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82)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82화(482/589)
< 482 : 플랜트 마스터 >
“어서 오십시오, 회장님.”
해양 플랜트 야드로 나아가니 연국환 부장이 환한 표정으로 나를 맞이했다.
“야드가 꽉꽉 들어차니 보기 좋군요.”
H자 도크 2개가 서로 경쟁하듯 늘어선 곳에 온갖 플랜트 모듈이 조립되고 있었다.
80년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에 걸맞은 최첨단 인프라라고 하겠다.
“예, 이제 900톤짜리 크레인도 국산화했으니 명령만 내려주십시오. 도크 정도는 이제 눈감고도 만들 것 같습니다.”
은근슬쩍 도크 투자를 더 해달란다.
“하하, 대단한 자신감이군요. 그 기세 그대로 FPSO만큼은 세계 시장을 쓸어봅시다.”
“예,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쪽입니다.”
도크로 다가가니 거대한 덩치의 FPSO가 나를 맞이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1.5배는 더 큰 것 같았다.
“가스와 원유를 동시에 처리하느라 덩치가 커질 수 밖에 없었나 보군요.”
“예, 그렇습니다. 와중에 천연가스를 FPSO의 원료로 쓴다는 회장님 아이디어 덕분에 크기가 줄어든 것이 이 정도입니다.”
연국환 부장은 내게 현장 샵 드로잉을 보여주며 이것저것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내 눈엔 좀 더 효율화를 할 수 있는 요소들이 군데군데 보였다.
70년대라서 아직 가스 액화기술이 최적화되지 못한 결과라고 하겠다.
여기서 내가 섣불리 21세기 기술을 접목했다간 공기도 지연될뿐더러, 신기술로 인한 품질 검증까지 하려면 그 또한 시간이 걸릴 거다.
최소한만 수정해주는 것이 좋겠다.
“탱크를 총 7개로 구성했군요.”
“예. 원유 탱크가 2개고 컨덴세이트, 에탄, 프로판, 부탄, LNG에 각각 탱크 1개씩을 배정했습니다.”
탱크 종류가 너무 많았다.
이것만 수정해도 효율은 배가 될 거다.
“연 부장, 에탄은 과감히 포기합시다.”
“에탄은 경제성이 좋다며, 대세석유화학에서 특별히 분리 포집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말입니다.”
“그건 내가 따로 설득하죠. 에탄은 이렇게 배관을 따로 빼서 LNG 액화용 냉매로 사용합시다. 그러고도 남는 건 플랜트 운용 연료로 씁시다.”
난 샵 드로잉의 배관 부분을 조금 수정했다.
컨덴세이트와 LPG(프로판, 부탄)는 비교적 액화가 쉽고 단가가 높기에 따로 분리하는 것이 맞다.
와중에 에탄은 LPG에 비하면 단가가 싸니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그걸 포기해야 한다.
심지어 쓰다가 남으면 LNG에 섞어도 된다. 그럼 LNG의 화력이 높아지니 고객 입장에선 양질의 LNG가 되는 거다.
“에탄을 냉매로 쓰면 매우 효율적으로 플랜트를 꾸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요, 그 정도 설계 변경은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에탄용 탱크 1개는 LNG용으로 배정하자고요. 그럼 LNG용 탱크가 2개가 되니 물류 운용에 훨씬 효과적일 겁니다.”
유조선이야 충분히 있지만, LNG선은 한정적이라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정해야 한다.
“예,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그것까지 설계에 반영하면 완공하는데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45일이면 충분합니다.”
45일? 나도 모르게 헉 소리를 낼 뻔했다.
“… 그렇게 빨리 가능합니까?”
“물론입니다. 이미 모듈 단위로 생산해둔 플랫폼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 FPSO에 우선 적용해서 조립하면 됩니다.”
이래서 아까 스코우 부사장이 공기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군. 연 부장이 45일을 확신할 정도면 정말 문제없겠다.
이거 베트남 공사를 좀 더 서둘러야겠는걸?
내 예상보다 몇 달은 빨리 시추해도 되겠어.
“그럼 잘 부탁합니다.”
“문제없습니다. 성과급이 눈앞인데 못할 게 무엇이겠습니까?”
역시 연국환 부장다웠다.
회장에게 성과급 얘기도 못하는 리더는 리더도 아니지. 성과급은 직원들이 앞을 보고 달리게 해주는 현실적인 희망이다.
“대세 그룹의 성과급이 언제 쪼잔했던 적이 있습니까? 문제는 호프만 이사에게 달려있죠. 여어~ 호프만 선장!!!!!”
