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83)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83화(483/589)
< 483 : 물류의 제왕 >
뀌년 파라다이스 호텔,
“여어! 어서 와, CS.”
“고델 장군님,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셨군요.”
느긋하게 수영장에 누워서 내게 손을 흔드는 고델 장군을 보니 무척이나 반가웠다.
난 이 양반이 심각한 표정으로 양복을 입고 있는 것보다 이렇게 하와이안셔츠를 입고 칵테일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훨씬 보기 좋다.
뀌년에 별다른 일이 없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언제 내가 변한 적 있던가?”
“그렇군요. 여하튼 다른 분들은 어디 계십니까? 다들 오셨을 텐데요.”
“어디 있긴, 옥상 VIP 수영장에 있지. 나는 와중에 CS를 마중 나온 거라고.”
“아, 예.”
루프탑에서 메인 수영장까지 나온 것도 마중이긴 하지.
나는 고델 장군과 함께 루프탑 수영장으로 올라갔다. 밴 플린트 장군, 장인어른, 그리고 실버까지 이미 파티가 한창이었다.
“어서 오게 사위.”
“어서 와, CS.”
“마스터, 오랜만입니다. 하하하.”
“아직 사업 얘기도 하기 전에 이렇게 파티부터 하시다니요.”
“걱정할 게 없으니 그렇지. 베트남 정부엔 차관을 잔뜩 물려놨으니, 이제 사위가 유전만 파면 되는 일이지 않나. 그럼, 석유가 펑펑 쏟아질 거고 말이지. 하하하.”
장인은 완전히 신이 났다.
내가 유전 발견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생각하고 있었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
“CS, 차관 중 4억 달러는 BR사에서 지원했다는 거 알아줬으면 좋겠군.”
BR사가 아니라 밴 플린트 장군의 개인 돈이다.
장군답게 언제나 내게 올인하고 있었다.
올바른 판단이십니다. 부자되게 해드리죠.
“마스터, 실버스타인 가문도 2.5억 달러를 낸 거 알지? 와중에 최대한 모았다는 거 알아줘. 연리가 고작 3%라서 반대가 대단했거든.”
“당연히 알지. 이자율을 핑계로 발 뺀 사람들이 후회하게 만들어줄 테니 걱정 마.”
“하하, 물론 마스터를 믿지. 유전 지분과는 별도로 베트남에 항구 터미널 하나 마련해준다는 약속만 지켜줘.”
다들 이번 투자에 기대가 컸다.
이렇게 상업차관을 순조롭게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은, 베트남이 나름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월맹 수뇌부들이 베트남전에 이어 중월전쟁까지 승리로 이끌며 국민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으니, 이란처럼 무너질 가능성은 제로였다.
“사위, 한국 내 정치 상황은 괜찮은가?”
“염려 마십시오. 차기 대선을 비롯해 차근차근 민주적 절차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다행이군. 대세의 비즈니스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는 거로군.”
“그렇습니다.”
당연하지. 대세는 이제 해외 비즈니스라고 해도 굳이 정부 지원까지 요청할 필요는 없었다.
솔직히 뒷다리만 잡지 않으면 뭐든 다 잘할 수 있다. 오히려 정부는 뇌물과 탈세를 저지르는 다른 기업을 응징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런 짓을 부추기는 정치인부터 단속해야겠지만 말이다.
“아니, 여기서 한국 정치를 왜 논합니까? 어서 각자 CS가 준 숙제부터 논하셔야지요.”
고델 장군이 와인을 따르며 분위기를 잡았다.
“숙제라면 자신 있지. 나야 상업차관 담당이고, 약속대로 금리 3%로 19.9억 달러나 빌려줬어. 명목상 세계은행이 아시아개발자금으로 보증을 섰으니, 감히 떼먹을 엄두는 못 낼 거야.”
장인은 자신 있게 상업차관 계약서를 탁자 위로 척하니 던졌다.
베트남 정부의 실권자들이 대거 서명한 차관 서류였기에 절대 뒤집을 수 없는 계약이었다.
만약 이 계약을 파기한다면 베트남의 대외신임도는 그 즉시 박살이 날 테니까.
그럼 자유 진영과 교역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 사이 차관 금액이 상당히 늘었군요.”
“그리 되었네. 내가 20억 달러 이상은 곤란하다고 했더니, 19.9억 달러를 빌려 가더군. 연리 3%짜리 차관은 다시 안 올 기회라고 여겼던 모양이야. 하하하.”
오케이! 이 정도 규모의 차관이라면 자이언트 유전을 개발해도 리스크가 없을 것이다.
