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tycoon RAW novel - Chapter (45)
돈이 쏟아지다
미국은 큰 차를 선호했다. 거기에 땅도 넓어서 한 번 장을 보러 가면 장거리 운전을 해야 했다.
집마다 커다란 픽업 트럭 한대는 기본이었다. 휘발유로 움직이는……. 미국은 석유가 나고 기름값이 저렴한 나라였다.
‘트럭도 휘발유를 사용하니, 말 다 했지.’
한국전쟁 때 사용된 미군의 트럭과 지프도 휘발유 차량이었다.
휘발유가 저렴해서 사람들이 기름값에 신경을 안 썼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전 세계에 석유 파동이 발생했다.
오른 기름값에 사람들이 당황했다. 기름을 적게 먹고 연비가 좋은 소형차를 찾기 시작했다. 때마침 일본이 소형차로 미국의 시장을 두드렸다.
연비 좋은 일본의 소형차들이 미국 가정에 세컨드 카로 팔려나갔다. 일본 차의 세계 진출의 계기가 되었다.
‘일본은 참으로 운이 좋아. 알아서 그 기회가 굴러들어오니.’
한국도 일본을 본받아 소형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마침 2차 오일 쇼크로 한국 자동차도 해외에 진출할 수 있었다.
보조금이 듬뿍 들어간 차이지만, 해외에 진출했다는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의 세계 진출이었다.
‘소형차 말고도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어.’
그것은 연비가 좋은 디젤차를 개발하는 것이다. 디젤은 힘 좋고 연비가 좋았다. 연비 좋은 디젤 픽업트럭이라면 미국에서 승부할 수 있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시대가 오려면 한참 남았어.’
디젤 엔진이 널리 보급되지 않아. 아직 수요가 적었다. 모든 것은 수요와 공급으로 가격이 결정되었다. 경유가 매우 저렴했다.
‘연비와 싼 가격으로 디젤 엔진이 널리 퍼질 거야.’
벙커C유를 사용하던 선박 엔진도 디젤로 바뀌게 된다.
경유의 수요가 늘어 휘발유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먼 미래 일이었다. 그때까지 디젤 엔진이 큰 인기를 끌 것이다.
‘고급 승용차도 디젤 엔진을 쓰는 시대가 오지.’
짧지만 디젤 엔진 전성시대가 온다. 한동안 디젤차가 인기를 끌 것이었다.
미래 자동차에서 제때 쓸만한 디젤 차량을 만들어 낸다면, 오일 쇼크가 오면 휘발유 픽업트럭 중 일부가 디젤 엔진으로 바뀔 것이다.
‘디젤 엔진으로 미국의 메이저 시장으로 진출하는 거야.’
미국은 소형차보다 픽업트럭이 시장이 더 크고 가격도 비쌌다. 그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미국 대형차 시장을 장악해 나갈 것이다. 큰 차에서 작은 차로. 이것이 미래 그룹의 자동차 전략이었다.
아는 길로만 가서는 생애 안에 Mission을 달성하지 못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시도가 필요해.’
* * *
자동차 산업을 시작하기 위해 미래 운수를 세우고 미군으로부터 트럭을 구매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로 했다.
“우선 미래 운수를 위한 트럭 백 대 구매부터 시작합시다.”
사들이는 트럭들이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었다.
“미국의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과 접촉해 보세요. 조금이라도 많은 기술을 전수해 주는 곳으로 하세요.”
“어디를 염두에 두고 계십니까?”
단순한 트럭의 구매가 아니었다. 기술을 일부라도 전수하기 위한 일이었다. 이번에 산 트럭의 모델과 회사가 미래 자동차의 기본이 될 것이었다.
선택에 따라 미래 자동차에서 만드는 차량의 스타일이 조금 달라질 것이었다.
미국에 자동차 브랜드와 트럭을 생산하는 곳이 많았다. 포드와 쉐보레, 지프(윌리스―오버로드), GMC, 닷지, 램, 크라이슬러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었다.
한국에 들어온 브랜드가 두 개 있었다. Jeep와 GMC였다.
지프는 시발자동차의 모태가 되었다. GMC는 미래 운수가 사용하는 트럭을 만든 회사였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부품 수급이나 관리, 기술 개발에 유리했다.
‘이왕이면 기존에 사용하던 미래 운수의 트럭과 연계되는 것이 낫지. 지금이라면 기술 이전을 받기도 더 쉬울 것이고.’
