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56)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56화(56/589)
< 056 : 별이 뜨는 곳 >
동남아는 일본 상사의 주요 공략지였다.
일본 상사 부장들이 메콩강을 모를 리 없었다.
메콩강은 라오스와 태국의 국경을 이루고 다시 베트남을 가로질러 남지나해로 흘러들기에 동남아 인들에게 젖줄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사이공 근처 메콩강 하류에 형성된 삼각주는 월남이 자랑하는 대규모 곡창지대였다.
비료도 필요 없이, 볍씨를 뿌리기만 하면 3모작이 될 정도로 비옥한 땅이었다.
“다들 아시다시피 메콩강은 강바닥이 높아서 준설을 하지 않으면 큰 배가 항해하기 어려운 곳이 아닙니까?”
“그렇지요. 메콩강 하류는 뱀처럼 구불구불하고 물길이 어려워서 사이공으로 들어가는 상선은 보험료마저 비싸지 않습니까.”
“그 매콩강 삼각주에서 미군 준설선이 베트콩에게 공격받아 침몰했다는 거 아닙니까.”
“히익? 그게 정말입니까? 그럼 상선이고 군함이고 강바닥에 걸려 못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그렇지요. 월남 정부군이든 베트콩이든 메콩강 삼각주는 식량창고인데, 미군이 해당 지역의 지배권을 잃어버린 셈입니다.”
미군의 지배권은 해군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LST든 정찰선이든 메콩강 삼각주에 접근할 수 없다면, 지배력은 급격히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
“비상사태군요.”
“이제 알겠습니다. 준설 공사를 그 한국인에게 떠넘기실 생각이군요.”
“그렇지요. 이이제이 아닙니까? 베트콩도 식량 보급이 걸린 문제인데, 준설 공사를 재개하려는 놈은 반드시 제거하려고 할 겁니다.”
“이번에도 만약 그놈이 안 죽으면…”
“그럴 리도 없겠지만 만에 하나 그놈이 살아남는다고 해도, 준설은 못 할 겁니다. 그럼 강한 문책으로 이어지겠지요. 고작 준설 공사 하나 못해서 적에게 식량창고를 넘겨주는 꼴이 아닙니까.”
“그럼 결국 그놈이 월남에서 퇴출당하겠군요. 그 때 우리가 뀌년으로 들어가면 되는 거군요.”
“캬하~ 기가 막힙니다. 이번에는 놈이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겠군요.”
다들 손뼉을 치고 분위기가 물씬 달아올랐다.
“여태 우리가 고전했지만, 비즈니스에서는 최후의 승자야말로 진정한 승자가 아니겠습니까?”
“그렇지요.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우찬수 그놈을 사지로 몹시다.”
“하하하, 우리가 베트콩의 승리를 바라야 하는 겁니까? 사이공은 저희 토요타에게 맡기십시오.”
“워싱턴은 우리 이토추가 나서지요.”
다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각오를 다졌다.
미군마저 준설선을 잃고 패퇴한 곳에서 일개 한국인이 들어가 살아올 가능성은 없어 보였다.
“동북아의 번영을 위하여.”
“위하여.”
5개 종합 상사는 또다시 손에 손을 잡았다.
돈에 관한 한 누구보다 끈질긴 놈들이었다.
그만큼 대세 실업의 성장 속도는 무서웠다.
트리코트 원단에 이어 폴리텍으로 동남아 시장을 석권하더니, 월남 특수를 거의 다 차지해버렸다.
둘 다 일본의 텃밭이나 다름없었는데 말이다.
***
플레이쿠, 맹호 부대.
<폭격 예정. 플레이쿠 SSE 12구역 전원 대피하라. 반복한다. 폭격 예정. 플레이쿠 SSE 12구역 전원 대피하라.>
사이렌이 울리고 경고 방송이 울려 퍼졌다.
곧이어 기지 멀리 황색 연막탄이 투하되고 쐐애애애액 하는 폭격기가 나타났다.
중형 폭격기는 저공비행이 가능했기에 황색 연막탄이 피어오르는 곳에 정확히 폭격을 때렸다.
콰콰콰콰쾅!
“이야, 역시 폭격은 대단해.”
처음엔 무서워서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쌍안경으로 폭격을 관람하는 단계까지 왔다.
“맹호, 이제 수송단 출발하시면 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호위도 해주시고, 폭격 요청도 해주시고 말입니다.”
우리가 맹호 부대로 오갈 때면 늘 뀌년에 연락해서 폭격 지원을 요청했다.
덕분에 베트콩의 공격은 싹 사라졌다.
