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64)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64화(464/589)
=======================================
< 464 : 최상의 꽃패 >
역시 주 이사였다.
첫인사부터 이렇게 잘하면 특혜는 따내고도 남겠다.
빌 베인 사단이 정리해준 바에 의하면 70년대에 신규 항공사가 특정 공항에 취항하려면 편당 5만불 정도가 든다고 했다.
말이 편당 5만불이지, 그게 계속 쌓이면 적자를 감당할 수가 없다.
공항 시설 사용료, 착륙료, 항공기가 머무는 동안 부과되는 주기료, 탑승수속료, 관세 및 세금 등등을 따지면 그 정도 받는 것은 일견 당연해 보였다.
특히 비행기 스케줄을 연동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항공편 예약시스템에 끼어들어야 하니 울며 겨자 먹기로 낼 수밖에 없는 돈이다.
그래서 스케줄 관리에 오너쉽이 모자란 김포국제공항같은 개도국 공항의 경우 공항이용료가 1만불 정도지만, 파리 샤를 드골의 경우 공항이용료가 그 5배 정도나 되는 거다.
그걸 1만불 이내로 끌어내려야 대세항공이 살아날 수 있다.
프랑스부터 싸게 뚫고, UAE 항공과 연계해 여객수송력을 늘려 미국항로도 뚫어내야 하는 거다.
“솔직히 특혜라곤 하지만 에어버스로서도 좋은 투자가 될 겁니다. 혹시 압니까? 우리 대세항공이 에어버스의 최고 고객이 될지 말입니다.”
“으음? 최… 최고 고객이라고요?”
“대세항공과 전략적 파트너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요. 아, 저기 오시네.”
나는 오르톨리 장관 등 뒤로 다가오는 이를 반색을 하며 맞이했다.
중동 사람들이야 아무리 양복을 입어도 표시가 나지 않나.
“안녕하십니까, UAE 항공 압둘카림 사장입니다. 우 회장님 되시지요?”
“어서 오십시오. UAE 왕가에 축복을! 알라얀 왕세자님은 강녕하시지요?”
“예, 물론입니다. 우 회장님 파티엔 꼭 직접 오시려 했는데 무역센터 개장 이후 워낙 공무가 바쁘셔서 말이지요.”
바쁘기도 하겠지.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데 늦게나마 선물 시장에서 한탕 땡기려는 이들이 얼마나 많이 몰려들었겠나.
“UAE 항공이 뀌년에 취항하는 데 최대한 특혜를 받으실 수 있도록 여기 행정장관님과 미리 협의를 해뒀습니다. 모쪼록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 전제조건은 대세항공과 연계를 하는 것이겠지요?”
“서로 윈윈 아니겠습니까. 주 이사, 인사드려요. UAE 항공사 사장님이십니다.”
“반갑습니다. 대세항공 YB Ju 이사입니다. 저희 대세항공은 동북아, 동남아, 심지어 호주 고객까지 싹 모아서 UAE 항공으로 몰아드리겠습니다. 함께 전세계 하늘길을 열어보시죠.”
“하하하, 우리 왕세자님께서 들으시면 아주 기뻐하시겠군요.”
“기종 확장도 생각하신다길래, 에어버스사와 보잉사까지 초대했습니다. 제가 모시죠.”
대뜸 주 이사는 UAE 항공사 사장의 수행원을 자처하면 훅하니 파티장 안으로 들어섰다.
“어어, 잠깐만. 주 이사님. 저도 같이 가시죠.”
“오르톨리 장관님도 함께라면 더욱 좋겠군요. 인사 나누시죠, 사장님. 프랑스 산업기술성 장관님이자 우리 항공동맹에 프랑스 하늘길을 내어주실 분입니다.”
“오! 그래요? 반갑습니다. 하하하.”
“아, 아… 예! 압둘카림 사장님.”
주 이사가 거침없이 주도권을 쥐고 흔들어 대니 오르톨리 장관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내가 기억하기로 에어버스가 보잉의 매출을 따라잡는 건 수십년쯤 걸리는데, 이번 역사에서는 그 시간이 훨씬 빨라질지도 모르겠군.
“엇, 저는 보잉사 슈나이더 부사장입니다. 벌써 협상이 진행되는 것인지요?”
주 이사가 UAE 항공사 사장과 오르톨리 장관을 데리고 파티장 깊숙이 사라져버리자 보잉사 책임자는 굉장히 당황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연히 그는 우리 대세항공이 저자세로 나올 줄 알았던 모양이다.
