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he Regressed Dirty Spoon Becomes a Golden Spoon RAW novel - Chapter (102)
흙수저가 회귀하면 금수저가 된다-102화(102/405)
물론 SNS에 글을 업로드하기 전 다이아수저를 설득하는 데 제법 시간이 걸렸다. 왜냐면 인플무새 다이아수저가 질리지도 않고 또다시 인플인플 울어댔기 때문이다.
“아니. 인플루언서 가지고 또 바이럴을…?”
“그럼요. 아무래도 브랜드 이미지라는 게 있으니까요. 이번에 정말 제대로!”
왜 망했는지 알 것 같다.
나는 감정을 담고 있지 않은 눈으로 다이아수저를 바라봤다. 바이럴은 양날의 검이다. 잘하면 소비자의 공감과 호감을 살 수 있는 반면에, 못 하면 그야말로 나락이다.
‘연예인이랑 인플루언서들한테 협찬 돌리는 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큰 독이라고….’
과한 PPL과 인튜버 브랜디드 영상, 커뮤 바이럴 발각까지. 지금 일반인 입맛에 맞춰도 모자랄 판에 또 유명인을 끌어들이려 하는 모습에 머리가 아찔하다.
“그럼, 여기 목록에 있는 인플루언서들은 대충 견적이 얼마 정도 나오나요?”
“음…. 기본이 일단 천 단위죠.”
그걸로 샘플을 만들어서 뿌리라고!!!
나는 턱 끝까지 나오려는 진실의 메시지를 웃음과 함께 넘겼다.
“잘 되면, 나중에 잘 되면 그때 인플루언서 넣죠.”
“인플루언서를… 넣어야…. 잘 되죠!”
「[랜덤 스킬: 역시 나야…? 역시 나야…! (S+)]」
다이아수저의 머리 위에서 랜덤 스킬이 반짝였다. 저거 지금 인플루언서를 넣어야 잘 된다는 말에 어느 정도 확신이 없는 게 분명하다.
‘무조건 돈 많이 들인 거=잘 되는 공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나 보네.’
초창기 인플루언서 브랜디드의 경우, 반발이 얼마나 심했는지 모른다. 나중엔 공중파까지 진출하게 되는 인플루언서라고 해도 지금은 그냥 ‘인터넷 관종’ 취급에 가까우니까. 아무리 예쁘다고, 친해지고 싶다고 해주는 사람들이 많아 봐야 대중의 인식이 그렇다.
‘몇 년 뒤에는 거의 연예인급이 되지만.’
일반인들의 거부감도 훨씬 덜 하고.
광고는 너무 많이만 받지 않으면 다들 그럭저럭 괜찮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지.’
니가 뭐라도 돼? 진짜… 너 뭐 돼? 가 지금 대중들의 인식이다. 조금만 지나면 관종이라는 그 단어도 긍정적으로 말할 수 있지만 지금은 일단 아니라고.
‘그러니까 굳이 유명인이나 연예인으로 PPL 할 필요가 없다니까….’
하지만 이걸 지금 알 리가 없지. 이걸 어떻게 한다?
나는 다이아수저가 건네준 인플루언서들의 목록을 멍하니 바라봤다.
‘얜 뒷광고 때문에 끝나는 애고, 얘는 학폭, 그리고 얘는… 갑질이 대단하다.’
지금은 나름대로 잘나가는 인플루언서들이었지만 이번 광고는 일단 아이디어가 반 이상 먹고 들어간다. 회귀 전에도 컬러 증명사진은 꾸준히 잘나가는 아이템이었으니까.
그런데 굳이 쌩돈 쓸 필요 있나.
‘어찌 됐든 안 돼.’
이건 이 사람들의 경력이 될 뿐이지 브랜드에 이득 되는 경력은 아니다. 벌써 ‘연예인 공화국에 이어 이제는 인플공화국이네ㅋㅋ 환멸난다.’ 댓글이 주르륵 달릴 게 눈에 선하군.
나는 마지막까지 훑어본 종이를 테이블 위로 다시 올려놓고 스윽 다이아수저에게 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인이에요. 저는 일반인 모델 데려오고 싶은데요.”
“윤슬 님이 원하시는 게 뭔지 느낌은 잡히는데요. 글쎄… 아무리 날고 기는 일반인 데려다 놔 봐야 카메라 앞에 세워두면 미묘하게 부족해요.”
“어떤 점이요?”
“음…. 예를 들어볼게요. 연예인들이 한 달에 괜히 몇천씩 돈 쏟아 부어가면서 관리하는 게 아니에요. 일단 머리 크기. 이건 타고나는 거지. 그리고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승모근. 이거 올라와 있으면 얼굴 아무리 예뻐도 소용없어요. 증명사진이니까 목 길이 얼마나 중요해요? 보정 들어간다 쳐도…. 아무튼 기본적인 그 모~든 게 일반인이랑은 달라요.”
멋진데. 외모지상주의라는 단어 그 자체를 제대로 배워가는 느낌이다.
