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 Street of the Third Empire RAW novel - Chapter (157)
“CRC 설립하시죠.”
프랑크푸르트(Frankfurt).
두번째 회담이 성사되었고 드레스드너은행에서 진행되었다.
나는 칼리안이 프랑스를 압박하기 위해 나를 이용한다고 생각하고 참석했다.
사실 짐작되는 부분도 많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까지 좋은 기회를 내줄 이유가 없지 않나.
‘프랑스 압박이라, 거부할 이유가 없지.’
오히려 나는 좋다. 어차피 미래에 벌어질 기정사실인데, 지금 내가 거부한다고 세상흐름이 바뀌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프랑스 압박을 찬성하는 쪽이 이득이지.
그래서 받아들이기로 했다.
“CRC라면 구조조정전문회사를 설립하자는 건가?”
킬리안은 턱수염을 쓸었다. 아마 킬리안도 얄마흐도 CRC를 따로 설립해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것이 더 편할 것이다.
사실 내가 설립하려는 CRC는 단순 구조조정회사가 아니다.
“조금 다릅니다.”
“다르다?”
“예, 인수합병을 위한 투자은행으로 설립할 예정입니다. 독일투자공사와 뷔르템베르크협회은행과 드레스드너은행의 출자로요.”
바이엘-바스프 합병, 독일로스차일드 인수합병이라는 큰 건수가 2개나 있었다.
독일로스차일드 인수합병 건이 추가되면서, 드레스드너은행 하나에게 맡기기엔 규모가 너무 커졌다.
그래서 M&A 전용 합작법인이다.
“과연, 나쁘지 않은 선택이군. 3개 은행이 서로 힘을 합쳐서 인수합병을 진행하자 이건가.”
“맞습니다.”
“어차피 매수자, 매도자 전부 합의를 이끌어냈으니 사실상 조율만 남은 셈인가. 이렇게 빠르게 진행시키다니, 역시는 역시군.”
“독일로스차일드의 대리인측도 저희에게 매각의사가 담긴 티져레터(teaser letter)를 보냈습니다. 사실상 수락이죠.”
“얄마흐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킬리안은 내 제안이 무척 기꺼워보였다.
그는 눈에 이채를 띄고 얄마흐에게 질문했다. 사실상 뷔르템베르크협회은행은 합류한 셈이다.
얄마흐도 고민은 짧았다.
“독일투자공사의 지분율은 어떻게 되는거죠?”
“저희측에서 자본을 제일많이 출자할 예정입니다. 인력구성도 독일투자공사 비서실에서 중추를 짤 계획이고요. 49.9%를 저희가 가져가겠습니다.”
“49.9%….. 확실한가?”
얄마흐가 눈썹을 꿈틀댔다. 저 영감이 저런 표정을 지을 때 진짜 살벌하다.
이름값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네. 실상 제가 제시한 지분율이 높은 수치는 아닙니다.”
“그걸 알아서 확실하냐고 묻는 것일세. 결국 과반이 안되지 않는가. 정말 그 정도만 가져가도 되겠나?”
아, 뒤통수 칠까 봐 불안해 하는 건가?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제시한 지분율은 정말 높지 않았다. 사실 이렇게까지 내가 캐리하겠다고 선언했는데 49.9%면 모자란 감이 있긴 하다.
하지만 나는 독일에선 외지인이다.
그러니 법인의 지분율은 독일계가 과반수를 보유해야 독일중앙정부나 독일지방정부에게 안찍힐 수 있었다.
‘프랑스 압박하는 탱커가 되어주겠다는데 이 정도면 오히려 내가 양보한 거지.’
“저는 혼자서 일하지 않습니다.”
내 말에 킬리안은 흥미롭다는 듯 나를 한참 들여다본 후,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혼자서 일을 한다는 것은 고립된다는 것. 나는 어리석은 선택은 하지 않는다. 나는 의욕만땅이었다.
“디트로이트 의장님은 이 CRC로 사실상 실사하고,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구조조정까지 하시겠다는 거군요.”
“독일투자공사는 헤지펀드와 제휴관계에 있습니다. 헤지펀드의 신용평가자문을 전반적인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입니다.”
아마 내가 장담하건데, 대규모 M&A와 기업실사에 한해서는 우리 헤지펀드가 세계최강이다.
킬리안과 얄마흐도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헤지펀드라면 믿을만하지.”
