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Chef with Hidden Quest RAW novel - Chapter (317)
히든 퀘스트로 탑셰프-317화(317/325)
317. 첫 번째 가속화 지점
시사회 당일.
3호점은 아침부터 소란스러웠다.
첫 번째 시사회에는 3호점 요리사들만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휴무일이 겹치는 바람에 50명에 가까운 요리사들이 한데 모인 것이다.
“(오오오! 드디어 보는 거냐!!! 기다렸다고오오!!)”
“(나, 팝콘 가져왔잖아!)”
“(그런데 왜 종류가 하나밖에 없어? 캐러멜 팝콘은?)”
“(치즈 팝콘도 없잖아? 이 새끼, 기본이 안 되어 있네, 기본이!)”
“(우씨, 여기가 무슨 영화관이냐?)”
1, 2호점 요리사들은 처음으로 영상을 감상하는 관계로 상당히 들떠 있었다.
한길의 인터뷰는 생각보다 담백하게 들어갔다.
— 어린 시절에 조금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아버지 사업이 부도난 이후로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제가 20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까지 돌아가셔서 혼자 살아남아야 했죠.
그때 다양한 일자리를 전전하다가 우연히 요리를 발견하게 됐는데··· 한번 주방에 선 이후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가장 힘든 시기에 위안이 되어준 게 요리였습니다.
과거 얘기는 이게 끝이었다.
건조한 팩트만 전달하는 담백한 서술이었다.
한길의 인터뷰는 딱 한 차례 더 등장했다.
요리사들이 한길을 기계라고 놀리는 장면 직후에 찔러넣은 인터뷰였다.
— 사실은··· 혼자 지낸 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환경은 익숙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색해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불편하거든요.
하지만 함께 노는 건 어색할지 몰라도··· 한명 한명, 소중한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 내내 또박또박한 말투를 유지하던 한길이, 처음으로 더듬거리고 있었다.
현장에서 갑자기 던져진 질문이라 말이 정리가 덜 된 것이다.
편집으로 조금 정리해줄 수도 있었을 텐데. 제작진은 한길의 본심을 전혀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
— 사실··· 저는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습니다. 요리도 아직 발전해야 하고··· 인간적으로도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죠.
그런데도 다들 믿고 따라주는 게 고맙죠··· 계속 믿고 따라와 준다면, 녀석들도 정상까지 함께 데려다줄 계획입니다.
‘저런 말을 했었나?’
얼굴에 열기가 올라왔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촬영해서 그런지, 참 쓰잘데 없는 얘기를 많이도 했다.
‘저 부분은 드러내라고 해야겠네.’
그것만 제외한다면, 크게 거슬리는 점은 없었다.
“(◻︎◻︎◻︎◻︎◻︎◻︎!)”
상영은 금방 끝났고. 한길은 조용히, 모두의 리액션을 살폈다.
여기 있는 요리사들의 2/3는 이번 영상을 오늘 처음 봤다. 최종 업로드 전, 이들의 반응을 최종적으로 참고하는 게 좋을 터.
“일단 모두의 의견부터 들어보지. 다들, 어떻게 생각했지?”
한길이 말을 마치기가 무섭게, 소리가 터졌다.
“(우리 레스토랑이지만 완전 뿌듯하지 말입니다!)”
“(이게 바로 월클 요리지!!!)”
“(카사장님 집 진짜 죽여주네요! 왜 한 번도 초청 안 한 겁니까!!)”
“(‘이 접시에 어울리는 요리 만들어라’ 챌린지는 생각도 못 해봤지 말입니다! 신선했습니다!)”
요리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물론, 이들은 영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긴 했지만.
“(일전 시사회에서는 셰프의 캐릭터성이 부족하다는 평이 나왔었거든. 그건 어떤 것 같아?)”
직설적인 질문을 하는 이는, 물론 유셰프였다.
‘···.’
한길은 저도 모르게 숨을 참았다.
