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he law RAW novel - Chapter (3734)
국제적인 살인마 (1)
-한국에서 넘어온 살인마는 현재 중국에서 오십 건 이상의 살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살인 현장에 독특한 흔적을 남겼습니다. 한국에서 온 살인범은 현재 상하이에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이며…….
“비밀을 지켜? 웃기고 자빠졌네.”
오광훈의 사무실에서 중국 뉴스를 보던 노형진은 비웃음을 날렸다.
아니나 다를까, 중국은 신나게 한국을 까기 시작했다. 심지어 아주 효율적으로 말이다.
사건 기록을 조사해서 오광훈이 말한 사건과 공통점이 있는 사건, 즉 신발을 올려 둔 살인 사건을 확인했고, 그 후에 해당 건들을 취합했다.
해당 범행이 이루어진 장소는 상하이로, 메이우의 고향이었다.
그러자 중국은 중국답게 자신들의 방식으로 수사를 확대시켰다.
어마어마한 인력을 동원해서 시신이 발견된 인근의 땅을 모조리 까뒤집거나 주변을 수색한 것이다.
그러자 시신들이 추가되어 무려 오십 건의 사건이 드러나면서 중국은 발칵 뒤집어졌다.
안 그래도 국민들의 분노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 했던 중국 공산당은 이 사건을 미친 듯이 퍼트리기 시작했다.
“누가 보면 한국 사람들이 죄다 연쇄살인마인 줄 알겠네.”
노형진은 뉴스를 보면서 혀를 끌끌 찼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살인범은 한국인이라고 한다라……. 어때, 믿을 만한 소식통 씨?”
오광훈은 노형진의 말에 기가 막힌다는 듯 말했다.
“뭔 개소리야? 난 그런 소리 한 적이 없어.”
오광훈은 범인이 한국과 중국을 왔다 갔다 한다고 이야기했지 한국인이라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