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How I Became a Chaebol RAW novel - Chapter (92)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92화(92/589)
< 092 : 압도적인 경쟁력 >
“자원에 투자하겠다는 거예요? 그거 함부로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그러니까 실버스타인 가문의 의뢰를 받겠다는 거죠.”
“어머, 돈벌이를 너무 쉽게 보시네. 그런 식으로 실버스타인에게 제의를 하는 해운사는 대세 해운 말고도 많답니다.”
“그래요? 그럼 그쪽을 택하시든지.”
나는 낸시의 샴페인 잔에 팅! 소리가 나게 잔을 부딪치고는 파티장 안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니, 이러는 법이 어딨어요!”
낸시는 내가 파티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재빨리 베란다의 문을 닫아버렸다.
“이러는 법이 어디 있다니요? 대세 해운에게 의뢰하지 않겠다면서요?”
“아, 이 샴페인 상당히 취하는군요. 우리가 어디까지 얘기했죠?”
낸시는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딴청을 피웠다.
역시, 대단한 로비스트다.
“이런 장사는 어렵다는 말까지 했죠. 조만간 원자재 가격이 폭등할 거라는 정보를 꼭꼭 숨겨야 하며, 자신은 그걸 알면서도 신의를 지키며 자원을 매입, 운송, 보관해줘야 하며, 심지어 눈치 빠른 경쟁자에게 그 일을 들키지도 말아야 한다고 말이죠.”
전쟁을 앞둔 자원 투기는 극한의 정보전이다.
누군가 그 정보를 입수한다면 싼값에 자원을 사서 쌓아두기만 하면 되는 장사니까 말이다.
문제는 그걸 들키면 장사를 망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쟁을 축재에 이용했다는 걸로 엄청난 비난과 각종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 모든 걸 대세 해운은 잘 해낼 수 있다는 건가요?”
“그럼요, 대세 해운을 눈여겨보는 이가 몇이나 될까요? 물동량 계산에 포함하지도 않을 겁니다.”
60년대에 전산망도 없는데 물동량 집계가 어디 쉬운 일인가? 대세 해운이 맡으면 자원 이동 경로를 알기도 힘들 것이다.
“태평양 운임동맹에 가입된 해운사가 물동량 집계에서 빠져나간다고요? 말도 안 돼요.”
“실버스타인이 의뢰한 자원에 대해선 운임을 포기하죠. 그럼 해당 자원은 집계에서 빠지겠지요? 대신 보관료 겸 지분의 15%만 주면 됩니다.”
“지분 15%에 운임도, 보관료도 공짜라는 뜻이에요? 더 말해줘요. 나 확 넘어가고 싶어요.”
낸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더 내놓을 것이 있는지 재촉했다.
“우리나라에서 석유화학단지와 종합제철소를 기획 중이지 않습니까? 원한다면 실버스타인 명의로 가공도 해드리죠. 원유를 휘발유로 정제하거나, 철광석을 철판으로 가공하면 훨씬 이득이잖아요?”
“어머, 너무 좋아요. 운송에 보관에 가공까지! 최고의 파트너군요.”
“물론, 가공은 공짜가 아닙니다. 원유 저장소도 그쪽 비용으로 지어야 합니다. 철광석처럼 야적장에 둘 수는 없으니까.”
“오케이, 오케이, 전혀 문제없죠.”
낸시는 머릿속에서 계산이 끝났는지 한껏 웃으며 오케이를 연발했다.
확실히 남는 장사라고 판단했던 모양이다.
그녀의 계산에는 이스라엘이 인접 중동을 기습 공격할 거고, 중동 쪽에 긴장이 높아져 수에즈 운하가 폐쇄되는 것까지만 들어갈 거다.
하지만, 나는 알지.
그 뒤에 훨씬 큰 기회인 오일쇼크가 닥친다는 것을 말이다.
낸시가 자원을 털고 빠질 때 나도 같이 털어내 목돈을 마련하고, 가격이 정상가로 떨어지면 나는 같은 거래처에서 자원을 또 대량 매집해 오일쇼크를 준비하면 된다.
실버스타인 가문이 어디와 거래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공짜 운임이라 해도 지분 15% 외에 저장소 건설과 여타 거래처 정보를 생각하면 크게 남는 장사다.
“좋아요. 철광석은 호주, 원유는 사우디로 하죠. 대금은 지급해 놓을 테니, 지정한 장소에 가서 주는 대로 실어서 가져가요.”
“그렇게 하죠. 자료는 텔렉스로 보내줘요.”
특히 실버스타인 가문을 통해 대규모 철광석 거래처를 뚫는 것은 매우 큰 소득이다.
