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503)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503화(503/589)
< 503 : 네 덕분에 큰 산 넘었다 >
“이란-이라크전이 터진 겁니까?”
<맞아. 이라크가 선전포고도 없이 이란 북서부 쿠르드족 거주지역으로 밀고 들어갔네. CS 자네 예상대로 말이야.>
밴 플리트 장군은 이라크 군이 내 예상 경로로 치고 들어간 것에도 놀라워했다.
“이란이 쿠르드족의 반란을 유도한 데다, 그걸 내버려 두면 이라크 내의 시아파가 합세할 것이 뻔하니 이라크로선 두고 볼 수가 없었겠죠. 여하튼 국제적으론 반응이 어떻습니까?”
솔직히 전쟁이 일어난 것은 당연했고 그보단 국제적인 반응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일단 원래 역사보다 이라크의 침공이 좀 빨라진 것 같은 느낌인 데다,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다.
중동 전체에 이슬람 혁명을 수출하려는 이란의 행동에 대해 주변국들이 UN에서 공개적으로 비난했던 일도 있으니 말이다.
<일단 이라크는 핑계를 대고 있지. 이란을 침공한 게 아니라 반정부세력의 근거지를 타격한 거라고 말일세. 게다가 완전히 핑계라곤 하기엔 나름대로 일리가 있지. 쿠르드족이 국경을 넘나들며 지속해서 반란을 획책하는 게 이란이 조장한 때문이라는 인식도 있고 말이네.>
역시 이라크도 나름 명분을 가지고 있었다.
이란은 침공을 받았고, 이라크는 참다 참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명분이 있으니 장기전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이라크로선 새도 잡고 알도 줍는 모양새군요. 반란군도 진압하고 그간 골치 아프던 국경문제에 대해서도 칼자루를 쥐고 말입니다.”
<그렇지. 다만, 의도는 좋았지만 첫단추를 잘 끼웠는지는 모르겠군. 이라크 육군이 기습적으로 탱크로 밀고 들어가 이란 국경에 배치되었던 전차를 대규모로 노획하는 성과를 거두긴 했는데, 공군은 완전히 죽을 쒔다고 하는 정보가 들어왔다네.>
“이라크 공군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립니까?”
<맞아. 이라크 공군의 기습전은 완전히 실패한 데다 오히려 반격에 나선 이란 공군 때문에 이라크 공군기가 30대 이상 피해를 봤다는 내부 정보일세.>
반격 한 번에 전투기 30대가 나가떨어졌다고?
역시 이란이 도입해둔 F14가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이네.
밴 플리트 장군 말대로 첫번째 기습전에서 누가 이득을 봤는지는 그다지 분명하지 않았다.
기세는 이라크가 좋지만, 일단 공군전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면 전선을 확실하게 밀어붙일 힘은 떨어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전선도 원래 역사대비 아주 빠르게 굳어질 것 같은데? 이라크의 후세인은 일단 차지한 땅을 지키면서 이란군을 천천히 밀어내면 필승이라고 여길 테니 말이다.
이란에 비해 국력이 딸리는 이라크로선 국경을 이란 쪽으로 밀어내기만 해도 정치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완전한 승리다.
“이라크가 굳히기 작전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군요.”
<내 생각도 그렇네. 기습적으로 이란 국경 너머로 100km 이상 진격했으니 전략적 거점은 다 차지한 데다, 이대로 UN을 끌어들여 협상에 들어가면 국경문제에서 원하는 것을 다 얻어낼 수 있으리란 계산일 거네.>
“우리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는 말씀이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자네 시나리오지. 어이없지만 군인 출신인 나보다 CS 자네의 예상이 너무나도 척척 맞아떨어지고 있네. 준비한 거 제대로만 펼치면 이번 일도 대박일 거야.>
이제 밴 플리트 장군도 대박이라는 말에 아주 익숙해졌다. 한번 대박이라는 말을 설명해줬더니 그것처럼 쓰기 편한 단어가 없다고 말이다.
“최대한 뀌년 쪽으로 미사일을 많이 보내주십시오. 분명 이란으로선 미제 미사일이 너무나도 필요할 테니, 그걸로 미 대사관 전원 인질 석방을 끌어내겠습니다.”
이미 5월에 미 대사관 직원 중 두 명은 석방이 되었다. 아마도 지금 이란 정부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것이다.
미국과 협상을 이어나갈 카드가 절실할 테니 말이다.
