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 Street of the Third Empire RAW novel - Chapter (400)
유엔 서울회담.
플라자호텔에서 기자들이 카메라플래쉬를 터뜨리는동안, 우리는 상임이사국 4개국끼리 담화한 내용을 가지고왔다.
“중국공산당의 종지부를 찍기위해 우리는 이자리에 섰습니다.”
내용은 별거없었다.
사실상 내용을 정리하기위해 집결했던 서울회담이었고, 중국공산당과 중국분열에 대한 안건은 전부 기존대로 가기로 합의되었다.
‘하지만 대중들은 모르지.’
적당히 포장해서 언론에 흘릴 필요가 있었다.
FDR은 이미 다른 상임이사국 정상들과 함께 호텔로 올라간 뒤였다. 기자들이 떼거리로 몰려들어 FDR에게 질문공세를 퍼부었지만, 그는 웃는 얼굴로 내게가라고 손짓했다.
그 결과.
기자들은 전부 내게로 몰려들었다.
“국제결제은행 의장으로서 오늘 서울회담을 중재했고, 4개 상임이사국끼리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로버트총리의 의견이 대부분 수용되었다.
대영제국으로서 면모를 아직 갖추고있던 영국총리는 영국군과 함께 면밀한 정책검토에 들어갔고, 그결과 중국을 분열시키기위한 최선의 정책을 도출해냈다.
“중국공산당을 통해 세계평화를 위협하던 군벌들은 저희들의 유엔연합군이 일벌백계하였고, 그결과 군벌들의 소멸을 이자리에서 먼저 발표합니다.”
중국공산당은 멸망했다.
중국공산당을 유지시키던 군벌들은 유엔연합군에 의해 말소되었고, 미군, 영국군, 프랑스군, 러시아제국군을 필두로 동부, 서부, 중부, 북부를 타격해 일제히 쓸어버렸다.
빗자루질이 완료된 북청제국에는 혼돈뿐이 남지 않았다.
“중국공산당은 멸망했습니다.”
펑! 펑!
찰칵!찰칵!찰칵!
카메라플래쉬와 셔텨음이 사방에서 쏟아졌다.
언론기자들은 메모지를 꺼내 내말을 한마디한마디 기록하였고, 공산주의의 멸망을 어떻게해야 자극적으로 대서특필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기자회담실 사방에서 손이 올라왔지만, 나는 손을 들어 제지했다.
“질문은 이후에 받겠습니다.”
아직 회담결과 발표는 끝나지 않았다.
재무장관으로서 나를 아는 미국언론들은 내말에 귀를 기울였고, 나는 그에 보답했다.
“중국공산당 잔당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전부 유엔정보공동체에서 감시하고 있습니다. 오흐라나와 CIA를 중심으로 구성된 정보기관들은 중국공산당의 블랙리스트를 작성완료하였고, 최고위급들의 처분은 이미 완료되었습니다.”
중국공산당의 최고위급.
그들은 대부분 연금당하거나 즉결처분되었다.
사실, 각국 블랙요원들이 흑색작전을 펼치면서 죽어나간 중국공산당 요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중국공산당의 이념에 미친놈들은 목숨따위 내던지기 마련이었다.
그들은 이미 끝났고, 희망을 버린걸지도 모르지.
“중국공산당의 영토는 전부 유엔연합군사령부에서 확보하였고, 위구르, 내몽고, 티베트, 만주 등 청제국이 침략했던 국가들은 전부 독립시켜 신탁통치에 넘겼습니다.”
“아, 물론.”
나는 기자들을 둘러보았다.
“대한민국은 이번 중국공산당 진공작전 이전에 탈환완료하였고, 미국군정청의 신탁통치 하에 놓여있습니다.”
두 손가락을 들었다.
“단 한뼘도.”
간격을 좁히는듯한 액션을 취했다.
“단 한뼘도 중국공산당에게 빼앗긴 땅은 없습니다. 아니, 중국공산당에게 앞으로도 단 한뼘의 땅조차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유엔(UN)의 의지다.
국제연합은 공산주의에 학을 떼고 있었고, 그들이 뱉어낸 유산들을 집어삼키느라 혈안이 되어있었다. 중국영토 내에 흩뿌려있는 자원지도들.
영국, 프랑스, 러시아제국, 미국.
4개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침을 흘리며 달려들었다. 하지만 대중들에겐 포장되어 납품될 뿐이었다.
“이것은.”
쾅.
나는 책상을 내리쳤다.