“밴 플린트 장군님, 제가 요청한 설계도는 어찌 되었습니까?”
“여기 있네. 자네가 요청한 대로 여태 BR사가 지어온 모든 발전소의 메인 설계도일세.”
“생각보다 반발이 심하지 않았던 모양이군요.”
장군의 표정은 매우 담담했다.
“나도 조금 놀랐다네. 엔지니어들이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 특허를 보더니, 예전 설계도를 순순히 내놓더군. 이제 자신들의 설계는 구닥다리라고 말이지.”
밴 플린트 장군은 마이크로필름통을 내게 쑥 내밀었다. 화력발전소에 관한 한 BR사의 항복 문서나 다름없었다.
앞으로 발전소는 DBB 일원으로 수주하지, 단독 입찰은 생각도 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화력설계도 입수대금은 초임계압 석유화력발전소 라이선스로 퉁쳤다.
BR사 엔지니어들이 구닥다리라고 했지만, 내겐 보물 같은 자료였다.
우리 엔지니어들은 BR사의 설계도를 뜯어보며 공부하게 될 테니 말이다.
우리가 LNG 복합화력발전소와 초임계압 석유화력발전소를 만들지만, 디테일한 노하우에 있어선 BR사를 따라가려면 시간이 한참 필요하다.
이 옛날 설계도는 우리 엔지니어들의 실력을 급상승시킬 비급이나 마찬가지였다.
“하하하, 정말 내 사위는 대단하다니까. 그렇게 콧대 높은 BR사 엔지니어들이 한 수 접었다는 것 아닌가!”
“뭐, 우리 BR社는 이제 발전소는 SMR 위주로 수주하고 화력발전소에선 손 뗄 생각이니까. CS, 이건 선물이야. 초기 웨스팅하우스 원전 설계도니까 이것도 공부 좀 시켜. 도움이 될 걸세.”
“… 감사합니다. 장군님.”
밴 플린트 장군은 뻔히 내 의도를 알고 있었다.
원전 설계도는 비공식적이라는 듯 마이크로필름 통 하나를 내 주머니에 쑥 찔러주었다.
보너스는 언제나 고맙지.
“어이쿠, 다들 너무 잘하셨네. 내 숙제는 마음에 들지 모르겠군.”
“멀리서 보니 잘 처리한 것 같던데?”
실버가 농담을 하기에 나도 받쳐줬다.
실버는 YH해운을 박살 내는데 도움을 줬다.
정부가 국고 환수에 나섰지만, 해운사는 워낙 장부 조작이 쉽고 재산을 빼돌리기 좋아서 글로벌 해운동맹이 나서지 않으면 탈탈 털 수가 없다.
“나름 열심히 하긴 했어. 태평양운임동맹을 내세워 YH해운을 해운연합에서 제명하고, 국제해사보험연맹을 통해 파산절차와 경매를 집행했거든. 살물선 두 척은 쓸만해서 내가 인수했는데, 필요하면 마스터가 가져가도 돼.”
“아니야. 나야 돈만 넘겨받으면 되지.”
“장부상 자산인 3500만 달러는 한국은행으로 환수조치되었고, 불법 세탁자금 1800만 달러는 뀌년의 마스터 계좌에 넣어뒀어.”
불법 자금이 1800만 달러나 있었군.
나중에 내가 쓸데를 찾아봐야겠네.
“고마워, 실버. 자칫 해운동맹 회원들에게 오해를 살 수도 있는 일인데, 깔끔하게 일 처리 해줘서 말이야.”
“뭐 어려운 일은 아니었어.”
겉보기로는 실버스타인해운이 소규모 해운사를 찢어발긴 것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
해운동맹을 상대로 이런저런 해명을 하느라 돈과 시간을 상당히 썼을 것이다.
나로선 여공들 돈을 털어 불법 외화반출을 해대던 놈을 두고 볼 수가 없었다.
속옷까지 탈탈 털어서 거지로 만들어야지.
한부도 그렇고, YH도 그렇고 사기꾼은 결국 거지꼴을 면치 못함을 보여줘야 와중에 사기범죄가 줄어들지 않겠나.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된 사람이 그런 사기꾼 놈들 때문에 도매금으로 비난받는 일도 없어져야 하고 말이다.
“자자, 숙제 검사는 대충 끝난 거 같군. CS, 어서 계획서 꺼내 보라고.”
“그러게, 사위 어서 꺼내 봐!”
사람들은 내가 등 뒤에 매고 온 커다란 원통 가방을 가리켰다.
보통 때라면 보고서를 나눠줬겠지만, 마일스톤은 크게 한 장으로 같이 보는 게 가장 좋다.
