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57)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57화(57/589)
< 057 : 메콩강의 푸른 용 >
“빌어먹을!”
나는 지휘소를 빠져나오자마자 애꿎은 나무를 걷어찼다. 화가 풀리기는커녕 답답하기 이를 데 없었다.
큰소리를 치고 나왔지만, 막상 사이공으로 향하려니 심장이 떨렸다.
“마스터!”
“실버.”
“대체 무슨 일이야? 사이공 사령부에서 긴급 텔렉스가 들어왔던데. 당장 CS에게 준설선을 대여하라고 말이야.”
참나, 빠르기도 하다.
아예 내가 가는 걸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공사비도 책정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잠깐… 잠깐… 이거 가능한 일이야?’
문뜩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대체 내가 얼마를 달라고 할 줄 알고 벌써 준설선을 내준단 말인가.
게다가 고델이 명령도 내리지 않았잖아.
사령부에 900만 불이라는 무지막지한 금액을 요청할 예정이란 말이다.
먼저 실버에게 물어보자.
BR사 직원이니 군 쪽이랑 다른 얘기를 들었을 수도 있다.
“나보고 메콩강 삼각주 주변을 준설하라더군. 사이공 놈들은 건설 하청도 없어? 거긴 BR사 관할이 아니야?”
“거긴 우리 담당이 아니야. 거긴, OICC라고 미군 발주 공사(公社)가 직접 담당해. BR사도 OICC에 비하면 건설 하청이라고 볼 수 있어.”
“그럼 미군 발주 공사가 날 직접 찍었다고?”
“… 그러게. 이상하긴 하다. 마스터의 명성이 사이공에도 퍼졌나?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 봐.”
원청이 하청의 하청을 불러서 제일 어려운 공사를 맡긴다는 얘기지 않나.
생각할수록 이상했다.
‘혹시 배후가 있는 거 아니야?’
최근 들어, 내 주변이 이상하게 돌아가지 않나.
갑자기 뀌년 주변에 병력이 추가 배치되면서 병참 수송 업무를 맡은 것부터 말이다.
원래 역사 대비 과도할 정도의 병력배치였다.
밴 플린트에게 정보를 요청해야 하나?
밴 플린트가 대가 없이 정보를 주진 않을 텐데… 아니, 그래도 알아보는 게 좋겠어.
“실버, 혹시 들은 거 있어? 메콩강 준설 공사가 뭐길래 다들 이 난리야?”
“메콩강 삼각주가 곡창지대잖아. 그걸 차지하려고 서로 싸우는 거지. 아군이야 당연히 메콩강 전역에 군함을 띄우고 싶은 거고, 베트콩은 그걸 방해하고 싶은 거고.”
고델에게 들었던 거랑 다를 바 없었다.
“BR사라면 좀 다를 줄 알았더니.”
“아, 한 가지 들은 게 있다!”
“뭔데?”
“원래 메콩강 파티엣 지역 준설은 깜란 캠프에서 맡았거든. 그런데 그게 우리 쪽으로 휙 바뀐 거야. 그쪽 준설선은 아직 항만 공사로 바쁘니까.”
“그거야 당연… 아니, 잠깐… 파티엣? 깜란?”
“응, 파티엣. 메콩강 삼각주 유역이라 하면 파티엣 부근을 말하는 거야. 준설 없이는 군함이 거기를 못 지나가거든.”
“잠깐, 잠깐만!”
파티엣과 깜란이란 단어를 듣자 눈앞이 훅하니 밝아왔다.
파티엣 준설공사라면 60년대 현산건설의 전설적인, 아니… 처절했던 그 공사 아냐?
양쪽 강가에서 미군과 베트콩이 서로 기관총과 박격포를 쏘아대는 와중에 준설공사를 한 거로 건설 업계에선 유명한 얘기인데.
“CS,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아니, 아니, 뭔가가 걸려.”
“나도 따로 알아볼게. 왜 하필 CS를 콕 짚어서 하청을 주는지 나도 궁금하거든. 그보다 진짜 갈 거야?”
“그걸 지금 결정하려고.”
“가게 되면 뭐든 챙겨가. 사이공 사령부 명령이니 BR사도 뭐라고 못할 거야.”
“장비란 장비는 다 챙겨갈지도 몰라.”
“다 챙겨가라니까. 그 핑계로 나도 좀 쉬게.”
실버는 이제 완전히 내 편이었다.
“고마워.”
“고맙긴. 그보다 이 일이 의도가 있는 일이라면, 그놈은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나는 실버와 주먹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나 혼자 생각을 정리해야 했다.
“이게, 현산건설 파티엣 준설공사였다니.”
