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81)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81화(48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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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1 : 부탁드립니다, 장군님. >
YS의 상도동 자택 앞,
1979년의 YS 자택은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 시대에 보기 힘든 2층 양옥집에 멋진 소나무가 있어서 그런가, 21세기 강남의 화려한 빌딩을 봐왔던 내게도 꽤 정취 있어 보였다.
“내가 이런 자리에 함께하는 게 맞는 지 모르겠군요.”
DJ는 동행하자는 내 제의를 수락했으면서도 한마디를 보탰다.
내키지 않지만, 내 얼굴을 봐서 여기 왔다는 뜻이었다.
“한 수 접어주고 들어가시는 기분입니까? 내키지 않으신다면 강요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닙니다. 내가 이 양반을 동교동으로 초대했다면 거절했을 테니, 내가 와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DJ는 아량을 보여준다는 식으로 나섰다.
둘 다 야권의 선두주자로서 존재감이야 엇비슷하지만 의원 숫자만 놓고 보면 신민당이 앞서니 DJ가 YS를 방문하는 게 좀 더 자연스럽긴 했다.
띵동.
<누구십니까?>
“총재님, 저 대세 우찬수입니다.”
<아이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YS는 호탕하게 나를 반기며 대문을 열었다.
“어서 오십시오, 우 회장님… 으음? DJ까지?”
“제가 모셨습니다. 실례인 줄은 압니다만, 따로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라서 말입니다.”
“총재님. 실례 좀 해도 되겠습니까?”
“일단 안으로 드십시다.”
YS도 DJ를 내칠 수는 없었기에 결국 우리 셋은 자리를 함께했다.
거실에는 소파가 한쪽으로 치워져 있었고, 적당한 크기의 반상에 술상이 단아하게 차려져 있었다.
방석도 2개, 술잔도 2개인 것이 딱 독대를 위한 자리였다.
DJ가 끼는 바람에 어쩌다 보니 YS와 DJ가 서로 마주 보고 내가 가운데 낀 모양새가 되었다.
양쪽을 번갈아 보기에 딱 좋았다.
“먼저 사과부터 드립니다. 불쑥 시간을 내달라고 한 것도 실례인데, 이렇게 불편한 자리를 만들어서 말입니다.”
내가 대놓고 불편한 자리라고 하니 둘 다 묘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초장부터 가감없이 직선적으로 말했다.
“아닙니다. 우 회장님이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요. 우리 둘이 있어야만 하는 이유 말입니다.”
YS가 평소와 달리 무게를 잡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일단 대선 분위기는 정권교체라는 시대의 열망으로 야권으로 상당히 쏠려있으니, 내가 재정적으로 도와주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니 이 자리에서 상대보다 관록이나 배포에서나 나아 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제가 두 분을 한꺼번에 뵙고자 한 것은 이번 대선에 또다시 기존의 독재 세력이 집결할 조짐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육 의원 때문에 우려하시는 거군요. 놈들이 이번에도 돈으로 표를 사려고 설친다던데, 설마 대세에도 정치자금을 요구했습니까?”
“YS, 그런 말씀은 할 필요도 없지요. 우 회장님이 그런 요구에 굴복할 분이었다면, 이런 자리를 만들지도 않았을 테니까.”
“허, DJ. 그러니까 내가 확인차 묻는 거 아니오. 우 회장님 말씀 중이시니, 괜스레 말 보태지 말고 술이나 한잔 받으시오.”
YS는 DJ에서 입 닥치고 술이나 마시라는 듯 거칠게 잔을 채웠다. 내겐 두 손으로 정중하게 술잔을 채웠고 말이다.
둘 다 정치인은 정치인이었다.
독재 앞에선 목숨 걸고 싸우는 투사지만, 일단 대선에선 이겨야 하니 내 돈이 필요한 거다.
솔직히 이 두 양반이 서로 주고받는 말을 듣고 있자니 갑갑하기 그지없었다.
지금 정권 교체가 우선이지, 누가 대통령을 먼저 하냐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 이 둘은 대통령 안 하고는 절대 죽지 못할 사람들이지 않나.
두 양반을 제외하고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는 것도 새삼 안타깝긴 했다.
“정계의 거두이신 두 분을 모셔놓고 떠볼 것도 아니고, 솔직하게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 말씀하십시오. 어서요.”
“어떻게 우리 야권을 지원할 지 듣고 싶군요.”
