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539)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539화(539/589)
539 : 거절의 이유
“거… 거절한다고요?”
“예, 거절합니다. 남는 장사가 아닐 것 같아서 말입니다.”
“뭔가 우 회장이 착각하시는 모양인데, 에코필드 유전은 하루 생산량이 30만 배럴로 추정될 만큼 대형 유전입니다. 플랜트 자켓 가격만 3000만 달러나 되는 초대형 공사입니다.”
3000만불? 웃기는군.
아무리 80년대라지만, 북해의 해양플랜트 자켓을 3000만불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건 사기꾼이거나 플랜트의 신이다.
북해는 파도도 세고 수심도 깊어 21세기 초반까지도 FPSO를 쓰지 못했던 곳이다.
350m는 족히 넘는 초대형 자켓을 해저에 박아서 고정형 시추선을 설치해야 안정적으로 원유생산이 가능한 곳이란 거다.
그런데 말이지, 북해는 그냥 험한 바다라고 퉁치기엔 너무나도 험한 바다라는 거다.
특히 겨울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폭풍이 매일같이 불어대기에 보통의 시추선 설계로는 견딜 수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 거절하는 겁니다. 3000만 달러로 북해용 자켓은 만들 수도 없을뿐더러, 설령 그걸 제작한다고 해도 건조비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쉘社가 우 회장에게 사기라도 친다는 뜻입니까? 에코필드의 탐사결과는 매우 신빙성이 높습니다. 필시 초대형 유전이 분명합니다.”
“누가 에코필드 유전이 사기라고 했습니까? 그 주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 거지요. 지금도 쉘社가 덴마크 정부를 대신해 노르웨이 정부와 소유권 분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가 노르웨이 땅이니 덴마크 땅이니 하면서 말입니다.”
“그… 그런 극비 협상을 어떻게…”
어떻게 알긴, 에코필드 유전은 북해에 진출하려고 했던 해양플랜트 메이커라면 다들 기억하는 사건이다.
일단 북해 유전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 덴마크가 땅을 치고 후회했다는 걸 알고 들어가야 한다.
발견되는 유전마다 죄다 협상 경계선에서 노르웨이 영해 쪽으로 쏠려서 발견되었거든.
그것도 불과 경계선에서 수십 km 밖에 안 떨어진 곳에서 대형 유전들이 발견되었다.
덴마크로선 환장할 노릇이었는데, 유일하게 경계선에 걸쳐진 유전이 바로 에코필드 유전이다.
그것도 엄격히 따지고 들면 노르웨이 영해가 분명했는데, 덴마크 정부가 정치생명을 걸고 국제사법재판소까지 가는 협상을 펼친 결과, 결국 50대 50으로 지분이 결정되었다.
“어떻게 알긴요? 세븐시스터즈의 회원이 되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라면, 그 정도 정보 수집력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흠… 정보 수집 경위야 넘어간다손 쳐도 그게 이 프로젝트를 거절하는 이유가 됩니까?”
“대세가 판단하기로 지금이야 쉘社가 노르웨이 정부와 협상 중이지만, 결국 최종 결판은 덴마크 정부와 노르웨이 정부가 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 50대 50으로 지분을 나누는 걸로 끝나겠지요.”
“쉘社 법무팀의 능력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무시하는 게 아니라, 노르웨이나 덴마크는 제3세계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세븐시스터즈의 압박에 쉽사리 굴복할 국가가 아니지요. 결국 쉘사는 에코필드 유전의 지분 협상에서 배제될테고, 덴마크가 던져주는 지분에 감지덕지 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겁니다. 그런 와중에 쉘社가 해양플랜트 발주비를 감당한다? 어림없는 얘깁니다.”
덴마크와 지분을 나눈다면 50% 지분을 가져갈 수도 있지만, 양국이 지분을 50대 50으로 나눈다면 덴마크가 쉘사에 지분을 주기가 어렵다.
“그렇겠네요. 덴마크가 쉘에게 지분을 1%만 줘도 노르웨이에 에코필드 유전의 운영권을 넘기는 거나 매한가지잖아요. 당연히 협상에서 배제되겠네.”
“음, 웨이츠 회장. 자네에겐 안 됐지만 내 사위의 판단이 옳은 것 같군. 에코필드 프로젝트에 대해 전략부터 세워야겠어.”
“이런… 록펠러 회장님마저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쩝니까?”
옆에서 맥파젠 이사와 장인까지 거들고 나서니, 쉘社 웨이츠 회장의 안색이 흙빛으로 변했다.
