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e Lord's operation RAW novel - chapter (208)
ⓒ 흑곰작가
=======================================
같은 시간, 조선 제국 황제 융의 서재 전각.
조선 제국에서 일어나는 중대사는 이곳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고.
남방 아시아에서 계획되는 모든 음모 역시 이곳에서 꾸며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대전 회의를 끝내고 괴뢰국 후오의 사신을 이곳으로 데리고 왔다.
“괴뢰국 사신은 이제 너 하나 남았다.”
대전 회의장 앞마당에서 두 명의 사신은 참수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내 앞에 있는 저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 거다.
“살려주셔서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놈은 대전 회의장에서 보였던 눈빛과 또 다른 의미의 눈빛을 보였다.
“그렇지, 망극해야 할 일이지. 내가 너로 정했으니까.”
나는 이제 인간의 탐욕을 철저하게 이용해 볼 생각이다.
[대월국과 아유타야 왕국을 보호국으로 만드셨나이다.]도승지가 내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렇지, 철저하게 수탈할 것이고 거기서 나온 자금으로 말레이반도를 장악한 믈라카 술탄국을 점령할 것이다.]그래서 나는 제주도에 주둔하고 있는 남벌군 병력 3만을 차출하여 아유타야 왕국으로 보낸 상태고 지금쯤이면 상륙을 끝내고 방콕 인근에서 주둔지를 설치했을 거다.
[제가 확인한 것으로 믈라카 술탄국은 명나라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물론 그 지원은 이제는 끊긴 상태다.
[대월국과 아유타야 왕국에 주둔한 조선 제국군의 병력이 이제는 5만이나 된다.] [남벌군에서 분리하시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그때 도승지와 이야기할 때 가만히 있던 갑사 군단 총사령관이 내게 말했었다.
[그럴 것이다. 남방군으로 명명한다.]이렇게 되면 조선 제국군은 5군 체계로 개편되는 거다.
‘중앙에 갑사 군단이 있고.’
갑사 군단은 나의 친위 군단이고.
100% 조선인으로 구성된 군단이고 보유 병력은 20만 명으로 증가한 상태다. 그리고 6년이 지나면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게 될 50만 명의 졸업자들이 10년을 복무하게 될 것이니 30만 명의 병력이 증원될 거다.
그리고 나머지 20만 명의 병력은 북벌군과 남벌군에 10만 명이 배치될 거다.
‘서벌군에 5만을 넣고.’
남방군에 다시 5만을 증원하면 옳은 분배일 거다.
[예, 폐하.] [남방 아시아 2군 사령관이 이완익이지?] [예, 그렇습니다.] [그에게 남방군 사령관의 직을 제수한다. 현재에서 병사를 모아서 20만 대군을 양성하라고 하고 범선 100척을 운영할 수 있게 준비하라고 하라.]물론 15만의 현지인 병력 운영과 범선 100척을 건조할 비용은 아유타야 왕국에서 제공하는 전쟁 배상금과 100만 석의 토지에서 나오는 재물로 충당할 계획이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나는 지금 내 앞에 있는 괴뢰국 후오의 사신을 한 번도 사신으로 대우하지 않았다.
“황진이라고 합니다.”
중국인 성 씨 중에 황 씨가 많다.
‘제일 많은 성 씨는 왕 씨고.’
이건 내가 연산의 몸에 빙의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다.
“내가 이제 너에게 하문할 것이니 거짓 없이 답하라.”
“여부가 있겠나이까?”
“괴뢰국이 수립되기 전에는 분명 명나라 왕이 보낸 대월국 정복군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괴뢰국이 됐으니 현재의 괴뢰국의 수괴는 스스로 수괴가 된 자인가 아니면 추대된 자인가?”
“장수 대부분이 추대하여 등극하였습니다.”
“등극? 조선 제국이 책봉하지 않았는데 함부로 등극이라고 할 수 있나?”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말했고.
황진이 바로 허리를 숙였다.
“망극하옵니다. 폐하.”
“나는 괴뢰국의 수괴를 아직 왕으로 책봉할 마음이 없다.”
“저는 폐하의 뜻을 따르겠나이다.”
“괴뢰국의 왕이 되려는 자가 어찌 내게 책봉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인정하겠는가?”
“예, 그렇습니다.”
황진이 바로 대답했다.
“갑사 군단 총사령관.”
