명절 때문에 검토가 부족했다느니 이런 핑계를 댈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말이지.
“그럼 어쩌겠습니까? 돈 벌릴 곳이 뻔히 보이는데, 밀어 넣을 돈은 없고, 이미 따놓은 예산을 밀어 넣는 수밖에요.”
“큰 결정하셨군요.”
“솔직히 각하께서 직접 명령하셨는데, 홍콩 은행에 송금할 때는 정말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저도 우 회장님을 믿긴 하지만 말이죠.”
“어디 다른 데 가서 자랑도 못하겠고 제게 자랑하러 오신 거군요.”
“하하하, 그리 들리십니까?”
국고가 채워졌지만, 대외적으로 대놓고 자랑할 일은 아니었다.
정부가 국가 예산으로 선물 투자를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정부 차원의 논의도 없이 대규모 예산을 투기성 선물 투자에 밀어 넣었다고 어찌 떠벌리나.
관련 부처에 오일쇼크가 온다고 알릴 수도 없으니, 대통령이 독재자답게 한방 크게 지른 거다.
잘 됐으니 다행이지, 일이 잘못 흘렀으면 내게 잘못을 물었으려나.
딱히 생각하고 싶진 않군.
“어찌 되었든 행정수도 예산 40억불을 뻥튀기해서 160억불을 만들었으니 국민들의 부담이 훅 줄었겠군요.”
이번엔 방위성금처럼 성금 따윈 걷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예! 국고가 단군 이래 최대치니 행정수도 이전도 속도를 낼 것 같습니다. 대세도 중부공단 투자에 문제없으시죠?”
“예, 일단 한이석유의 이란 지분을 저희 대세가 임시로 떠안는 걸로 하겠습니다. 받은 현물은 10억불치지만, 대세그룹에서 5억불을 더해서 15억불을 채우겠습니다.”
“어째 자연스레 특혜 아닌 특혜가 되어버렸군요. 지금의 이란 상황을 보면 한이석유 합작프로젝트는 이미 끝장난 것 같은데 말입니다.”
맞는 말이지만, 명분을 따지고 들면 대세가 지분 50%를 가지는 게 당연했다.
대세해운이 이란의 원유 현물을 몽땅 수송했으니, 대금 지불 책임은 대세에 있으니 말이다.
결국 이래저래 한이석유 합작사는 대세석유화학의 계열사가 될 것이다.
“원하신다면 10억불 채무 책임을 정부가 가져가십시오. 대신 대세해운이 이란산(産) 원유를 가져온 수송비용과 용선비는 챙겨주셔야 합니다.”
“아니 아니, 그런 뜻으로 드린 말씀이 아닙니다. 각하께서도 대세에 대가를 주게 된 격이니 마음이 편하다고 하셨습니다. 중부 공단에 발전소부터 잘 지어달라고 하시더군요. 원자력이 되었든 LNG 발전소가 되었든 말입니다.”
“매립지임을 감안한다면 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지어야지요. 얼른 발주부터 내주십시오.”
“물론이죠. 오는 연두교서에서 발표하실 겁니다.”
행정수도 이전이 큰일이긴 큰일인 모양이다.
연두교서에 두번이나 올라가다니 말이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믿고 기초공사를 열심히 하고 있겠습니다.”
“자잿값 많이 올랐다고 공사비 너무 비싸게 책정하시면 안됩니다.”
“글로벌 물가 상승의 절반 정도는 반영해야 합니다. 그 정도면 정부의 물가정책에 협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존 재고가 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예,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정부 물가 목표도 세계 평균의 절반입니다.”
“LNG로 국가 에너지를 채우면 생각보다 손쉽게 물가 조절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유, 알지요. 우 회장님께서 누차 말씀해주셨던 건데. 도시가스 가격도 인상 폭을 줄여주시는 것도 협조해주시는 거겠지요?”
이제보니 물가 협상을 하러 온 거네.
어쩐지 청와대로 날 안 부르고 단촐하게 염 수석 혼자 왔더라니.
“글쎄요. 이번엔 정부도 돈도 버셨겠다. 그간 행한 가스관 공사대금을 치러주시고, 대세가스는 공사(公社)로 전환하시죠.”
“무슨 말씀이십니까? 공사대금은 가스판매이익으로 충당하기로 하셨지 않습니까?”
“여태 인프라 깐 것까지만 정산하고 행정수도 인프라부터는 공사(公社)로 전환하시죠. 추가 가스관 공사는 공개입찰에 참여하겠습니다. 그리 처리해주십시오.”
“우 회장님…”
“추가 예산을 120억불이나 챙겼지 않았습니까. 도시가스는 이참에 공사(公社)로 전환해야 합니다. 물, 전기, 가스 등 기본 생활요소를 민간기업이 운용한다는 것 자체가 리스크입니다. 한시적으로 운용했다는 선례 정도로 끝나야 합니다.”