GMC는 지금 트럭이 주종이지만 나중에는 군용 차량, 픽업트럭, 버스, 밴, SUV, 대형 승용차까지 모든 차종을 다 만든다. 특히 GMC는 크고 튼튼한 차로 유명했다. 그것을 기반으로 미래 자동차를 만들어 나가도 괜찮았다.
“GMC에 먼저 접촉해 보세요. 그쪽도 군용 트럭과 상업용 트럭 위주라 저희와 잘 맞을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그쪽과 먼저 만나서 협상해 보겠습니다.”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오세요.”
GMC는 미국의 자동차 업체답게 고 배기량의 휘발유 차 위주이지만, 대형 트럭은 디젤로 바뀌고 있었다.
벤츠나 볼보가 아닌 그곳의 디젤 트럭을 가져오기로 했다. 미국은 독일과 달리 디젤 엔진에 관심이 적었다.
“기술 이전은 GMC가 좀 더 쉬울 거예요.”
* * *
이창동 사장을 돌려보낸 후 부산에서 연락이 왔다.
“부회장님, 이마바리 조선소에서 주문한 냉동 운반선 두 척과 가공선이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왕 사장님, 잘되었군요. 바로 남양의 참치 어장에 투입하세요.”
“알겠습니다. 바로 남양으로 보내겠습니다. 올해 미래 수산이 그룹 내 최고 매출을 올려 보겠습니다. 하하.”
왕기철 사장은 바다의 사나이답게 시원시원했다. 자신의 포부를 내비쳐 보였다.
‘정말 미래 수산이 올해 그룹 내 최고 매출을 찍을 수도 있겠는데…….’
“근해 어업은 어떻습니까?”
“동해와 남해에 투입되는 선단을 늘렸습니다. 그곳에서 잡히는 생선도 많습니다.”
근해에서 명태와 다양한 생선들이 대량으로 잡혔다. 일부는 선어나 냉동의 형태로 국내와 일본에 판매되었다.
“서해에도 추가로 선단을 투입하세요. 조기도 잡아야지요.”
“네, 서해로도 선단을 파견하겠습니다.”
지금은 어느 바다나 고기가 많았다. 그것이 다 돈이었다.
조기는 서해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이다. 명태만큼이나 유용한 생선이었다. 구이로 많이 먹지만, 가공용으로도 괜찮았다.
일본의 고급 어묵은 조기 살로 만들었다. 조기로 만들어진 고급 어묵은 일본에 비싸게 팔 수 있었다.
선어나 냉동으로 판매하는 수산물도 많지만, 가공하여 판매하는 비중이 점점 더 늘고 있었다.
수산물 가공은 쉽게 상하는 생선을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게 해 주고 가치도 더 올렸다.
“식품으로 보내는 양을 더 늘리세요. 그게 더 돈이 됩니다.”
“미래 식품의 원료 공급에 문제가 없게 하겠습니다.”
미래 식품은 국수와 어묵, 어육 소시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했다. 북어와 황태, 각종 젓갈, 어간장, 통조림까지 다양했다. 미래 식품이 올리는 매출이 엄청났다.
제일 그룹의 제분과 제당 사업 분야와 맞먹었다. 그러한 미래 식품도 크지만, 미래 수산은 더 컸다.
미래 수산이 잡는 생선 중 최고는 참치였다. 횟감인 참다랑어의 가격이 비쌌다. 일본에 고가에 팔려나갔다.
“운반선과 가공선이 투입되면 가다랑어도 본격적으로 잡으세요.”
“안 그대도 그 녀석들을 두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마음껏 잡을 수 있겠습니다. 하하.”
남태평양의 바다에 가다랑어 떼가 미어터질 정도였다. 그곳의 참치 대부분이 가다랑어였다.
참다랑어를 잡다가 가다랑어가 함께 그물에 걸리면 버릴 정도였다. 혼획되면 버리는 가다랑어도 곧 큰돈이 될 것이었다.
가다랑어는 참치 통조림의 중요한 재료였다. 워낙 많이 잡혀서 가격이 저렴하지만, 통조림으로 가공하면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었다.
가공선에서 가공하고 운반선으로 수송하면 참치 선망 어선에서 가다랑어를 마음껏 잡을 수가 있었다.
가다랑어까지 잡게 되면 미래 수산의 매출이 엄청날 것이었다. 가다랑어는 남쪽 바다에 넘쳐났다.