자기가 생각해봐도 내 말이 맞거든.
이봐, 웨이츠 회장.
난 이 일을 미래에서 보고 왔다고.
쉘이 그따위로 일을 추진하는 바람에 졸지에 한국 해양플랜트 업계가 엄청난 손해를 봤다니까.
그 뒤로 북해 쪽은 쳐다보지도 않았기에 업계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하겠다.
“찬성 푯값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신입 회원으로서 조언 정도는 드리죠. 제가 회장님이라면, 덴마크를 대변하는 지금의 스탠스를 버리겠습니다. 완벽한 중재자가 되는 겁니다.”
“완벽한 중재자라면, 덴마크를 대변하지 말라는 거요?”
“그렇습니다. 양쪽 의견을 계속 모으고, 쉘사 법무팀의 검토 결과를 들이밀며 양국의 손을 번갈아 들어주는 겁니다. 결국 양국 지분을 50대 50으로 맞추고, 거기서 쉘사가 각국 지분율에서 10%씩 양도받아 운영권을 쥐는 겁니다.”
“오, 사위의 전략은 쉘사가 심판관 역할을 하면서 2대 4대 4로 지분을 나누는 꼴이군.”
“그렇습니다. 양국 모두 양보하기 힘든 상황을 이용하면 충분히 가능한 협상이죠. 운영권만 받아오면 이래저래 이득을 뽑아내는 거야 쉘사의 특기 아닙니까?”
북해산 유전은 판권만 쥐어도 꽤 돈이 된다.
유럽이라는 매력적인 시장이 눈앞에 펼쳐져 있지 않나.
“이야, 우 회장님이 찬성 푯값은 확실히 치르셨네요. 이런 컨설팅을 어디 가서 듣겠어요? 당장 덴마크와 거리를 벌리고 노르웨이로 달려가세요.”
맥파젠이 양팔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며 추임새를 넣었다.
이런 정치질이 맥파젠으로선 너무나도 재미있는 모양이다.
“조언은 감사하오. 그런데, 여전히 의문이 드는구려. 어째서 우리 쉘사의 발주를 거절하는 거요? 중재자로 협상에 나서도 운영권을 받아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웨이츠 회장의 어투가 상당히 부드러워졌다.
“아뇨, 그런 뜻이 아닙니다. 북해에 해양플랜트를 세우는 일인데 자켓 값으로 3000만 달러 정도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계산이 틀려도 너무 틀렸다는 겁니다.”
“대체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 겁니까? 이미 북해에선 총사업비 4억 달러로 원유생산 시설이 완공 직전인 곳도 몇 군데나 있소이다.”
“아직 북해의 겨울을 몇 번 겪지 않았기에 완공이라는 소리를 하는 겁니다. 세븐시스터즈 기존 회원분들이 무슨 사업을 하고 있나 조사를 하다가,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건 또 무슨 말이오.”
“우 회장님, 설마 기존 시설이 고장이라도 난다는 소리예요?”
“고장 정도가 아닐 겁니다. 겨울이면 영하 40도에 10m 파도는 일상인 곳입니다. 풍속 100km/h 이상의 강풍도 심심찮게 불어오는 데다, 북극해에서 떠내려오는 빙하에 자켓이 매번 부딪힙니다. 평균 온도 10도의 차가운 해수에 담긴 자켓에 끊임없이 거대한 해머를 내리치는 꼴인데, 남아날 플랜트가 있을까요? 1억 달러? 하하하, 어림 반푼어치도 없습니다.”
나는 맘껏 비웃어주었다.
높이 10m의 파도가 몰아치고 우박이 퍼붓는 상황에서 오차 범위 5도 이내에서 300미터가 넘는 깊이로 파이프를 내리꽂으려면 자켓 또한 미치도록 정밀해야 한다.
그 정도 크기의 자켓이라면 계절에 따라 150mm는 족히 움직일 테고, 대충 계산해봐도 직선도 허용오차 ±6mm 이내로 제작해야 할 거다.
그것도 해수용 티타늄 합금으로 용접해야 한다.
용접하기도 어렵고 수정도 불가능하다.
가히 용접의 신이라고 불리는 베테랑들도 팀을 꾸려야 겨우 될까 말까 한 수준이다.
괜히 북해 플랜트에 적용되는 NORSOK(해양설비 운용에 관한 노르웨이 정부 규정) 스펙이 악명높은 게 아니다.
