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Happens When the Second Male Lead Powers Up RAW novel - Chapter (330)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330화(330/920)
#330
와장창! 각자의 대모험 (8)
밤을 꿰뚫는 한 쌍의 항성이, 나를 보며 불티를 뿜어내고 있었다.
“······.”
콰아아앙! 카아앙! 싸아아아······! 고막을 찢을 듯한 충격음과 빗소리가 은하수 너머로 아득히 멀어졌다.
그저 멍한 기분이 들었다.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황태자와 나는 미동도 없이 서 있었다.
어찌나 열기가 끓는지 그의 온몸에서 김이 솟아올랐다.
금빛 성지가 눈부신 광채로 사내를 엄호했다.
-사아아아······
현실 같지 않았다.
“아니······.”
제대로 된 문장을 만들기 힘들었다. 지나친 혼란으로 상황 파악이 느렸다.
희게 질린 머릿속은 이내 주황색 물음표로 가득 찼다. 네가 왜 여기까지 왔어?
호위는 어쩌고 혼자야? 너는 책임져야 하는 군영이 있잖아.
지원군을 보냈어도 되잖아. 좋은 교육 받고 자란 녀석이 어쩌자고 이렇게 무모해?
생각이 거기까지 흐를 무렵, 축축이 젖은 그의 오른팔 붕대가 눈에 들어왔다.
“아!”
나는 그제야 기함하며 현실로 복귀했다.
‘크러어어어―!’ 마수의 포효가 사정없이 귀청을 때리고 천지를 진동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마차 문을 열고 나왔다.
달칵! 쏴아아아― 차가운 여름비가 순식간에 어깨를 적셨다.
‘봉사자님!’ 안에선 병사들의 애타는 목소리가 들렸다.
다들 누워 있으니 바깥의 태자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황급히 녀석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상처에서 피가 비치지는 않았다.
하얀 셔츠가 녹은 설탕처럼 몸에 들러붙어 있었다.
“태자님.”
내 부름에 녀석의 눈이 흔들렸다.
한 박자 뒤에야 ‘전하’를 붙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예서!
-푸릉!
깜짝아!
-푸르릉
“샤를!”
나는 태자와 조금 떨어져 선 흑마를 보고 기겁했다.
쫄딱 젖은 샤를마뉴가 목을 흔들었다.
녀석의 몸도 마찬가지로 뽀얀 김을 내뿜고 있었다.
많이 지친 것 같진 않았지만 비를 맞은 게 걱정스러웠다.
나는 울컥해서 고개를 돌렸다. 친구를 이렇게 혹사할 수가 있냐!
“······너였군.”
눈이 마주친 사내가 손을 뻗었다. 나는 그 상태로 굳어버렸다.
그가 붉은 마나를 흘리자, 내가 쥐고 있던 크리스털 종이 거짓말처럼 잠잠해졌다.
솔직히 말해 종이 울리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전신에 닭살이 돋고 공기가 너무 시리게 느껴졌다. 나는 눈을 끔뻑였다.
‘너였군.’
“······.”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를 수가 없었다.
-끼루루루! 크롸아아아―!
“어째서 말하지 않았지?”
찰박. 혜검을 고쳐 쥐는 손에서 물소리가 났다.
치이이이······. 칼끝에 피어오른 성화(星火)는 전력으로 비에 저항하고 있었지만, 보나 마나 에테르 소모가 극심할 터였다.
안 그래도 녀석은 비 오는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마음이 쓰이고, 생각이 꼬이고, 과부하가 걸린 머릿속은 당장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다.
우물쭈물하는 꼴이 보기 싫었는지 샤를이 콧등으로 나를 떠밀었다.
나는 비틀비틀 앞으로 나아갔다. 알았어, 알았어. 이젠 도망갈 데도 없으니까.
벌벌 떨리는 입술을 세게 한 번 깨물었다.
“······죄송합니다.”
“······.”
“의심을 살 거라고 생각했어요. 태자님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제가······. 제 문제입니다.”
‘1년을 속였으니까요.’ 덧붙임은 작았지만 확실히 입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더욱 무거워진 죄악감이 닻처럼 가라앉았다. 시선은 힘없이 추락했다.
불안을 느낀 흑마가 등을 쓸어주었다.
그 온기에, 가까스로 문장을 다시 만들 수 있었다.
“······.”
“한심하게 보이겠지만 겁이 났습니다. 저는 생김새도 완전히 다르고, 처음 돌아왔을 때는 에테르가 없었거든요······. 보시다시피 일국의 왕자 같은 존재가 아니라서요. 눈동자도 원래는 갈색이에요. 그냥 흔한―”
-콰아아아앙!
