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578)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578화(578/589)
578 : 외전 동북아의 중심(3)
대통령 취임식 만찬회,
“멋진 저녁이네요. 그렇죠, 페기?”
공식 만찬회에 이어 비공식 연회가 늦은 저녁까지 이어졌다.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군데군데 설치한 온풍기 덕분에 영빈관 잔디밭에서 즐기는 연회는 꽤 매력적이었다.
간단한 와인과 비스킷만으로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내다니, 새로운 청와대 비서진들의 능력이 사뭇 남다르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정말 그러네요, 찬수 씨. 어머, 사람들이 몰려오네요. 그럼 저는 부인들 모임으로!”
잠시 페기와 연회 분위기를 즐기다 보니 저 멀리서 재벌 회장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그래, 연회의 목적은 이런 것이지.
“우 회장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격조했습니다, 도 회장님.”
최근 도병철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수성은 도권희 회장 체재로 자리매김했다.
수성답게 그룹이 비상하기 위해서는 젊은 피로 수장을 바꿔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허허허, 이거 원. 도 회장님이 선수를 치셨네. 우 회장님은 우리 건설인 차지인데 말입니다.”
“정말 뵙고 싶었는데 워낙 바쁘시니 이런 자리가 아니면 뵙지도 못하는군요.”
“전경련이든 건설협회든 이름만 걸쳐놓고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건배하시죠.”
도권희 회장 뒤로 현산의 왕 회장, 금양의 구 회장도 내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다 같이 샴페인 잔을 부딪히며 인사를 나눴다.
“우 회장님, 앞으로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갈 것 같습니까? 유럽 시장은 완전 난장판이 되는 분위기인데 말입니다.”
왕 회장의 질문에 다들 귀를 쫑긋하는 분위기였다. 하긴, 내가 세계 경제의 향방을 잘 짚어내긴 하지. 최근에만도 한소 경협에 참여했던 기업들은 대부분 대박 행진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난장판이라기보다 재정비라고 봐야지요. 동구권이라는 새로운 시장은 우리에게도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무역대표부가 있는 체코를 전진기지 삼아 과감히 진출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동구권에 진출할 때는 발전소, 자동차, 옷, 각종 가전제품 등등을 싸 짊어지고 들어가야 한다.
여기 있는 재벌들은 그 나름대로 강점이 있으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중동 건설 경기가 예전 같지 않더니 이제 공산권을 공략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군요.”
“대략적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란 이라크의 무역제재가 이어지면 유가가 오를 테고 그러면 또한번 중동 건설이 달아오르겠지요. 늘 촉각을 세우고 계셔야 할 겁니다.”
내 말에 왕 회장과 은 회장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우리 건설사들은 유럽 건설사를 압도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에 세계 어디서든 입찰 초청을 받는 일류 건설사가 되었다.
건설은 경제 재건의 기초이기에 동구권에 투자가 이뤄지면 제일 먼저 수혜를 입을 분야였다.
“휴우, 그리 말씀해주시니 용기가 생깁니다. 최근 해외 건설 실적이 좋지 못해 지금이라도 전자사업을 시작해봐야 하나 싶었는데 말입니다.”
“왜 그러십니까? 왕 회장님. 현산이 제주도 개발로 엄청난 이득을 본 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실적이 좋지 않다니요.”
옆에서 도 회장이 슬쩍 견제구를 날렸다.
그러고 보니 현산은 제주도를 신혼여행지로 만든 일등 공신이었다.
대세호텔 옆에 현산리조트라고 옥포 리조트에 버금가는 대규모 투자를 했고,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번 미소 정상회담을 통해 전세계로 전파를 타는 바람에 더욱 유명해졌고 말이다.
“어허, 도 회장 왜 그러시오? 한때 수성도 옥포 조선소를 시작하지 않았소이까?”
“그래서 망했지요. 그것도 아주 대차게.”
도권희 회장은 자신의 실패를 빗대 왕 회장을 타박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전자업계는 현산이 들어올 곳이 아니라고 말이다. 내 생각도 비슷했다.