“보급을 맡아주시는데, 이 정도는 당연합니다.”
“그게 제 일인데요, 뭐. 저기 망가진 불도저는 따로 트럭 보내서 가져가겠습니다. 일단 새것 쓰십시오.”
“알겠습니다. 맹호!”
중대 기지 주변에 활주로가 놓이자 중장비도 쉽게 쉽게 오갔다.
덕분에 맹호 부대원들이 밀림을 논으로 바꾸는 속도가 빨라졌고, 우리도 원목을 손쉽게 날랐다.
정말이지 조만간 뀌년은 메콩강 삼각주 못지않은 대규모 곡창지대로 탈바꿈할 것이고, 베트콩도 은신처가 사라지면 자연스레 지리멸렬할 것이다.
무엇보다 맹호 부대가 밀림을 정비하느라 중장비를 계속 망가뜨리고 있었기에 너무 좋았다.
추락한 헬기 잔해를 더 이상 구할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쉬울 뿐이었다.
“어서 가시죠, 사장님. 곧 환송회가 있습니다.”
“그러네요. 어서 갑시다.”
우리는 플레이쿠의 맹호 부대를 휙 벗어났다.
한때 살벌한 접전이 벌어졌던 곳인데, 어느샌가 논이 펼쳐진 평야로 바뀌고 있었다.
백로마저 노니는 것이 잠시나마 전쟁 중임을 잊게 했다.
***
“귀국 축하해! 잘 살아.”
“돈 많이 버세요. 저희도 미국에서 더 열심히 할게요.”
이곳저곳에서 작별 인사가 한창이었다.
불과 7명밖에 안 되는 귀국 행렬이었지만, 뀌년의 한국인은 다 몰려온 것 같았다.
“테레비는 챙겼어?”
“그럼요. 라디오도 챙겼는걸요?”
“팔기 전에 한번 틀어는 보고 팔아.”
“라디오는 제가 쓸 겁니다.”
“어이쿠, 부자네.”
다들 산더미 같은 짐을 짊어지고 항구에 나왔다.
파월 장병들과 마찬가지로 해군 LST로 귀국하면 1인당 100킬로에 한해서는 관세가 면제였다.
달러를 벌어오는 파월 기술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배려라고 할 것이다.
어찌 보면 초법적인 일이었지만, 대통령이 그리 허락했다고 하면 그리되는 게 60년대였다.
아니, 국민 정서도 그랬기에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참에 나도 귀국할까? 아니야, 여기서 버는 돈이 얼마인데…’
다들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제 직원들 잘 부탁합니다. 나이츠.”
“부탁이랄 게 있습니까? 입국 절차를 돕고, 집을 구해주는 것 정도인데요.”
“하하. 그리 말해주니 고맙군요.”
여권과 비자도 문제가 없었다.
한국 정부에선 관련 조치를 서둘러줬고, 미국 비자도 미군 정비사 자격증과 고델의 추천서를 첨부하니 한 방에 해결됐다.
“대세의 제품 완성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그래요, 곧 미국에서 봅시다.”
필 나이츠는 악수를 마치고 LST에 올랐다.
어떻게 깎았는지는 모르지만 바가지 머리를 군인처럼 짧게 깎아 보기 좋았다.
“다녀오겠습니다.”
“괜히 운동한다고 다치지 말고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해.”
바뀐 사람은 또 있었다.
주영길 교수가 나와 시간을 보내면서 표정이며 말투가 많이 바뀌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심적인 변화가 있는 것 같았다.
“그럼요. 염려 마세요.”
“선택은 했어?”
“미주리대 재료과로 가려고요. 한국 상황에선 기계보다 재료가 먼저인 것 같습니다.”
전공 변경도 생각한다더니 결국 원래대로 갔네.
학위를 받았던 학교도 그대로고 말이다.
다행히 그의 발명품이 바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럼 이걸 줘도 되겠네.”
나는 헬기 엔진에서 뜯은 터빈 블레이드를 그의 손에 쥐여 주었다. 미국 대학이나 연구소에선 성분 분석도 가능하리라.
“분석해 보라는 말씀이군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잖아. 기존 내열재료부터 분석해봐.”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 더 해주실 말씀은 없으십니까? 기술적으로 말입니다.”
“기술적인 조언이라…”
“사장님이 늘 생각하는 화두 같은 거라도…”
화두라니, 주 교수는 날 정말 천재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때마침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화두는 아니지만 곰곰이 생각해볼 것은 있어.”
“뭐죠? 말씀해주세요.”
“초내열 합금이면, 기존 방식대로 녹여서 만들 순 없을 것 같지 않아?”