“저도 디트로이트 의장님의 헤지펀드라면 신용이 갑니다. 사실상 일본전역의 기업들을 실사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들리는 소문으로 일본결제은행 또한 헤지펀드와 제휴관계에 있어 자문을 받는다고 알고 있거든요.”
“하하, 과찬이십니다.”
나는 머쓱하게 뒷목을 쓸었다.
다들 찬성하는 분위기니 이렇게 진행하도록 하고.두 건을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결정해야하는데, M&A를 위한 합작회사를 크게 세운 이유가 있었다.
탁자를 손톱으로 톡톡 쳤다.
규모가 되니.
두 건을 병렬로 처리한다.
“일단 독일로스차일드 쪽에서도 매각의사가 있고, 바이엘-바스프의 합병 건도 서둘러야 합니다.”
“디트로이트 의장의 말이 맞군. 합병을 빨리해야 바이엘-바스프 독점체제가 먼저 염료업계에 치고들어갈 수 있겠어.”
“독일로스차일드를 인수합병도 누가 낚아채기 전이 빨리 끝내버리는 편이 좋겠죠.”
“옳은 말이야.”
킬리안은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문득 뭔가 생각났다는 듯 나를 쳐다보았다.
“우리 3개은행의 합작회사의 이름을 뭘로 정할 예정인가?”
“이름입니까.”
나는 등받이에 몸을 기댔다.
회사명이라.
사실상 내가 서독에서 합작회사로 하려는 업무 자체는 그동안 해온 업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일본,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등지에서 항상 해오던 일인 만큼 익숙한 이름을 쓰는 편이 좋았다.
“독일결제은행.”
얄마흐와 킬리안이 멈칫했다.
그들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니 왜.
“독일결제은행으로 가시죠. 사실상 인수대금 결제나 기타 결제업무도 다 독일결제은행에서 해치울 예정 아닙니까.”
“틀린 말은 아닌데…..”
이 새끼야.
킬리안과 얄마흐는 복잡해진 심경으로 말을 삼켰다. 그들은 내가 일본과 중국에서 저딴 이름의 결제은행으로 뭔 일을 했는지 다 아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문제 없지 않나?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프랑스결제은행으로 짓고 싶었지만 참았다.’
독일결제은행.
솔직히 당하는 입장에서야 좀 엿같을수도 있겠지만 공동출자로 참여한다면 오히려 반대다.
일본결제은행에서 골드만삭스가 차지하는 포지션과 같을 테니까.
한마디로 갑이다.
“차차 독일결제은행의 업무범위를 넓히는 건 어떻습니까.”
“범위를 넓힌다?”
얄마흐는 귀를 쫑긋 세웠다. 구미가 당기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싱긋 웃었다.
“일단 인수합병 논의부터 마치고 얘기하죠. 아직 저는 여러분들께 받아내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프랑스 탱커해주겠다는데.
이걸로 퉁치면 내가 섭섭하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대로면 내가 가져갈 파이가 너무 작았다.
안돼. 안돼.
목숨값정도는 뜯어내야 성이 찬다.
“설마 이대로 퉁칠 생각은 아니었죠?”
“……”
“그럼 시작합시다.”
킬리안은 조용히 커피잔을 들었다.
묘하게 손이 떨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기분 탓이겠지.
아직 젊은 얄마흐의 얼굴은 순식간에 썩어들어갔다.
***
“독일결제은행은 받아들이는 게 좋겠군.”
“예?”
잠시 쉬는 시간.
얄마흐와 킬리안은 독대를 가졌다.
“독일결제은행의 설립은 서독이 하나로 뭉치기 좋은 기회일세. 우리는 뭉쳐서 프로이센의 융커들이 계속해서 서독과 남독을 착취하는 걸 막아야 해.”
동독.
프로이센 융커들은 대부분 대지주들이다. 농장을 경영하는 기득권층이었고, 그들은 새로운 공업화시대에 매우 뒤쳐져 있는 신세였다.
결국 그 탓에 점점 자금력이 약해졌다.
“프로이센 상원을 그놈들이 다 차지하고 있는 이상 우리는 뜯길 수밖에 없어.”
프로이센 상원.
입법권을 포함한 권력을 죄다 프로이센 융커들이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돈이 모자를 때마다 그들은 신흥세력으로 떠오르는 서독의 공업세력에게서 돈을 뜯어가기 시작했다.
호엔촐레른 황실은 그런 프로이센 융커들의 편에 서있었다.
“프로이센 융커들이 집어삼키려는 크루프. 그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
“그렇군요.”
