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ing My Cooking Skills in a Murim World RAW novel - Chapter (467)
짜장 한 그릇에 제갈세가 데릴사위 468화(468/605)
일곱이 하나
.
열 명 정도의 칼을 찬 젊은 도사들이 광주의 성문을 줄지어 나서고 있었다.
도사들이 칼을 찬 모습이 평범하진 않았지만, 사람들은 그들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아니, 도리어 좋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검으로 도에 이르려는 도사들은 대게 명문 정파이기 때문이었다.
명문정파인 도가 문파에 속한 도사들.
때로는 도적을 물리쳐 주기도 하고, 때로는 악인을 벌하기도 하는 이들이니까 말이다.
“이제야 가는군. 저놈들 때문에 며칠씩 이게 무슨 일인지.”
“그러게나 말이야. 점창파 녀석들 어찌 냄새를 맡고···.”
그러나 그 명문 정파의 도사들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하오문의 문도들.
명문정파의 제자들은 하오문도들을 보통 벌레 보듯 했는데, 협, 의, 인에 맞지 않게 몰래 주워들은 정보를 돈을 위해서 사고판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 달갑지 않은 명문정파 중 하나인 점창파의 제자들이 남만야수궁의 흔적을 찾으러 왔다며, 며칠 동안 광주 하오문 지부와 주변을 수소문했으니 달갑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
더군다나 그들이 묻는 이야기는 이제 국공이 될 류 대인과 이미 약조를 맺은 일이었기에, 자꾸만 그 일을 들추려 하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큰일을 만드는 바람에 화오문의 큰 축을 담당하던 기녀들과 기루들을 빼앗겼는데, 혹시라도 잘못해서 정보가 새는 날에는 류 대인에게 또 무엇을 빼앗길지 알 수 없었으니까 말이다.
“얼른 보고하지. 늦었다간 또 늦었다고 난리가 날 테니.”
“그래야겠군. 그럼 내 다녀오지.”
점창파의 제자들이 광주의 성문을 나서 복주 쪽으로 향하는 것을 확인한 하오문도 중 하나가 얼른 보고하러 광주 성안으로 내달렸다.
그러나 보고하러 간다는 그가 향하는 곳은 하오문의 광주 지부가 아닌 광주의 뒷골목 으슥한 곳.
만나려는 사람도 하오문의 문주가 아닌 인신매매꾼의 수장이었다.
광주 으슥한 뒷골목에 있는 허름한 객잔에서, 하오문의 다섯 다리 중, 자기가 속한 아(牙 인신매매꾼)의 수장이 그의 보고를 먼저 들으려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안에 계시는가?”
“예. 위층에 계십니다. 따르시지요. 안내해 드릴 테니.”
허름한 객잔 이층, 점소이에게 안내받은 방 앞에 서자, 안쪽에서 들려오는 계집들의 교태 어린 목소리.
“꺄르륵. 아니, 되옵니다.”
아마도 안에서 인신매매꾼의 수장이 계집들을 끼고 술을 마시고 있는 모양이었다.
객잔임에도 인신매매꾼의 수장이 여자를 끼고 술을 마시고 있는 이유는, 이곳이 치자등 위에 채반을 올린, 식사나 잠자리 보다는 다른 것을 위해 찾는 객잔이기 때문이었다.
“아니 되긴 요것아. 자자, 이리. 고것 참. 어이쿠 좋다.”
“크흠···. 수장, 저 석규입니다.”
“아니, 하필···.”
하오문도가 안쪽에 도착한 사실을 알리자 갑자기 조용해진 방안.
이어서 후다닥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곧이어 안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 들어오거라.”
방 안으로 들어서자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는 느낌.
계집들이 옷매무시를 가다듬으며 괜히 먼 산을 바라봤다.
그리고 하오문도가 그 모습에 움찔하자 양쪽에 여자를 끼고 있던 인신매매꾼의 수장이 불편한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일이더냐?”
“아, 수장, 지금 막 점창파 놈들이 떠났습니다.”
분명 처음에는 좋은(?) 때를 방해받아 기분 나쁜 표정이었지만, 하지만 부하의 보고가 나쁜 것은 아니었는지, 인신매매꾼의 수장이 반색하며 물어왔다.
“그래? 서찰은 확인한 것 같더냐?”
“예, 대제자의 미간에 쏘았으니 반드시 확인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럼, 확실하겠구나.”