가다랑어로 만든 참치 통조림도 미래 수산의 중요한 매출이 될 것이었다.
참치 통조림은 어육 소시지보다 시장이 더 컸다. 많이 잡히는 가다랑어가 통조림이 되어 일본과 한국에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갈 것이다.
‘참치 통조림을 일본과 한국만 먹는 것은 아니지. 미국이나 유럽에도 수출할 수 있어.’
미국이나 유럽의 참치 통조림 시장도 컸다. 스타키스트라는 회사가 그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한국의 참치 통조림 사업은 크게 성장했다. 그것으로 그룹을 만든 사람도 있었다. 그 회사가 미국과 유럽의 참치 통조림 시장도 먹었다.
‘미안하지만, 그 시장을 내가 먹어야겠어.’
* * *
대한민국의 원양 어업은 미국령 사모아에서 시작되었다.
그곳에 스타키스트 참치 회사의 통조림 공장이 있었다. 아직 한국이 진출하기 전이라 일본 참치 연승 업체들이 그 회사에 통조림용 참치를 독점 공급했다.
사모아 바다는 일본 어선의 독무대였다. 미래 수산의 참치 선망이 그곳으로 진출했다. 왕기철 사장이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두 척의 운반선에 참치를 가득 실어 보냈습니다.”
“벌써 그 많은 양을 채웠단 말이에요?”
“그게 말입니다.”
왕기철 사장은 무용담처럼 사모아에서 있었던 일을 자랑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에게 당한 설움이 많았다.
사모아 바다에는 일본 연승 어선이 참치를 잡기 위해 많이 떠 있었다.
―헬기로 먼바다까지 참치 떼를 수색해!―
―네, 라저(ROGER).―
사모아 앞바다에서 일본 어선들보다 먼저 참치를 찾기 위해 하늘에 헬리콥터가 날았다. 헬기는 높은 곳에서 아주 먼 바다까지 어군 탐지가 가능했다.
―고속정은 본선을 중심으로 주변을 샅샅이 뒤져.―
―예, 선장님.―
참치가 있는 곳은 바다가 끓어올랐다. 고속정이 본선의 인근에서 참치 떼를 찾았다.
헬기에서 무전 연락이 왔다.
―선장님, 참치 떼를 찾았습니다.―
―위치가 어디인가?―
―배에서 북서 10시 방향 8km입니다.―
―오케이. 그곳에서 계속 참치 떼를 추격해.―
선장은 무전으로 고속정을 불렀다.
―본선으로 돌아와. 참치 떼를 찾았어.―
―네, 선장님. 본선으로 귀환하겠습니다.―
선망 어선과 고속정이 참치 떼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참치 떼의 규모가 큽니다.―
―그물을 최대한 크게 펼치게.―
―투망을 시작하겠습니다.―
고속정이 꽁무니에 그물을 매달았다. 그물은 반경 5km의 원을 그리며 참치를 둘러쌌다. 참치 떼가 그물에 막혀 우왕좌왕했다.
물이 심하게 끓어오르고 바닷새들은 축제를 맞았다.
―선장님, 참치 떼를 완전히 가두었습니다.―
―빠르게 양망을 시작해.―
그물을 끌어 올려 참치 떼를 좁은 공간에 가두었다. 크레인과 같이 생긴 인망기로 그물을 들어 올렸다.
그물이 터져 나갈 정도로 참치가 가득했다. 냉동 창고의 문을 열어 잡은 참치를 쏟아 넣었다.
―선장님, 이번에 잡은 양이 백 톤은 넘을 것 같습니다.―
투망 한 번에 백 톤이었다. 하루에 잘하면 2~3번도 가능했다. 냉동 창고 2천 톤도 보름이면 채울 수 있었다.
―이번에 운반선과 가공선이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이제는 365일 조업도 가능했다. 1년에 2~4만 톤의 참치를 잡는 것도 가능했다. 횟감용 참치를 제외하고도 통조림을 1억 개 이상 만들 수량이었다.
바다에 일본 어선이 쳐놓은 수 km에 이르는 주낙(줄낚시)의 부표가 보였다.
일본 어선은 미래 수산의 배가 참치를 낚아 올리는 모습을 보며 발을 동동거렸다.