베스트팔렌주의 에센시.
그 도시하나를 통째로 집어삼킨 크루프를 프로이센 융커들이 국유화로 집어삼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군국주의도 물론 있었고.
“아무튼. 독일결제은행은 설립하는 쪽이 우리들에게 이득일세. 독일투자공사, 헤지펀드의 자금력까지 아군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최상의 기회가 될 테니까.”
“혹시 바이에른도 끌어들이실 계획입니까?”
바이에른 왕국.
프로이센 왕국을 이은 독일제국의 2인자이자, 자치권을 허락받고 왕국군까지 허가받은 군사강국.
킬리안은 잠시 침묵했다.
“….필요하다면.”
***
독대를 마친 두 사람과 나는 협상을 시작했다.
얄마흐와는 빠르게 협상을 마쳤고, 나는 킬리안과의 협상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다임러를 말인가?”
킬리안은 고개를 갸웃했다. 내가 갑작스럽게 꺼낸 회사명이 좀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예, 제게 다임러를 주시면 뷔르템베르크협회은행의 지분도 적게 인수하겠습니다.”
“…..뷔르템베르크협회은행의 지분인수는 하겠다는거군.”
“독일결제은행이 원활하게 굴러가려면 지분인수는 필요한 조치죠. 드레스드너 은행의 얄마흐 행장에게도 제안했습니다.”
컨트롤타워.
회사는 중추가 있어야한다. 합작회사가 무너지거나 유명무실해지는 이유는 대부분 의결권의 분산이다.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중추가 필요한 것이다.
독일결제은행의 컨트롤타워.
당연히 중추는 독일투자공사가 맡아야한다.
“솔직히 저희 독일투자공사가 자본금이 제일 많지 않습니까? 게다가 제게 원하는 게 있으시다는 거 다 알고 있습니다.”
“……눈치챘나?”
“예.”
프랑스 탱킹이겠지.
솔직히 아예 최대주주까지 뜯어내고 싶었지만 참았다. 여기서 몇 보만 더 나가면 싸우자는 꼴밖에 안되니까.
‘내가 많이 양보했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면 내가 아니지.
최대주주 대신 다임러(Daimler)를 받아가야겠다.
하지만 킬리안의 표정이 묘해졌다.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군. 왜 다임러를 원하는 거지? 자네 금전력이라면 벤츠를 인수하면 되는 것 아닌가. 저 멀리 동독도 아니고, 바로 뷔르템베르크의 슈투트다르트에만 가도 바로 있을 텐데.”
“…..”
“다임러가 자네 생각보다 알맹이가 없는 자동차 회산데 그걸로 되겠나?”
“예, 충분합니다.”
킬리안이 뭔가 착각을 하고 있었다.
사실 지금은 자동차회사로서 가치가 적어도 상관없다.
훗날 나올 메르세데스(Mercedes)도 좋지만 다임러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그게 아니었다.
항공엔진.
내가 다임러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다임러가 항공엔진을 개발하는 개발사였기 때문이다.
라이트형제도 없는데 무슨 항공엔진이냐고 묻는다면 항공엔진이 조금 다르다.
‘그라프 체펠린.’
체펠린 백작 평생의 역작.
큰 풍선으로 허공을 떠다니는 거대한 헬륨풍선의 비행선.
하늘을 나는 고래.
독일제국 전역을 뜨겁게 달구던 체펠린 비행선에 다임러(Daimler)사가 제작한 항공엔진이 들어간다.
갑작스럽게 웬 항공엔진이냐고 묻는다면 내가 굳이 지금 인수하려는 이유가 있었다.
‘전에 자회사 목록에서 신기한 걸 봤지.’
보잉(Boeing).
제이슨칼은행의 숨겨진 최대주주. 설마 그 보잉인가 의심했지만 그가 다니는 예일대를 추적해본 결과 그 윌리엄 에드워드 보잉이 맞았다.
1903년.
만약, 원역사대로 흘러간다면 곧 라이트형제도 비행에 성공한다.
그러니 본격적으로 비행기의 시대가 열리기 전, 나는 한발 먼저 나가 항공산업을 독점하고 싶었다.
“안됩니까?”
“자네가 알지 모르겠지만 다임러를 인수하는건 좀 복잡해. 다임러가 제작하는 항공엔진이 체펠린 비행선에 들어가는데, 프로이센 정부의 후원금이 섞여있거든.”
“아 설마.”
“그래.”
킬리안은 어깨를 으쓱였다.