“자, 이게 우리가 향후 5년간 펼칠 비즈니스입니다.”
“어이쿠, 베트남의 전후복구 사업을 죄다 우리가 먹겠다는 계획이군.”
다들 눈이 휘둥그레졌다.
5년이란 타임테이블을 꽉 채운 사업모델은 누가 봐도 압도적일 것이다.
이때를 위하여 얼마나 기다렸던가.
독재 정부도 사라졌으니, 이제 대세는 맘 놓고 뻗어 나갈 수 있다.
특혜니 독점시비는 물론 시시때때로 주어지는 숙제도 사그라들 테니 말이다.
“그럼요. 이번에 베트남은 중공이랑 척을 졌고 소련은 미국 눈치 본다고 적극 나서지 않았단 말이죠. 베트남으로선 자립해서 전후복구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유일한 동아줄이죠.”
멋진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원래 역사대로라면 중월전쟁에서 중공이 나름 전략적 우위를 점한 데다, 베트남은 그 어떤 외부지원도 받지 못해 내수 경제가 완전히 무너졌다.
소련의 도움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다가 소련이 붕괴하는 바람에 그마저 여의치 못했지.
결국 베트남은 90년대 들어와서 겨우 국제무대에 나서는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이거 뭔가? 내년 초까지 사이공 백호유전을 개발하고, 4년 뒤에 뀌년 앞바다를 개발한다고? 역시 뀌년 앞바다에도 유전이 있는 거군.”
“물론입니다. 현재 500m 이상의 심해에서 안전하게 석유를 뽑아 올릴 기술이 마땅찮을 뿐, 4년 뒤라면 드릴쉽이든 FPSO든 그런 기술적 난제를 극복할 겁니다.”
컴퓨터 제어 기술만 받쳐주면 된다.
대세연구소가 대세파운드리와 인텔과 함께 연구하고 있으니 분명히 될 거다.
“음, 4년 뒤면 적당할 수 있겠어. 그땐 베트남이 차관의 원금을 막 갚아나갈 때지 않나. 개발에 아주 적극적으로 동의할 것이네.”
“맞는 말씀입니다.”
물론 4년 뒤에는 저유가 시대로 접어들기에 노력대비 이득은 좀 적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베트남 정부는 더욱 우리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지.
떨어진 국제유가를 벌충하기 위해서 생산량이라도 늘려야 하니까 말이다. 이미 그때는 돈 씀씀이가 커진 상태일 테니까.
원래 유가가 한번 떨어지기 시작하면 생산량 경쟁을 하기 마련이다.
치킨 게임의 속성상 누구 하나 쓰러지기 전까진 멈추지 않는다.
물론 그 치킨 게임에서 거인이라 여겼던 소련이 무너질 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뿐이지.
나는 그 치킨 게임의 언저리에서 연기를 풀풀 피워대면서 소련의 몰락을 가속화시키고, 한탕 크게 먹을 거다.
“엇, 마스터. 어째서 우리 실버스타인해운의 항구 터미널이 사이공 쪽이 아니라 북쪽 하노이 쪽에 있지? 우리 유조선은 안 쓸 거야?”
“유조선을 항구에 왜 대? FPSO에 대야지.”
“어… 그럼 이건 뭐야? 하노이 쪽의 항구터미널에 투자하라니. 설마 하노이에 생필품을 공급하라는 거야? 딱히 돈이 될 것 같지 않은데…”
“더 넓게 봐야지, 실버. 하노이야 구매력이 떨어질 지 몰라도 그쪽 배후지엔 엄청난 인구가 있어. 시장 규모가 아주 크다고.”
“엄청난 인구?”
“지금에야 중공이랑 베트남이랑 으르렁대지만, 국경지방 사람들도 으르렁대겠냐고. 밀수든 친척방문이든 물류가 오갈 거잖아.”
“베트남과 중공이 교역을 한다는 소리야?”
역시 실버도 이 시대 자유 진영 사람인지라 공산권 사람들은 물건에 대한 욕심도 없고 무조건 공산당 말에 복종하며 쥐죽은 듯이 살아간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들도 좋은 물건을 쓰고 싶은 인간이란 말이지.
아무리 공산권 국민이라고 해도 비누 칫솔 치약도 없이 살지는 않는단 말이지.
더욱이 싸고 좋은 물건이 항구를 통해 쏟아져 들어온다고 생각해보라.
보따리 장사꾼이 성행할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국경 경비원들조차 용돈 벌이도 할 겸 교역을 눈감아 줄 것이 뻔하다.