미국기자들은 이미 내 액션에 익숙한지 숨죽이고 내 입으로 온정신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재무장관으로서 나왔던 연설들에서 내 액션들은 몇개 없었거든.
“자유주의의 승리입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더 나아가선 자본주의의 승리입니다!”
자본주의의 승리.
미국재무장관의 입에서, 국제결제은행장의 입에서 나온 이 한마디는 기자회견장을 뒤집어놓았다. 이정도 정보를 풀어놓으면 나머지는 기자들이 물고늘어지리라.
짝짝짝짝짝
짝짝짝짝짝짝짝짝짝.
사방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미국 팍스아메리카나의 승리였고, 더 나아가선 유엔의 승리였다. 적색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은 자본주의 역사에 지대한 획을 그을 수 있게 되리라.
박수갈채가 끝나자 기자들은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눈을 빛냈다.
나는 입꼬리를 슬쩍 말아올렸다.
“질문하십시요.”
착착착-
사방에서 손을 쏘아올렸고.
단숨에 기자회견장에는 웅성거리는 목소리가 들끓어올랐다. 질문을 내던지는 기자들의 물음이 홀을 가득채웠다.
그날.
공산주의는 청소되었다.
적어도 앞으로 펼쳐질 1세기동안은 말이다.
대서특필된 헤드라인들이 쏟아져나왔고, 각국 언론사들은 팡파레를 울리며 사방에서 기사들을 쏟아내었다
[중국공산당의 몰락.] [유엔연합군의 승리와 분할된 구북청제국 영토. 공산주의의 발호를 막기위한 유엔연합군의 피땀터지는 노력들.] [완벽한 자유주의의 승리.] [자유주의의 횃불을 든 미국은 결국 전세계에 해답을 내놓았다.] [모건 재무장관, ‘중국공산당은 유엔연합군이 책임지고 마지막 한명까지 색출해내겠다.’] [군벌들의 멸망.] [신은 자유주의에 미소를 지어주었다.]“와아아아아아아아!!!!”
대중들은 환호했다.
전세계 언론들의 승전보에 광기에 가득찬 환호성을 내질렀다. 길거리로 쏟아져나온 대중들은 세계대전 이후 갈망하던 완벽한 승리에 전율했다.
“FREE!!! FREE!!! FREE!!!”
패배와 우울.
세계대전으로 잃어버렸던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이번전쟁으로 회복했다. 자유주의의 승리라는 타이틀은 전세계 자유진영 국민들의 심장을 뒤흔들어놓았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제국.
세계대전에서 가장많은 사상자를 기록했던 승전국들은 이번기회에 완벽하게 명예를 회복했다.
청제국은 과거 세계 제일제국.
전세계를 주름잡던 제국이었고, 세계대전으로 먹칠한 명예를 회복하기엔 이만한 이슈도 없었다.
“이번 자유주의의 승리는 유럽대륙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중국경제규모는 심상치 않은 덩치를 자랑합니다. 전세계에 그만한 시장이 공산주의로 고사하지않고, 개방되었다는 소식은 유럽대륙에겐 기회를 시사합니다!!!”
“과거 독점되었던 중국자원들은 이번기회애 해제되었습니다. 영국을 갉아먹던 영국병은 이번기회에 치료해야함이 옳습니다!!!”
정치인들은 숟가락이라도 얹어보기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고, 경제관료들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은 그런 정치인들의 나팔수들이 되어 언론에 정보들을 쏟아내었다.
“독립만세!!!”
그 횃불은 독립운동으로 번져나갔다.
유엔안보리에서 결의되어 유엔총회에서 통과된 전세계 식민지들의 일괄적인 독립선언은 전세계에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제 우리들은 자유를 되찾았습니다!!! 다들 환호하십시요!!! 이것이 자유입니다!!! 그동안 핍박받고 어려웠던 세월들은 이날을 위한 고통이었을 뿐입니다!!!”
“독립만세!!! 독립만세!!!!”
“제국주의자들은 구세대의 유산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제 새로운 20세기에는 자유주의란 가치관으로 임시정부를 다시 일으킬 때임을 이자리에서 공표합니다!!!”
“만세!!! 만세!!! 만세!!!”
독립의 세계적인 파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인도제국, 영연방, 프랑스식민제국 등 제국주의의 유산이란 미명하에 놓여있던 식민지들이 해방되었다.
인류의 승리.