“예, 회장님!!!!”
플랜트 위쪽을 보고 소리치니 특급 감리사처럼 이것저것 닦달하던 호프만 이사가 바로 대답했다.
“이번에 자이언트를 뚫어내야 이 양반들 성과급 줄 것 같은데, 가능하겠습니까?”
“100% 확신합니다. 자이언트!!!!”
“하하하, 다들 들었습니까? 만들어만 주면 자이언트 뚫어내서 성과급 뿌린답니다.”
“와아아아아아!”
작업 중이던 직원들이 대번에 배관을 두드리며 환호했다. 이왕이면 즐겁게 일해야지.
“까짓거 우리 모두 부자 한 번 되어 봅시다!!”
“와아아아! 우린 부자가 될 거다아아아!”
이 구호는 정말 끝없이 외쳐도 지겹지 않았다.
다들 조금만 힘 내줘요.
우린 정말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조그만 아파트에 쌀밥 먹을 정도는 되지만, 그걸로 만족하기엔 이런 기회가 너무 아깝잖아요.
선진국 한번 되어보자고요.
어느새 나의 목표도 잡힐 듯 다가왔다.
일정보다 빨리 베트남으로 날아가도 될 것 같았다. 이미 베트남으로 대규모 차관이 들어갔으니, 시추에 성공해도 계약이 깨질 가능성은 없었다.
****
며칠 뒤, 대세 본사.
“베트남에 시멘트 공장을 짓고 싶다고요?”
불쑥 이룡그룹의 이석준 회장이 찾아와 제안을 늘어놓았다.
“예, 회장님. 이왕 시멘트를 납품한다면 현지 합작회사에서 납품해도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고속도로를 4천km나 포장한다는데, 국내생산 물량으론 턱도 없습니다.”
“국내 공장을 늘리라는 말이었는데 말이죠.”
“총생산을 연간 5천만톤까지 늘린다면 베트남 합작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무연탄으로 화력발전소를 지으시고… 그 옆에 시멘트 공장도 짓기로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나름 베트남 현지에 사람을 파견한다고 하더니 아주 재빠르게 정보를 얻어냈군.
“내가 석탄화력발전소 옆에 시멘트 공장을 짓겠다고 한 게 뭣 때문인지 아는 겁니까?”
“물론입니다. 저도 시멘트는 웬만큼 압니다. 무연탄이 타고 남은 탄분(炭粉)과 탄광 폐석인 경석을 혼합하면 훌륭한 시멘트 원료가 되지 않습니까. 공짜 원료가 넘치는데 무조건 시멘트 공장을 세워야지요.”
잘 알고 있네. 더욱이 베트남 몽정지역의 저질 무연탄은 철분을 포함한 점토도 일부 섞여 있어서 시멘트 재료로는 최상급이다.
“대세야 플랜트만 시공하면 되니, 이룡이 베트남 정부와 합작해서 대세의 고객사가 되어도 좋겠죠.”
이룡건설이 열심히 하겠다는데 말릴 이유는 없었다.
고속도로 말고 베트남 정부가 발주할 다른 도로도 수주할 목적임이 분명했다.
솔직히 토목건설이 대세의 중점 분야는 아니다. 오히려 현산이나 도림이 바짝 긴장하겠군 싶다.
“정말 감사합니다, 회장님”
“그래요, 적극적으로 해봐요.”
“그런데… 그 전에 좀 도와주셨으면 하는 일이 있습니다. 자꾸 부탁만 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석준 회장이 취임한 지 얼마 안 됐다고 해도 대한민국에선 내로라하는 그룹의 회장이다.
조언을 해준 나에게 연이어 부탁을 하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 무슨 일이지?
겪어본 바로는 남에게 무조건 의지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회장님께서 저더러 시멘트에 집중 투자하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560만톤으로 누구 코에 붙이냐고 말입니다.”
“그랬죠.”
“솔직히 저희는 560만톤도 버겁습니다. 한 번만 도와주십시오. 서독 기술자도 해결하지 못하지만, 회장님이시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석준 회장이 또다시 머리를 조아렸다.
플랜트 제작을 서독 회사에 발주한 모양인데, 아무래도 제대로 안 돌아가는 모양이다.
“플랜트 제조사도 못 푸는 문제를 내가 본다고 알겠습니까?”
“회장님께선 중동에 시멘트 플랜트를 몇 개나 건설하셨지 않습니까. 노하우가 따로 있으실 것 같은데 한 번만 봐주십시오.”