국경무역은 뇌물 상납이라는 라인을 타고 올라가기 마련이고 결국 중앙정치인이 뒷배를 봐주게 된다.
심지어 베트남이나 중공이나 국경 분쟁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으니, 긴장 완화 측면에서라도 민간 교류는 모르는 척할 거다.
원래 역사에서도 그랬고 말이다.
“마스터, 설마 베트남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자는 거야?”
“바로 그거지. 지금에야 우리 대한민국이 중공과 수교하지 않아서 물건이 못 들어가지만, 실버스타인해운사야 무슨 제약이 있어? 뀌년에서 물건 떼다가 컨테이너 마크만 달리해서 갖다 주면 되는 거 아니야.”
미중수교는 이미 발효됐으니, 미국 해운사가 가져간 물건이 베트남을 통해 중공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은 없다.
설령 그게 따지고 보니 한국산 제품이라고 해도 말이지. 엄연히 중간 수입상은 미국해운사거든.
“마스터는 천재야! 천재라고!”
“베트남 북부에 항구터미널은 꼭 가져야겠지?”
“당연하지! 베트남을 통해서 중공 시장을 뚫다니, 이걸 알면 일본 회사들이 그냥 뒤집어지겠군.”
실버는 머리를 굴려보더니 아주 신이 났다.
실버야 뀌년을 통해 베트남으로 물건을 실어나르면 물류비와 관세에서 월등한 이득을 본다.
중공과 직접 교역이 합법이라고 해도 관세를 따지면 베트남으로 물건을 푸는 게 답이었다.
“하하, 이렇게 보면 CS는 정말 뼛속까지 자본주의자 같단 말이지? 한국인에게 중공은 원수이지 않나?”
“전 장사꾼이니까요.”
“CS다운 말이군.”
뭐 정치적으로 원수라고 해서 돈을 주겠다는데 안 받을 이유는 없지.
그리고 무엇보다 중국이 한국산 제품에 익숙해지면, 중국의 개혁개방의 방향이 우리나라로 쏠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실버가 꿀 좀 빨다 보면 결국 대한민국이 꿀 빨게 되는 시간이 다가올 거다.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WTO에 가입하면서부터이니, 그때까진 안심하고 꿀을 빨아도 된다.
“그보다 고델 장군님. 레둑토 외무상과는 추가 협상이 되었습니까?”
“물론이지. 석탄화력발전소는 북부와 중부에 1기씩 추가하고 남쪽엔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것에 동의했어.”
“대신 복합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와 스팀을 활용할 공단을 조성하는 조건으로 말이죠?”
“맞아! CS 예상대로 넌지시 공단 얘기를 꺼냈더니 덥석 물더군. 하하하.”
“노는 줄 알았더니 영업은 잘하셨군요.”
“일을 다하고 놀아야 마음이 편하지. 하하하.”
짝짝짝.
“허, 공단개발까지? 우리가 베트남의 전후 복구가 아니라 경계개발계획을 짜주는 것 같군.”
장인은 공단 얘기에 박수까지 치며 감탄했다.
내가 그렸던 큰 그림이 손에 잡힐 듯 다가왔다.
우리나라가 발전할수록 사양산업은 생겨날 수밖에 없으니, 그쪽 산업의 인력과 설비는 고스란히 베트남으로 이동하면 되는 거다.
그래야 사양 산업이 연착륙을 할 수 있는 거다.
베트남은 아무리 커져 봐야 작은 중국 정도이니,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윈윈할 수 있다.
“우리가 뀌년을 접수한 큰 그림이 이제야 빛을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CS, 베트남에서 대형 유전이 개발된다면 돈이 넘쳐날 텐데 그걸 어떻게 불릴 생각인가? 그게 궁금하군.”
역시 밴 플린트 장군이다.
그게 이 5년짜리 마일스톤의 핵심이었다.
“여기 목표가 있지 않습니까. 전세계 물류를 과점하겠다고 말이죠.”
“설마, 이게 단순한 구호가 아니었다는 건가?”
“고유가로 신음하는 수많은 해운사들과 생필품과 식량 수입에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나라를 구원해야지요. 우리가 나서서 말입니다.”
“와우, 마스터!!! 그거 나! 아니, 우리 실버스타인 가문에 맡겨줘!”
어째 실버는 대번에 내가 하려는 일을 눈치챈 것 같았다.
“안돼! 대세해운과 실버스타인해운은 수혜자가 되어야 해. 밴 플린트 장군께서 이 일의 주인이 되셔야겠습니다.”
“내… 내가?”
< 483 : 물류의 제왕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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