“제가 야권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우선이지 않겠습니까? 단일화가 안되면 여당에 밀리는 것은 기정사실이니, 제가 지원할 이유도 없습니다.”
내 말에 둘은 움찔했지만, 그렇다고 순순히 내 말에 동의하지도 않았다.
“밀린다니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독재를 종식하고 민주화를 향한 국민적 열망은 불꽃처럼 거셉니다. 정권교체는 필연입니다.”
“YS의 말에 동의합니다. 아니, 그보다 제가 유신 직전 대선에 나섰을 때, 불법 금권 선거만 없었어도 이미 독재는 끝났을 겁니다. 이제 박 대통령도 없으니 문민정부는 시간문제이지요.”
“금권 선거가 이번엔 안 통할 거라 생각하십니까? 야권이 분열되면, 독재에 빌붙어 꿀 빨았던 놈들은 더더욱 똘똘 뭉쳐 독재정권을 재창출할 겁니다.”
“우 회장님이 도와주신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선거 자금만 충분하다면, 우리 당원들이 불법 선거를 충분히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구린 놈들의 특성이 그들끼리는 좆나게 잘 뭉친다는 거다. 나쁜 놈들을 몰아내려면 정상적인 사람들도 뭉쳐야 한다. 그게 정치의 속성이다.
“그리 생각하시다니 실망이군요.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면, 두 분은 재야의 투사에 불과합니다. 차라리 이번 선거자금을 아껴 차기 대권 후보를 발굴하는데 쓰는 게 낫겠습니다.”
나는 속에 없는 말을 했다.
하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지.
내가 선거자금을 댈 것처럼 찾아와놓고, 이렇게 발을 빼겠다고 하면 닭 쫓던 개가 되는 거다.
“무슨 말씀을 그리 하십니까? 대권 주자를 발굴하다니요, 대통령감이 무슨 돈 주고 사 오는 물건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얼마나 답답하면 이러겠습니까? 빌어먹을 친일파들이 심심하면 하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조선놈들은 붕당정치로 스스로 나라를 말아먹었으니 일본에 합병된 거라고요. 그 말을 이참에 증명이라도 하시렵니까? 두 분께서 그런 추태를 보이신다면, 제가 차기 대권 주자를 찾는 게 백번 현명하지 않습니까! 참담하고! 또 참담합니다!”
나는 술잔을 단박에 목구멍 너머로 쏟아붓고, 또 한잔을 내 손으로 따라서 마셨다.
“제 말씀이 틀렸습니까! 어르신들!”
탁! 하고 술잔을 내려놓고 두 양반을 쳐다보니 둘 다 표정만 굳히고 대답이 없었다.
당연했다.
그들이라고 야권 단일화가 정답이라는 걸 모를 리 없다. 단지, 상대에게 양보할 수가 없는 거다.
그렇다고 상대에게 양보하라고 할 명분도 없고 말이다.
“DJ, 이번엔 내가 나서겠소이다. 내가 신민당 총재이기도 하고, YH 사건도 그렇고 인지도가 조금이라도 더 나을 거외다.”
“YS, 생각해보시오. 기존 대선에서 불법선거만 아니었다면, 내가 대통령이 되었을 겁니다. 사필귀정이라고 일을 제대로 돌려놓는 것부터 합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소.”
역시 예상대로 둘 다 논리가 있었다.
“그렇게 협상해봐야 결론이 나겠습니까? 결국 선거에 패배할 겁니다. 아니, 대선이 끝나면 그나마 독재를 견제하던 야권 세력은 산산이 흩어지겠지요. 두 분 덕분에 말입니다.”
“이것 참 말씀을 하셔도…”
“폐부를 푹푹 찌르시는군요.”
내가 양쪽 모두를 싸잡아 비난하니, 둘은 씁쓸한 표정으로 건배까지 하며 술잔을 비웠다.
다른 건 몰라도 내 말이 심하다는 데는 동의한다는 뜻이리라.
“긴 말 필요 있겠습니까? 야권 단일화만 해주신다면 선거자금은 여당의 두 배를 지원하죠. 대신 단일화가 안되면 한 푼도 없습니다.”
“두… 두 배!!”
두 양반은 내 말에 깜짝 놀랐다.
이기려면 선거 자금부터 압도해야지.
예측 못 할 정권이 들어서는 것보다야 훨씬 나은 투자다.
“물론, 조건이 있습니다.”