뭐, 대세가 시멘트 공장을 몇 개 짓긴 했지.
딱히 시멘트 플랜트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그래요, 어디 한번 봅시다. 이룡이 베트남에 시멘트 합작사를 만든다는데…”
“감사합니다.”
어째 사람들은 나를 플랜트에 관한 한 천재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긴 내가 천재는 아니지만 이 시대 플랜트쟁이들에 비한다면 경험과 기술 면에서 마스터 급이긴 할 거다.
우린 휙하니 헬기를 타고 강원도 이룡양회 공장으로 날아갔다.
「경) 이룡양회 560 플랜트 완공 (축」
회사 앞에는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었다.
나름 연간 560만톤 생산을 만족시킬 신규 플랜트라고 560 플랜트라고 이름 붙인 모양이었다.
“뭐죠? 왜 공장이 멈춰선 겁니까?”
“이게 나름 서독 폴리시우스社가 제안한 최신 시멘트 플랜트입니다. 예열실에서 예비혼합 공정을 수행함으로써 종래 방식보다 킬른당 생산량을 2배나 키울 수 있다고 말입니다.”
“예비혼합실이라면 별로 어려운 기술이 아닌데, 공장을 멈출 정도로 불량이 납니까?”
나는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생산량을 높이는 아주 초보적인 일이니까.
빵을 만들 때도 1차 반죽, 2차 반죽으로 나누면 훨씬 생산성이 좋아진다.
“이게 참 희한합니다. 어떨 땐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가다가 어떨 땐 하루에 두세 차례나 멈춥니다. 폴리시우스社 사장과 기술진까지 불러들여 빅 미팅까지 했는데도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원인 분석도 안됐다는 소리로 들리는군요.”
“솔직히 그렇습니다. 시스템상 하자는 없다는 결론과 함께 By-pass 시스템을 비롯한 몇 가지 아이디어만 제시한 채 끝나버렸습니다. 여태 6개월간 26차례나 공장을 멈췄으니, 연간 5천만톤은 고사하고 560만톤도 힘든 상황입니다.”
내게 봐달라고 할 만하네.
내가 시멘트 5천만톤 생산을 아주 쉬운 것처럼 말했으니까.
“일단 돌아봅시다. 실무자들은 끌어들이지 말고요. 평소 하던 대로 하라고 하십시오.”
“예, 회장님.”
이석준 회장이 임원들을 흩어버렸다.
이미 브리핑은 들었고, 그걸 더 자세히 듣는다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현장을 둘러보는 게 최선이었다.
그것도 날 것 그대로 말이다.
우리 둘은 안전모와 작업복을 걸친 채 현장으로 향했다.
텅! 텅! 텅! 텅!
얼마나 둘러봤을까.
어디선가 쇠파이프를 내려치는 소리가 들렸다.
저 멀리 작업자들이 킬른 주변에서 쇠막대기로 뭔가를 내려치고 있었다.
딱 봐도 그쪽이 문제라는 감이 왔다.
플랜트에 수작업이 필요하면 그건 플랜트가 아니다. 그냥 플랜트인 척 하는 쇳덩이일 뿐이다.
“지금 뭘 하는 겁니까?”
“엇, 회장님!”
작업자들은 우리 둘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화들짝 놀라서 멀어졌다.
“일을 방해하려는 게 아니고, 무슨 작업인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나는 제일 고참으로 보이는 직원에게 물어봤다.
“아, 이게… 그러니까, 여기 예열기에서 침적물을 뜯어내고 있었습니다. 간혹 킬른이 멈춰버리면 예열기가 식으면서 침적물이 생깁니다. 수작업으로 뜯어내야 다시 재가동할 수 있습니다.”
틀렸다. 역시 이 시대 사람들은 플랜트의 자동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군.
원인과 결과를 정반대로 인식하고 있었다.
여기 예열기에 침적물이 생기니 제대로 재료가 순환하지 못해 킬른의 자동제어 시스템이 운행을 늦추고, 그게 다시 예열기의 속도를 늦추면서 침전물이 더 끼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거다.
“어디, 뜯어낸 침전물 좀 봅시다.”
“예, 여기…”
“이석준 회장, 냄새 맡아봐요.”
“예? 아! 예!”
이석준 회장이 냄새를 맡자 직원들도 따라서 냄새를 맡아보았다.
“어때요? 성냥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성냥 냄새가 확실합니다.”