요리사들 앞에서 자신의 오점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미 각오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 뒤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불편한 침묵이 달가운 건 아니었다.
약간의 불편함이 수반되겠지만, 이건 어쩔 수 없···
“(캐릭터성? 그건 모르겠는데 셰프, 고생 많이 하셨던데요? 진짜 전혀 몰랐었습니다.)”
“(그러니까. 보기에는 귀하게 자라왔을 것 같은 비주얼인데···. 그, 뭐라 불렀었지? 전에 누가 말한··· 갭··· 갭 모시기···.)”
“(아, 갭 모에?)”
“(맞아, 그거! 의외성이 있어서 좋던데요?)”
“(그보다, 셰프 인생 스토리! 뭔가 카사장님이랑 닮지 않았냐? 길거리에서 시작해서 톱까지!)”
요리사들은 여느 때와 같이 소란스러웠다.
오히려 평소보다 정신이 없는 것 같기도 했고.
‘그러고 보니···.’
잊고 있었다.
여기 있는 녀석들은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예민한 감수성이나 조심성을 갖추지 못한 바보들이라는 사실을.
“(그것보다 아까 셰프가 보낸 영상 편지, 감동의 도가니탕 아니었냐?)”
“(감동의 도가니탕은 또 뭐냐?)”
“(본분이 요리사니까.)”
“(나도 눈물 찍 나왔다고! 셰프가 우리한테 영상 편지도 다 보내고··· 언제 감정 패치 업그레이드 된 거냐고!!)”
영상 편지 아닌데···.
“(수줍음 패치도 업데이트된 거 같던데? 나, 셰프 말 더듬는 거 처음 봤다니까?)”
“(저거, 편집한 거죠? 노컷 버전! 풀 영상 공개 요구합니다!!!)”
“(맞아, 이 사람들이 뭘 모르네! 좋은 건 길게, 길게 보자고요! 셰프 영상 편지 특집 내즈아!!)”
이젠 진짜 그만하라고 해야겠다.
이런 잡담이 아니라 건설적인 피드백이 필요한 거니까··· 라는 생각하는데, 요리사 한 명과 눈이 딱 마주쳐 버렸다.
“(오오오! 대애박! 셰프 얼굴 좀 봐봐!)”
“(얼굴이 왜?)”
“(빨갛잖아!! 레드! 페이스 이즈 레드!!)”
“(이 새끼, 니가 그러고도 요리사냐? 저게 어떻게 레드냐?)”
“(그럼?)”
“(저건 덜 익은 복숭아색이지. 황도나 천도는 못 되고 백도 정도 되겠네.)”
“(그러니까 신기한 거지! 맨날 두부였는데 복숭아가 됐잖아?)”
“(셰프, 수줍음 모드 가동 중?)”
아무래도 얼굴에 열기가 올라오는 게 겉으로도 드러나는 모양.
확실히, 요즘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
“그만···.”
녀석들을 저지시키려는데, 한길의 옆자리에 앉은 카키가 더 빨랐다.
“(아까 그 얘기, 다시 해봐. 누구랑 누가 닮았다고?)”
“(카사장님,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닙니까?)”
“(두 분 다 어린 나이에 이 거친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것 아닙니까! 존경합니다! 리스펙!)”
“갑자기 웬 아부냐?”
“쓰읍! 이 눈치 없는 새끼! 지금 기름칠 좀 잘해놔야 카사장님 댁에서 엠티 한번 하지 않겠냐! 이때가 아니면 우리가 언제 한강뷰 펜트하우스에 발 들여놓겠냐고!”
“오오오!”
“역경과 고난을 헤치며 자수성가를 이뤄낸 이 시대의 진정한 히어로이십니다! 두 분 다 존경합니다!”
“감동의 실화 성공스토리!!!”
“너튜브에서 멈출 것 있습니까! 영화 한 편 만들죠!”
“영화 타이틀은 벼락부자 패밀리 어때?”
“구려.”
“쓰읍! 눈치 키우라니까, 이 새꺄!”