이 시대에 보잉사는 나름 슈퍼 을이지 않나.
“어느 쪽과 비즈니스 협상을 먼저 할 지는 주 이사의 권한입니다. 그룹 회장의 입장에서도 대세항공이 전투기 관련해서 미국 방산업체와 협력을 한다고 해서 여객기마저 반드시 보잉사를 택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보잉사를 패싱하진 않을 테니, 차분히 파티를 즐겨주시지요.”
“한국에서 제대로 된 항공사업을 하시겠다면 응당 에어버스보단 보잉사와 협력하셔야 합니다. 저희 보잉사야 말로 대세항공을 메이저 스카이 얼라이언스로 안내해줄 수 있는 회사인 걸 아셔야 합니다.”
“기존 한국항공시절 보잉사 기종을 9대나 구매를 했던데 무슨 혜택을 줬는지 도통 모르겠군요. 오히려 D10 화물기 두편을 공급한 맥도넬 더글라스사가 LA공항에 창고를 대여해줬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그… 그런 혜택은 저희도 얼마든지 검토…”
얼마든지 하긴 뭘 해?
UAE 항공도 끼어들고 판이 커지니 하는 말이지. 검토해보겠다는 건 그냥 립서비스일 뿐이다.
“잘 나가지만 뻣뻣한 공급처보다야 다소 부족해도 뭐든 챙겨주려는 공급처를 실무자들이 선호하는 건 당연하지요. 우리가 뭐 비행기를 한두대 살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내 말에 보잉사 부사장은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내가 허투루 말할 것 같지는 않은 데다, 그가 봐도 뀌년을 중심으로 동북아 공항과 유럽 공항이 연결되는 모양새지 않나.
서구인들이야 대서양 항로가 지구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엄연히 지구 인구의 절반 이상은 아시아에 살고 있다.
성장세만 따진다면 절대 뒤지지 않는 시장이다.
이런 시장을 에어버스에 내어준다?
그랬다간 부사장이든 나발이든 한방에 옷 벗어야 하는 거다.
“제… 제가 아무래도 실수를 좀 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 대세항공이 원하시는 혜택이 어떻게 될지요? 제가 책임지고 들어드리겠습니다.”
슈나이더 부사장은 동양식으로 허리를 굽히며 내게 악수를 청했다.
나는 그의 손에 주 이사의 명함을 꼭 쥐여줬다.
“내가 기술적인 걸 어찌 알겠습니까? 기종 선택은 오롯이 주 이사의 소관입니다. 물론, 주 이사가 능력은 출중한데 계열사를 처음 맡은 임원이라 솔직히 어디로 튈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에어버스를 좀 선호하기는 하던데…”
“보잉사가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용 항공기인 보잉 747-200을 특별가로 드리겠습니다.”
“무슨 할인가 정도로… 그보다 저기 안쪽으로 들어가 보십시오. 프랑스가 하늘길을 열어주면 주 이사가 훅하니 넘어가 버릴 겁니다.”
“헉! 항로 취항까지 협상을!”
나는 팔을 쭉 뻗어 주영길 이사가 사라진 쪽으로 보잉사 부사장을 보냈다.
넘버 3인 맥도넬 더글라스사까지 언급했으니, 뻣뻣한 자세를 유지하긴 힘들 거다.
주 이사가 어떤 특혜를 받아올지 내심 기대가 되었다.
‘CS, 대충 손님맞이가 끝났으면 가자고.’
‘예, 고델 장군님.’
파티 분위기를 잡다 보니 다들 삼삼오오 모여 비즈니스를 논하기 시작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사업가들은 물론 금융사들도 대거 참여했기에 항공사업 말고도 온갖 비즈니스가 오가고 있었다.
***
파라다이스 리조트 호텔 내의 프라이빗 섹션으로 들어가니 거기엔 이미 굳은 표정을 한 이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 우 회장님. 이런 자리에서 보게 되는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퉁 회장님. 어려운 자리인데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 회장님이 부르시면 세상 끝까지라도 가야지요. 보통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CY 퉁 회장은 공식적으로야 홍콩의 월드와이드쉬핑사 CEO였지만, 대만으로 들어가는 무기판매 브로커나 마찬가지였다.
기존 F5전투기, A7전투기, 각종 미제 무기들까지 모두 그를 통했으니, 퉁 회장은 대만에서 파견한 실권자라고 봐도 무방했다.
“CS, 레둑토 장관님과도 인사해야지.”