원유야 내가 보너스를 챙기기 힘들지만, 철광석은 보너스 정도가 아니거든.
실버스타인이 매입할 철광석은 적철광이라 부르는 순도 높은 고급 철광석일 테니, 나는 그 거래를 하면서 저급 갈철광을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으로 사 올 수 있다.
21세기 이전에는 갈철광은 뽑아내는 쇳물 대비 비용이 더 많이 들었기에, 계륵이나 마찬가지였다.
삼복이가 뵈스트사와 계약만 맺고 오면, 신공법으로 갈철광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쇳물을 뽑아낼 수 있다.
누군가 갖다 버리는 자원으로 쓸 만한 물건을 만들어내면 그건 대박 사업이 되는 거다.
“그럼, 이제 파티를 즐겨볼까요?”
“그러시죠, 레이디.”
낸시가 나를 향해 팔을 내밀었고, 나는 그녀를 정중히 에스코트하여 파티장 안으로 향했다.
고객의 기분을 맞춰주는 일은 비즈니스의 기본이었다.
‘서독 대사와 협의 잘 됐습니다.’
파티장으로 나오니 석기훈 국장이 들뜬 얼굴로 귓속말을 전해왔고, 염원철 차관보도 열심히 얼굴마담 노릇을 하고 있었다.
나는 낸시와 함께 실내 악단의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움직였다.
낸시마저 코가 꿰었으니, 종합제철소 프로젝트가 엎어질 가능성은 없었다.
***
이틀 뒤, 김포 공항.
“수고하셨습니다, 위원장님.”
“고생하셨습니다, 우 사장님.”
“두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청와대엔 텔렉스로 1차 보고했고, 대통령께는 내일 내가 직접 보고할 테니 편히 쉬세요.”
“예. 알겠습니다.”
우리는 성공적으로 피츠버그에서 투자 계약을 마치고 귀국했다.
딱히 환영 인파는 없었지만, 뿌듯함은 석유화학단지의 투자를 유치했을 때 못지않았다.
더욱이 아직 공단 부지도 확정하지 않았으니, 땅값으로 이슈가 될 것도 없었다.
땅값이 오르기 전에 포항 쪽 땅을 제값 주고 매입해버리면 될 것이다.
“찬수야! 여기다! 여기.”
“어쭈, 마중 나왔냐?”
어디선가 삼복이가 툭하고 튀어나왔다.
“텔렉스 보낸 게 마중 나오라는 소리 아니냐? 사장님 명령인데, 잽싸게 튀어와야지.”
“뭐냐? 몸이 좀 좋아진 것 같다. 유럽 가서 고기 많이 먹었냐?”
“고기 말고 우유 많이 먹어서 그렇다. 크크.”
삼복이는 기분이 좋은지 내 배를 쿡쿡 찔러대며 낄낄거렸다. 뭔가 자랑하고 싶은 일이 생긴 게 분명했다.
“뭔데? 자랑해봐. 다 들어줄게.”
“흐흐, 놀라지 마라. 내가 설계도 가져왔다.”
“설계도?”
“종합제철소 설계도.”
“그게 뭔 소리야?”
뭔 소리를 하나 싶었다.
종합제철소 같은 초대형 플랜트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수준이 아니다.
대형 플랜트를 시공할 때는 각종 설계도를 대형 챠트로 만들어 관리하는데, 40평짜리 사무실이 꽉 찰 정도로 필요한 설계도가 많다.
책으로 꾸며도 수백 페이지는 그냥 넘어간다.
“네가 뵈스트사와 포괄적 기술 협의를 맺고 오라고 했잖아? 그런데 이 몸이 그 정도로 만족할 수 있었겠냐? 그래서 힘 좀 썼다! 뵈스트사에서 3대에 걸쳐 검토한 종합제철소 설계도를 가지고 왔다, 이 말씀이야.”
“뭐… 뭐라고, 아, 아니… 그게 정말이야?”
나는 너무 놀라서 말까지 더듬었다.
뵈스트사의 유동로 기술에 대해 계약하고 오랬더니, 종합제철소 설계도를 가져왔다고?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정말 정말 대박이었다.
“인사하세요, 뵈스트씨. 이쪽이 인천제철의 사장님이십니다.”
“반갑습니다. 요한 뵈스트입니다.”
“어서 오세요. CS 우입니다.”
듬직한 알프스 산악인이 내게 악수를 청했다.
솥뚜껑만 한 손을 잡았는데, 꽉 하고 잡는 악력에서 열정이 느껴졌다.
“SB 말이, 한국에선 뵈스트 가문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하더군요. 도와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격이었다.