“… 아…”
초내열 합금은 열에 견디는 합금이다.
용광로에서도 견디는 내열 합금을 용광로에서 녹여서 만든다는 생각이 이상한 거다.
“초내열 합금을 만드는 방법이 독특하지 않을까? 아니, 그 방법을 찾으면 확실히 초내열 합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이 수업 시간에 했던 얘기야.
연구 중에 문득 그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 때문에 초내열 합금 개발에 누구보다도 빨리 갈 수 있었다고 했어.
“그… 그렇군요. 그럼 그게 어떤 방법이죠?”
“그건 나도 모르지.”
그 방법은 나도 듣지 못했어.
당신이 강단에 섰을 때는 주 교수가 NASA에서 만든 초내열 합금 기술이 기밀이었거든.
21세기에 들어서선 라이선스가 풀렸겠지만, 그땐 이미 내가 초내열 합금에 관심이 없었다.
“승선하십시오.”
“어서 가. 사람들 기다린다.”
나는 주 교수를 배 위로 올려보냈다.
“사장님, 저… 정말 미국 가도 됩니까?”
일행 중 재홍씨가 맨 마지막이었다.
길게 인사를 나눌 시간이 없었다.
“뭘 걱정해요. 재홍 씨는 성공할 겁니다.”
“힘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힘주는 말이 아니고 사실이다.
당신은 성공할 수밖에 없어.
당신은 실패하는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거든.
그런 양반은 100% 성공하게 되어 있어.
“자신을 믿어요, 그게 우선입니다.”
“예. 명심하겠습니다.”
“가요! 나중에 봅시다.”
나는 재홍씨까지 LST 위로 올려보냈다.
“충성!”
“다들 부자 되십시오!”
“잘 가! 꼭 성공해!”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해!”
떠나는 사람과 떠나보내는 사람들 모두 서로의 행운을 빌어주었다.
***
“CS, 대령님께서 찾으십니다.”
수평선 너머로 멀어져가는 LST를 바라보자니 어디선가 고델의 보좌관이 다가왔다.
“왜, 무슨 일 있어요?”
“사이공에서 긴급 무전이 들어왔습니다. 대령께서 CS와 논의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긴급 무전?”
사이공에서 긴급 무전이 들어왔는데 나랑 왜 논의해? 그렇다고 안 갈 수는 없었다.
보좌관의 지프로 곧장 지휘소로 향했다.
***
“어서 와, CS.”
“무슨 일이십니까?”
예상과 달리, 고델이 해변에 누워있지 않았다.
지휘소에서 규정 복장을 한 채 앉아 있었다.
평소와 같이 시가를 피우고 있었지만,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제길, 느낌이 안 좋아.’
원래 주변의 누군가가 안 하던 짓을 하면 안 좋은 일이 생긴 거다.
“메콩강 삼각주에서 베트콩이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하더군. 준설 공사를 하던 자마이카호가 침몰했어.”
“그걸 왜 저에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준설선이 여유 있는 곳이 우리 뀌년밖에 없어서 말이지.”
당연하다. 다른 항구는 아직 공사 초입인걸.
우린 준설 따위 끝낸 지 오래다.
“준설선을 사이공으로 옮기면 되는 일입니다. BR사와 상의하셔야죠.”
“사이공에서 준설 공사를 원해. 자넬 콕 짚어서 말이지.”
“거기도 건설 하청이 있을 텐데요. 정 없으면 베트남인을 쓰면 되죠.”
내가 거길 왜 가나?
사이공 주변이면 미군이 지키는 곳인데, 준설선이 침몰할 정도라면 공세가 얼마나 대단했겠어?
돈도 좋지만, 죽는 것도 모를 정도로 환장할 정도까진 아니다.
“나도 반대했어. 헌데, 들리는 말이 있어서 말이지. 위험한 곳은 싹싹 피해 가며 후방에서 돈만 써서 별을 달 생각이냐고 말이야.”
“……”
“나보고 뀌년을 비우고 메콩강 삼각주 근처에 캠프를 차리라더군.”
“뀌년을 비운다고요?”
고델이 뀌년을 비우면 어째?
원래 꿀 떨어지는 자리는 잠시만 비워도 바로 뺏기는 법이다.
“그래. 나보고 메콩강 진지를 구축하라더군. 남 베트남 전체 쌀 생산의 50%를 책임지는 곳이니, 그곳을 지키면 베트콩의 보급로를 끊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말이야.”
“사이공이 있는데, 왜 대령님이 나서야 하는 겁니까!”
쾅!
“내 말이 그 말이야!”
