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he law RAW novel - Chapter (3703)
끊어진 동아줄 (1)
“별문제 없지?”
“없습니다.”
중국의 모처에 있는 대형 공장. 그곳은 미친 듯이 바쁜 상황이었다.
오랜만에 필터가 제대로 공급되어 스물네 시간 공장의 기계들을 돌리고 있었으니까.
“그나마 다행입니다, 필터가 들어와서.”
“그래도 여전히 불안하군. 다른 나라도 필터가 부족해서 난리라고 하니…….”
한때는 중국이 마스크 필터 최대 생산국이었지만 이제는 공장이 모조리 떠나고 자기들끼리 수급하기도 힘들어졌다.
“그래도 한국이 우리 눈치를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겠지. 어찌 되었건 우리 중국은 강한 나라야. 작은 나라 따위가 감히 넘볼 만한 나라는 아니지.”
그동안 한국은 다급한 나라에 의료용 방역용품을 지원해 주면서 많은 나라의 호감을 샀다.
다만 중국은 자신들의 거짓말에 매몰되어서 차마 신청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한국이 알아서 기어 준다 하니 더는 문제 될 것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