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is Life, The Greatest Star In The Universe RAW novel - Chapter (1368)
이번 생은 우주대스타 1368화(1368/1386)
이번 생은 우주대스타 1368화
옛날에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로또 2등 당첨자는 기분이 어떨까?
과연 행복할까? 행복하지 못할까?
분명히 5000원짜리 복권 한 장으로 그것의 1만 배는 넘는 금액을 벌어들였으니 횡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옆에서 자신보다 40배는 더 많은 당첨금을 가져가는 1등을 본다면?
번호 하나 차이로 그렇게 갈리게 되었다면 과연 기분이 어떨지.
“옛날에 저희 아버지가 로또 3등 된 적 있으시거든요.”
“3등이면 5개 맞는 건가?”
“네, 6개 중에 5개요.”
중현이가 푸근한 얼굴로 말했다.
“아버지가 진짜 어지간한 일 아니면 무사태평한 분인데… 한 달 동안 못 주무시던데요.”
“그렇군.”
2등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3등의 기분은 확실히 알 것 같다.
번호가 딱 하나 더 맞았으면 1등이니까.
어찌 되었든….
“후우.”
지금 그 생각을 떠올린 것은 우리가 미국을 떠나자마자 들려온 소식들 때문이었다.
-뉴블랙 카메오 출연 ‘보트 포 인디아’..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2위
인도에서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우리의 카메오 출연 영화가 북미에서도 굉장한 호평을 얻고 있다는 소식들.
-‘보트 포 인디아’ 돌풍.. 발리우드 영화의 새로운 신화 쓰나
-로튼 토마토 100% ‘보트 포 인디아’.. 북미 매체 “인도 영화 최초로 오스카 후보로 오를 수도”
-발리우드 버전으로 편곡한 뉴블랙 , 인도 음원 차트 싹쓸이
누가 봐도 행복한 비명이 절로 터져 나올 만한 소식들이었다.
해외 매체 리뷰들을 훑어보던 리혁이가 말했다.
“영화의 만듦새도 좋지만, 주제 의식도 크게 호평을 받는 분위기예요. 젠더 이슈와 민주주의가 주제라서 미국에서 더 고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많고요. 특히 지금처럼 미중갈등이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이요.”
민주 진영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미국 쪽에서 ‘이거지!’ 하면서 더 띄워 주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나.
-인도의 민주주의 멋져~ 너무 멋져~ 다들 이거 보이지? 민주주의가 그만큼 위대하고 좋은 것이란다~!
미국인들에게도 민주주의 의식을 고취시켜 주는 영화라는 모양이었다.
여기까지는 우리도 같이 행복했다.
영화가 이슈가 되면서 우리가 카메오로 나온 장면들이라든가, 우리의 음악들이 조명 받고 있다고 들었으니까.
그러나….
“으으음.”
리혁이가 미국 웹사이트에 올라온 평론을 번역해서 읽어 주었다.
“<보트 포 인디아>가 쌓아 온 에너지가 폭발하는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뉴블랙과 라니가 만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강렬한 힌디어 음악 속에 담겨진 구원의 메시지가…….”
영화의 연출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던 평론가가 마무리에 적은 글귀가 귓가에 들어왔다.
“…이런 면에서 발리우드 버전으로 편곡한 은 오스카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될 만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
“안타까운 점은 이미 <마법학교 아이들>의 OST로 기획된 은 아카데미의 수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이겠지만 말이다.”
“…….”
조용히 먼 산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리혁이가 말했다.
“진짜로 찾아보니까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 기준이 좀 빡빡하더라고요. 반드시 영화를 위해서 만들어야 한대요. 형이 작곡했던 처럼요.”
잠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우리들 속에서 막둥이가 중얼거렸다.
“이제 알 거 같아여. 로또 2등의 기분.”
“그치….”
하루치 카메오 촬영으로 정말 극한의 뽕(?)을 뽑았다고 할 수 있었다.
이걸로 우리가 얻은 것들이 정말 셀 수 없이 많았으니까.
하나씩 이야기해 보자는 말에 비주가 말했다.
“미국에서 평이 엄청 좋다는 소식이 들려온 이후로 인도에서 예매가 폭증하고 있대요.”
“우리 미튜브도 조만간 구독자 1억 돌파할 것 같던데요. 원래부터 인도가 미튜브 치트키로 불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진짜 이 정도로 어마어마할 줄은 몰랐어요.”
