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485)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485화(485/589)
< 485 : 팔고 싶어 죽겠다 >
“고생 많았다. 한잔 받아라!”
“회장님의 은혜, 망극하옵니다. 크크.”
쨍!
“캬하, 좋다. 한잔했으니 자랑할 거 있으면 다 해봐.”
“기다려. 고기 한 점 먹고.”
“미국에서 소형차 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뽑힐 것 같다는 자랑은 안 해도 된다.”
“엇, 벌써 들었어?”
“뉴스위크지에도 대서특필 되었는데 모르는 게 이상하지.”
‘The Koreans Are Coming’이라는 타이틀로 뉴스위크지가 한국의 경제성장을 특집기사로 다루었다. 건설, 조선, 철강, 전자제품 등등 여러 측면을 다뤘지만, 한국산 자동차의 발전은 정말 기적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기사였다.
원래 역사라면 이때쯤 일본산 소형자동차가 미국인들에게 놀라움의 대상이 되었을 텐데, 그 자리를 우리 로열미니가 고스란히 대체한 거다.
이제 시장점유율도 혼다와 토요타에 근접한 수준이 아닐까 싶다.
현산이나 기호도 북미 시장 진출에 성공한다면 한국산 자동차와 일제 자동차가 맞붙는 때가 머지않았다.
“그거 전미자동차노조(UAW) 디트로이트 지부가 도와준 것도 알아?”
“뭐, 디트로이트 지부? 로비라도 해준 거야?”
나름 디트로이트에 추가 라인은 투자했기에 뒷다리만 안 잡아도 다행이라 여겼는데,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도록 로비까지 했다는 거야?
“이야, 그 양반들 의리 있더라. 어려운 시기에 5만대분 생산시설을 추가 투자해준 대세자동차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지금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미국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개씩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고 있대.”
“당연하지. 금리가 16%를 넘어섰는데, 이자 감당 못하는 기업은 문 닫아야지.”
카터 정부 말기에 미국의 중소기업 중 40%가 문을 닫았다.
미 연준도 2차 오일쇼크를 핑계로 그간 쌓여왔던 인플레이션과 부실기업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하려고 든 거다.
덕분에 우리 대세자동차의 이미지는 아주 좋아졌고, 품질 좋고 연비도 좋은 로열미니가 대박을 친 것이다. 물론 가성비 극강인 한국산 생필품도 북미시장으로 물밀 듯이 들어가는 중이다.
“하긴 뭐, 우리가 미국 중소기업 걱정을 해서 뭐하겠냐. 여하튼 캐나다에서도 그랬지만 미국 시장에서도 로열 시리즈는 반쯤은 미국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모양새야.”
역시 많이 먹으려면 일부는 떼줘야 하는 거다.
다 먹겠다고 덤비면 오히려 떨려 나는 게 시장의 속성이다.
무역이란 게 한쪽만 이득을 보면 절대 연속성을 가질 수 없다.
“크라이슬러 엔터니 회장이 아주 애가 달았겠다. 로열미니가 연신 초대박 치고 있으니 말이야.”
“당연하지. 그래서 내년 모델을 벌써 디자인해서 보내왔더라고. 부품 공용을 어찌할지 논의하자고 말이야. 한번 봐봐라.”
삼복이는 품에서 그림 한 장을 꺼내 보여줬다.
팩스로 받아 흐릿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을 살피는 데는 문제 없었다.
“이야, 크라이슬러답네. 네모 반듯반듯한 박스카네. 하하하.”
“우리 로열미니가 동글동글하니 귀여운 이미지를 가져갔으니, 네모반듯한 차로 짐을 잔뜩 실을 수 있다는 식으로 광고를 하려나 봐.”
소형차에 짐을 많이 실으면 연비가 그만큼 떨어지겠지만, 그다지 틀린 접근은 아니었다.
소형차라고 짐을 싣지 말라는 법도 없고, 미국에선 짐차 개념의 차가 꼭 필요하지 않나.
“괜찮은 전략이네. 여하튼, 관건은 부품이야. 부품 조달 비율을 확실하게 정해서, 일제나 미제로 대체되지 않도록 해야 해.”
“그 정도는 이제 나도 알지, 걱정 마. 엔터니 회장도 빠꼼이라 한국산 부품 비율을 딱 32%로 고정하겠다고 하더라. 그 정도면 로열미니의 시장을 조금 잠식해도 남는 장사가 될 거야.”
“좋네. 북미 영업 보고서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로열시리즈를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고급 버전으로 생각한다던데, 로열미니도 그렇게 될 것 같군.”