<염려 말게. 미국에서 빠져나가는 건 내가, 뀌년에서 들고나는 것은 고델이 챙길 테니 자네는 수량과 필요일정만 챙기면 되네.>
“각종 군수물자 지원을 논의해야 하니, 대사관 직원들은 빨라도 올해 말에야 석방이 될 겁니다.”
<안전에만 문제없다면 시점이야 좀 늦어져도 할 수 없지.>
올해 연말 정도 되어야 레이건의 성과로 포장하기 쉽지. 어떤 식으로 포장할지는 낸시에게 맡기면 그뿐이다.
나는 비즈니스에 전념하고 말이다.
“그 외에 M60 사격통제장치를 비롯한 각종 전차 부품은 따로 요청드리죠. 일단 한국에서 조립해서 납품을 해야 하니 말입니다.”
<이란이 대규모로 전차를 수입할 거라고 확신하는 모양이군.>
“조금 전에 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서 놀랍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전차도 그리 될 겁니다.”
이라크가 전차를 대규모로 노획했다면서요?
그럼 200% 확신한다.
<그래, 나도 자네 의견에 동의해. 그런데, 그 예상을 GD社 루이스 회장도 똑같이 하는 것 같더군.>
아, 그러고 보니 밴 플리트 장군이 GD사 회장과 친분이 있지. 내가 그 친분을 타고 가서 A7 공장을 통째로 들여오고, F16 면허생산도 이뤄냈지.
“설마 GD가 전차 수출에 숟가락 얹으려는 겁니까? 이미 M60 수출은 제가 먹을 거라고 장군님께 말씀도 드렸는데 말입니다.”
<그래, 나도 그래서 루이스 회장에게 부품 정도만 공급하는 걸로 만족하라고 했었지. 크라이슬러 디펜스를 인수한 게 불과 몇달 전인데 무슨 전차 수출을 하려고 하냐고 말이야.>
“잘 하셨습니다. 지금 당장은 비즈니스를 함께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어디서 GD사가 숟가락을 얹어?
지금이 딱 내가 꿀 빨 수 있는 기간인데 그걸 나눠 먹겠다고 나서? 어림없는 소리다.
지금이야 대선이 걸려있고 대사관 직원도 석방이 안되었기에 미국이 나서려야 나설 수 없는 시점이지만, 내년만 되도 상황은 확 달라질 거다.
정권도 바뀌고 인질도 석방된 데다, 이란의 경제제재는 계속될 테니 미국이 칼자루를 쥐고 맘대로 흔들 수 있다.
그때가 되면 전차든 뭐든 미국이 직접 수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도 미사일 같은 소모품은 뀌년을 통해 이란으로 들어가는 걸 모른척하겠다고 나선 것 아닌가.
그 시점이 오기 전에 난 최대한 꿀을 빨아야 한단 말이다.
<그런데 말이야. 루이스 회장이 자네와 직접 딜을 하겠다며 벌써 비행기를 타고 떠났어. 뭔가 큰 건을 제시하려는 모양이야.>
“큰 건이라뇨. 이미 M60 면허생산권을 얻었는데 말입니다.”
크라이슬러 디펜스를 매입하기 전에 나는 얻을 걸 다 얻어놨단 말이지.
<루이스 회장이 그러더군, M60 같은 구닥다리 대신 M1 에이브럼스의 합작이라면 관심을 보이지 않겠냐고 말이지.>
뭐야? M1 전차는 미국의 차기 주력 전차잖아.
그걸 나와 합작하겠다고?
물론 원래 역사에서도 88전차는 미국과 합작해서 M1을 기반으로 만들어가지만, 정부에서 독일 전차를 도입하겠다고 지렛대 전략까지 쓰고서야 겨우 이뤄낸 협상이었다.
그나마 엔진, 복합장갑, 사격통제장치 기술 등등 핵심 기술은 죄다 빠졌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GD社가 안달복달하면서 협상하러 달려온다고?
사업가답게 돈 냄새를 맡은 거다.
전쟁 초반에 내가 시장을 선점하면 아무리 미국 회사라고 해도 시장 침투가 어렵겠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하긴 이란과는 정식 수출을 못하고 물밑 접촉을 해야 하니 갑갑하긴 하겠네.
나를 중간에 끼우면 이란 시장은 더이상 그림의 떡이 아니라는 결론인 거네.
이거 정말 하늘이 나를 돕는군
M60만 해도 감지덕지했는데, M1을 합작한다고?
이미 전차 관련 핵심기술에 대해선 크로스 라이선스를 맺어놨으니, 이참에 GD와는 설계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인력을 집중 배치해야겠다.