영화 한 편으로 14억 시장의 국민들에게 호감을 얻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의 흥행 덕분에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릴 수 있게 되기도 했고.
거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투자가 성사됐어.”
한국에 도착하고 나서 석환 형에게 들은 이야기였다.
“바신 그룹에서 돔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어. 정말로 뉴블랙 돔 프로젝트의 시작이야.”
“!!!”
“축하한다.”
“와아아아아!!!”
얼싸안고 기뻐하는 우리에게 매니저가 웃으며 말했다.
“3~4조 원 정도를 투자 금액으로 약속 받았어.”
“…….”
“내가 직접 협상 자리에 있었던 건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바신 회장이 통 크게 결단을 내렸다고 하더라고.”
“왜?”
“<보트 포 인디아>가 미국에서 흥행하고 심지어 오스카까지 후보 각이 보인다는 소식에 기뻐했다는 모양이야. 특히 초반 흥행에 수플레들의 영향력이 컸는데, 그걸 보고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나 봐.”
“와아…….”
3조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기로 약속 받았다는 소식에 그저 얼떨떨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당연히 공짜는 아니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저 정도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투자자는 국내든 해외든 구하기 어려웠다.
내가 허공을 바라보며 타냐의 얼굴을 떠올렸다.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쪽도 몹시 고마웠다.
“하…….”
곰곰이 생각할수록 황당할 정도의 스케일이라 웃음만 나왔다.
지호가 입을 틀어막았다.
“와. 진짜 이게 되네요.”
“그니까 이게 되네.”
항상 농담처럼 ‘돔 짓자’ 하던 뉴블랙 돔 프로젝트가 정말로 시작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기쁘기도 하면서 얼떨떨하기도 하고.
정말 라는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로 결정하기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지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매일 이 영화에 출연….”
“맞아. 출연하게 되었다는 것에 감사해야지.”
“아녀. 그거 말고 출연하자고 했던 저에게 감사하라구요.”
“…….”
잠시 고개를 갸웃했다.
그게 그렇게 흘러가는 건가 싶긴 했지만 그래도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 주었다.
지금 힌디어 버전의 이 인도에서 거두고 있는 상업적인 성공도 그렇고.
정말로 감사한 일이었다.
“……음. 오스카 트로피네요.”
매니지먼트 팀에서 이야기를 듣고 나서 올라온 6층 로비.
나의 그래미 트로피를 비롯해 각종 트로피가 진열되어 있는 공간에서 황금색 인간 트로피가 눈에 들어온다.
[Academy Awards to “Like The Sun”]오늘따라 오스카가 방긋 웃으며 인사하는 기분.
-앙뇽.
우리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다.
“애초부터 카메오로 후보에 오르겠다는 것부터가 욕심이죠.”
“맞아.”
“솔직히 이렇게 될 거라고 누가 알았겠어요.”
그 말을 하며 서로를 바라보며 따스하게 웃었다.
정말….
“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하핫…. 흑… 하핫.”
그런 말을 하고 있을 때, 진열장 속에 있던 토삼이와 눈이 마주쳤다.
“맞아. 토삼아 너도 몰랐지?”
지이잉-
“…….”
“…….”
잠시 정적이 흘렀다.
“알았다고?”
지이이이잉-
[예]“야!”
“그럼 진즉에 말해 줬어야지!!”
“캬아아아악!”
…다시 한번 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아무렇지 않았다.
* * *
11월 30일.
어느덧 11월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날이었다.
더욱더 추워지고 있는 날씨와 함께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피부로 확 느껴진다고 할까.
“진짜 연말이네요.”
수트를 차려입은 우리가 리무진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았다.
정말 눈이 내려도 이상하지 않은 날씨였다.
“수플레들 엄청 춥겠다.”
“그래도 안에는 따뜻해서 다행이에요. 바깥이 좀 추워서 그렇지.”
그런 대화를 나누며 다시 한번 연말이 다가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대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나오는 캐럴을 듣거나, 연기 대상 같은 프로그램들의 방영 소식을 들으며 한 해가 끝나 간다는 것을 느끼듯이.
우리 같은 가수들은 망고 차트 어워드 같은 시상식을 할 때면 한 해가 끝나 간다는 것을 느낀다.
비주가 말했다.
“……문득 드는 생각이긴 한데요, 형.”
“응. 비주야.”
“내년에도 이만큼 할 수 있을까요?”
“음….”