심장이 떨어질 뻔했다! 나는 자리에서 펄쩍 뛰며 마차 지붕을 올려다보았다.
집채만 한 대가리를 단 마수가, 광물처럼 단단한 부리로 성지의 돔을 짓찧고 있었다.
호두나 굴을 까먹고 싶어 미쳐버린 짐승처럼 말이다.
콰앙! 쿠우웅! 충격을 못 이긴 서클이 흔들리자 마차도 위태롭게 진동했다.
‘으아아아······!’ 차내에선 병사들의 신음이 쏟아졌다.
더 생각할 것도 없이 후다닥 문을 열고 뛰어들었다.
“으윽······.”
“헉.”
피가 보였다!
“무슨 일이세요? 상처가 터졌습니까?”
나는 엉금엉금 기어 환자에게 향했다.
다른 분들은 대체로 괜찮아 보였고, 후송 마차 지붕이 새는 일도 없었다.
얼굴이 뻘겋게 물든 기사가 나를 보며 웃었다.
붕대를 감은 머리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다.
옆에서 동료들이 지혈 중이었으나 빨리 멎지 않는 듯했다.
“괜찮습니다, 신관님. 바닥에 찧어서······. 심한 건 아닙니다······. 그냥 조금 어지럽······.”
“일어나지 마세요, 기사님.”
“하지만······.”
나는 끝까지 그녀를 만류한 뒤 짚풀 배낭을 뒤졌다.
그동안 방주가 날개로 부드럽게 환자들을 쓸어주었다.
신관은 이중 발진을 하지 못한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교황조차 성공한 적이 없다.
그러니 성지를 연 채로는 치유력을 쓸 수가 없었다.
초조하고 간절한 마음에 인상이 와락 구겨졌다. 제발, 제발, 제발······.
“찾았다!”
찢어진 가가방 구석, 마차에 탑승할 때 받은 약통 꾸러미가 보였다. 감사합니다!
“이게 지혈제인데, 약이 독합니다. 빈속엔 안 좋을 거예요. 쿠키라도 먼저 드시게 해주십시오. 여깄습니다.”
“예, 신관님. 그리하겠습니다.”
내가 잔뜩 찌그러진 과자 봉지를 건넸다. 근처 병사들이 나를 담요로 덮어주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바깥에······.”
“세드리크 태자님께서 와계십니다.”
내가 곧장 대답했다. 모두의 눈이 왕방울만 해졌다.
“예에?”
“주신 맙소사!”
마차 안으로 충격과 환희, 감사와 공포가 번져나갔다.
귀한 분이 여기까지 오셨다는 놀라움, 버려지지 않았다는 기쁨.
직접 행차한 것에 대한 고마움. 그가 잘못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렇지 않아도 병약한 이들에게는 과한 희망인 동시에 근심이었다.
하지만 비밀로 할 수도 없는 부분이었다.
나는 떨어뜨린 물을 닦으며 빠르게 출입문 쪽으로 후진했다.
“봉사자님?”
“여러분은 여러분 몸만 챙기시면서 버텨주세요. 밖에서 큰 소리가 나거나 뭐가 터져도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 해결하고 이따 뵙겠습니다!”
······이거 너무 사망 플래그 같았나?
뒤늦게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무르기도 뭐해서 후딱 하차했다.
비가 들이칠까 봐 문까지 꼭꼭 닫았다.
그나마 뽀송하고 큰 수건을 챙겨 나왔는데, 태자 녀석이 보이지 않았다.
일단 비 맞고 있는 샤를을 야트막한 지붕 아래로 데려오고, 내 담요로 닦은 뒤 남은 방수 천을 덮어주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
-쌔애애액!
-콰아아아앙!
“으허억!”
나는 식겁하며 머리를 감쌌다. 야, 무슨 제트기 소리 났다고!
-끼루루루루―!
펄럭! 펄럭! 과장 좀 보태 로메로 궁만 한 마수가 울며 날갯짓했다.
싸르르, 싸르르르······! 널따란 흙길 주변 나무들이 부러질 듯 허리를 굽혔다.
누가 보면 마수가 공기라도 다스리는 줄 알겠다.
나는 양팔 사이로 눈을 기름하게 떴다.
화르르르! 부채꼴의 화염이 빗발을 뚫고 전개되는 장면이 보였다. 세상에―
-퍼억!
“큿!”
이어 검은 머리칼이 총알 같이 튕겨 나왔다. 너무 놀라 눈 밑이 푸들푸들 떨렸다.