고델도 짜증이 났는지 탁자를 쳐댔다.
누군지 모르지만 정말 최악이었다.
잘 가꿔놓은 뀌년을 내놓으라는 말과 똑같았다.
고델이 그쪽으로 가면 내 끈도 떨어진다.
건설 수주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해도, 군납 특별 채용, 원목 사업, 잉여 물자 불하 등등이 예전 같진 않을 것이다.
고델의 경쟁자에겐 나는 눈엣가시일 테니까.
게다가 뀌년은 잘하면 동남아의 홍콩이 될 수도 있다. 맹호 부대라면 여길 기필코 지킬 테니까…
“젠장! 설마 나더러 가라는 말입니까?”
“자네가 안가면 나라도 가야지!”
“고델 대령이 왜 갑니까! 뀌년을 지켜야죠.”
“나도 별 달아야지! 별은 어쩔 거야!”
어지간히 급했는지 속내를 숨기지도 않았다.
맞는 말이었다. 뀌년에 궁둥이 붙이고 있으면 별은 날아가는 거다.
‘내가 당신을 위해 목숨까지 걸어야 해?’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쾅! 쾅!
내가 탁자를 칠 차례였다.
“내가 왜! 내가 왜!!!”
이 말밖에 할 수 없었다.
“CS가 안가면 나라도 간다고 했지.”
“제기랄!”
“누가 갈 거야. 택해! 나야, 너야!”
고델이 정복을 갖추고 앉아 있던 이유였다.
고델이 사령부의 예비 별과 서로 옷 벗기기 경쟁을 하고 있는 거다.
그쪽의 예비 별은 고델이 메콩강 삼각주 방어작전에 나서지 않을 거라는 데 올인한 거다.
겁쟁이 고델이 나서지 않은 위험한 일을 자신이 해냈다고 광고하면서 별을 거머쥐려는 거다.
치졸하지만 아무도 그 싸움을 말리지 않을 거다.
이미 총사령관이 뀌년을 군사원조 사무국으로 격상하기로 했으니, 별자리 하나가 시장에 나왔다.
마땅히 대령끼리 공훈을 두고 경쟁하는 거다.
“하필 뀌년이… 뀌년이 전리품이 된 겁니까?”
“너무 잘 키웠어. 별이 탄생할 자리잖아.”
내가 그리 고생고생하며 일궈놓은 뀌년인데!
고델이 이 싸움에서 지면 뀌년의 주인이 바뀐다.
그럼 나도 같이 날아가는 거다.
새로운 뀌년의 주인이 고델을 도왔던 날 두고 볼 이유가 없었다.
“공사비는요?”
“뭐야, 가겠다는 거야?”
“안 가면 뀌년을 넘길 수밖에 없잖습니까?‘
고델 대령은 별을 달기 위해서라도 내가 안 가면 자신이 직접 메콩강 삼각주로 갈 거다.
그럼 나는 뀌년은 확실하게 잃고, 고델과의 관계마저 망가진다.
“정말 갈 거야?”
“공사비 얼마냐고요!”
“말해! 다 해줄게.”
“500만 달러. 아니, 600만 달러!”
“900만! 어차피 CS 아니었으면 이까지도 못 왔어. 대령 자리 걸고 900만까지 딜 해보겠어.”
준설이 실패로 끝나면 나뿐만 아니라 고델도 문책받게 될 것이다.
오히려 타격은 고델이 더 클 것이다.
“……”
고작 삼각주 준설 공사 한 번에 900만 불이라니, 평소라면 횡재했다고 펄쩍펄쩍 뛰었을 것이다.
900만 불을 약속할 정도라면… 제길… 얼마나 위험한 거야.
“예인선 핑계로 연락선 한 척 가져갈 겁니다.”
“가져가. 더 필요한 건 없어?”
“전투 병력을 달라면 줄 겁니까?”
“안 주는 게 아니라 못 줘. 거긴 사이공 캠프 작전 영역이야. 전투는 사이공 몫이야. 우리에게 떨어진 명령은 단순 진지 공사야.”
“정말 개 같…”
원래 사이공, 다낭, 깜란, 뀌년에 병참 항구를 짓기 위해 캠프가 마련되었다.
지금 대령급들이 서로 공훈 경쟁 중이다.
병력까지 지원해줄 리 없었다.
“도와줘, CS. 뀌년은 우리 거야.”
고델이 그답지 않게 부탁을 해왔다.
“누가 모릅니까!”
나는 고델에게 있는 힘껏 소리치고 사무실을 박차고 나왔다.
< 056 : 별이 뜨는 곳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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