갑사 군단이 보유한 병력의 수는 20만이다. 사실 식민지와 보호국에서 보내지는 재원이 없다면 유지하기 어려운 대군이다.
‘그래서 조선 제국은 팽창이 멈춰서는 안 된다.’
그런 팽창을 위하여 나는 이제 말레이반도를 노리고 있는 거다.
“예, 폐하.”
“5만의 병력 정도는 차출하여도 한양 수비에 문제가 없겠지?”
“예, 그렇습니다.”
바로 대답하는 갑사 군단 총사령관이다.
“황진!”
“예, 폐하.”
“너는 왕이 되고 싶은가?”
“폐, 폐하.”
놀란 눈빛으로 변한 왕진이다.
“그대가 후오가 아닌 윈난 왕국의 왕이 된다면 내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나는 황진의 얼굴을 보며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칙령을 내리소서.”
남자 중에 왕이 되고 싶지 않은 자가 누가 있을까?
그리고 나는 후오라고 말하지 않고 윈난 왕국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철저하게 또 찢어발긴다.’
중국은 16개국 정도로 분열해 있는 것이 좋다. 그게 내 목표다. 물론 북경 일대는 5년 이후 다시 북벌군이 진격할 때 점령되어 조선 제국의 영토로 영원히 편입될 거다.
‘그리고 남부에는.’
항주 총독부가 저장성을 비롯하여 복건성을 차지하여 조선 제국의 영토로 편입될 거고.
‘그러면 대만까지 조선 제국의 남부 영토가 되는 거지.’
물론 조선 제국의 남부 영토의 끝은 말레이반도가 될 거고.
그게 끝은 아닐 거다.
“내가 너에게 5만 명의 군대를 지원할 것이다.”
“황공하옵니다.”
“제국의 황제에게 책봉도 요청하지 않은 무엄한 수괴의 베고 윈난 왕국의 왕이 돼라.”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황진 그대가 윈난 왕국의 왕이 되는 직시 나를 위하여 할 일이 있다.”
“무엇이든 하겠나이다.”
“나는 분명 그대에게 후오가 아니라 윈난 왕국이라고 말했다.”
“예, 폐하, 대월국 북부를 대월국에 돌려주겠나이다.”
“그게 아니지.”
“예?”
“대월국이 아니라 공신옹주에 되돌려 주라.”
이것을 통하여 또 하나의 식민 도시를 만들 생각이다.
“아!”
“하겠는가? 아니면 목에 베이겠는가?”
“하겠나이다.”
“좋다, 그렇다면 나는 황제로서 그대를 윈난 군왕으로 책봉한다.”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바로 내게 엎드려 이마가 땅에 닳도록 절하는 황진이다.
“갑사 군단 총사령관.”
“예, 폐하.”
“5만 대군으로 내게 책봉된 윈난 군왕을 지원하라.”
“예, 알겠나이다. 위난 왕국에 주둔할 사령관으로 누구를 명하면 되겠나이까?”
“그대의 아우로 하라.”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이제 중원 분열 정책을 펼칠 때다.
“윈난 군왕은 이제 물러가 쉬라.”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엎드려 있던 윈난 군왕 황진이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윈난 군왕.”
“예, 폐하.”
“명심하라, 내가 내린 책봉은 언제든지 내가 거둘 수 있다.”
“절대 잊지 않겠나이다.”
“물러가서 쉬라.”
내 명령에 윈난 군왕으로 책봉된 황진이 서재 전각에서 나갔다.
“갑사 군단 총사령관.”
“예, 폐하.”
“위충수가 모은 군세가 30만 명이 넘는다고 들었다.”
“예, 그렇습니다.”
“5만 명의 군대로 30만 명의 군대를 장악해야 한다.”
“분열책을 철저하게 펼치라고 명하겠나이다.”
“그렇게 하라.”
윈난 왕국을 시작으로 중국을 분열시킬 거다. 그리고 계속 위난 왕국을 이용하여 명나라를 공격하게 하여 명나라의 힘을 뺄 생각이다.
“그리고 5만 명의 군대는 윈난 군왕의 친위대처럼 쓰이게 하여 명나라와의 전투에 참여시키지 말라.”
“예, 알겠나이다.”
“윈난 왕국에 주둔하는 5만 명의 군대는 윈난 왕국의 수도성에 계속 버티고 있어야 한다.”