“크흠, 대세는 국민기업인데…”
“염 수석님! 저조차 가스비를 50%, 100% 올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겁니다. 장사꾼에게 국가 인프라를 맡기면 안되는 겁니다.”
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번 기회에 가스공사(公社)가 출범해야 한다.
LNG를 실어오고 파는 거야 내가 하지만, 적자를 감수하고 도시가스 인프라를 확장하는 건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라고 세금을 거두는 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국가 기본 인프라를 민영화해서 잘된 나라는 단 한 곳도 없다.
심지어 민영화한 공공 기업도 결국 망한다.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민영화는 결국 자신의 고객인 국민을 가난하게 만드는 일이거든.
그런 사업은 절대 지속성장할 수 없다.
“예,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각하께 보고드리고 정부 부처와 협의하겠습니다.”
“이왕 협의하시는 거, 이란과의 외교도 신경 써주십시오. 가치샤란 가스전 공사 미수금이 1억불 가까이 되고, 거기 두고 철수한 중장비 또한 4000만불이 넘고, 이란 항구에 저희 대세 2호 파나막스급 유조선도 묶여있습니다.”
나름 대세도 보험을 들어야 했기에 중고 건설장비와 대세 2호를 이란에 두고 왔다.
10여년 동안 내게 엄청난 돈을 벌어다 줬던 대세 2호는 무척 아까웠지만, 명분을 만들기에 그만한 물건이 없었다.
“허, 그러고 보니 이란에서 발주한 LNG선 8척도 인도할 시점이 되지 않았습니까?”
“잘 아시네요. 그것도 문제입니다. 배는 인도 직전인데, 미수금 50%가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선박은 워낙 비싼 데다 고객 주문에 따라 설계 자체가 달라지기에 건조비용을 미리 받는다.
이를 선수금(先收金)이라고 하는데, 선박 수주 계약부터 인도식(引渡式)까지 대략 5번에 걸쳐 건조비를 나눠 받는다.
계약금 20%, 설계 끝나고 10%, 착공식 때 10%, 엔진 블록을 조립할 때 10%, 그리고 최종적으로 인도할 때 50%를 받는다.
이런 결제 방식을 꼬리(뒤쪽)가 무겁다는 뜻으로 헤비테일(Heavy Tail) 방식이라고 하고, 이란 국영석유회사와도 그렇게 계약을 맺었다.
“이란 국영석유회사는 파업한지 오래고, 이젠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보증을 서주신 정부가 나서주셔야지요. 잔금을 치르고 배를 인도하든, 그렇지 않으면 계약을 포기해야지요. 벌써 인도 시점이 석달이나 지연되었는데, 마냥 썩혀둘 순 없지 않습니까.”
“정부가 나서봐야 뾰족한 수가… 지금 이란은 무정부상태입니다. 특히 미국 대사관마저 개판 되어서 외교채널을 가동하기도 어렵습니다.”
내가 짐짓 우는소리를 하자 염 수석은 난감한 표정부터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팔레비 국왕이 하야를 발표한 직후 이란 시민들이 미국 대사관을 급습했거든.
시민들은 미국이 이란의 내정에 간섭하고, 이란의 이슬람 혁명을 방해했다고 미국 대사는 물론 대사관 직원 52명을 억류했다.
원래 역사에선 카터 정부는 인질을 구출하지도 못했고, 레이건 정부로 넘어가서야 온갖 압박으로 인질들이 풀려난다.
“정부 차원에서 이란 국영석유회사에 최후통첩이라도 보내주십시오. 올해 말까지 회신이 없으면 계약포기로 알겠다고 말이지요.”
“… 아니, 그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왜 안됩니까? 73년 오일쇼크 때도 선주들이 인수 포기한 선박들이 조선소마다 넘쳐났습니다. 게다가 수주 계약조항에는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고객은 인수를 중도 포기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나는 표준 계약서를 보여줬다.
“이야, 이거 보너스로군요. 배가 8척이나 생기셨습니다.”
“뭐, 배가 공짜로 생긴 것까지는 아니고 반값으로 LNG운반선을 건조한 거죠. 연말까지 처리해주시면, 나이지리아와 파푸아뉴기니에 배정해서 LNG 수송에 이용하겠습니다.”
“오, 그러면 폭증하는 LNG 수급 상황도 단박에 해결되겠군요.”
“이란에 안타까운 일이지만, 대세조선도 손해를 볼 수 없으니 LNG선을 운용해야 합니다.”
“하… 그건 좀 외교적 부담이…”
“그렇더라도 챙겨주셔야 합니다. 대세가 이 정도 했으면 국가에서도 합당한 반응이 있어야죠.”
“예, 알겠습니다. 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망설이던 염 수석은 굳은 표정으로 확답을 하고 청와대로 돌아갔다.
LNG선까지 챙기면 알뜰하게 챙기는 거다.
정말 이란은 아낌없이 주는 나라다.
팔레비 국왕이 망명한 바하마 쪽으로 잠시 고개 숙여 감사를 표했다.
< 450 : 알뜰한 거래 > 끝
ⓒ 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