고델 장군은 해변을 바라보며 연신 담배를 피우고 있던 레둑토 외무상을 가까이 데려왔다.
“우 회장님께서 드디어 오셨군요. 그간 고델 장군을 압박한 보람이 이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레둑토 외무상은 내가 나서니 이제 일이 해결될 기미가 보인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델 장군과 저까지 베트남의 급박한 상황을 풀어드리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녔는데 아무래도 카터 정부는 도움이 될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만쪽 분을 모셨습니다.”
“허, 누구신가 했더니 대만 정부 관계자분이셨군요. 일단 대만 정부에 감사 말씀부터 드립니다.”
“감사라니요. 응당 중공의 침략은 비판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전세계에서 중월전쟁에서 중공을 향해 비난성명을 발표한 나라는 대한민국과 대만이 전부였다.
다른 나라는 관심조차 없거나, 관심이 있다고 해도 중공을 의식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아무리 공산권인 베트남이라도 해도 외교적으로 완전히 고립된 양상이니, 바람직한 상황은 절대 아니었다.
“예전에야 어떤 관계라고 정의하기 힘든 사이지만, 지금은 같은 적을 두고 있으니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립니다. 우리를 도와주시면 향후 베트남과 대만, 그리고 한국은 새로운 협력관계를 지향하게 될 겁니다.”
레둑토 외무상은 마음이 급했던지 초장부터 불쑥 본론을 꺼냈다. 대만이 베트남을 도우려고 자리했다고 믿고 싶겠지.
“물론입니다. 중공과 미국이 손을 맞잡은 이 엄중한 사태에 대만이 가만히 숨죽이고 있다면 그것처럼 멍청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 회장님, 한국의 전략은 무엇입니까?”
“아무리 뀌년이 자유무역항이라고 해도 미국의 입김을 무시할 순 없으니, 무기를 직접 베트남에 지원할 수는 없습니다. 대만을 통해야지요. 대만 정부는 베트남에 얼마나 지원이 가능하십니까?”
나 또한 쑥하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F5 전투기 16대는 판매해드릴 수 있고, F4 팬텀기 12대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임대해드릴 수 있습니다.”
“허헉! F4 팬텀을 12대씩이나!!!”
“전투기만큼 즉각적으로 전력증강을 할 수 있는 무기가 또 더 어디 있겠습니까!”
“그럼요. 전투기만 넉넉하다면 중공군 머리 위에 폭탄을 내리꽂아 버리면 되는 일이지요.”
“전투기를 피해 들어오는 중공군에 대응할 무기도 제공하겠습니다. 4.2인치 박격포, 155mm 곡사포, 106mm 무반동총 등은 3개 사단을 꾸밀 수 있도록 최대한 제공하겠습니다.”
“음, 아주 효율적인 전략입니다. F4 팬텀의 공대지 미사일로 폭격하고, 산발적으로 흩어진 지상군을 중화기로 섬멸하는 작전이라니 중공군은 막대한 피해를 보겠군요.”
고델 장군마저 레둑토 장관과 퉁 회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퉁 회장이야 대만 정부가 알려준 걸 그대로 읊었을 뿐이겠지만 말이다.
인해전술로 밀고 들어오는 중공군에겐 아주 효율적인 무기체계인 모양이다.
“하아, 고맙습니다. 대만 정부가 그렇게까지 나서준다면 중공군은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대만 군자산을 털어 지원하는 것이니 한국에서 이에 걸맞게 군자산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가능하시겠습니까?”
“가능합니다. 발주만 하신다면 기존 채널을 이용해 즉시 납품하겠습니다.”
구닥다리 F5를 베트남에 넘기고 최신형 A7의 비중을 늘리려는 계산이 분명했다.
결국 월남에서 빼돌렸던 F5는 돌고 돌아 통일 베트남으로 돌아가는군.
그리고 박격포니 곡사포는 국산 무기를 대만에 팔았던 것이니, 대세정공을 돌리면 거의 무한정으로 뽑을 수 있다.
“이왕이면 F4 팬텀기에 장착할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을 대거 도입했으면 합니다. 매버릭 미사일만 넉넉하다면 중공군이 아무리 개미 떼처럼 몰려와도 무섭지 않습니다.”
레둑토 외무성은 공대지 미사일마저 언급했다.
역시 베트남군은 월남전 때 미군이 남기고 간 무기를 잘 운용하는 모양이다.
여하튼, 공대지 미사일을 대거 운용한다면 전선의 양상은 대번에 바뀔 것이다.