“그럴 리 없습니다. 이미 노르웨이, 일본, 영국 등등 내로라하는 조선사에서 완공을 자신하고 있고 실제로도 그러합니다.”
“그럼 그쪽에 발주를 내시면 됩니다. 저희 대세는 최소 10억 달러는 주셔야 가능하니, 깔끔하게 발주처에서 배제하십시오.”
나는 넌지시 수주가를 알려줬다.
이 시대에 10억불 정도면 북해 해양플랜트라도 만들어 볼만하지.
원래 역사에선 6억불에 플랜트 2기나 수주했다가 개고생만 하고 적자를 봐야 했다.
“10억 달러라니… 정 그러시다면야 하는 수 없지요.”
“하하하, 내 사위가 수주를 거절할 때도 다 있군. 북해가 만만한 곳이 아니긴 한 모양이지?”
“네. 불가능하진 않지만 절대 만만하지도 않습니다. 북해는 돈으로 무장해야만 가능합니다.”
결국 자켓이 죄다 휘어지고 취성파괴(Brittle fracture)로 기둥이 끊겨봐야 무모한 도전이었다는 걸 알게 될 거다.
오히려 북해에서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을 때 대세가 나서는 게 훨씬 돈이 될 거다.
한국이 맨땅에 헤딩하며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된다는 데이터를 제공할 때, 싱가포르가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칭 구원투수 역할을 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럼, 만찬 때 뵙지요.”
웨이츠 회장은 마음이 급했던지 재빨리 말을 돌려 달려갔다.
덴마크와 노르웨이에 양다리를 걸쳐야 한다는 것과 북해 플랜트 건설에 대해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화통을 붙잡고 열변을 토하겠지.
오늘 쉘社의 비서실은 발칵 뒤집어지겠군.
“이야, 우 회장님. 정말 멋져요. 웨이츠 회장이 저렇게 말도 못하고 찌그러지는 건 처음 봤어요.”
맥파젠은 쉘社와 가까운 만큼 경쟁자이기도 하니 현 상황이 재밌어 죽을 지경인 거다.
“사위, 정말 북해에는 관심이 전혀 없나?”
“북해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니고, 전략적 거점으로 적당하지 않다고 여길 뿐입니다.”
“무슨 말인가? 좀 더 쉽게 설명해 보게나.”
“유럽 선진국들이 세븐시스터즈의 전략에 협조하는 시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중동도 OPEC을 중심으로 세븐시스터즈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있고 말입니다. 세븐시스터즈가 석유 시장에서 OPEC의 영향력을 줄이고, 시장을 확대하려면 유럽 중심에서 아시아 위주로 움직여야 합니다.”
“음, 사위 의견에 동의할 수밖에 없군. 그래, 이미 제조업의 중심은 아시아로 옮겨갔지. 일본은 G2에 올랐고, 한국의 성장세는 상상 초월이니까.”
장인은 내 말을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세븐시스터즈가 지금 이렇게 사냥이나 하고 있을때가 아니라니깐.
중국과 일본을 견제하고 한국을 돕는 전술을 수행해주셔야겠어. 돈이야 내가 벌게 해 드리지.
“어머, 우 회장님은 신입 회원이 아니라 리더가 되셔야겠어요.”
“맥파젠, 무슨 말을.”
“아니야, 맞는 말이야. 나도 이따위 귀족놀이는 지겨웠거든. 따뜻한 뀌년에서 파티하는 게 훨씬 즐거워. 그게 인생이야!”
“자, 어서 가요. 스코틀랜드 만찬은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니까요.”
맥파젠이 말을 달려서 앞으로 나아갔고 나또한 용기를 내어 말 옆구리를 톡톡 두드렸다.
말이 정말 달려도 되겠어? 하듯 푸드덕거리더니 천천히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
“다들 사냥은 즐거우셨습니까?”
“건배합시다.”
“세븐시스터즈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위하여!”
옷을 갈아입고 만찬장으로 나아가니 분위기가 사뭇 달라져 있었다.
오전까지만 해도 날 힐끗힐끗 내려다 봤던 이들이 다들 내 옆에 앉으려고 신경전을 펼쳤다.
“허허허, 웨이츠 회장 말로는 우 회장이 엄청난 인사이트를 가졌다는데 우리 세븐시스터즈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한번 들어봅시다.”
대번에 텍사코 회장이 말문을 열었다.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말을 하나 해달라는 말이겠지? 내 컨설팅비는 아주 비싼데 괜찮겠어?