“뷔르템베르크의 왕위는 현재 카이저 황제께서 보유하고 계시지. 그러니 독일황실에 허락을 받아야될 걸세. 기술유출 때문에 그런 거니까.”
사실.
알고 있었다.
“독일황실의 허락은 문제없습니다.”
“문제가 없다?”
“프로이센 정부가 투자해놓은 체펠린 사업부를 제가 전격적으로 인수해 자금지원을 때려넣을 생각이니까요.”
“……허.”
“독일투자공사는 이러라고 만들어진 투자기관입니다.”
독일황실의 별도 허가는 필요 없다.
체펠린 사업부를 인수해 투자금을 쏟아부으면 저쪽도 별 말은 안 나오겠지.
항공기술을 내가 좀 유출시켜 쓰겠지만, 문제가 생기면 빈대로 우리 쪽 기술의 라이센스 이용을 독일제국에 허락해주면 되는 문제다.
‘윈윈으로 가자고.’
참고로.
제임스가 오늘 참석하지 않은 이유도 이와 연관되어있다.
– 롤스(Rolls)와 로이스(Royce)입니까?
항공계 올스타전을 위해 제임스에게 영국으로 넘어가 두 회사를 인수해달라고 부탁했다. 롤스같은 경우는 1903년에 대리점으로 설립되지만 무슨 나비효과가 있을지 몰라서 일단 말해뒀다.
‘사실 롤스가 더 중요하지.’
롤스로이스에서 항공은 롤스가 시작했고 담당했다.
나는 항공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갈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 디트로이트에도 벡텔에 의해 거대항공실험장이 건설되고 있었다.
나는 할 거면 제대로 한다.
올스타전으로 가보자고.
‘또 뭐 필요한것 있나?’
내가 머리를 굴리는 사이, 킬리안이 물어왔다.
“이건 대규모를 너머 초규모군. 뷔르템베르크협회은행의 지분인수와 드레스드나은행의 지분인수. 그리고 다임러와 체펠린 사업부 인수까지. 허허, 이건 절대 단일은행으로는 감당하지 못하겠어.”
킬리안은 헛헛하게 웃었다.
“독일결제은행 세운 게 신의 한 수였군.”
“나쁘지 않으시죠?”
“최상이다.”
“하지만 안 끝났습니다.”
후.
나는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았다.
“그럼 이제 드레스드너은행의 얄마흐 행장님을 모셔오죠.”
아직 하이라이트가 남아있었다.
***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나는 고민했다.
독일제국의 탱커로서 프랑스를 압박하려면 어떤 형태의 얼라이언스가 가장 효과적일까.
그들이 원하는대로 프랑스를 압박하려면 역시 독일제국 서부를 장악해야 한다.
독일제국의 서부.
베스트팔렌, 라인란트, 헤센, 뷔르템베르스, 엘자스로트링겐. 그중에서도 루르공업지대, 엘자스로트링겐, 프랑크푸르트, 라인강, 슈투트가르트 등이 주요한 지방들이다.
‘슈투트가르트는 뷔르템베르크협회은행으로 장악하고 프랑크푸르트는 드레스드너은행으로 장악한다.’
사실상 독일결제은행은 독일 서부를 집어삼키기 위한 토대이자 포석이었다.
남은 건.
라인란트와 루르공업지대다.
엘자스로트링겐?
프랑스 분쟁지역이자 국경지역인 엘자스로트링겐은 아직 위험하다. 그러니 독일결제은행의 체급을 키우고나서 후순위로 들어가도 늦지 않았다.
엘자스로트링겐을 제외한 4개의 은행.
나는 서독일은행 얼라이언스(동맹)을 체결한다.
“독일결제은행에 은행 두 곳을 더 추가하자는 말씀입니까?”
얄마흐가 두 눈을 부릅떴다.
달그락
킬리안은 무표정하게 커피잔을 들고 있었다.
“예, 독일결제은행에 라인란트의 라인은행과 루르공업지대의 샤프하우젠셔협회은행을 추가할 생각입니다.”
베스트팔렌주.
라인란트팔츠주.
헤센주.
뷔르템베르크주.
서독의 핵심주들이다.
그러니.
사실상, 독일결제은행으로 서쪽지방을 집어삼키자는 제안이었다.
더 나아가면.
프랑스와 분쟁지역인 자를란트와 엘자스로트링겐이 존재한다.
“서독은 저희가 먹죠.”
프랑스 탱킹.
내가 제대로 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