나는 위난 왕국과 명나라가 자기들끼리 내전을 펼치면서 힘이 빠지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중국 전 지역에 분포해 있는 소수민족들을 확인하여 보고하라.”
나는 중국을 16개 나라 이상으로 분리할 생각이다. 그러니 그 소수민족들의 민족성을 강조하고 지원할 생각이다.
‘중국은 혼자 다 먹으면 안 돼.’
그렇게 하다가는 원나라의 꼴이 될 거고.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 청나라처럼 조선 제국이 멸망하게 될 거다.
‘앞으로 한족의 수를.’
1,000만 명 이하로 낮추고.
조선 제국의 백성의 수를 내가 붕어하기 전까지 5,000만 이상으로 증가시킨다.
그래야만 500년 후의 조선 제국의 인구는 5억 이상이 될 수 있고.
아시아 아니 세계의 패권국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 * *
란쌍 왕국 대전 회의장.
“땅을 내놓으라고?”
란쌍 왕국의 왕은 분노한 표정으로 자기 앞에 당당하게 서 있는 대월국 척식 회사에서 보낸 직원을 노려봤다.
“아유타야 왕국이 조선 제국이 보호하는 대월국을 공격할 수 있었던 것은 란쌍 왕국이 길을 열어줬기 때문이고 그래서 전쟁이 발발했으니 그 책임이 큽니다.”
“땅을 내놓지 않으면?”
“아유타야 왕국에 주둔한 주둔군과 대월국에 주둔하고 있는 3만 명의 조선 제국군이 동시에 란쌍 왕국을 동과 서에서 함께 공격할 것입니다.”
“그런 엄포를 놓는다고 해서 내가 굴복할 것인가?”
“아유타야 왕국에 3만 명의 조선 제국 정예 군대가 상륙을 완료했습니다. 아유타야 왕국의 수도를 점령하는 데 쓰인 조선 제국의 병력이 딱 5,000명이라는 사실을 아실 것으로 압니다.”
“으음!”
란쌍 왕국의 왕은 신음을 토했다.
“두 왕국에 주둔한 조선 제국의 정예 군대가 7만입니다. 그 7만 명의 정예군이 란쌍 왕국 라오족의 멸족을 목표로 진군한다면 라오족은 사라지게 될 겁니다.”
누구도 지금까지 이렇게까지 위협하는 외적은 없었다.
“멸, 멸족이라고 했나?”
“그렇습니다. 전쟁의 원인을 제공하였으니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조선 제국 황제 폐하의 칙령입니다.”
“네가 너의 목을 벨 수도 있다.”
란쌍 왕국의 왕이 대월국 척식 회사 직원을 위협했지만, 직원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웃기까지 했다.
“제가 여기서 죽는다면 란쌍 왕국의 모든 존재는 멸족될 겁니다. 그리고 제 후손들은 조선 제국의 영웅을 배출한 가문의 후손으로 만대에 영광을 누릴 것이니 그렇게 하소서.”
조선 제국은 전사자 대우가 상상을 초월했다.
조선 제국 황제 융은 음서제를 철폐했으나 조선 제국을 위하여 전사한 전사자들의 후손들을 위하여 음서제를 일부 부활했고.
학업부터 시작하여 등용까지 모든 특혜를 제공했다.
그러니 조선 제국의 신하나 병사들은 누구도 조선 제국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일을 꺼리지 않았다.
“뭐, 뭐라고?”
“조선 제국 황제 폐하께서 원하시는 일은 대월국과 아유타야 왕국이 육로로 연결되는 겁니다. 딱 란쌍 왕국이 거기까지만 양보하신다면 란쌍 왕국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게 군사를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란쌍 왕국의 전성기는 13세기까지였다.
그래서 아유타야 왕국이 길을 열라고 할 때 어쩔 수 없이 길을 열어야 했다.
“과거의 영광이라고 했나?”
“예, 그렇습니다.”
대월국 척식 회사 직원이 미소를 보였다.
“결정하십시오. 전쟁을 통한 멸망입니까? 아니면 조선 제국의 보호국이 되시겠습니까?”
란쌍 왕국의 왕이 조선 제국에 땅을 주고 보호를 요청하게 되면 남방 아시아에 조선 제국은 3개의 보호국을 거느리게 되는 거였다. 그리고 그 3개의 보호국은 철저하게 수탈당하게 되리라.
“란쌍 왕국은 조선 제국에 땅을 헌납하고 보호를 요청하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 *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