“외모는 일반인이 안 된다…. 근데 인플루언서들도 따지고 보면 연예인 아니지 않나요?”
“으음.”
다이아수저는 검지를 들어 두어 번 흔들어 보였다.
“지금 인플루언서들, 연예인 하려다가 못된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유스타로 사진만 올리는 애들이야 보정 많이 먹였겠지만 인튜버들은 다르거든.”
“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는 또 연예인만큼 받고 싶어 하고, 또 돈 쉽게 버니까 그만큼 족족 관리에 쏟아붓기도 해요. 뭐… 나중엔 그런 것도 콘텐츠로 업로드할 수 있겠고.”
어떻게 알았냐. 나중에는 성형은 물론이고 간단한 시술 브이로그나, Q&A 같은 영상들도 콘텐츠로 굉장한 돈이 된다. 역시 돈 흐르는 길은 다이아수저답게 느낌으로 아는 건가?
“그리고 TV 광고는 한 번 틀 때마다 돈이 들지만, 인플루언서들 계정에서는?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지. 이게 우리가 인플루언서 바이럴을 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이에요.”
‘그건 나도 알아.’
나중엔 연예인들도 하나둘씩 인튜브를 하기 시작한다. 방송국과는 다르게 잘 보여야지만 출연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내가 스스로 만드는 작은 방송국이니까. 어딘가에 잘 보일 필요도 없고. 그리고 무엇보다 광고비가 어마어마하게 쏠쏠하지. 효과 역시 CF보다 인튜브가 더 강하기도 하다. CF는 입소문으로 역주행이라는 게 아예 불가능하니까. 알고리즘의 선택 역시도.
“자 그럼 이제 이해 좀 됐나요?”
“근데…. 인플루언서들한테는 그게 없잖아요.”
“음? 뭐가?”
뭐긴 뭐냐. 스토리다.
* * *
[Youstagram]라몽드와 함께 하는 ‘나라는 꽃’ 캠페인 😀
올 한 해의 마무리, 잘하고 계신가요? 12월 31일이 오면 늘 지나가는 일 년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 만날 일 년에 대한 설렘이 마음을 어지럽히는데요.
라몽드는 활짝 핀 꽃 같은 향기로운 순간을 간직해드리고 싶어요.
여러분들의 사연을 모아 장밋빛 증명사진을 남겨드립니다.
사연은 1월 7일 자정까지, 발표는 1월 10일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릴게요.
결국 치열한 회의 끝에, 윤슬이 승기를 거머쥐었다. 어찌나 조목조목 따져대는지 나중엔 더 이상 할 말도 없었다.
라몽드는 지난 FW 시즌 한창 돈을 들인 라인의 색조 제품들을 그대로 SS 시즌에 가져가기로 했다. 새롭게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리뉴얼을 하는 게 여러모로 효율이 좋으니까.
‘사연이 몇 개나 오려나….’
지난 사건 이후로 좋아요와 댓글이 말라버린 라몽드의 SNS였다. 몇 번 태그 이벤트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잠잠하기만 했다.
‘이럴 줄 알았다. 좋아요도 몇 개 안 되는데 사연은 무슨….’
라몽드의 SNS 담당자는 아무리 생각해도 일반 소비자의 대한 호감도가 이렇게 내려간 지금, 일반인을 상대로 모델을 구한다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다.
지잉- 지잉- 지잉- 지잉-
그러나 핸드폰의 끊임없는 진동은 맞춰 둔 알람보다 1시간이나 일찍 눈을 뜨게 만들었다.
* * *
‘일단 10대 사연 모으기는 이게 제일 쉽지.’
스타일 슈어를 비롯해 내 SNS에 업로드했다. 지난번 축제 때 사진을 찍어둔 애들 중 몇몇 애들은 홍보용으로 써도 된다고 허락도 받았고.
톤이 극명히 다른 몇 명을 골라 올리니까 반응이 좋더라.
‘그렇다고 해서 20대랑 30대까지 이걸로 모을 수는 없지.’
몇 번이나 강조하지만, 10대가 20대를 따라할 수는 있어도 20대가 10대를 따라할 일은 거의 없다. 심지어 연예인도 아니고 약간 팔로워 많은 일반인이라면 더더욱.
“이러려고 아이디 키워 놨다.”
하나 없어질 각오를 하니까 살짝 슬프긴 하지만. 아이디야 얼마든지 탈퇴하고 다시 만들면 그만이다.
나는 네임드가 된 커뮤니티 아이디를 하나 로그인했다. 나연이에게 가방과 액세서리, 종종 보내 주는 일상 사진들을 빌려 올리는 그 아이디로.
[일상게시판] 익둥이의 별거 없는 방학일기일부러 이번 게시글은 명품 사진을 더 많이 올려놨다. 그래야 어그로가 훨씬 잘 끌리지.