내가 진짜로 요한 뵈스트 회장을 만나게 될 줄이야. 눈앞에 벌어지는 일이 믿기지 않았다.
1980년대 혜성처럼 나타나 21세기로 접어들면서 전설적인 철강 엔지니어링 회사로 거듭나는 뵈스트사의 회장님이 아닌가.
이름만 들었지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매스컴에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양반이었다.
“잘 오셨습니다. 동료가 되어 드리죠.”
“SB와 똑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같이 부자가 되자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모토입니다. 앞으로 많이 듣게 되실 겁니다.”
“기대되는군요. SB의 말로는 당장 손봐야 하는 제철소가 있다던데, 보여주실 수 있겠습니까?”
뵈스트는 날 만나자마자 일 얘기부터 했다.
‘뭐야? 인천제철 안 보여줬어?’
‘감히 상무 나부랭이가 사장도 없는데, 공장을 보여주냐?’
‘아이고, 충신 납셨네!’
대세 직원들은 일 처리가 똑 부러진다니까.
“가시죠.”
난 설계도부터 보고 싶은데, 그래 내 카드를 먼저 보여주는 것이 좋겠군.
한국까지 날아온 사람에게 뭘 숨기겠나.
“다녀오셨습니까, 사장님.”
입국장을 나서자 기 비서가 대기하고 있다가 차 문을 열어주었다.
“기 비서, 바로 인천제철로 가주세요.”
“예, 사장님.”
귀국하자마자 강행군을 하는 것이지만, 다들 나처럼 일한다.
무엇보다 뵈스트와 같이 철강 플랜트를 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미룰 수가 없었다.
“어떻게 한국까지 오시기로 마음먹은 겁니까?”
“SB가 계속 있으면 집에 먹을 게 남아나지 않을 것 같더군요. 하하.”
“오스트리아 음식 정말 맛있어. 너도 한번 맛봐야 해. 거기 굴라시라고 김치찌개 비슷한 게…”
가는 길에 둘의 무용담이 나를 즐겁게 했다.
집으로 돌아왔음을 실감했다.
***
인천제철.
“이거, 정말 난감하군요. 평로(平爐)라니…”
뵈스트는 인천제철의 평로를 보고 한숨부터 내쉬었다.
평로는 한쪽 면을 가열해서 쇳물을 뽑아내는 평평한 용기 형태의 로(爐)다.
열효율이 극히 떨어지기에 철광석과 코크스를 혼합해 쇳물을 뽑는 고로와 달리, 기껏해야 고철을 녹이는 용도로밖에 쓰질 못한다.
심지어 인천 제철의 평로는 고작 70톤짜리로 크기마저 작았다.
“그냥 로는 없다고 생각하세요. 어설프게 고로가 있는 것보다 아예 없는데 훨씬 낫습니다.”
“그런가요?”
나도 평로를 메인으로 쓸 생각은 전혀 없었다.
임시로 고철을 녹여 압연강판을 만드는 데 쓰다가 전기로로 바꾸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대통령에게도 그렇게 말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눈앞에 유동로의 선구자께서 직접 왔는데, 내가 굳이 전기로를 셋업할 이유가 없다.
처음부터 21세기형 유동로를 만들면 된다.
포항제철이 그리 자랑하는 제철 기술의 정점인 파이렉스 공법을 쓰면 된다.
월남에서 가져올 전쟁 고철은 평로에서 녹여 운용비로 쓰거나, 재고로 쌓이면 오일쇼크 때 팔아먹으면 그뿐이다.
“그에 반해 인천 제철은 압연 설비는 매우 훌륭합니다. 여기에 작은 아이디어만 더하면, 열연강판의 원가를 50%나 낮출 수 있지요.”
“헉! 50%나 원가 절감을 한다고요?”
“이 상무, 독일 SMS사에서 사 온 특허 있죠?”
“예, 여기 있습니다. 박판주조법!”
삼복이가 제대로 사 올 줄 알았다.
나는 삼복이에게서 받은 특허 서류를 뵈스트에게 보여주었다.
“물로 냉각시키는 롤러 사이에 쇳물을 흘려 열연강판을 만든다는 특허군요. 이건 1940년대에 잠시 유행했다가 사라진 기술입니다. 롤러가 깨지거나 강판이 깨질 뿐입니다. 양산성이 없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SMS사가 우리에게 원천 특허를 판 거죠. 하지만, 난 그 해결책을 압니다.”
“해결책이요? 철을 급격히 식히면 깨지기 마련입니다. 해결할 수 없는 자연현상입니다.”