―녀석들, 오늘도 공치겠어.―
―속이 시원합니다. 그놈들에게 당한 것을 생각하면…….―
주낙은 낚시라 참치가 낚싯바늘을 물기를 기다려야 했다. 눈앞에서 참치를 잡아가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물로 커다란 참치를 잡는다는 건 상상도 못 했습니다.―
―미국에서 이 방법을 쓴다고 하더군.―
―이런 건 어떻게 아셨을까요?―
―미군에 계셨다고 하니 거기에서 듣지 않았을까?―
일본 어선은 참치가 안 물린 빈 주낙을 끌어올렸다.
―칙X, 조센징.―
―이거나 먹어라, 쪽바리.―
선원들이 일본 어선을 향해 주먹 감자를 먹였다.
―칙X, 칙X.―
사모아 바다에 일본인들의 비명이 들렸다. 그들의 선창이 텅텅 비었다. 일본 어선은 빈 배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 배에 주먹 감자를 한방 더 먹여 줬다.
―우리가 일본을 다 이겨 보네.―
―속이 시원합니다.―
한일전은 언제나 뜨거웠다.
―이렇게 많은 참치를 잡다니, 꿈만 같습니다.―
―이게 다 부회장님의 투자 덕분이야. 이 배 하나가 50억 엔이야. 거기에 헬기와 고속정이 있으니…….―
―헬기가 정말 빨리 참치 떼를 찾더군요.―
헬기를 어선에 장착함으로써 이전보다 몇 배나 많은 참치를 잡을 수 있었다. 그것으로 2천 톤급 선망 어선이 연간 2만 톤을 잡아들였다. 이 배라면 연간 수만 톤 이상도 잡아낼 수 있었다.
―이 구역의 참치는 이제 다 우리 거야. 하하.―
―일본 애들이 잡아갈 참치는 없을 것입니다.―
“부회장님, 운반선과 가공선을 더 투입하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사모아의 바다는 한국과 멀었다. 두 척의 운반선이 참치를 실어나르기에 버거웠다.
“차라리 사모아에 있는 스타키스트 공장을 인수하는 것을 고려해 보죠.”
“공장을 말입니까?”
일본 어선이 사모아에서 참치를 잡지 못하자 곤란한 이들이 있었다. 스타키스트 참치 통조림 공장이었다. 통조림으로 가공할 원료를 구하기 힘들어졌다.
“통조림용 참치가 공급이 안 되면 공장이 문 닫을 수밖에 없어요”
“아! 그렇겠군요.”
“망한 공장을 싸게 인수받읍시다.”
사모아에서 통조림을 만들고 가공하면 더 많이 만들 수 있었다. 그곳의 스타키스트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참치 가공공장이었다.
그 공장에서 1년에 통조림 3~4억 개도 찍어 낼 수 있었다.
‘3억 개면 돈이 얼마야. 하나에 1달러만 해도 3억 달러야.’
참치 산업이 은근히 알짜였다. 사모아의 스타키스트 공장은 미래에 한국 업체가 인수했다. 그것을 더 빠른 시기에 이루어 낼 것이다.
“올해의 그룹 내 최고 매출은 미래 수산이 될 것입니다. 미리 축하드립니다.”
“부회장님께 말씀드린 대로 올해 꼭 1등을 달성하겠습니다.”
어업과 수산은 잘될 때는 엄청나게 큰돈이 되었다. 지금이 잘될 때였다. 그것을 즐기도록 축하해 주었다.
“이번에 수고한 직원들에게 포상을 내려야 할 건데요.”
“일본 애들을 이긴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니. 그럴 수는 없어요. 그들에게 전해 주세요. 어획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미래 주택에서 지은 새집에서 살게 될 거라고…….”
“집을 주신다는 말씀이십니까?”
“한 번 나가면 1년 이상 가족과 떨어지잖아요. 그들은 그것을 받을 자격이 됩니다.”
운반선과 가공선이 투입되면서 그들은 사모아에서 1년 이상 장시간 조업을 했다.
참치잡이는 가족과 오랜 기간 떨어져 거친 바다에서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었다.
“직원들이 기뻐할 것입니다.”
“고생한 직원에게는 그에 맞는 보상을 해야지요.”
곧 수산 자원이 줄어들어 힘들어지겠지만, 지금은 미친 듯이 굴러들어오는 돈을 마음껏 즐길 때였다.
댕그랑― 댕그랑― 쏴르르― 쏴르르―
금화가 무더기로 금고로 굴러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이제는 그 금화 속에서 수영하면 되었다.
‘달러라서 소리가 안 나는 것이 아쉽네.’
달러가 지폐 뭉치로 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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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소설 (구:아지툰 소설) 에서 배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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