“그나저나 수장, 괜찮으시겠습니까? 하오문의 결정에 반하기도 하고, 이리 몰래 일을 꾸몄다가 들키기라도 하는 날에는···. 분명 국공에 그 처가들이 아무래도···.”
시키는 대로 하긴 했는데, 혹시나 나중에 큰일을 치는 것은 아닌지 하오문도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류 대인이 찾아왔을 때 그 부인들의 엄청난 무공에 다들 경악했던 일이 떠올랐던 것.
그러자 인신매매꾼의 수장이 입꼬리를 떨며 대답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이다.
“네, 네놈도 똥을 처먹어보지 않으면 결코 이 모욕감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크, 크흠···.”
류 대인이 하오문의 다섯 수장에게 똥을 먹인 일은 분명 하오문 내부에서도 쉬쉬하는 일.
뭐 정확히는 똥이 아니라 몸에 좋은 요리라는데, 똥 냄새가 나는 요리라면 그걸 요리라 불러야 할지 똥이라 불러야 할지 애매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놈이 부인의 원수를 갚아준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사람을 납치하는 것도 요즘 쉽지 않고. 하오문 내부에서도 우리의 세가 날로 줄어드니 이정도 복수는 당연하지. 그리고···.”
마지막에 여운을 띄우는 수장의 말에 하오문도가 고개를 갸웃하며 묻자, 인신매매꾼의 수장이 양쪽의 계집들을 끌어안으며 웃었다.
“그리고?”
“들키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크헤헤.”
수장의 말대로 들키지 않으면 될 일이긴 했으나, 왠지 마음이 불편한 하오문도 석규였다.
저번에 전각 꼭대가 사라지는 모습을 직접 보았으니까 말이다.
***
형님의 생신이 빌런 난입으로 잠깐 황당한 일을 겪었지만, 사흘이나 열린 생신 잔치의 첫날을 제외한 후반은 기분 좋게 치러질 수 있었다.
양자식이라고 쓰고 접수식이라고 읽는, 형님이 포 씨 가문을 접수하는 접수식이 끝났기에, 남은 이틀의 생신 잔치는 포 가문 직계의 생일잔치였으니까 말이다.
방계의 어른들은 무엇보다 가문 접수를 기뻐했고, 내가 만든 포공어는 그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었다.
형님과 복원했기에 혹시나 문제가 될까 싶었지만, 직계의 잔치에 포공어가 없으면 혼이 날 일이지, 있으면 칭찬받을 일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장손이 고향이 그리워 만들었다는데, 누가 뭐라 할 것인가?
“아니? 준비할 시진도 부족했을 텐데 어찌 포공어가 있누?”
“그렇군! 포공어는 우리 포 씨 가문의 요리사만 만들 수 있는 것, 이번에는 가주께서 요리사를 보내주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어찌 포공어가 있는가?”
“그렇군. 포공어가 있었군?”
양자식 다음 날 한참 식사하던 어른들의 물음.
어제는 난리 통에 붕어가 차갑게 식어, 비린내가 올라와 내지 못했기에 다시 준비한 것인데, 그 포공어에 대한 물음에 형님이 미소를 지으며 대꾸하셨다.
“크흠···. 포씨 가문의 요리에 포공어가 빠질 수 없기에, 제 아우가 뛰어난 요리사인지라. 부탁해 만들어보았습니다.”
“아니, 이게 만들기가 쉬운 요리가 아닐 텐데?”
“고생하긴 했지만, 아우가 제 이야기만 듣고 만들어 내더군요.”
“응? 이야기만 듣고 만들어 냈다고?”
“예, 제 말만 듣고 이리 완벽히 만들어 내더군요.”
말만 듣고 재현했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는 어른들.
레시피를 알고 있어 만든 것이지만, 내가 레시피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니, 이야기만 듣고 만들었다는 말에 약간 이해가 안 되는 모양이었다.
“직계의 잔치에 포공어가 있으니 반갑긴 한데. 가문의 비법이 있으니, 아무리 겉이 비슷해도 속까지 같을 수는 없는 법. 일단 먹어들 보세.”
“어디, 흐응!?”
“어허!?”
그렇기에 모두 반신반의하는 표정으로 요리를 맛봤는데, 가문의 비법이 있어 똑같은 맛은 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어른들은 포공어의 맛을 보시고는 놀라 두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어찌 이리 똑같은가? 가문을 향한 그리움의 맛이군!”