“그럼, 그렇지. 차기 대통령의 능력을 시험하겠다는 뜻이지 않겠소. 내가 제일 잘 해결할 수 있소이다. 뭐든 말해보시오.”
“해결 능력은 이 몸이 더 나을 거요.”
둘 다 내가 특혜라도 바라는 줄 아는 모양이다.
이거 왜 이러시나.
나는 정치에서 최대한 멀어지고 싶단 말이다.
그게 내가 당신들을 미는 이유란 말이야.
나는 발목만 안 잡히면 훨씬 잘 할 수 있어.
“대선에 승리하시면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실하게 끊어주시지요. 정치 후원금을 양성화하고, 뇌물과 횡령은 추징금을 10배로 환수하는 법률을 통과시켜 주십시오.”
“정치 후원금이야 동의하지만, 10배로 추징한다니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한부 사태나 YH 사태에서 보시지 않았습니까? 뇌물과 횡령은 드러난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기 마련입니다. 얼마나 뇌물을 떡칠 해놨으면, 나라가 들썩거릴 정도로 난리가 났는데 회장이라는 놈은 미국에서 유유자적하며 골프나 쳐댔겠습니까?”
“그래! 그런 새끼들은 아작을 내야 해!”
YS는 갑자기 울화통이 터졌는지 주먹을 쥐고 부르르 떨어댔다.
“휴우, 우 회장님이 바라는 게 특혜가 아니라 부정 방지법에다 추징금 환수조치라니… 갑자기 내가 부끄러워집니다.”
“국회의원이라고 더러울 필요가 있겠습니까? 나라에서 월급도 제일 많고, 후원금도 양성화되고, 각종 비리를 척결하며 국민들에게 존경받기 시작하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지 않겠습니까? 두 분처럼 말입니다.”
두 양반은 내 말에 움찔하면서도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솔직히 이번 기회를 잘 살리면 국회에도 훨씬 더 양질의 사람들이 진출하게 될 것이다.
“이것 참… 이런 말까지 들었는데 우리가 단일화를 못하면 다시는 우 회장을 못 보겠군. 어쩌면 좋소, DJ?”
“휴우, 마땅한 방법이 없는 게 아쉽소이다.”
“방법이라면 있습니다. 아주 확실하고 공평한 방법이지요.”
“우 회장님, 그 방법이 뭡니까?”
둘 다 대번에 반색하면 날 쳐다보았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주머니에서 백 원짜리 동전을 꺼내 술상 위에 들이밀었다
최초의 문민정부 수반은 이순신 장군께서 점지하셔야 하지 않겠나.
아직 친일파 놈이 힘없는 늙은이로 동전 도안을 바꾸기 전이니, 늠름하신 모습의 이순신 장군께서 차기 대통령을 잘 점지하실 거다.
부탁드립니다, 장군님.
“설마, 설마 동전 던지기를 하라는 겁니까?”
“이게, 무슨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결과가 어쨌든 별반 다르지 않으니까요. 솔직히 순서를 정하는 것 뿐이지 않습니까?”
“크흠…”
둘 다 내 말에 토를 달지 못했다.
“조만간 단일화 소식을 기대하겠습니다.”
나는 지체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내 방석과 술잔을 한쪽으로 치우니 둘만의 독대 자리가 완성되었다.
내 할 일은 여기까지다.
***
며칠 뒤,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네.’
두 양반도 바보가 아니라면 내 제의를 거절하지 못할 것이다.
선거자금도 자금이지만, 무엇보다 성과 창출의 화신인 내가 도와주겠다고 나선 일이다.
대선에 승리하는 것은 물론,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다는 얘기다.
“회장님, 어서 오십시오.”
잠시 딴 생각을 하다가 스코우 부사장이 다가온 것도 몰랐다.
“스코우 부사장! 고생이 많습니다.”
“고생이라니요. 이런 시기에 이렇게 활발한 조선소를 맡고 있는데요. 이건 축복입니다.”
세계 경제는 두 차례에 걸친 오일쇼크로 경제질서 재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1차 오일쇼크는 나름 큰일이긴 했지만, 그와 동시에 중동건설 특수라는 대박이 터져서 전세계 경제 성장률은 5% 이상 고공행진을 했다.
하지만 이번 2차 오일쇼크는 건설특수가 딱히 보이지 않은 데다, 각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하는 바람에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2%대로 내려앉았다.
물론 21세기 인간인 내겐 2%대의 성장률도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았지만, 이 시대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시련이었다.