“현산이 전자업계에 진출한다라… 다른 건 몰라도 기업 문화에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이고, 우 회장님… 왜 그러십니까? 우리 현산도 대학생들이 취직하고픈 기업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갑니다. 인재들은 충분합니다. 의지만 있으면 기술개발이야 얼마든지 하지요.”
“우리 수성이 두 번째 손가락 같은데요.”
“회장님들! 설마 금양이 세 손가락 안에 못 든다는 말씀입니까?”
“아아, 왜 오해를 하고 그러십니까? 대세는 아예 급이 다르고… 현산, 수성, 금양은 인재 확보 측면에서는 비슷하다 이 말씀입니다.”
어쩌다 보니 현산, 수성, 금양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마치 누가 게임 잘하냐로 싸우는 초딩들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왕 회장님, 인재 유치의 문제가 아닙니다. 경영자들은 단순한 물주가 아니라, 비전 제시는 물론 위기관리를 하는 사람입니다. 즉, 해당 사업에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 저와 왕 회장님은 기본적으로 중공업쟁이죠.”
나는 세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점잖게 말렸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대세가 위드미를 기획하셨지만, 결국 양산은 우리 수성과 금양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 결과도 아주 좋았고 말입니다.”
“크흠, 우리 현산도 어떻게든 대세를 쫓아가고 싶은데 말입니다.”
나와 수성이 나서서 말리자 왕 회장은 내심 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잘하고 있으면서도 끝없이 배고파하는 것은 이 양반의 장점이지. 미래를 조금만 알려줄까?
“중부공단 가로림만에 현산조선소를 시작하시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더 투자하십시오.”
“조선업이 좋아지는 겁니까? 최근 유가 상승이 심상찮은데 말입니다.”
“걱정 마십시오. 저유가로 다져진 소비심리가 잦아들 가능성은 낮고, 더욱이 동구권이라는 초대형 시장이 등장하는 것 아닙니까? 물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될 겁니다.”
“지난 레이건 정부가 美해운사 보조금제도를 철폐한 뒤로 미국 조선사는 급속히 쇠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시 정부는 딱히 그런 제조업에 신경 쓰는 것 같지 않고 말입니다.”
역시 도권희.
조선업을 하지도 않으면서도 세계 조선업이 어떤 식으로 굴러가는지 잘 지켜보고 있었다.
21세기에 가면 미국의 조선소는 한국의 조선소와는 규모나 기술 측면에서 비교조차 안된다.
세계 조선업은 한국, 중국, 일본이 90% 이상 차지하며 기술마저 주도하는 형태가 된단 말이지.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지금! 압도적인 조선업 투자로 중국과는 기술 측면에서 아예 다른 급으로 올라서야 한다는 거다.
“정확한 분석입니다. 90년대부턴 미국 조선소의 쇠락 여파가 본격적으로 전세계 해운시장에 영향을 끼칠 겁니다.”
“선복량이 부족해진다는 말씀입니까?”
“물론입니다, 왕 회장님. 일본이 신조(新造) 물량을 채가기 전에 우리끼리 다 먹어버리시죠. 대세조선 혼자서는 무리입니다.”
“오오오오! 어쩐지 최근 바이어들이 부쩍 늘었다 했더니!”
왕 회장은 긍정의 달인답게 대번에 표정을 달리했다. 돌아가자마자 현산조선 임원진들은 한바탕 난리를 겪겠군.
현산이 함께하면 중국 조선업을 최대한 견제할 수 있을 거다. 중국 조선사의 약진을 4, 5년만 늦춰도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90년에 잔뜩 벌어서 90년대 말 아시아 금융위기, 2천년대 초 미국발 금융위기만 잘 넘기면 우리 조선업은 탄탄대로를 걸을 거다.
“또 울산이든 옥포든 조선소 정문에 현산의 인사과장들이 쫙 깔리겠군요.”
“하하! 아무리 꼬셔도 핵심 베테랑을 영입하지는 못하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와중에 중부공단이 세종시와 가까워서 기능공들이 몰리지, 안 그랬으면 한 명도 못 끌어왔을 겁니다.”
왕 회장은 아예 대놓고 스카웃한 걸 인정했다.
공공연한 일이니 숨길 것도 없는 것이다.