크라이슬러는 광고를 할 때 로열시리즈와 부품을 공용한다는 걸 은근슬쩍 자랑한다.
나름 로열시리즈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측면도 있기에 현재까지 내버려 두고 있는 상황이다.
“정말 로열미니는 효자야. 아니, 귀엽고 예쁘니까 효녀인가? 여하튼, 이왕 우리 이미지가 올라온 만큼 진짜 고급차를 만들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멋진 스포츠카! 오픈카 있잖아! 그래! 로열킹이 좋겠네! 로열킹!”
참나, 작명 센스하고는…
프린스 다음이니 킹이냐. 이름이 뭐든 간에 고급 버전은 시기상조라 만들 생각도 없다.
“쨔샤, 진정해, 진정. 내가 그랬지. 고급차는 우리나라가 잘 산 다음에 만들어야 한다고. 넌 말레이시아가 1억짜리 최고급 시티카를 만들어내면 사고 싶어?”
“뭐야? 말레이시아 무시해? 우리 합작산데?”
“마,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스포츠카를 만들 바에야 차기 로열프린스 개발에 더 투자해야지. 그게 백번 옳은 일이야. 딴 데 신경 쓰지 마. 알았냐?”
대세자동차가 연신 내놓은 모델마다 성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가성비 좋은 차를 만드는 루키같은 이미지다.
럭셔리 세단을 만들어낼 전통 강호의 이미지는 아니다. 조급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알았어. 알았어. 농담도 못하냐? 스포츠카 따위는 절대 안 됨! 이걸로 끝! 땡!”
삼복이는 숟가락을 판사 판결봉 삼아 탁자를 탁탁 두들겼다.
“내년 투자는 연말까지 정리해서 올려. 웬만하면 다 승인할 테니까. 여천 제 3공장도 포함해서 말이다.”
이런 불경기에 내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냈으니 공장을 더 짓는 것은 당연했다.
“공장도 공장인데, 해외 지사를 더 확대했으면 해. 특히 유럽쪽 말이야.”
“유럽 쪽 판매를 본격적으로 해보시겠다?”
“너도 알다시피 이번 로열미니가 유럽에서도 선풍적인 인기잖아. 외국산 차를 마땅찮아 하는 프랑스에서조차 미국 매출의 25%를 달성했다고.”
“공장 캐퍼를 늘려서 유럽쪽 수출을 더 늘리겠다는 의미구나.”
“맞아. 로열로더나 로열프린스 때는 북미에 비하면 반응이 영 뜨뜻미지근했지만 이번엔 달라. 로열미니가 유럽 소비자의 구미에 딱 맞는 스타일인 거지.”
“그도 그렇네. 좋아. 런던, 암스테르담에 자동차 판매 지사를 세워보자. 지사장 인선과 딜러 조직 구성하고, 크라이슬러와 연계방침도 확실하게 정해서 기안 올려. 검토하고 바로 승인할게.”
“역시 승인해줄 줄 알았어. 이왕이면 로로선도 1척 더 배정해줘. 유럽쪽은 너무 멀어서 물동량 감안하면 1척이 더 필요해.”
“그래, 안 그래도 중고선박을 사 올 건데 쓸만한 로로선이든 개조할만한 로로선이든 사 오마.”
“좋구나! 좋아! 마시자.”
쨍!
“캬, 오늘 소주 맛 끝내준다.”
세상 어디를 뒤져도 우리 대세처럼 쭉쭉 뻗어 나가는 기업은 흔치 않을 것이다.
더욱이 로로선처럼 비싼 선박을 헐값에 사 올 생각을 하니 더욱 뿌듯했다.
“이제 자랑 다 했냐?”
자랑이라기 보다 전략 논의에 가까웠지만 삼복이와 나 사이에 타이틀이 중요한 건 아니었다.
“대세정공이랑 업무 연계, 뀌년 연구소의 칼자이스 엔지니어 영입, 시티카 인도 진출건 등등 보고할 건 산더미다만 그건 서면보고면 충분하다.”
“잘 되고 있다 이거지?”
“응, 문제없어. 다 잘 되고… 아! 맞다. 한 가지 논의할 게 있는데 빠뜨렸네.”
“다 짚은 것 같은데 뭐가 더 있다는 거냐?”
“이거 프랑스 지점에서 오늘 아침에 온 텔렉스인데, 어찌 답해야 할지 난감하더라. 봐봐라.”
“응?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어이없게도 프랑스 지점에서 날아온 텔렉스의 발신인은 이란 정부기관이었다.
삼복이가 서면으로 보고하지 못하고 이렇게 따로 말할 수밖에 없는 일이긴 했다.