다른 때였다면 자신감 있게 말했겠지만 올해 있던 일들이 일들이다 보니 쉽게 대답하기 힘들었다.
“해 봐야지.”
“조금 맥 빠지는 이야기일까 봐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연말이 되니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년 연말은 어떨지.”
리혁이가 말했다.
“뭐, 솔직히 올해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정도를 유지하기만 해도 대단한 일이죠. 올해만큼 터지기 힘들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것보다 더 크게 성공을 할 수도 있고요.”
“이거보다 더 하려면 뭘 해야 되지… 화성이라도 가야 되나여.”
나 역시도 상상이 안 가긴 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한다고 해서 답이 나올 만한 문제는 아니었다.
여태까지 벌어진 일들 모두 좋은 쪽으로 우리의 상식이나 예상대로 흘러간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까.
“뭐, 그때 가 봐야 알지.”
그 전까지는 일단 올해의 성과를 즐기기로 했다.
다른 출연자들이 모두 레드카펫 입장을 마치고 나서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우리.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카메라 셔터 소리와 함께 쏟아지는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주며 고척돔에 입장했다.
아무래도 어워드 시작 전에 마지막으로 입장을 했다 보니 가수들 대부분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어어, 헉! 안녕하세요!”
우르르 일어나 인사하는 사람들에게 꾸벅 하고 같이 인사를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중앙 자리.
앞열에서 알록달록하게 염색한 이들이 고개를 돌려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반짝반짝한 눈망울에 웃음이 나왔다.
“선배님!”
“다들 잘 있었어?”
“네!”
바로 우리 회사의 후배 보이그룹인 스틸블루였다.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진후와 차분하게 인사하는 지혁이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크으.’
‘참으로 누구 후배인지 모르겠지만 신수가 훤하도다.’
‘귀여운 우리 아이들.’
그동안 옆자리에 있던 친구들과도 눈을 마주쳤다.
‘흐음.’
우선 왼쪽에서 맵시 좋은 수트핏을 자랑하고 있는 미소년 얼굴의 20대들.
틴스피릿이 자신들보다 더 성숙해 보이는 후배 그룹인 플로리스(Flawless)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었다.
“야. 쫄지 마.”
“쫄면 지는 거야. 형들이 뭐라고 했지?”
“가요계에서 살아남으려면 가… 가오가 뇌를 지배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
그리고 오른편에서는 스트릿 보이즈가 보였다.
스트릿 보이즈 앞에서 붕어빵처럼 복사한 듯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엑스버스터(Ex-Busters).
‘후후.’
‘어떠냐. 우리의 아이들이.’
‘귀엽고 잘생겼지? 후후후후. 우리랑은 다르다 이 말이야.’
그렇게 야심차게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우리가 평소와 다르게 묘한 경쟁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바로 후배들 때문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후배들이 타게 될 상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었다.
[지금부터 망고 차트 어워드를 시작하겠습니다. Ladies and gentlemen….]바로 모든 가요 시상식의 첫 번째 시상 부문.
[신인상]신인상이었다.
* * *
같은 시각.
시상식을 보고 있던 아이돌 팬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뉴블랙이랑 틴스 왜 이렇게 오늘따라 중전과 후궁 같음?]+스보도 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
-개터졋네
-아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많이 본 표정이어서 잉하고 있었음
-진짜 왜 그렇게 보이지ㅋㅋㅋㅋㅋㅋ
-중전이나 후궁보다는 약간 정령 같은 st
신인상 수상을 앞두고 보여 주고 있는 세 그룹의 태도 때문이었다.
올해 보이그룹 신인상의 유력한 후보 3대장, 이른바 빅3로 꼽히고 있는 세 그룹.
해당 그룹들의 뒤에 세 명의 대선배들이 ‘우리 애가 타야지’ 하며 야심찬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와 달리 당사자인 신인들은 똘망똘망한 눈으로 ‘우와 시상식!’하고 있는 게 웃음 포인트였다.
그동안 해당 그룹들이 속한 기획사의 팬들도 응원 문구를 남겼다.
-엑스버스터 ㅎㅇㅌ ㅎㅇㅌ
-올해 성적만 따지면 셋이 비등비등하지 않나
-음원만 치면 스블이 압도적이긴함. 이런저런 성적 포함하면 셋이 큰 차이는 안 나고ㅇㅇ
-생각보다 점수 차이는 별로 안 나더라
뉴블랙이 속한 스틸블루의 수상을 압도적으로 점치는 게 대부분의 시선이긴 했다.