파티엣 준설공사가 유명한 이유가 또 있다.
누가 봐도 위험한 공사였지만, 미군이 다른 공사 수주까지 거론하며 몰아붙이자 왕 회장은 울며 겨자 먹기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아니나다를까, 예상보단 적지만 인명사고가 발생했고 왕 회장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고 했다.
결국, 미군 서류를 위조해 깜란 항에서 필요한 기자재를 몽땅 가져와서 준설공사를 원래 예정보다 2배나 빨리 끝내버렸다지.
베트남에서 한국군과 미군은 모든 문서 양식을 공유하고 있었던데다, 최전방의 어수선하고 허술한 장비 관리 체계를 이용했던 것이다.
군법에 부쳐질 일이었지만, 빨리 공사를 마치는 것만이 목숨을 지키는 일이라고 대놓고 서류를 위조했다고 했다.
해당 공사가 얼마나 끔찍했던지 공사비로 어마어마하게 받았지만, 그다음엔 아예 공사팀을 괌과 알래스카 미군 기지로 보내버려 추가 수주를 피했을 정도였다.
“왕 회장님이 했다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어찌 된 일인지 모르지만, 이번 역사에선 왕 회장님 대신 내가 수주를 받게 된 거다.
하긴 태국 고속도로보다 뀌년 활주로가 훨씬 더 임팩트가 있었겠지.
문제는 그 공사에서 인명 피해가 상당했다는 것.
난 인명 피해를 감수할 생각은 전혀 없다.
“왕 회장님이 2배 빨리 끝냈으면 난 4배 빨리 끝내면 되잖아. 그리고 그 공사가 왕 회장님 공법의 시초라고 하지 않았나?”
문제는 인명 피해인데, 그렇다고 안가면 뀌년을 잃게 된다.
내가 뀌년을 얻느라 얼마나 개고생했는데.
이번 생에 내 것은 절대 안 뺏긴다.
그렇다고 목숨을 걸어…
이럴 시간이 없는데.
생각해내야 하는데. 생각해! 생각하라고!
잠깐… 내가 장비만 가져갈 이유가 뭐지?
고델이 병력을 안 내준다고 그대로 포기 해?
난 한국인이고 맹호 부대가 있는데?
왕 회장이 공사를 빨리해서 인명사고를 줄였다면, 난 공사도 더 빨리하고 맹호 부대의 호위까지 받으면 되잖아.
나는 다시 고델이 있는 지휘소로 향했다.
**
쾅!
“대령님!”
“헉! CS, 왜 되돌아왔어?”
“잊은 게 있어서 말이죠.”
“뭘 잊어? 기자재 필요한 거 있으면 다 가지고 가라고 했잖아.”
“기자재 말고 무기도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무… 무기?”
내가 무기를 내달라고 하자 고델 대령은 깜짝 놀랐다. 뭘 놀라나? 뀌년 병참 기지에 무기가 얼마나 많은데.
“방탄복, 소총, 박격포, 곡사포 등등, 다 맹호 부대에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맹호부대에게 무기를?”
“한국군은 독자적인 작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뀌년 캠프의 전투 병력은 못가도 맹호 부대는 날 지원해도 되는 거죠. 뀌년도 한국군에게 병참 지원하는 거야 문제 될 게 없잖습니까.”
“!!!!!”
“작전 요청해줘요. 사이공으로 오게.”
“CS, 내가 한국군에게 작전 요청하면 공훈이…”
한국군에게 기대서 메콩강 수역에 진지 구축을 하면, 사령관에게 보고할 때 자세 안 나오지.
“난 목숨 걸고 가는 겁니다. 설마, 지원 하나 없이 사지로 가라고 명령하는 겁니까?”
“… 아니, 그런 말이 아니야. 이건 군 병력을 옮기는 일이야.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단 말이다. 명령 회피로 보일 수 있어.”
고델도 영관급이라고 정치질부터 챙겼다.
“내가 먼저 가면 되잖아요. 맹호 부대에 화력 지원하라고요. 그거 약속하라고요!”
나는 고델의 얼굴에 대고 으르렁거렸다.
“지원하면, 성공한다고 보장할 수 있겠어?”
“성공해야죠. 내가 목숨 걸고 하는데! 한국군 화력 지원 따윈 문제도 안 되게 화려하게 성공해야죠!”
“화려하게?”
“당연! 메콩강 유역 접수의 주역이 돼야죠!”
“주역! 메콩강 유역 접수!”
“무기 지원하는 겁니다!”
“물론이지.”
고델의 약속도 받아냈으니 나도 청와대에 도움을 요청하면 할 만큼 한 거다.
가자! 할 수 있다.
쾅!