“뭔 눈치?”
“카사장님이 선호하는 키워드 조합이잖아!”
이제는 진짜 정리를 해야겠다.
이런 쓸데없는 대화를 언제까지고 지켜볼 수는 없으니까.
“다들….”
말을 꺼내던 한길이 잠시 멈추었다.
뭔가 위화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느샌가 변해 있었다.
한길의 얼굴에 어색한 미소가 자리 잡았다.
“왜 그러십니까, 셰프?”
의아해하는 최셰프를 향해, 한길은 중얼거리듯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답했다.
“그냥··· 시끄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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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을까.
아까 얼굴에 강한 열기가 느껴졌었는데, 그 열기가 사그라들 때 무렵인 것 같다.
소리가 돌아왔다.
한 번에 귀가 뻥 뚫리는 게 아니라, 볼륨 다이얼을 조금씩 돌린 것처럼 점진적으로 커져서 이제야 깨달은 것이다.
덕분에 세상이 한결 선명해졌다.
앞을 가로막던 안개도 차츰 걷히고 있었고.
“다들 조용.”
한길의 명령에 수다가 뚝 하고 그쳤다.
한길은 우선 담당 피디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수정할 부분은 구두로 전달하면 됩니까?”
“아, 네. 그러시죠.”
“영상 편지, 빼세요.”
“네?”
단호한 말투에 담당 피디는 당황했고.
“왓!!!!”
“아유 크레이지!!!”
“절대 노! 결사반대!!!!”
폭동이 이어졌다.
50명의 요리사가 일제히 불만을 터트린 탓이다.
“오버 마이 데드 바디!!!”
“이 영상을 없애려면, 제 몸을 밟고 지나가셔야 할 겁니다!!!”
“지켜!!! 다들 지켜!!!”
“이 귀한 걸 왜 자릅니까! 절대 안 됩니다!”
“셰프의 인간미를 엿봤다니까요?”
“더 늘리지는 못할망정, 자르다니!!!”
결국, 영상 편지는 편집 없이 그대로 담기게 되었다. 요리사들의 의견은 묵살할 수 있었지만.
“제 채널이에요. 너튜브는 제 담당이고요.”
카키의 의견은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카키는 레스토랑 인원을 대상으로 ‘영상 편지
보존’ 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는 53:1로 한길의 참패였다.
‘어쩔 수 없나···.’
원한다면 강경하게 밀어붙일 수 있겠지만···
이번에도 한길은 져 주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그 인터뷰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매우 좋았다.
“영상 공개일이 언제죠?”
“이틀 후입니다. 별다른 수정 사항이 없으니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거고요.”
“네, 잘 부탁드립니다.”
한길은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한 후, 다시금 시선을 레스토랑 요리사들에게로 돌렸다.
“다들, 내가 가속화 지점에 대해서 얘기했던 거, 기억하고 있겠지?”
한길은 지난 회식에서, 더 불독에서의 경험을 요리사들에게도 공유했더랬다.
페르난도와 더 불독을 지금의 자리까지 끌어올린 주요 지점들에 대한 설명도 해주었고.
“음··· 뭔가··· 기억은 하는데··· 그게, 조금 어려워서···.”
“대충 뭔가 쌓이고 쌓인 후에 갑자기 폭발해서 달리는 것 아니었습니까? 갑자기 액셀을 확 밟아버리는 것처럼요.”
여러 경험이 누적되면 그중에 특정 요소들이 충돌하고, 어느 순간 가속이 붙는 시점이 온다.
페르난도의 경우, 주방을 벗어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경험이 누적되었고. 전통에서 어긋난 실험적 요리를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재벌 파트너를 통해 미식가들을 타깃에서 어필하고, 최종적으로 전설을 계승하면서 더는 멈출 수 없는 추진력을 얻게 되었다.
한길은 그런 내용을 다시 요약해서 알려준 후, 다시금 말을 이어갔다.