“뭐, 분석해 보나 마나 아황산염에 각종 알칼리가 굳은 걸 겁니다. 아무래도 이게 범인 같군요.”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지만 다들 눈을 둥그렇게 떴다. 고작 침전물이 이 거대한 플랜트를 멈추게 한 주범이라고? 하는 표정이었다.
“침전물이 쌓이면 예열기를 제어하는 열전대가 제대로 된 온도를 읽지 못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플랜트는 바보가 되는 겁니다. 엉뚱한 데이터로 운전하게 되니까요.”
이 시대에 최신식 플랜트라고 하면 바이너리 스위치를 채용한 초보적인 프로세서로 동작한다.
일종의 마이크로컴퓨터라, 종전에 운전공들이 일일이 게이지를 읽으며 스위치로 조작하던 것에 비하면 엄청 자동화 된 거지.
단점은 베테랑 운전공이라면 침전물로 인해 온도 센서가 오류를 일으킨다 해서 운전속도를 떨어뜨리는 짓은 하지 않는데, 자동 시스템은 곧이곧대로 작동해서 공장을 멈추게 한다는 거다.
“그래서 이 공장이 오락가락했던 거군요. 투입 재료에 따라 침전물 양이 달라지니까요.”
“뭐 저질탄을 쓰면 쓸수록 이런 현상은 잦아지겠죠. 황 성분이 적은 고급탄을 좀 섞어주면 해결될 일이지만, 재료비가 좀 아깝죠?”
“회장님, 어떻게 하면 됩니까?”
“어떡하긴요, 예열기 옆에 탈황 챔버 하나 끼워 넣으면 해결되죠. 그럼 6개월에 한 번씩만 청소해줘도 충분할 겁니다.”
아황산염은 대기오염의 주범이기도 하니 이참에 걸러내야지.
“이렇게 간단한 일을 다들 몰랐다니!”
“이룡양회가 시멘트 제조사지 플랜트 회사는 아니까요. 원인을 알아냈으니, 서독 회사에 클레임 걸어서 조치해요. 그리고, 베트남 시멘트 공장은 대세가 만들 테니, 이런 불량은 없을 겁니다.”
“역시! 대세는 세계 최고… 아니, 우 회장님은 세계 최고입니다.”
“하하, 민망하군요. 갑시다. 이 정도면 저녁 얻어먹을 값은 충분히 했지요?”
“아유, 물론이죠. 제가 모시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베트남에 시멘트 공장 짓는 것도 조금은 쉬워질 것 같았다.
이룡그룹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베트남 정부도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어 보였다.
베트남도 남는 게 저급무연탄인데, 발전소도 돌리고 시멘트를 만들어서 길도 깔고, 그러고도 남으면 수출을 하면 되는 일이니까.
일이 술술 풀리는 느낌이었다.
***
더욱이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며칠 전 기다리던 연락이 왔다.
“YS께서 단일 후보로 출마하신다고요?”
“하하하, 사필귀정 아니겠습니까? 우 회장님 덕분에 단일화도 되었으니, 팍팍 밀어주십시오.”
정말 동전 던지기로 정했는지, 안 그러면 둘이서 뭔가 협상을 한 건지 정확한 속내야 모르겠지만 잘된 일이었다.
“당연합니다. 단일화 발표부터 TV나 신문에 나가는 광고비를 후원하겠습니다.”
“선거 활동비도 감당해주시겠지요? 여당이 야당을 압박하는 수단이지 않습니까?”
“물론입니다. 약속은 지켜야지요.”
지금에야 최대한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되도록 물밑으로 후원하지만, 우리나라도 차차 정치후원금을 양성화해야 할 것이다.
정치인들의 뒷주머니만 앞주머니로 바꿔도 4류 정치가 2류쯤으로 올라올 가능성은 충분하니까.
“이왕이면 선거 공약에도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신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말입니다.”
“새 정부에서도 5개년 계획을 세우실 계획이십니까?”
“물론입니다. 우 회장님이시라면 현재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 물가상승은 2%대로 낮추고 경상수지 50억불 고지도 찍을 수 있는 전략이 있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예상하지 못한 말이었다.
YS가 이런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다고?
솔직히 경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선 정부가 나서주는 게 좋지.
원래 역사에서 5공화국이 경제체제의 양극화를 심화시킨 것에 비하면, 매우 희망적인 발상이었다.
“예, 마련되면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그래, 차기 대통령이 될 양반이니 큰 그림을 보여드리지. 일단 베트남부터 다녀와서 말이야.
< 482 : 플랜트 마스터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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