나는 또다시 지휘소의 문을 박차고 나왔다.
화를 풀 데가 문밖에 없었다.
항구 쪽으로 향했다.
준설선이며 중장비를 최대한 가져가 보자.
원래 역사에선 깜란의 중장비를 털었다니, 이번 역사에선 뀌년의 중장비를 털면 될 거 아닌가.
다행히 여긴 수리 기지 덕분에 중장비는 차고 넘친다.
빠르게, 더 빠르게!
땡땡땡땡.
나는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종을 쳤다.
서둘러야 했다. 이왕 하기로 했다면 누구도 입을 대지 못하게 빠르고 완벽하게 하는 거다.
“여러분!!”
“예, 사장님.”
“이리 모이세요. 할 일이 생겼어요.”
“또 일을 따 오신 겁니까?”
직원들은 기대하는 눈초리로 날 쳐다봤다.
“이번 건 정말 위험해요. 총알이 빗발치는 곳에서 일하는 겁니다. 그러니, 지원자 위주로 뽑아서 데려갈 겁니다.”
“저, 지원합니다!”
“저도요!”
사방에서 손을 마구 들었다.
“말 제대로 들었어요? 이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요. 제가 농담하는 것 같습니까?”
“사장님도 가시잖아요. 우릴 보호하실 거 아닙니까!”
“믿어주니 고마운데, 눈먼 총알은 나도 어찌 못합니다. 알잖아요.”
“아니까 지원하는 겁니다. 뭘 준비하면 됩니까?”
내 직원들은 내게 주눅 들지 않았다.
이게 내가 만든 현생의 대세다.
분명 심각한 상황인데, 미친놈처럼 웃음이 나왔다. 그러고 보니 다들 미쳤네.
“다들 미쳤군요!”
“사장님이 미쳤는데 우리도 미쳐야죠!”
나도 미쳤네.
이런 이들을 이끌고 사지로 간다고?
“미치자! 미쳐보자!”
“사장님, 뭐부터 하면 됩니까?”
“와아아아!”
그래, 전쟁 특수가 어디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장사던가?
미쳐야 할 수 있는 짓 아닌가.
피 묻은 돈을 아무런 위험도 없이 먹으려고 했냐? 그리 생각한 게 더 미친놈이다.
“일단, 진달래 사장님은 연락선에 굴착기 위주로 채워주세요. 준설선도 연결해주시고요.”
“굴착기, 준설선! 알겠습니다.”
“바지선 팀장들도 각각 예인선 하나씩 연결하세요. 케이슨 째로 사이공으로 이동시킬 겁니다.”
“예! 사장님.”
케이슨 째로 옮긴다고 해도 거침없이 대답했다.
“나머지는 PX 털어요. 내 이름 대고 철모, 방탄복 하나씩 챙기고 항구로 모여요. 오늘 내로 사이공으로 출발합시다.”
“와아아아아!”
항구로 모이지 않은 사람은 뀌년에 남기고 가면 될 것이다. 어차피 활주로든, 항만 건설이든 최소한의 인원은 둬야 하니까.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나는 미친놈처럼 중얼거렸다.
나부터 믿어야 한다.
“사장님, 여기 방탄복이요.”
“예, 고마워요.”
직원들이 내게 방탄복과 철모를 씌워주었다.
자기만 두고 갈까 봐 다들 서두르고 있었다.
확실히 모두 미쳤다.
내 숙소로 돌아가 청와대에 텔렉스를 쳤다.
***
“부관.”
고델은 문밖에 있던 부관을 불러들였다.
시가 하나를 다 필 때까지 생각해봤지만, CS의 말에 틀린 건 없었다.
“옛설!”
“한국군 총사령관에게 긴급 타전해.”
“말씀하십시오.”
“아까 얘기 다 들었으면서, 뭘 모른 척해! 지금 상황을 한국군에게 전하란 말이야. 무기와 군수물자를 댈 테니, CS를 도와 메콩강 삼각주로 가달라고 부탁하란 말이야.”
“옛설!”
만약 한국군 사령관이 머리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CS를 지켜낼 것이다.
CS는 한국으로선 절대 잃어선 안 되는 자원이니까 말이다.
고델로서도 절대 잃어서는 안 되는 자원이었다.
한국군에게 빚을 진다고 해도 말이다.
***
사흘 뒤,
“삼각주가 보입니다.”
“사이공 캠프 깃발 있는 데로 배를 붙여요.”
“예, 사장님.”
드디어 메콩강 삼각주에 도착했다.
원래 목적지에 다다르면 환호성을 질러야 할 직원들인데, 다들 안색이 파리했다.
나도 속이 좋지 않았다.