대세조선은 현산조선 뿐만 아니라, 군소 조선소에 기능공을 조달해주는 사관학교나 마찬가지다.
고인물이 썩듯 조직도 고이면 썩는다는 측면에서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처음엔 이를 용인하는 내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던 대세조선 간부들도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인력이 순환하며, 덩달아 대세조선 조직에도 활력이 도니 사관학교 노릇을 흔쾌히 해주는 거다.
“하하하. 건배하시죠. 조선업을 위하여!”
“위하여!!! 하하하.”
그러고 보니 기능공에 대한 대우도 원래 역사대비 월등히 개선되었다.
일반 선박은 물론, 해양 플랜트와 LNG선을 앞세운 압도적인 경쟁력 덕분에 조선업은 주야장천 활황이고, 기능공들의 연봉은 같은 나이의 대졸자 못지않다.
아니, 핵심 베테랑들은 대졸자보다 연봉이 많은 게 당연하기에 공고 졸업자들의 대세조선 지원율은 해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대세가 취업 문화도 많이 바꿨다는 생각에 잠시나마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우 회장님. 우리 전자 업계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예, 말씀하십시오.”
도 회장과 구 회장이 훅하니 가까이 다가왔다.
현산의 왕 회장은 이미 돈 되는 조언을 들었으니, 이제 본인들 차례라는 것이리라.
내가 확신하는 사업은 실패한 적이 없으니, 뭐든 얘기만 해주면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다.
“요즘 업계에서 위드미와 버금가는 제품이 눈에 띄시는지요? 약간의 조언만 주신다면, 결초보은 하겠습니다.”
“금양도 함께 하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사내에 투자비가 많이 쌓였나 보군요.”
“모두 우 회장님 덕분입니다. 수성전자가 6인치 웨이퍼 라인을 제때 투자한 것도 어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금양도 히타치와의 공동 개발을 조기 종료했습니다. 앞으로 전자업계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90년대의 IT 업계는 너무나도 빠른 속도와 폭발적인 성장으로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것조차 어렵다.
최고 경영자의 진두지휘 아래 매년 전략을 다듬어야 제대로 된 파도에 올라탈 수 있다.
삐삐와 PC 통신으로 시작해 CDMA폰과 인터넷 기술을 거쳐 스마트 폰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흐름을 어찌 일일히 설명하겠나.
나도 고객의 입장이었지 그 업계에서 일을 한 게 아닌데 말이다.
솔직히 나도 중공업쟁이라는 이유로 90년대의 IT 파도를 깡그리 무시할 순 없기에, 어디까지 내 영역을 확대할 지 가늠하는 중이 아닌가.
“도 회장님, 그보다 먼저 제가 일전에 부탁드린 것이 있는데 어찌 진행이 되었는지요?”
난 슬쩍 화제를 돌렸다.
“아… 플래시 메모리 특허 말씀이군요.”
도 회장은 대번에 반색했다.
대세는 일본 회사들이 엄청나게 견제하지만, 수성은 견제도 덜할뿐더러 도병철 회장시절부터 일본 재계와 잘 통했기에 도시바의 특허 매입을 부탁했다.
“특허 매입에 성공하셨습니까?”
“매입까지는 못하고 영구 라이선스를 확보했습니다. 말씀하셨던 대로 수성, 금양, 대세파운드리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오오, 한 건 했구만!
영구 라이선스 획득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다소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훌륭하게 해냈네.
“다른 계약 조건은 어떻습니까?”
“회장님께선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라이선스 비용도 필요 없습니다. 약소하지만, 6인치 라인 투자를 알려주신 보답을 조금이라도 한 것 같아서 말입니다.”
도권희 회장의 손짓에 수행원이 조르륵 달려와 내게 계약서를 내밀었다.
수성전자가 대표격으로 계약을 맺었는데, 정말 빌 베인이 나서도 흠하나 잡을 게 없을 정도로 완벽한 계약이었다.
이 시대 전자 업계는 플래시 메모리가 얼마나 대단한 반도체가 될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저희 금양도 한몫 했습니다. 자금도 일부 지원한 데다, 인텔이 도시바와 영구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는 정보를 확보했으니 말입니다.”
“인텔을 지렛대로 사용하신 거군요. 멋집니다.”