“허허, 누구보다 포 씨 가문에 어울리는 우리 대륜이니, 그 맛도 자세히 알고 있을 테고, 그러니 자세한 설명으로 만들어 낸 것이겠지.”
“누구보다 포 씨 가문의 사람답구나!”
꿈보다 좋은 해몽.
그 말에, 잔치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훈훈하게 웃었다.
물론 슬픈 사람이 하나 있었지만,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일단 슬픈 사람이 내 가족과 꽌시만 아니면 되는 법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 생일잔치에 또 다른 목적이 있으신 분도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었다.
그게 누구냐 하면 바로 모용 장인 말이다.
형님의 생신 잔치 이틀째 저녁.
연성공 형님 근처에 앉아 좌불안석 눈치만 보고 계신 우리 장인.
술을 주고받는 연회가 이어지던 중에 연성공 형님이 술병을 가지고 자리에서 일어나셨다.
“아우 덕에 무림의 호걸들과 연을 맺게 되었으니, 이 공겸이 모두에게 술 한잔씩 돌리겠습니다.”
술 한잔씩 따르겠다는 형님의 제안.
“아니고, 연성공 저희가 따라야지요.”
“그렇습니다. 연성공이 어찌···.”
전생이라면 뭐 골든벨 느낌일 테니, 다들 정색하면 본인들이 술을 따르겠다 대답했지만, 형님이 하시겠다면 하는 것.
술병을 든 형님이 잔칫상을 가로지르며 모두에게 술 한 잔을 따르셨다.
특히나 내 장인들 위주로 말이다.
“검왕, 아우의 장인 되신다고요? 그럼 곧 아우의 아버지나 마찬가지. 제 아버지와도 같으니 앞으로 이 공겸이 효를 다할 것입니다.”
“연성공께 어찌 그런 공경을 받겠소이까. 과한 예는 거두어 주시지요.”
“아닙니다. 효를 곧 유교의 근본. 어찌 소홀히 하겠습니까?”
형님이 어찌 내 장인을 다 알고 계시냐 하면, 형님이 도착하신 다음 날 저녁.
반점 내에 바글거리는 아내들을 설명할 길이 없어 이실직고했었다.
설마 동생 종교 재판에 회부해 잡아 죽일지는 않을 테니까 말이다.
“형님, 크흑! 실은 동생이 그 자복할 죄가 있습니닷!”
“죄!? 아니, 동생같이 선한 사람이 무슨 죄란 말인가?”
“실은 제가 부인이 여섯이나···.”
“응?”
“아니, 사내가 첩을 여럿 두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 부인입니다!”
“에?”
뭐 그렇게 대차게 이실직고하고 아내들과의 스토리를 설명하자, 형님이 어깨를 두드리며 말씀하셨다.
“이 사람. 유교에서 왜 아내를 하나만 두라 하는지 아는가?”
“어째서인지요?”
“유교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가족의 안정과 조화이기 때문이네. 이를 위해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존중하며 하나로 연합해야 하는 것이지. 해서 유교에서는 아내를 하나만 가져야 한다하는 것이지.”
“그, 그렇군요···.”
“하지만 많은 사람이 과연 아내 하나만을 두는가? 아내는 하나만 된다고 하니 첩을 두지 않던가? 그럼, 여기서 부인과 첩은 차이는 무엇인가?”
“그, 글쎄요?”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부르는 것의 차이일 뿐. 처도 첩도 사랑하는 여인이 아닌가? 나는 자네가 비겁하지 않게 모두를 소중히 여긴다고 하니, 내 동생이 그런 비겁한 사람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이 드네.”
“가, 감사합니다. 형님!”
역시 꽌시는 꽌시.
동생의 큰 실수에 좋은 해석을 내려주시는 것이 역시 꽌시 끝판왕 다우셨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내 어떻게든 나서볼 테지만 하나 명심하게.”
“동생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골수에 새겨 명심하겠습니다!”
“내 뭐라 했는가? 남편과 아내는 서로 존중하며 하나로 연합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 그렇지요?”
“그래, 그러니 일곱이 하나가 되게.”
일곱이 하나가 되라는 말에 조심스럽게 물었었다.
동시라면 그건 정말 곤란했으니까 말이다.
“당연히 따로따로 일곱 번 하나가 되는 것이겠지요? 동시면 곤란한데?”