배가 좌우로 휘청거리는 남지나해를 거쳐온 것도 모자라, 거미줄처럼 얽힌 메콩강 수로를 타고 올라오니 뱃멀미가 장난 아니었다.
부산에서 뱃일했던 직원들도 뱃멀미를 겪었을 정도였다.
펑! 펑!
“속도 줄이고 멈춰!”
분명 뀌년 캠프의 깃발을 달고 왔는데, 미군 함선에서 포를 쏴댔다.
예포를 쏘면서 환영해줘도 시원찮을 판에, 도와주러 온 아군에게 위협 포를 쏴?
“지휘관이 누구냐!”
누군가 배에 훌쩍 올라탔다. 미군 장교였다.
“납니다. 뀌년 캠프의 찬수 우라고 합니다.”
“당신이 CS인가? 어째서, 이렇게 도착이 늦었지? 긴급 작전인 걸 잊었나!”
미친 새끼. 날 언제 봤다고 큰 소리야?
“이봐, 통성명부터 하는 게 우선 아닌가?”
“이놈이! 혹시 베트콩이 뀌년 캠프를 사칭하는 것 아냐!”
뭐야? 어이없게도 미군들이 우르르 내 배로 뛰어내렸다. 우리 배보다 2배는 더 큰 배라 철판을 걸치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뭐 하는 짓이야? 우린 그쪽 하청대로 준설 작업을 하러 온 거야.”
“꼼짝 마. 어째서 배가 한 척뿐이야!”
“미쳤나! 어디다 총을 겨눠!”
미친 새끼가 내게 총을 겨눴다.
“왜 배가 한 척뿐이냐고 물었어! 자마이카 호처럼 될 줄 알아?”
어이없어서 지켜보고 있자니 자기네들끼리 난리였다. 폭탄 수색을 하라는 둥, 자폭 공격에 조심하라는 둥 말이다.
뭐야? 자마이카호? 자폭 공격?
설마, 준설선이 자폭 공격에 당한 거였어?
인부로 위장한 베트콩한테 당했던 거냐?
“우린 남지나해를 지나왔다고! 예인선과 바지선이 뒤처졌을 뿐이야. 총 치워!”
“그럼 증명해. 바로 작업 들어가! 들어가서 강바닥을 파란 말이야.”
“미쳤어? 우린 방금 도착했다고! 준비가 필요해! 모래를 옮길 바지선도 아직 오고 있단 말이다.”
“들어가서 작업하라고 했다. 오늘 밤에도 베트콩이 쌀을 옮길 거야. 당장 진지를 구축해야 해.”
“그거야 너희 사정이지. 지금 이대로 무턱대고 들어가서 총이라도 맞으면 책임질 거야!”
“작전대로 하란 말이다! 명령이다.”
미군 장교는 내게 겨누던 총을 조타실로 옮겼다.
아버지가 키를 잡은 곳인데 말이다.
“FuXX! 이 새끼가 미쳤나.”
“뭐라고, 감히 내 명을 무시해? 너 정말 베트콩인 거 아니야! 어!”
“내가 베트콩이었으면 넌 이미 죽은 목숨이야. 상황 파악이 안 되나!”
내 외침에도 불구하고 놈은 재차 내 이마에 총을 겨눴다.
자폭 테러에 정신이 나간 거야?
두려움에 미쳐버린 거야?
“닥쳐, 이 옐로우 새끼가 죽고 싶나!”
“쏴봐, 새끼야. 쏴보라고!”
“이 놈이!”
“빌어먹을 새끼! 눈깔이 썩었나. 아군과 베트콩도 구별 못 해! 쏴봐, 새끼야! 쏴 보라고!”
나는 놈의 총구를 쥐고 내 이마에 갖다 댔다.
이런 어리바리한 놈에게 한번 밀리면 끝이다.
베트콩도 모자라 미군까지 지랄이야.
덜떨어진 새끼.
“내 말대로 해. 내가 여기 지휘관이야. 현장 감독이란 말이다!”
애송이 미군 장교가 시뻘건 얼굴로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소리쳤다.
지휘관이고 나발이고 난 물러설 생각이 없어!
나는 대세 실업 사장이다.
내가 밀리면 우리 직원들도 만만한 놈이 되어버린다. 위험한 곳으로만 계속 내몰리게 될 거다.
뿌아아아아앙!
펑! 펑! 펑!
기 싸움이 한창인 와중에, 내 등 뒤로 굉음이 울려 퍼졌다.
“국군이다! 국군이 온다!!!”
“와아아아아아!”
“만세! 만세!”
나부끼는 깃발에 용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청룡 부대였다.
< 057 : 메콩강의 푸른 용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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