“휴우, 그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답니까? 그럼 만나봐야겠군요.”
<하하하, CS가 이렇게 단박에 물러서다니 역시 기술 욕심은 대단하다니까. 어째 GD도 잘 구슬려서 이것저것 배워보라고.>
“말씀 고맙습니다.”
국제전화까지 걸어서 관련 정보를 마구 쏟아내 주다니, 정말 밴 플리트 장군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존재다.
<행운을 비네. CS.>
“올겨울 뀌년에서 뵙죠.”
<그러자고.>
툭.
다들 중동전쟁이 단기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란-이라크전은 8년이나 지속된단 말이지.
GD사조차도 전쟁이 언제 끝날 지 모르니 이렇게 안달하고 나서는 것이다.
한두 해 안에 끝날 전쟁이라면 초반에 숟가락을 얹지 않고는 정말 먹을 게 없으니 말이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내 이득이 극대화되는 전략으로 계약을 해야 한다.
***
나는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수화기를 들었다.
교환원을 통해 바레인 지사를 연결했다.
그간 우리가 열심히 준비해 온 바를 실행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마크 지사장.”
<예, 회장님! 마크 지사장입니다. 마침 전화드리려던 참이었습니다. 여기 지금…>
마크 지사장은 전화를 받자마자 보고부터 하려고 했다.
“이라크가 이란을 침공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따로 하고, 일단 이삼복 부사장과 얘기를 해야 하니 바꿔주겠습니까?”
<예, 알겠습니다. 부사장님! 회장님 긴급전화입니다. 받아보십시오.>
마침 곁에 있었던 모양이다.
<회장님 전화라고요? 미안하지만…>
<예, 부사장님. 자리를 비켜드리겠습니다. 편히 통화하십시오.>
수화기 너머로 문 닫는 소리가 들렸다.
삼복이가 집무실에서 혼자 전화를 받는 거다.
삼복이도 어째 내게 긴밀히 할 말이 있나 보군.
<여보세요.>
“응, 나다.”
<너 점쟁이라는 거 인정이다. 어째 말한 대로 한 치도 어긋나지 않고 일이 이렇게 벌어지냐.>
“그만큼 세상 돌아가는 걸 잘 지켜본다는 의미지 않겠냐. 여하튼, 나이프 왕자와 최종 협상은 잘 됐어?”
중간중간 잘되어간다는 보고를 받긴 했지만, 나이프 왕자가 확답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
<놀라지 마라, 어젯밤 늦게 계약서가 날아왔어. 이라크에 전쟁이 터지면 일단 사우디의 군함을 지원하고, 신형 군함으로 바꿔치기 하겠다고 말이지. 그런데, 오늘 새벽에 이라크가 이란을 침공한 거지. 이런 우연이 있냐?>
“그게 우연이겠냐?”
<그치 우연 아니지? 서로 합의한 거지?>
“당연하지. 제 아무리 미친 독재자라고 해도 자기 권력이 걸린 문제인데 뒷배도 없이 침공했겠어? 사우디가 이라크의 뒷배인 거야.”
<역시 넌 천재야. 인정!!>
양국이 사전에 협상한다는 시나리오가 내 추측이었는데, 이게 맞아떨어진 게 뿌듯했다.
“어쨌든 계약서에 서명했다니 너무 좋네. 그럼 건조비용은 어쩌기로 했어?”
<일단 이라크는 건조비 50%만 낸 걸로 손을 떼고, 나머지 비용은 사우디에서 내겠데. 사우디가 이라크에 돈을 빌려주는 모양이더라.>
드디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시작되었군.
여하튼 사우디도 동네 양아치를 부추겨서 꼴 보기 싫은 놈 한대 쥐어 패주려는 심사였다.
오케이, 이로써 이라크向 수출 채널이 완전히 셋업되었군.
수출면허가 굳이 필요 없는 중·소형화기와 군장류는 우리가 팔고, 정치적으로 조금 우려스러운 건 사우디를 통해 들이밀면 그뿐이다.
“네 덕분에 큰 산 넘었다. 제일 어려운 군함도 팔았으니, 이제 전차 같은 것도 들여보낼 수 있게 나이프 왕자 좀 구워삶아 봐.”
<으잉? 이라크에도 전차를 팔 거야? 이란에 전차를 판다면서?>
“이왕 전차를 면허 생산하면 고객 사양에 맞춰 개조도 하고 그러는 거야. 껍데기 좀 바꿔주는 거야 뭘 못해. 이라크든 이란이든 포탄 잘 쏘는 전차 가져다주면 좋아할 거 아니냐.”
