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he law RAW novel - Chapter (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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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아웃 (4)
“이 경우는 처벌을 못 피하는 거 아시죠?”
오광훈의 말에 탁상환은 부들부들 떨었다.
능력이 있다고 해서 믿고 고용했는데 그 결과가 자신이 전과자가 되는 거라니.
“자…… 잠깐만요, 잠깐만요! 진짜로, 저는 진짜……!”
최 변호사는 다급하게 변명하려고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행한 모든 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다.
“자네는 해고야!”
탁상환은 분노에 차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최 변호사는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
“그래서 그 둘은 찢어져서 따로 갔다 이거지?”
“그래. 겁나 불쌍하던데?”
“그랬겠지. 하지만 어쩌겠어, 자초한 일인데.”
단순히 협박당하고 있다고 말했다면 노형진이라고 해도 이런 식으로 반격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노형진을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흘렸고, 그 때문에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것이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겠지.”
탁상환이 그렇게 금쪽같이 여기던 명예에 이제 똥칠을 하게 된 꼴이다.
언론에서는 과거의 사건을 파기 시작했고, 본인은 명예훼손으로 고소되었으며, 그로 인해 주변에서 쑥덕거리는 소리를 듣게 되었으니까.
“이제 남은 건 하나뿐이네.”
“뭐?”
“깡패 놈들.”
노형진은 씩 웃었다.
“그놈들도 지금쯤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고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