그 와중에 10% 이상 경제성장을 지속하는 대한민국은 기적 이상을 보여주는 나라가 되었다.
경제성장률이 1% 줄어들면, 해상 물동량은 5% 가량 줄어들고 해운업계, 조선업계, 중공업 등등이 타격을 받으면서 연쇄반응이 일어나는데 우리 대세그룹은 오히려 더 잘나갔다.
“이야, 누가 보면 우리 회사가 드릴쉽 전용 회사인 줄 알겠습니다.”
“요즘 드릴쉽의 인기가 하늘을 뚫을 기세입니다. 제발 라이선스 좀 달라고 하는 외국 조선사들을 줄 세우면 수백 미터는 될 겁니다.”
“기술보호에 신경 쓰십시오. 일부 유럽 선사에만 라이선스를 허가하면서 독점 시비에 면피만 하면 됩니다.”
“물론입니다. 일본 선사와 싱가포르 선사만 견제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름 일본이나 싱가포르 선사가 가성비 좋은 시추선을 만들기는 하지만, 성능과 유용성 측면에서 드릴쉽을 따라갈 수 없지.
물론 21세기 드릴쉽에 비하면 개선할 것이 수두룩했지만, 현재 품질도 70년대 시추선을 압도했다.
게다가 FPSO와 함께 쓰면 생산시점을 극단적으로 앞당길 수 있으니, 세븐 시스터즈를 필두로 주문이 쏟아지고 있었다.
“현재 수주 실적이 어찌 됩니까?”
“현재 울산, 옥포, 영도조선 모두 풀 캐퍼입니다. 14척은 이미 인도했고, 내년까지 35척을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미 플로팅 도크마저 슬롯이 없을 정도로 3년치 물량을 모두 확보한 상태입니다. 여기다 LNG선에다 각종 자켓 물량까지 더하면 호황도 이런 호황이 없습니다.”
가히 어마어마한 물량이었다.
원래 역사에서도 3저 호황이 닥치기 직전까지 대략 400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시추선들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으니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대충 우리 대세조선이 전세계 시추설비의 1/4을 담당하는 꼴이라고 하겠다.
‘완전히 선순환으로 들어섰어. 기회다!’
난 뿌듯함을 넘어 자신감마저 가질 수 있었다.
이럴 땐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는 경쟁자만 떨쳐내면 승승장구할 수 있다.
“이번 모나코에서 열리는 IMIF 회의에 직접 팀을 이끌고 참석하십시오. 기부금도 듬뿍 내시고, 저가 수주니 독점이니 하는 얘기가 안 나오게 미리미리 조율 좀 하셔야 합니다.”
“예, 준비하고 있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IMIF, 즉 국제조선산업연합에서 일본을 비롯한 유럽 일부 조선소들이 조선업계 부진의 핑계로 한국의 수주가격을 내세울 게 뻔하다.
그래야 주주들에게 면피할 거리가 생기거든.
“이걸 핑계로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던 부품을 유럽으로 돌린다고 선언하십시오.”
“예! 누가 갑인지 확실하게 알려주겠습니다.”
공격을 받으면 점잖게 거래를 끊으면 된다.
뭐든 금융치료가 최고로 효과가 좋거든.
조금 부품가가 비싸져도 유럽으로 수입처를 다각화하고, 수급이 불안정하면 그걸 구실로 국산화를 해버리면 그뿐이다.
이제 우리도 규모의 경제가 되지 않나.
이참에 일본 선사 두어 개만 아웃시키면 대세조선의 독주가 시작될 것이다.
“잘 하리라 믿습니다. 그럼, 우리 FPSO를 보러 갈까요? 고생한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요.”
“아유, 말씀도 마십시오. 호프만 이사가 어찌나 닦달을 하던지 말입니다. 나이지리아에 한시가 급하다고 말입니다.”
보안 차원에서 나이지리아를 핑계로 댔군.
“이런, 고생이 많겠군요.”
“이미 시추 관련 모듈을 대규모로 만들고 있던 차라, 본사 FPSO에 먼저 갖다 붙이는 거야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H자 도크도 공기 단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말입니다.”
시기가 딱딱 맞아떨어진 격이었다.
“어서 가서 봅시다.”
LNG와 원유를 동시에 처리하는 FPSO라니, 사뭇 기대가 되었다.
< 481 : 부탁드립니다, 장군님. > 끝
ⓒ 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