왜냐하면 그 선배에 그 후배 아니랄까 봐, 데뷔곡인 부터 초대박을 터뜨렸으니까.
하지만 데뷔 시기가 세 그룹 중에 가장 늦은 탓에 종합적인 점수로는 다른 그룹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심사위원 점수에 따라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딱히 갈릴 것 같지가 않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현재 레몬이 가요계에서 점하고 있는 위치 때문이었다.
-명실상부한 가요계 최대 기획사.
아니.
이제는 연예계 최대 기획사라고 봐도 무방했다.
산하 제작사로 <사운드 오브 선>이라는 초대박을 터뜨리고, <마법학교 아이들>까지 성공시키면서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는 성공 신화를 썼다.
여기에 TV 채널을 런칭해서 최근에는 어워드까지 만들었다.
과거 방송국에서 대형 기획사들의 눈치를 살피듯이, 이제는 레몬의 눈치를 안 살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상을 줄 수 없는 상황에서 상을 주는 것까진 아니겠지만, 상을 줘야 할 상황인데 못 줄 일은 없는 식으로.
아니나 다를까.
[축하드립니다. 스틸블루!] [와아아아아아-!]예상대로 신인상은 스틸블루에게 돌아갔다.
벌떡 일어나 서로에게 안기는 파란 머리카락의 미남들을 바라보며 아이돌 팬들이 미소를 지었다.
-규호 참각막
-어떻게 그런 머리로 이런 보배들을 모았을꼬,,
-본인이 보석이라 그런가봄
-진짜 스블 볼 때마다 잘생겼다ㅋㅋㅋㅋㅋ
-나는 얘네한테 대형티가 나는 게 제일 신기한 거 같음. 이게 설명하기 애매한부분인데 대형 기획사 같은 티가 남
다른 이들도 공감하고 있었다.
‘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 대형 느낌 나네.’
단순히 레몬의 규모가 커져서 그런 게 아니라, 흔히 대형 기획사 출신 아이돌을 볼 때 느껴지는 부내가 스타일링에서부터 느껴졌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스틸블루 멤버들의 컷에서 관객으로 카메라가 이동했다.
그리고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뉴블랙 멤버들 때문이었다.
축축한 눈망울로 세상 대견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우주의 얼굴에 웃음이 터지는 것도 잠시.
[축하드립니다!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스트릿 보이즈의 !] [축하드립니다! Top 10의 장한별!] [스칼렛! 축하드립니다!]줄줄이 흘러나오는 수상자들의 라인업을 바라보며 아이돌 팬들이 혀를 내둘렀다.
‘올해 진짜 레몬의 해네.’
스트릿 보이즈도 최근의 K팝 붐을 타고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스칼렛은 이미 북미의 VMA와 AMA에서도 퍼포머로 활약하고, 빌보드 Hot 100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북미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장한별도 완전 자리 잡았구나.’
거기에 발라드 곡으로 대박을 터뜨린 장한별까지.
[그 해 겨울은 조금 슬펐던 것 같아]환상적인 가창력으로 자신의 타이틀곡 <그 겨울, 바다에서 우리는>를 보여 주는 장한별이 TV 화면에서 보였다.
대중적인 호감도도 높은 편이어서 내년 축제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힐 만큼 좋은 성적을 보여 주고 있는 가수.
‘진짜 안 성공한 게 없네.’
이런 대성공 때문에 최근 온라인에서는 대체 상장을 언제 하냐며 성토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이돌 팬들이 따스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엔터 주식은 사는 게 아니야.’
아무리 성공을 거듭하고 있어도 엔터 주식이라는 건 사는 게 아니었다.
…참고로, 그들도 알고 싶어서 알게 된 게 아니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음? 왜 이렇게 시끌시끌하지?’
온라인으로 망고 차트 어워드 중계를 보고 있던 아이돌 팬들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레몬 엔터와 관련해서 무슨 뉴스가 올라오고 있다는데 그것 때문에 시끌시끌하다는 모양이었다.
‘뭔데 또 이렇게 시끄럽….’
-印 바신 그룹, 한국에 3조 원대 ‘돔 건설 프로젝트’ 투자 선언.. “최근 뉴블랙과 긴밀한 이야기 나눠”
잠시 침묵한 아이돌 팬들의 손가락이 조용히 움직였다.
[레몬 엔터 상장 대체 언제]실시간 1위로 등극한 검색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