대세가 인텔의 주주이기도 하니, 도시바가 이 계약에 대세가 끼어든 걸 딱히 문제 삼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나로선 최선의 시나리오였다.
대세 파운드리가 장차 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데 장벽이 사라진 셈이었다.
“… 특허 계약을 핑계로 우 회장님과 독대를 하려고 했는데 여기서 말씀드리게 되었군요. 쩝.”
도 회장은 무척이나 안타까워했다.
나랑 독대하면 6인치 투자에 버금가는 대박 조언을 얻었을 거라 생각한 거겠지.
“허, 도 회장! 설마 그 자리에 날 초대하지 않으려고 했던 거요?”
“… 꼭 그런 것은 아니고…”
“하하하, 언제 시간 내서 따로 점심 한번 하시면 어떨지요? 편하게 사업 얘기를 나누려면 여기보다 식사 자리가 좋지 않겠습니까.”
“아! 그래 주시겠습니까?”
“그럼요. 수성과 금양의 기업 문화는 물론, 사업 전략도 다르니 조언도 달라야겠지요. 어떻습니까? 오늘은 편하게 샴페인을 즐기시지요.”
“하하하! 좋습니다. 당연히 그러셔야지요.”
둘 다 좋단다. 그럼 그렇지.
아무리 내 조언이 고프다고 해도 경쟁자를 옆에 두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썩 유쾌하지 않지.
오히려 내 쪽에서 수성과 금양에 각각 어떤 미래를 알려줘야 대세와 시너지가 날까? 하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다.
“하하, 어디 계시나 했더니 다들 여기에 모여 계셨군요.”
“대통령님. 어서 오십시오.”
왕 회장이 어디론가 사라졌을 때쯤,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사방팔방에서 공격받아 피폐했던 원래 역사와 달리, YS와 DJ가 자신들의 후계자임을 공공연히 밝혀서인지 안색이 훨씬 좋았다.
“재계의 기둥들께서 이렇게 도란도란 소통하시는 모습을 보니, 참여정부도 경제는 잘 챙긴다는 소릴 들을 것 같습니다. 하하.”
“매년 10% 성장 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8%만 되어도 좋겠습니다. 딱 그 정도로 국가 예산을 짜려고 하니 말입니다.”
“그러시군요. 잘 알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넌지시 참여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알려줬다.
이 양반의 화술은 부드럽고 명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인식하게 만든다.
“마침 세 분 다 계셔서 말씀인데… 90년대는 통신과 컴퓨터 기술이 대세가 되겠지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대표로 말했을 뿐, 도 회장과 구 회장도 잔을 부딪히며 동의를 표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 왜 하는 걸까?
“허… 그런데, 대략적인 건 알겠는데 막상 구체적인 정부 시책을 마련하려다 보니 막막합니다.”
“어떤 것이 막막하신지요? 말씀해보시지요. 도울 수 있다면 돕겠습니다.”
나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말했다.
오히려 국가적인 큰 전략은 나보다 노 대통령이 더 잘 세울 수 있을 거다.
“통신이나 컴퓨터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중소기업을 지원하신다고요?”
“대기업 수장들께 중소기업 지원책을 묻는 게 이상해 보이겠지만 여천 공단을 떠올려 보십시오. 대세자동차란 걸출한 대기업이 버티고 있으니, 수많은 중견기업들이 대단지를 이루지 않았습니까. 상생성장의 대표격이자, 대한민국을 이렇게 발전시킨 원동력이라고 할 겁니다.”
“그리 말씀해주시니 아주 기쁩니다.”
돌려 말하지 않고 제대로 칭찬해주니 고마웠다.
“참여 정부가 바라는 것은 그 이상입니다.”
“그 이상이라고 하시면…”
“그런 중소기업들이 대세 못지않은 멋진 대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중공업 분야에서 맨땅부터 시작해 찬란하게 성공했듯, 첨단 분야도 그와 비슷하게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중공업과 방산에 이어 첨단 분야에서도 원 역사보다 크고 빠르게 성공하는 대한민국이라…
상상만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제 생각엔 중소기업이 이런 분야에 적극 진출했으면 어떨까 합니다. 이를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