-콰아앙!
“태자님!”
나는 갈라지는 소리를 지르며 달려 나갔다.
끔찍했다, 그가 땅이 움푹 팰 만큼 강하게 내동댕이쳐졌다는 사실이.
그나마 다행인 건, 떨어진 곳이 내 성지 안이라는 점이고.
“어떡해······.”
나는 창백하게 질린 그를 조심조심 바로 눕혔다.
텅, 혜검이 바닥을 구르는 소음에 어깨가 흠칫 떨렸다.
그렇지 않아도 무거운 몸이 축 늘어지는 게 소름 끼칠 만큼 무서웠다.
주홍빛 눈동자엔 희미한 불씨가 깜빡였다. 녀석은 누가 봐도 아직 싸울 생각이었다.
미친놈!
“안 됩니다, 이대로는 안 돼요. 당장 마차에 타십시오. 지원군이 올 때까지 버티면 됩니다. 제가 할 수 있어요.”
“······읏.”
“움직이기 힘드시면 에테르부터 드릴게요.”
최대한 침착하려 애썼다. 일부러 말을 많이 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정신 줄을 잡기 힘들 것 같았다.
너무 많은 상황이 한꺼번에 발생하고 있는데, 이럴 때 흔들리면 큰일이었다.
마차 위를 느릿느릿 선회하는 마수를 확인한 뒤, 젖은 머리를 쓸어넘기고 심호흡했다.
의젓하게 굴어야 한다. 내가 형이니까.
-파아아아······!
금색 에테르 줄기가 곳곳에서 분수처럼 솟았다.
나는 마음속으로 어떤 이미지를 상상했다.
코앞에 떨어지는 물방울이 몹시 느리게 보였다.
눈을 감고 스승님의 목소리를 떠올리니 영혼이 한결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성기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에테르나 신력이 아닌 상상력이라고들 해. 하지만 그건 신관에게도 적용되는 말 아니겠니?’
맞는 말씀이다. 나는 최대한 따뜻하고 보송한 형상을 그렸다.
호텔 수건처럼 부드럽고, 길고 넓적한 에테르 천이 태자를 감싸는 상상을 했다.
넌 이제 괜찮아. 정말로.
‘턱.’
“······어?”
길이 막혔다. 눈이 번쩍 뜨였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내 에테르가 녀석에게 조금도 닿지 못했다.
그의 혼이, 그릇이 나를 완전히 거부하고 있었다.
철렁한 마음으로 태자를 내려다보았다.
사내는 표정 없는 얼굴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눈썹이 움직이는 걸 보니 의식은 또렷했다. 그런데 왜 안 받아?
“태자님. 문 좀 열어주십시오. 놈이 금방 돌아올 겁니다.”
“······.”
“조금만 힘내 주세요. 많이 지치신 건 압니다. 하지만 여기서 에테르까지 고갈되면―”
한낮이 깃든 눈동자가 나를 향해 공전했다.
“다시 떠날 생각인가?”
“······.”
멱살을 잡힌 것도 아닌데, 목이 콱 틀어막히는 기분이었다.
사내는 주먹으로 땅을 지탱하며 느릿느릿 상체를 일으켰다.
우둘투둘 핏줄 돋은 팔이 상처투성이였다.
흰 셔츠는 흙탕물과 핏물로 얼룩덜룩했다.
나는 눈을 크게 뜬 채 다음 문장에 무방비하게 노출됐다.
“또 이곳을 버릴 셈인지 궁금하군.”
“······.”
그건 억울했다. 버린 적 없다. 원해서 그랬던 게 아니다.
“그게 아니란 거 아시잖아요.”
나는 속으로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정체도 드러난 마당에 더는 졸아붙고 싶지 않았다.
정은서가 그랬다. 인물들 간의 대화는 중요하다고.
“저는 죽고 싶은 생각 없었습니다. 떠나고 싶어서 떠난 게 아니었습니다.”
“······.”
“그래서 다시 돌아온 겁니다. 그런 상처를 드린 것이 죄스럽고, 사과하고 싶어서요. 우리가 아직―”
-퍼어엉―!
움찔. 하늘에서 괴성에 가까운 파공음이 들렸다.
나는 진동한동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뒤로 꺾었다.
폭군 전룡보다 몇 배나 거대한 마수가, 수직의 별자리를 향해 끝없이 멀어지고 있었다.
당황해서 입을 벌리니 시원한 빗물이 들이닥쳤다.