“물론, 나는 페르난도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갈 생각은 없다. 적당히 취할 것만 취하고, 나머지는 우리한테 필요한 방식대로 비틀 예정이지. 하지만 우리도 3개의 가속화 지점을 거칠 계획이다.”
“아, 예···.”
“그렇군요.”
요리사들의 얼빠진 반응에 살짝 김이 샜다.
‘이건가?’
언젠가 페르난도가 한길에게 말한 적이 있었더랬다.
— 아니, 똑같이 겪은 걸 말로 설명하는데도 알아듣질 못하는 것 아닌가! 이 이상 쉽게 설명할 수가 없는데, 헷갈려 한단 말일세. 가끔 답답해 미치겠다니까!
그 심정을 이해할 것 같았다.
같은 말을 전달해도, 저들은 똑같은 무게를 못 느끼는 것 같았으니까.
하지만 막상 본인이 탄 배가 미친 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하면, 그 위에 올라탄 사람들도 선명하게 느끼게 될 터.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못 할 속력으로 달릴 테니 각오해.”
이번 영상은, 한길의 첫 번째 가속화 지점이 될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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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카키는 너튜브에 카키 채널을 개설했다.
며칠 전부터 별스타에 예고를 올렸기에, 채널은 개설과 동시에 상당수의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카키가 올린 첫 번째 너튜브 영상은 단숨에 화제를 불러 모았다.
[카키의 FLEX 일상 최초 공개!]카키는 그동안 각종 방송에 출연했지만, 대개가 외부에서 촬영하는 예능이나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굳이 사생활은 공개하고 싶지 않다며 지금까지 집 공개를 안 한 것이다.
그런 카키의 집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되었다.
그것만으로도 화제성은 충분했다.
한강뷰와 남산뷰를 동시에 갖춘 펜트하우스.
주차장 한 구역을 전세 내서 슈퍼카 컬렉션을 두는가 하면, 실내 농구장을 만들고 당구 테이블과 탁구 테이블을 두기도 했고. 방 하나가 통으로 신발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ㄴ 저기서 숨바꼭질하면 개꿀잼이겠다
ㄴ 이 정도면 몰래 드가서 살아도 안 들킬 듯
ㄴ 집안에 농구장 개부럽네
ㄴ 형 청소부 필요 없어?
ㄴ 카키 뭐 하는데 저리 벌어?
ㄴ 카키가 중소대표보다 더 범. 법인은 자산 중 부채가 70프론데 카키는 1인 기획사. 돈 쓸어 담음.
ㄴ 카키 별로 안 좋아하는데 솔직히 존경스러움. 사람이 죽도록 노력하면 이리 성공할 수 있다는 거 보여줌
ㄴ ㄹㅇ 카키 팬은 아닌데 이건 리스펙. 카키는 수저론을 깨부숨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영상은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 외에도, 카키의 의외성 있는 일상을 그대로 공개했다.
카키는 일주일에 한 번, 친구가 운영하는 셸터에 있는 청소년들을 집으로 초청해서 공짜로 랩을 알려주고 있었다.
랩 레슨이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실내 농구장에서 농구를 하기도 했고.
또한, 플렉스의 선두주자라는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소탈한 구석도 있었다.
그 넓은 집을 매일 아침, 직접 청소했으니까.
— 이렇게 청소하는 게 꿈이었거든요. 옛날에 노숙하던 시절, 언젠가는 청소하다 지칠 정도로 넓은 집에 살겠다고 다짐했으니까.
억 단위 스피커로 음악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밀대에 부직포 한 장을 끼워 넣으며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 청소하는 모습은 반전매력으로 꼽혔다.
ㄴ 매력이 블랙홀이네.
ㄴ 주차장에 세워둔 슈퍼카만 5대인데 부직포는 다있소만 고집하는 거 왜 이리 웃기냐
ㄴ 배달음식 일회용 수저 모으는 거 왠지 정감감 ㅋㅋ 인간 많이 벌어도 다 똑같구나
연이어 공개되는 영상은 카키의 호감도를 올려주었다.