“이란 정부가 지프차를 납품해달라고 하더라. 대세와는 교역을 하고 있으니 방법이 있을 거라면서 말이다.”
“지프차? 어이없는 놈들이네. 이란과는 UN이 정한 인도적 물품에 한해서 교역이 가능하다고 몇 번이나 말해줬는데 말이지.”
“맞아, 그런데 어찌 알았는지 예전에 사우디에 팔았던 지프차를 예를 들더라고. 그때처럼 구급차를 빙자한 지프차를 납품해주면 안되냐고 말이지.”
“참나… 그건 또 어떻게 안 거야?”
우리 지프차가 이란까지 흘러갔던 모양이다.
나름 사우디에 팔았던 지프차는 대세자동차를 건져준 동아줄 같은 존재였는데 말이지.
그게 발전해서 로열로더의 시초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리라. 새록새록 옛날 생각이 생각났다.
“정말 군수품인지 사막용 운송수단에 불과한지 잘 모르겠어. 여하튼 이거 정중하게 거절할까? 미국 측에서 보면 눈 감고 아웅 하는 건데 자칫하면 괘씸죄로 걸리지 않겠냐?”
“틀린 말은 아닌데…”
대세 입장에서야 이란도 나름 고객이란 말이지.
이왕 이란에 빨대를 꽂고 있는 마당에 될 수 있으면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좋지 않나.
원래 역사에선 레이건 정부도 이란에 미사일을 팔아 재꼈는데, 고작 지프차 정도 판다고 무슨 대수겠어?
화끈하게 이란을 도와주면… 잠깐… 잠깐…!
이란-이라크 전쟁이 레이건 정부 초창기에 일어난 일이었던가?
88올림픽 때 이란-이라크 전쟁이 끝났고, 그게 8년 전쟁이었으니까… 음?
설마 내년에 이란-이라크 전쟁이 터지는 건가?
내가 이란-이라크 전쟁을 잊고 있었네.
이란이 지프차를 원하는 걸 보니, 뭔가 국경지대에 조짐이 있나 본데?
“뭘 그리 심각하게 고민해? 설마 이 건을 해볼 생각이야?”
“이란과의 교역이 한두 푼짜리가 아니잖아. 나름 그쪽도 우리를 믿고 보낸 텔렉스인데, 검토도 안 해보고 거절하면 예의가 아니지.”
“예의를 따질 일은 아니지 않냐…”
“일단 검토는 해볼게. 만약 지프차를 생산하게 된다면 라인은 있냐?”
이 거래 성사시켜야 해. 방법을 찾아야 해.
이란-이라크 전쟁이 터지면 양국을 오가며 군복도 팔고, 방탄모도 팔아야지.
이란 정부와 척지면 절대 안 되지.
엄청난 호구… 아니, 고객님이 되실 텐데.
“문제없어. 광주공장을 거의 부품 라인으로 돌리고 있는데, 그걸 대세정공으로 넘기고 지프차 라인을 원복하면 돼. 뭐, 품질도 예전 지프차보다 훨씬 좋게 나오겠지.”
“그럼 엄청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겠네. 우리 말곤 솔루션이 없을 거 아니냐.”
“그야, 그렇지… 이곳저곳 찔러보다가 안되니까 우리에게 요청하는 걸 테니.”
이란에 나름 큰 배가 오가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으니, 해볼 만하다고 여기는 것이리라.
생필품에 이어 군수물자도 어떻게든 루트를 뚫어달라는 얘기였다.
내가 미사일을 팔 수는 없지만, 지프차나 방탄모는 팔 수 있지 않겠어?
그리고 루트를 뚫은 다음 낸시든 밴 플린트 장군을 통해 레이건 정부의 승인을 얻어내면 되는 일 아닌가.
“방법은 내가 찾을 테니까, 넌 라인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해.”
“솔직히 몇 백 대 팔고 말 거면 그냥 한 소리 듣고 안 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 정도가 아닐 것 같단 말이지.”
오히려 이탈리아나 프랑스가 우회 루트를 뚫어내기 전에 서둘러야 할 것 같았다.
이란-이라크전이라는 8년짜리 화수분을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그럼 몇 대나? 근거는?”
“느낌이 그렇다는 거야, 쨔샤. 한잔해!”
나는 휙하니 화제를 돌렸다.
전쟁이 날 거라고 말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UAE에 국제유선통신 사업으로 한번 방문하고자 했는데, 그건 실버에게 맡기고 나는 바레인에서 이란과 접촉하는 게 낫겠다.