“쇳물을 위에서 마구 부어대면서 롤러로 밀어대니 기계가 깨지든, 철판이 깨졌던 겁니다. 그냥 옆에서 소량씩 천천히 흘려주면 돼요.”
“… 뭐… 아니… 그… 허…!!!”
듣고 보니 너무 쉬운 해결책이지?
실제로 1970년대 초반에 SMS사는 이런 간단한 아이디어를 첨가해 죽었던 특허를 다시 살려낸다.
오일쇼크로 제철소마다 가공비를 조금이라도 아껴보려던 시도에서 발견한 아이디어였다.
“이 상무, Otto사에서 가져온 부생가스 재처리 특허도 매입하지 않았어?”
“여기 있습니다. 사장님.”
“이 기술은, 뵈스트씨가 봐도 바로 이해할 것 같은데요?”
“… 헉! 이런 특허가 있었습니까?”
뵈스트가 놀란 것은 당연했다.
용광로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재활용해서 환원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었다.
뵈스트의 유동로 기술과 찰떡궁합이다.
포항제철에 입사한 대학 동기들이 술자리서 젓가락으로 김칫국물을 찍어 개념도까지 그려가며 무용담을 늘어놓던 기술이었다.
하도 이놈 저놈마다 제가 다했다고 떠들어대서, 머리에 새겨질 정도로 들었던 것이 이리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
“부생가스를 재활용하면 환원 효율이 25% 개선됩니다. 그 또한 원가를 10% 정도 줄여줍니다.”
“… 놀랍군요.”
“거기에 뵈스트씨의 유동로 기술을 접목하면 어찌 될까요? 유동로 기술이 직접 환원 공법이니, 박판주조법과 부생가스 재활용 기술과는 무척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를 말씀입니까? 마치 제 가문의 유동로 기술이 이 기술을 만나길 기다린 느낌마저 듭니다.”
“우와! 대체 원가가 얼마나 줄어드는 거야? 유동로 기술도 전처리가 필요 없는 기술이라고 했거든. 설마 우리가 반값 이하로 철을 뽑는 거야?”
“맞아, 이 공법을 조합해 제철소를 만들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될 거야. 전 세계 1등 제철소는 떼놓은 당상이지.”
내 말이 이어질수록 뵈스트의 눈빛이 달라졌다.
막연한 구상이 실시간으로 구체화되어 가니까.
“여기서… 그걸 시험해봐도 됩니까?”
“당연하죠. 뵈스트씨에게 제약이란 없습니다. 우린 이미 동료 아닌가요?”
“하아…”
“캬하, 찬수… 아니, 우리 사장님 말 잘하네.”
삼복이도 기분이 좋아 죽는다.
반값 생산이 가능하다는데, 제철소만 돌리면 장사야 땅 짚고 헤엄치기 아닌가.
땡땡땡
“다들 모이세요. 인천제철 여러분!”
나는 쇠막대기를 하나 들고 공장 여기저기를 두드렸다. 제철소라 대충 두드려도 종소리가 났다.
“와아아! 우 사장님이 종을 쳤어! 드디어 종을 쳤다고!”
“종 쳤다아아아아!!”
공장에 들어올 때부터 직원들은 날 주시하고 있었던지,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내가 부산에서 황금종을 쳤다는 소문을 다들 들었던 모양이다.
“와아아아! 사장님, 뭐부터 하면 되나요?”
“인천제철 사장님 되신 거 맞죠? 와아아아!”
“우리 살았어. 살았다고.”
직원들은 내가 여길 인수했다고 확신했다.
그동안 동일준 사장이 옷을 벗고, 윗대가리들도 줄줄이 해임되니 불안했을 것이다.
“맞습니다. 우리 직원이 되셨으니, 다 같이 외쳐볼까요? 우린 부자가 될 거다!”
“우린 부자가 될 거다! 와아아아!”
“내가 대세 직원이 되었어!”
사람들이 어디선가 철판을 들고 와 꽹과리처럼 치고 덩실덩실 춤을 췄다.
“어때요? 같이 일할 사람들, 화이팅 좋죠?”
“정말 그러네요.”
“뵈스트씨, 한 가지만 부탁할게요.”
“하십시오.”
“남들이 우리 존재를 깨닫기 전에 이들을 끌고 높이 올라가 주세요. 내 단언컨대, 이들은 가르치면 가르치는 대로 성장할 겁니다.”
“예. 맡겨 주세요.”
뵈스트가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세계가 우리 존재를 모른다는 것이 우리가 가진 핵심 경쟁력이다.
우리의 존재를 깨닫기 전에 나는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대세 직원들을 이끌고, 말이다.
< 092 : 압도적인 경쟁력 > 끝
ⓒ 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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