“그건 고델 장군께서 처리해주셔야지요.”
“문제없습니다. 아직까진 미사일을 대만으로 수출하는 걸 미 정부도 눈 감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상황이 어찌 바뀔지 모르니 서둘러야겠지요.”
각자 맡은 바에 척척이었다.
“이제 그 막대한 군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문제만 남은 것 같군요.”
분위기가 무르익었기에 나는 돈 얘기를 꺼냈다.
내 말에 레둑토 외무상은 굳은 표정을 지었다.
“뀌년의 임대료가 매년 3500만 달러 정도 되지 않습니까. 그 돈을 이번 무기도입에 전용했으면 합니다.”
“필요한 군비를 충당하려면 1, 2년 가지고는 안될 것 같습니다만…”
베트남은 언제든지 돌변할 수 있는 정권이다.
지금에야 아쉬워서 이렇게 자세를 굽히며 나오지만, 물건만 날름하고 할부로 인한 이자 따윈 모르겠다는 식으로 나올 수 있다.
그런 일로 자유 진영의 창구인 뀌년을 포기하진 않겠지만, 서로 불편한 일이 생겨서는 곤란하다.
“우 회장님이야 연납을 받아들이시기 곤란하겠지만, 대만 정부는 다르지 않겠습니까? 10년이든 20년이든 돈만 받을 수 있다면, 무기를 제공해주실 수 있지 않습니까.”
“무기 도입은 저희 대만과 하시고, 돈 계산은 대만과 한국이 알아서 하라는 말씀이군요.”
내겐 최상의 꽃패였다.
리스크는 대만이 쥐고 이득은 내가 본다.
“그렇습니다.”
“문제없습니다. 대만 정부는 받아들이겠습니다.”
대뜸 퉁 회장이 문제없다고 나섰다.
대만으로선 일단 중공의 세력확장부터 막고 봐야겠단 계산이겠지.
그래, 발등에 떨어진 불은 일단 꺼야지.
그리고 미국에 대만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것도 있겠지.
자신들도 미국의 정책에 삐딱선을 탈 수도 있다는 걸 은근슬쩍 알리기에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없을 테니까.
게다가 구식 무기를 베트남에 넘기고, 최신 무기로 갈아타는 일이 아닌가.
이 정도면 3국 모두 윈윈이려나?
“그럼 저희는 심플하게 대만 정부와 무기 거래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예, 우 회장님. 그리 하시면 됩니다.”
“이리 적극 나서주시는 양국에 저희 베트남 정부가 어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3국이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이겠지만, 중공을 바라보는 시각은 일치하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우 회장님?”
퉁 회장이 하기엔 너무 무거운 말이었다.
대만 정부가 한국 정부에 보내는 메시지였다.
“대통령님께 그리 전하겠습니다. 중공의 세력확장을 저지해야 한다는 것엔 한국 정부도 원칙적으로 동의하리라 생각합니다.”
21세기 동남아 화교 세력이 중국의 경제력 확장을 위한 첨병이 된다는 측면에서 나 또한 이번 기회에 베트남이 압승하길 바란다.
베트남이 중월전쟁에서 압승하면 중국 공산당의 지도력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거다.
그만큼 중국의 득세는 늦어지게 될 것이다.
“하하하, 이 정도면 문제될 것이 전혀 없겠습니다. 자, CS. 얼른 계약서를 만드셔야지.”
“그러죠.”
고델 장군이 대뜸 표준 계약서를 들고 왔고, 나는 특약 조항을 삽입해 금방 완성본을 만들었다.
핵심은 나와 대만 정부가 무기 거래를 하는 것이니, 여태 해왔던 거래와 다를 바가 없었다.
쓱쓱.
“제가 먼저 서명하죠.”
“저도. 대만 정부를 대신해 서명하겠습니다.”
“합의에 이르게 되어 기쁩니다.”
제일 급한 레둑토 장관이 먼저 서명하고, 고델 장군이 참관인 자격으로 맨 마지막에 서명했다.
“하하하! 사본은 뀌년 행정관인 제가 잘 보관하겠습니다. 건배 합시다!!!”
“3국 연합을 위하여!”
“연합을 위하여!”
“베트남의 압승을 위하여!”
“건배!!!”
각자 잔을 들고 훅하니 위스키를 들이켰다.
후끈하니 참 좋다.
큰 계약을 따내고 마시는 위스키는 언제나 짜릿하다.
< 464 : 최상의 꽃패 > 끝
ⓒ 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