세계평화가 이뤄진 순간이라고 전세계언론들은 대서특필했고, 구제국주의 국가정상들은 새로운 임시정부 인사들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독립운동의 시작부터, 독립운동의 전개를 포함한 전세계의 파동의 중심에는 한명의 재무장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모건재무장관, ‘전세계 구제국주의 국가들은 기금을 조성해야할 의무를 가지고 있어.’] [IMF, ‘모건재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신생독립국들에겐 IMF의 구제자금이 투입될 예정. 과거 강경했던 구제금융과는 성격 다르다.’] [유엔(UN) 새롭게 아시아개발은행(ADB) 출범. 개발도상국 대상으로 이뤄질 인프라투자의 시발점이 될 것.] [새로운 시장에 열광하라.]“모건!!! 모건!!! 모건!!! 모건!!!”
디트로이트 도 모건.
독립운동가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그 이름은 여러언론사들을 통해 오르내렸다.
각국 독립을 의제로 제안한 최초제안자였다.
그는 전세계 독립국들이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게 여러지원들을 쏟아부었다.
모두가 알았다.
그 의도가 어찌되었건.
전세계는 자유주의의 물결에 힘입어 새로운 시대를 창출했고.
새로운 시장들이 눈을 떴다.
[거인들의 시대.]광기의 20세기.
전세계인들은 공산주의의 몰락으로 세계평화를 회복했다는 명분아래 새로운 호황기를 맞이하였다.
대부분은 경제에 있었다.
[중국자원규모. 상상을 초월한 자원생산량.] [중국공산당 고위급들의 부정축재 재산들에 전세계가 경악. 유엔총회 결의안에 따라 해당 자산들은 독립국들의 지원과 전쟁난민들의 구호기금에 쓰일 것.] [새로운 동남아시아의 시장개척.] [그들의 진실된 가치는 식민지라는 이름 아래에 가려져있었다.] [전세계를 휩쓰는 20세기 신경제.]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에서 창출되는 시장은 거인들을 동면에서 깨웠다.]어그로관리였다.
전세계에 튈 전쟁으로인한 혼돈을 잠재울 필요가 있었고, 나는 이 혼란들을 경제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 나쁘지 않은데? 아니 최고야.
FDR은 적극적으로 백악관을 움직였다.
미국재무부, 국무부, 국방부는 전세계 각지에 필요한 지원책들을 내놓았고, 전세계의 경찰로 군림하고자 일어섰다.
거대한 프로젝트였다.
4년이 지나고.
재선에 성공한 FDR은 거기서 끝내지 않았다.
전세계 신경제를 이끄는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은 루스벨트를 4선 대통령이라는 자리까지 이끌었다.
사실 내가 앉혀놓았다.
안그러면 재무장관인 내가 그 살인적인 업무량을 다 뒤집어쓸게 뻔했으니까.
울며겨자먹기로.
하지만 정치적 야망에 의해 FDR이 4선대통령이 되는 동안.
[모건재무장관, 올가황녀와의 결혼식.] [전세계의 축복을 받는 20세기의 로맨스. 미국경제의 거인과 러시아제국황실의 만남.] [올가황녀. ‘내게는 과분한 사람. 최근 경제공부를 받고 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니콜라이 2세, ‘워커홀릭들의 결혼. 차세대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그저 결혼생활이 걱정될 뿐. 신혼여행에서 경제원론서를 펼칠까 두려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신부.] [경악스러운 모건재무장관의 결혼지참금.]그동안 나는 결혼생활에 골인했다.
올가황녀와는 나이차이가 꽤 있었지만, 차르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올가황녀는 내게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국가행정과 경제학에 지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러시아제국과 미국재벌과의 만남.] [혼맥으로 이뤄진 세계최강국들의 결합.] [전문가들 입모아, ’20세기의 합스부르크.’]FDR.
미국대통령을 포함해 각국정상들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단 한명도 빠짐없는 참석율에 전세계가 경악했다. 재무장관의 결혼식.
신제국주의의 거두인 모건.
독립국들의 국부인 모건.
다양한 얼굴들을 가진 모건에게 각국정상들은 각자만의 이유로 중요한 요인이었다.
결혼식은 정상회담보다도 성대했다.
[전세계가 멈춘날.] [그날, 전세계 국가수반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었다.] [디트로이트 도 모건.] [미국 최장기 재무장관이자, 전세계 재계서열 1위의 재력가. 그리고 20세기를 설계한 거인.] [전세계는 그의 영향력하에 놓여있었다.]니콜라이 2세.