“응?”
아무튼 그날 그런 일이 있었으니, 검왕 장인을 필두로 다른 장인들까지 모두 형님의 잔을 받으며, 교황에게 예를 받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는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것은 모용 장인에게는 긴장된 순간.
모용 장인 앞에 형님이 도착하자 모용 장인이 아주 긴장된 모습으로 인사하셨다.
장인이 고대하던 순간이 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처, 처음 뵙겠습니다. 연성공! 모, 모용승겸이라 합니다.”
“아, 모용가의 가주님이시군요. 내 아우에게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그간 마음고생이 심하셨다고요?”
형님에게는 사정 이야기를 하고,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더라도 살짝 우리 모용 장인의 한좀 풀어줄 수 있냐고 말해두었던 상태.
당연히 형님은 사정 이야기를 듣자,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있냐며 분노하셨었는데.
형님이 모용장인의 손을 꼭 잡으며 말을 이으셨다.
“예? 아···. 예···. 그것이···.”
“모용가가 선비에서 유래했다고 하나 그건 벌써 오백 년도 전의 일. 모용가는 이미 중원에서 깊이 뿌리내려 중원인임이 틀림없는데, 어느 누가 모용가를 중원인이 아니라 모욕한단 말입니까?
이 공겸이 공언하건대, 이미 모용가는 이 송나라의 수많은 가문 중에서도 뛰어난 군자의 가문이니, 그런 말도 안 되는 비방에 너무 마음 쓰시지 마시지요.”
“구, 군자!”
군자라는 말에 부들부들 떨리는 모용 장인의 몸.
장인이 눈물을 삼키며 연성공 형님에게 감사했다.
“가, 감사합니다. 연성공. 이 모용 승겸 가문의 한을 풀었습니다.”
형님에게는 별거 아닌 한마디였지만, 선비족 출신이라 은근히 무시당하는 우리 모용 장인에게는 심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무척 도움이 되는 일.
이제 누군가 모용가를 디스하면, 연성공 형님의 공언을 자연스럽게 디스하는 것이 되니 그것은 바로 유교와 다이다이를 까자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었다.
‘뭐 모용가? 그 오랑캐인 선비족 출신의 저급한···.’
‘지금 연성공께서 중원 군자라 인정하신 모용가를 모욕하는가!? 연성공의 명예를 위해 저놈의 목을!’
소원 성취하신 모용 장인.
그날 저녁 형님의 생신 연회 이틀 차가 끝나고 장인이 나와 미미를 조용히 방으로 부르셨고, 우리를 붙잡고 대성통곡하며 기뻐하셨다.
“따님과 사위에게 감사하네! 크흐흑!”
아무래도 앞으로는 뭘 좀 더 부탁해도 될 모양이었다.
————————
금요일 휴재 안내.
죄송합니다. 꽌시님들 당분간 금요일은 휴재가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정을 말씀드리면, 그간 너무 무리했기 때문입니다.
이게 왜 이렇게 되었냐 하면,
작년에 글쓰기 시작할 때 막연히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으니, ‘남들이 한 편 쓸 때 나는 두 편을 써야 앞서가는 분들을 따라잡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빈방에 라꾸라꾸 침대 하나 사다 놓고 자는 시간 6시간 정도를 제외하고 책상 앞에 앉아서 계속 글만 썼거든요.
독자님들 중에 누가 군만두 좋아하냐고 하신 적이 있는데, 실제로 셀프 군만두(통조림) 중이었습니다.
거의 매일 2-3편을 썼더니, 작년 일 년 결산해보니 총 780편을 썼더라고요.
그런데 몸이 이젠 좀 삐걱거려서 당분간 금요일 휴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야! 그럼, 동시 연재를 하지 마! 이런 말씀을 하시는 꽌시님이 계실 수도 있는데, 이게 사정이 있는 것이… 시작부터 매일 다른 작품을 각기 한편, 두 편씩 쓰는 게 버릇이 되어서 그런지.
올해 다른 작품들 다 접고 짜장에만 올인 한 시기가 있었는데, 한 작품을 쓰려니까 한편조차 안 나오는 그런 사태가···.
투배럭 더블 코어를 돌려야만 글이 나오는 몸이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이상한 몸이 된 관계로 조금만 쉬다 돌아오겠습니다.
아마 이러고 다시 칠 일로 돌아올 확률이 높지만···.
죄송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