호기심으로 ‘얼마나 잘 사는지 보자’며 영상을 클릭했던 사람조차, 어느새 카키의 매력에 이끌려 다른 영상까지 챙겨보게 되었다.
그다음, 요리사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그들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ㄴ 텐션 미쳤네
ㄴ 대한민국 또라이들 다 긁어모은 거 가틈.
ㄴ 바보들··· 인데 눈을 뗄 수가 없다
ㄴ 컨셉인가 싶었는데 이쯤 되면 찐임
ㄴ 카키가 웬 레스토랑 싶었는데 이제 이해되네요. 실내 놀이터 말고 실외 놀이터 플렉싱 한 거 아닌가요?
ㄴ 넘나 웃겨요! 배꼽 빠뜨리고 갑니다 ㅋㅋㅋ
레스토랑의 특이한 분위기에 적응할 때 즈음, 디올 접시가 등장했다.
ㄴ 역쉬 카키 클래스! 그릇도 명품 ㅋㅋ
ㄴ 그릇 뽐뿌 오네요
ㄴ 우와아아! 진짜 너무 이뻐요 ㅠㅠ
ㄴ 그릇 구매 정보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거 못 본 거 같은데···
ㄴ 국내 미출시 제품이래요. 영상에 나왔어요
ㄴ 아 월급 전날 봐버렸다··· 어째요···
그 후로 한길의 미션이 시작되었고.
소란스럽게 떠들고 놀던 요리사들이 돌변하며 진지한 태도로 요리를 시작했다.
그들이 만들어낸 요리는 상상 이상이었다.
참숯처럼 보이는데 알고보니 삶은 카사바 .
카사바 빵을 이용해 만든 예술작품 같은 요리.
평범한 가루를 입안에 넣으면 캐러멜로 변하는 마법 같은 요리···
ㄴ 조작 방송 아님? 이걸 이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ㄴ 카키만이 아니라 요리사들도 반전 매력이네요
ㄴ 천재는 또라이라고 하잖음. 알고 보니 여기 천재만 모인 레스토랑?
ㄴ 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 고생하면서 만드는데요? 몸이랑 정신력 갈아서 만드는 듯해요
ㄴ 이런 요리도 있었나요? 완전 신기!
ㄴ 맛이 있건 없건 죽기 전에 한 번 먹어보고 싶다···
ㄴ 언제 어디로 가야 먹을 수 있나요
ㄴ 저 그릇에 저런 식으로 플레이팅하다니! 많이 배우고 갑니다!
요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때,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었다.
이번 영상에 등장하는 요리들 모두, 디올과의 팝업 레스토랑에서 나올 요리들라는 사실이.
ㄴ 아아 그래서 디올 접시만 쓰는구나
ㄴ 디올에서 레스토랑도 한다고?
ㄴ 해외에서는 많이 하고 있어요. 국내에서도 카페 운영하고 있고요.
ㄴ 명품 팝업 레스토랑은 국내 처음 아닌가요?
ㄴ 언제 오픈하나요?
ㄴ 역시 레스토랑도 명품! 카키 클래스!
다음 영상에서는 최종 메뉴에 올라갈 요리가 결정되었다. 그리고 영상이 끝날 때 즈음, 또 다른 깜짝 발언이 있었다.
— 실수하지 않게 잘해.
— 물론이죠! 그 고르댕 람지 앞에서 요리하는데 저희가 실수하겠습니까!
— 전 세계가 지켜보는 것 아닙니까!
— 크으! 람지와 함께하는 팝업이라니! 꿈만 꾸는 것 같지 말입니다!
여기가 영상의 끝이었다.
자세한 설명은 없었지만, 대화 속에 흘러가듯이 등장한 이름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ㄴ 방금 고르댕 람지라고 했나?
ㄴ 지옥키친의 영국 욕쟁이 아저씨?
ㄴ 람지랑 같이 디올 팝업을 한다고요??????
ㄴ 에이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