뭐지? 어디 가는 거야? 여기에 신물이 셋이나 있는데 뜬금없이 고공비행?
“그렇다면 증명해.”
“네?”
나는 얼굴을 씻어내며 뒤를 돌았다.
천천히 일어난 태자가 본래의 눈높이로 돌아오고 있었다.
위압적인 덩치는 여전했다.
“나를 배신한 게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뜻이 없다면.”
“······.”
“훗날 제국 땅에서 안식할 수도 있겠지.”
태양빛 시선이 나를 통째로 구워버릴 듯 작열했다.
언뜻 화난 것 같았지만, 자세히 보면 전혀 그런 표정이 아니었다.
저건 녀석이 마수를 사냥하거나 크리스텔과 대련할 때 드러내는 강렬한 호승심이었다.
어째 피식자가 된 양 근질근질한 예감이 들었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왜 갑자기 장지 얘기까지 나오냐고 물으려는데―
-저벅
사내가 한 걸음 다가왔고,
-찰박!
“뭐야, 왜 이래.”
내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어느새 빗발이 하염없이 가늘어지고 있었다.
나는 이슬비를 맞으며 홀로 우왕좌왕했다.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삐뽀삐뽀가 따로 없었다.
와중에 하늘로 멀어진 키메라 마수는 보일 듯 말 듯 아른거렸다.
여러모로 황당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상황도 긴박한데 진짜 뭐 하는 거야, 너!
“저기, 제가 잘못했습니다. 진심이에요. 태자님이 이러실 필요 없는 일입니다. 바닥도 찬데 여름감기 걸리면 골치······.”
그 순간 하얀 턱이 들리고, 깊은 눈빛이 나를 겨누었다.
좌초한 음성이 목구멍 아래로 침몰했다.
황금 안개와 에테르에 둘러싸인 그는 지독히도 성스러워 보였다.
[대 리에스테르 제국의 황손이자 프레데리크 리에스테르의 아들.]아냐, 설마. 에이. 아니야······.
[세드리크 메르세데스 리에스테르의 이름으로 그대에게 성약을 청한다.]-쿠웅!
그때, 천궁 꼭대기에서 무언가 폭발하는 듯한 소음이 울렸다.
나는 눈앞의 태자를 일별했다가 바쁘게 위를 올려다보았다.
분명 어둠 속의 점으로 사라졌던 날짐승이,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었다.
금속을 닮은 부리가 달빛을 반사하며 번뜩였다.
발등에서부터 실시간으로 소름이 올라왔다. 한겨울의 추위가 닥친 양 손발이 얼어붙었다.
저거, 저놈 저거 분명히―
“태자님, 이러실 때가 아닙니다. 저놈이 전속력으로 메다 꽂히는 중이에요!”
[그대는 나의 수호성인이 되고, 나는 그대의 영혼과 무한히 같은 길을 걸을 것이다.]인마! 네가 급한 건 알겠는데 일단 살고 보자!
“지금은 못 해요! 튤립도 없는데 뭐를 해! 빨리 일어나!”
“······신화급 마수는 홀로 상대할 수 없어.”
결국 태자 놈이 미간을 찌푸리며 쏘아붙였다. 뭐요?
“신화그읍?”
그걸 지금 말한다고?
“혜검만으로는 무리야. 추기경의 그릇이 필요해.”
“미친.”
나는 발을 동동 구르며 마수와 마차와 태자 놈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녀석 말이 맞았다.
퇴계공의 공식 설정상, 신화급 마수를 상대하려면 최소 추기경은 데려와야 했다.
근데 그게 왜 이 시점에 튀어나와!
“성약을 맺으면 그와 비등한 힘은 낼 수 있겠지.”
······요컨대 본인 그릇을 내 그릇과 합치고, 에테르를 무한 리필해 저놈과 맞먹어 보겠다는 의미다.
그 와중에 논리적이네?
“아냐, 됐습니다. 제가 힘 빡 주고 버텨볼 테니까 태자님은 당장 마차로 들어가세요. 어서요!”
“싫어.”
아오! 나는 결국 양 주먹에 에테르를 가득 쥔 채 녀석과 등을 맞댔다.
언제 무릎을 꿇었냐는 듯 뻣뻣하게 선 놈이 기막혔다.
하지만 당장은 성약보다 생존이 더 급했다.
이를 악물고, 어느덧 비가 그친 천공을 노려보며 속으로 기합을 넣었다.
할 수 있어.
-쌔애애애액!
“옵니다. 정뚝심! 힘내!”
이어 무시무시한 폭격이 지상을 덮쳤다. 콰아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