<너무 사악한 거 아니냐? 겁난다…>
“사악하긴 무슨. 양반 행세한다고 누가 알아주냐? 우린 이 기회를 이용해 최대한 올라가야 해. 일본이 6.25로 패전의 늪을 빠져나왔듯이.”
<젠장, 듣고 보니 내가 어린애 같은 말을 했네. 아까 말 취소할게. 그래! 최대한 나이프 왕자를 구슬려볼게. 덩치 큰 놈은 사우디를 통해 들어가자는 말이잖아.>
당연하지. 사우디도 바보가 아니니 결코 이라크에 현금을 주지 않을 거다.
사우디가 원하는 것은 이란의 국력을 소진시키는 것이기에, 당연히 이라크엔 현금 대신 무기를 쥐여줘야 하거든.
“맞아. 이란-이라크전이 난타전으로 발전할수록 나이프 왕자의 위상이 올라갈 수밖에 없어. 그리고 그렇게 될거야.”
<아, 그래서 나이프 왕자가 그런 부탁을 했구나.>
“부탁? 나이프 왕자가 부탁한거라면 무조건 들어줘야지, 말해봐라. 뭐냐?”
<이란이 아랍권 전역에 시아파여 일어나라!! 하면서 혁명정신을 퍼뜨린 건 알고 있지?>
“당연히 알지. 그래서 이라크도 발끈한 거잖아.”
<사우디라고 왕족을 부정하는 시아파가 없겠냐? 사우디 남부 예멘 쪽에는 그 종파갈등이 아주 심한 모양이더라고. 즉, 반란이 우려된다 이거지.>
그러고 보니 예멘 반군 뭐 어쩌고저쩌고 하는 뉴스를 몇 번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사우디 정유시설로 미사일을 쏘았다느니 드론 공격을 했다느니 하며 공격방식도 다양했던 것 같은데.
이때부터 그런 공방이 본격화되었던 건가?
정말 중동은 세계의 화약고가 맞긴 맞네.
“그래서, 우리가 해줘야 하는 일은 뭔데?”
<사막에서 반군을 효율적으로 제압할 전술 차량이 필요하대. 적의 총탄을 막아내면서도 전차보다 빠르고, 사막 모래에 빠지지 않아야 하고, 모래폭풍과 열기에 강해야 하고, 다양한 무기와 통신장비를 탑재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정비도 쉽고 부품 수급도 원활한 차량 말이야.>
“세상에 그런 전술 차량이 있… 을 수 있지.”
<뭐? 있을 수 있다고? 만들 수 있단 소리냐?>
“당연히 만들 수 있지. 돈만 준다면 못 만들 게 뭐가 있어? 우린 전차도 만들고 SUV도 만드는데, 전술 차량을 못 만들겠어?”
나는 미군들이 타고 다니던 험비를 알고 있다.
특히 중동 일대에서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험비와 비슷한 SUV가 돌아다니는 걸 꽤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폭이 넓고 차고가 높은 험비의 특성상 사막에서 운용하기엔 그만한 놈이 없다.
그러고 보니 원래 역사에서 험비를 만들었던 AMC社가 요즘 좀 힘들지 않나?
크라이슬러와 내가 시장을 휩쓸고 있어서 AMC의 시장 점유율은 극히 미미할 테고 말이다.
<이런, 나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상황을 모면할 지 논의하려고 말을 꺼낸 거였는데… 만들 수 있다고?>
“대한민국 자동차업계의 대부께서 무슨 그런 나약한 소리를 하고 그래? 나이프 왕자에게 무조건 들어준다고 하고 일단 귀국해라.”
내가 녀석에게 험비 디자인을 알려주고, 미국으로 보내서 AMC와 협상하도록 해야한다.
군용 전술 차량을 만들었는데 미군에 납품하면 대박치는 건 당연하지 않나.
<귀국? 그런 나 인질생활 끝이야?>
“그럼, 이제 전쟁 터졌고 나이프 왕자가 이라크와 연결되었잖냐. 이제 돌아와서 일해야지.”
<우와아아아아!!!>
돌아와서 일하라는데 녀석은 환호로 답했다.
내가 그 마음 알지.
중동에 두바이니 뭐니 하며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도시가 있어도 외국인들은 이민을 안간다.
정말 멋지긴 한데, 정말 재미없거든.
돈만 많으면 대한민국 땅이 최고다.
돈만 많은 중동 땅에서 그 돈 좀 가져오자.
< 503 : 네 덕분에 큰 산 넘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