“제게 그럴 식견은 아직 없습니다. 대전략은 록펠러 회장님께 들어야지요.”
“겸손하기도 하군. 그래, 이미 다들 대세를 신입회원으로 받아들일 생각인 것 같으니 대전략부터 밝히는 게 순서겠지. 나는 우리 세븐시스터즈가 OPEC을 견제하고,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하네.”
“아시아라고요?”
“그래, 아시아. 언제까지 유럽과 북미 시장에만 장사를 할 건가? 신흥 아시아시장을 누가 잡냐에 따라 OPEC과의 힘겨루기에서 승패가 결정될 것이네.”
장인은 내게 들었던 말에 살을 보태서 청산유수로 논리를 펼쳐갔다.
다른 이들도 시장에서 주도권을 누가 잡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회장님 말씀을 들으니 경쟁 구도가 명확해집니다. 자잘한 석유회사들과 경쟁할 게 아니라, 세븐시스터즈는 OPEC에 대항해야 하는 거군요.”
“대전략은 알겠는데, 실질적인 전술은 어때야 하는 겁니까? 솔직히 산유국의 정책을 우리가 맘대로 주무를 순 없지 않습니까.”
“세부적인 전술이야 머리가 핑핑 돌아가는 젊은 신입 회원에게 들어봐야지. 우 회장, 답해보시게.”
장인은 자연스럽게 내게 바통을 넘겼다.
“제가 어찌 이런 자리에서…”
“허허, 사양마시고 말씀하십시오. 이제 세븐시스터즈의 일원이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같은 식구지요. 건배!”
“환영합니다. 대세!”
다들 와인잔을 들고 내게 건배를 청했다.
“하하하! 만장일치로군. 이제 토털사 로고는 저리 치우게!”
대번에 거실에 걸려있던 토털사 로고를 떼어내고 대세의 로고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일단 제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OPEC을 견제하려면 우리들의 인프라를 공용해야 합니다.”
“인프라라면 저유고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단순히 저유고 몇 개 공용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필요에 따라선 유조선, 정유공장, LNG 터미널까지 공유해야 합니다. 물론, 소유주에게 그만한 대가는 지급해야겠지요.”
“무… 물류까지 공용하자는 소립니까?”
“우 회장 말이 언뜻 듣기엔 과격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 효과는 엄청날 것 같습니다. OPEC이야 각 국가별로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까. 그에 반해 우리끼린 인프라와 물류를 공유한다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 생길 겁니다.”
“가격 경쟁이 아니라, 이익 경쟁입니다. 같은 가격으로 팔아도 이익률은 월등히 높아집니다.”
내가 전략을 펼치기 시작하자, 각 회장들은 귀족 놀이에 대해선 완전히 잊어버렸다.
사흘 내내 내 주변에 몰려들어 실무적인 사업 전략을 논의했고, 정관을 개정했다.
덕분에 나는 세븐시스터즈의 일원으로서 동북아시아와 동남아 지부를 동시에 맡는 큰 그림을 마련할 수 있었다.
***
일주일 뒤, 대세조선.
나는 귀국하자마자 대세조선으로 향했다.
“다들 모였습니까?”
“예, 회장님. 말씀하신대로 대세건설도 같이 자리했습니다.”
스코우 부사장이 관련자를 모두 대회의실로 불러 모았다. 딱히 의제를 알려주지 않았기에 다들 긴장한 표정으로 자리했다.
“김춘석 상무님, 늦었지만 승진 축하합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새겨듣겠습니다.”
오랜만에 대세건설 김춘석 상무도 함께했다.
중부공단을 성공적으로 셋업했기에 상무로 승진시켰다. 중부공단의 제2종합 제철소도 제 궤도에 올랐기에 대세조선 프로젝트로 빼내도 크게 문제 없을 것이다.
“회포는 나중에 풀죠. 여하튼, 오늘 대세조선과 대세건설에 도전적인 과제를 주려고 합니다.”
“뭐든 말씀만 하십시오.”
“할 수 있습니다.”
다들 도전적인 과제라는 말에 즉각 반응했다.
주먹을 불끈 쥐며 할 수있다는 말을 연발했다.
“세계 최대의 해양플랜트 야드를 만들어봅시다. 세계 최대의 수리조선소도 함께 말입니다.”
“이보게들, 회장님께서 세계 최대라고 하셨어!”
“와아아아아아아!”
이들에겐 두려움이란 없었다.
이들이 진정한 나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