그는 우리들의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승계작업에 들어갔다. 물론 그가 영면하기까지는 오래남았지만, 러시아제국 황실의 법도를 뜯어고치기엔 긴시간이 남아있었으니까.
오랜기간이 걸렸다.
니콜라이 2세의 얼굴에는 어느덧 주름살이 늘어가고 있었다.
[러시아제국 칙령발효.] [니콜라이 2세. ‘앞으로의 황실계승서열에 여성도 차별없이 포함시킬 것. 공식적으로 차리나를 부활시키겠다.’] [이것은 제국을 위한 결정.] [러시아제국의회, 만장일치로 해당안건을 통과시킨뒤, 기립박수.] [차리나의 시대가 개막되었다.]구귀족들의 몰락.
새로운 부르주아계층의 성장.
러시아제국을 이끌어갈 핵심계층들에게 디트로이트 도 모건은 자본주의의 성자였다.
각국 인프라사업에 투자하려면 모건재무장관이 구조개편한 디트로이트 재단의 허가가 떨어져야했다.
그곳이 세계의 중심이었다.
디트로이트재단과 로마노프그룹.
전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거인들의 등장이었다.
그렇기에.
두그룹이 압도적인 지지를 표명한 차리나에 러시아제국은 응답했다.
니콜라이 2세는 만족했다.
조용히 박수갈채를 보내며 올가황녀에게 승계작업을 이어나갔다.
“이제 당신의 시대야.”
몇년뒤.
나는 올가의 이마에 입맞춤했다.
곧 올가의 머리엔 러시아제국, 로마노프황실의 왕관이 올려졌다.
차리나.
러시아제국의 차르가 바뀌었다.
물론, 니콜라이 2세는 스스로 차르에서 내려왔고, 그는 남은 여생을 미국에서 보내기로 결정해 코네티컷 주에 미국별장을 구매해놓았다.
“축하해.”
[러시아제국의 새로운 차리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 [지지율은 압도적으로 높았다.] [압도적인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러시아제국의 전성기. 이 배경에 차리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라시아인은 없다.]찹.
나는 오래된 신문지를 접었다.
매년 쏟아지는 기사들을 스크랩해둔 파일철들이 내 서재를 빼곡하게 메우고 있었다.
시대는 빠르게 흘렀다.
이제 독립국들은 중진국, 개발도상국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제국주의는 시대의 잔재로 사라졌고, 선진국이라는 이름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
글로벌시대.
전세계는 수십년간 하나로 합쳐졌고.
오대양 육대주는 하나의 덩어리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여전히.
미국은 전세계를 호령하고 있었다.
‘처음 빙의했을때는 이제 생각도 안나는군.’
아스토리아호텔.
그곳에서 시작된 나의 여정은 철도시대부터 꽃을 피웠고, 이제 피날레를 장식할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이제 당신 차례에요.”
텁.
어깨위로 올려진 손에는 슬슬 주름이 잡힌다.
“디트로이트.”
올가.
그녀와 결혼한 이래 오늘처럼 떨리는 날은 없었다. 나는 스크랩된 신문기사들을 정리해 책장에 꽂아넣었다.
캐피톨힐.
미국의회에 위치한 내 개인서재였다.
그동안 다양한 일들이 있었지.
하지만 오늘만큼 극적인 날은 없을 것이다.
전생이라면 상상조차할 수 없었던 대사건이 내 인생에서 벌어진 날이었으니까.
나는 피식 웃으며 올가를 올려다보았다.
차리나가 이런자리에 참석하는 것도 참 이례적이었지만, 의원내각제가 자리잡으니, 이런것도 가능해졌다.
“디트로이트가 아니지.”
“그럼?”
올가가 나를 내려다보았다.
나는 입꼬리를 올린채, 그녀의 손을 잡고 일어서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젠 대통령이거든.”
President.
벌컥.
나는 미국의회의 문을 열었다.
환한 빛이 하늘에서 쏟아지며 내 앞길을 밝혔다.
수많은 행정부, 재계, 입법부, 등 측근들이 검은 정장을 입고 나를 맞이했고.
이 기다란 열의 끝에는 한명의 인영이 성경을 쥐고 있었다.
꽈악.
나는 올가를 껴앉았다.
미국의회를 둘러싼 수만명의 인파들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세기의 로맨스.
러시아제국 차리나를 부인으로 둔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디트로이트.”
“올가.”
나는 올가의 손을 잡았다.
새벽녁의 아침햇살이 우리들의 앞길을 따스하게 밝혔다.
“이젠 우리들의 시대야.”
– 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