중동으로 출국하는 핑계야 해저케이블 건이라고 하고 말이지.
어쩌다 보니 삼복이가 내게 큰 비즈니스 건을 알려준 셈이 되었다.
***
며칠 뒤, 풍신금속.
“어서 오십시오. 회장님.”
“오랜만이군요. 박 부장. 해저케이블 개발한다고 고생 많죠?”
풍신금속이 인천제철의 자회사로 합병되면서 박종규 부장이 줄곧 여기를 맡아왔다.
나름 비철금속 관련해선 국내에서 정상급 전문가라고 하겠다.
“저희가 그동안 전선을 만들어 왔습니다만, 해저케이블은 또 다른 영역이었습니다. 다행히 그룹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박 부장은 흥분된 표정으로 나를 공장 안으로 안내했는데, 어른 팔뚝 두께만 한 케이블이 둘둘 감기고 있었다.
제일 중심에 광섬유가 아니라 구리선이 들어간다는 것을 제외하면 21세기 해저케이블과 거의 흡사했다.
“외양만 봐도 아주 튼튼해 보이는군요. 신뢰성 검증은 잘되어가고 있습니까?”
“예. 처음엔 좀 헤맸습니다만, 대세석유화학과 협업해서 절연체 소재를 최적화한 뒤로는 순풍에 돛단 격입니다. 내달 말 가속 신뢰성 결과가 나오면 MIL 스탠다드로 수심 500m에서 20년간 품질보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IL 스탠다드로 검증하고 있다면 70년대 기준으로 최상급 품질을 보증할 수 있을 것이다.
박 부장이 가져다 준 케이블 샘플의 단면을 살펴보니 더욱 믿음이 갔다.
절연체 피복, 금속 차폐, 부식 방지층, 철선까지 겹겹이 쌓은 데다, 아스팔트로 코팅까지 해서 해저케이블을 만들었다.
20년 품질보증을 자신하는 이유가 있었다.
이 정도라면 조개나 해초는 물론 상어가 물어뜯어도 끄떡없을 것 같았다.
“품질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예, 여기는 출하구간이라 이렇게 대기에 노출하고 있지만 원료실은 대세파운드리 못지않게 100클라스 이상으로 청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품질검사는 각 피복 단계마다 실시하니 총 12차례 검사를 거쳐 출하됩니다.”
박 부장의 대답이 아주 멋졌다.
시스템을 잘 갖춘 것은 물론이고, 클린룸 개념도 아주 잘 이해하고 있었다.
계열사 간의 시너지가 확실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아주 좋습니다. 문제없겠군요.”
“회장님, 이런 해저케이블이라면 통신용뿐만 아니라 해저 전력망 사업용으로도 개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연안 섬은 물론이고, 섬이 많은 나라에는 필수적이지 않겠습니까.”
“좋은 생각이군요. 사업계획서를 올려봐요. 적극적으로 검토해봅시다.”
잘하면 풍신금속에 새로운 사업부가 탄생할지도 모르겠군.
대세그룹 곳곳에 아이디어가 뛰어난 전문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케이블은 이대로 진행하면 되겠고 더 자랑할 것은 없습니까?”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이런, 엄청나군요.”
박 부장은 정말로 자랑이 하고 싶었던 듯 바로 옆방에 포탄이란 포탄은 죄다 전시해놓았다.
“최근 대세실업을 통한 군납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5.56㎜ 소구경탄은 물론이고, 4.2인치 박격포탄, 105㎜ 또는 155㎜ 곡사포탄, 105㎜ 전차용 포탄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대세항공과 사업성 검토 중인 227㎜ 다연장로켓도 기대가 됩니다.”
이들이야 우리 국군에 납품한다고 알고 있지만, 이중 50% 이상은 대만으로 흘러가고 있다.
중월전쟁이 끝났음에도 대만은 여전히 불안한지 무기와 포탄을 엄청나게 비축하고 있었다.
“아니 비철금속 회사가 무슨 방산산업 제품이 이렇게나 많습니까?”
“방산제품이 죄다 특수강을 기본으로 하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올해도 방산 부분은 7.8%나 성장했을 정도로 알짜배기가 분명합니다.”
“맞아요. 알짜배기죠.”
그래, 나도 총알 팔고 싶어 죽겠다.
대만이 아니라 이란에 이 포탄들을 팔고 싶어 미치겠다. 아니지, 이라크에도 팔아야지.
베트남의 유전개발에다 이란-이라크 전쟁까지!
1980년도 대박의 기운이 풀풀 풍겼다.
< 485 : 팔고 싶어 죽겠다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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