‘고맙다 나연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명품관을 휩쓸다시피 한 나연이 덕에 아주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지금은 또 해외에 나가 있거든. 쓰라고 보내 준 사진마다 어그로가 쏠쏠히 끌릴 만했다.
‘그리고 이번엔 말투를 미묘하게 바꿔놨지.’
이른바 머릿속의 꽃밭에 초대합니다. 못 말리는 우당탕탕 사랑둥이st로 글을 써 봤다. 회귀 전 이런 글은 백이면 백 다 핫플이 되고는 했지.
(나연이의 5성급 호텔 뷔페 사진)
또 가족외식~(*^▽^*) 아리아 디너 뿌시기~ 맨날 흘리고 먹는데 이날도 흰옷이라 아빠가 닦아주심ㅠㅠ 언제 어른되냐고 웃으시는데 몬가 마음이…울컥? 하구… ㅠㅠ 힝 난 영원히 엄마아빠 딸할래ㅎㅎ
묻지 않은 Tmi 뿌려버리기.
(나연이의 명품 쇼핑 언박싱 사진)
핑크 살까 아이보리 살까 고민햇는뎅 ㅠㅠ 부모님이 하나 사보고 마음에 들면 하나 똑같은거 또 사주신대서ㅎㅎ 고민 안하고 핑크♥ 휴 나중에 나도 내 딸 낳으면 이렇게 해야지…ㅋㅋ 근데 버릇은 나빠질것 같당~~ 내가 막내딸이라 오냐오냐? 좀 그런 것도 있구ㅋㅋ
나는 공주님이다 쩌렁쩌렁 외치기.
(컬러 증명사진 중 제일 반응이 좋았던 사진 크롭)
이거 보고 나도 이렇게 찍고싶다~ 했는데 부모님이 그렇게 하고싶으면 아는 작가님 스튜디오 가보라고 말해줄테니까 실컷 찍고오라구 하셨는데ㅋㅋ 오늘 유스타 들어갔다가 라몽드에서 사연 보내면 몇 명 뽑아서 사진 찍어준다더라! 바로 신청 햇는데 됏음 좋겟당ㅠㅠ
그리고 마지막. 언급 금지된 브랜드 얘기 꺼내버리기. 공지 위반이지만 어쩔 수 없다. 이 아이디는 제물로 바치는 수밖에.
‘마침 그동안 일상 얘기 올린 걸 눈여겨보던 사람들이 나올 텐데.’
때맞춰 댓글 알림이 쉬지 않고 울리기 시작했다.
지잉- 지잉- 지잉- 지잉-
-익둥아 ㄹㅁㄷ 브랜드 언급 금지야ㅠㅠ 삭제하자
-공지읽어
-와 진짜 그동안 글들 중에 오늘이 현타 오진다… 뭐 하고싶다면 부모가 바로 들어주는 인생ㅋㅋㅋ 난 왜살지
˪갑자기 이건 무슨 급발진이야
˪공감 안되면 스루해~
-세상 진짜 불공평하다… 나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한달에 얼마씩 써?
-5분안에 삭제안하면 신고할게 공지위반
내 생각보다 더 빠르게 댓글들이 달리고 있었다.
-이거 주작 아님? 세번째는 지나가는 사람 중국인? 같은데
˪나도 보다보니까 주작같아 길티오짐
˪33ㅋㅋㅋㅋ 찐부자가 누가 이렇게 커뮤와서 과시를 함ㅋㅋㅋ 혹시 검사커플?
˪444나만 이생각 한 거 아니었구나
댓글은 순식간에 늘어 이제 찐부자인지 짭부자인지, 주작인지 아닌지 네티즌 수사대들의 촉이 발동되기 시작했고.
-아리아로 가족외식이면 그렇게까지 금수저같진 않은데 되게 웃기다ㅋㅋㅋ 글에 선민의식 그득그득 들어차있는거 글쓴만 모를듯..ㅠㅠ
˪222ㅋㅋㅋㅋㅋ그냥 가볍게 밥 먹는 정도인 뷔페가지고 호들갑은
˪ㅈㄴㄱㄷ 저정도면 충분히 비싼데ㅋㅋㅋ 평소에 어디서 밥먹길래 ㅠㅠ 한남드힐 주민이세요?
˪너한테나 비싼가보지..; 왜이렇게 공격적임
은근히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 사람들도 나온다. 이제 댓글에서는 저 뷔페가 비싼 건지 아닌지 저 명품이 비싼 건지 아닌지 저 호텔이 비싼 건지 아닌지 싸움판이 나기 시작했다.
‘이러면 댓글 화력 더 좋아지지.’
-아니 근데 부모님이 스튜디오 잡아준다 햇음 거기서 사진 찍으면 되지 굳이 사연 접수까지 해가면서 라몽드 가야 할 필요가 있음…? 아득바득 남의 기회 가져가는 거 보기 안좋다
˪너도 공지위반; 제발 언금좀 지켜
˪뭐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남의 기회랰ㅋㅋㅋㅋ 걍 사연접수만 했다잖아
-내가 이 글을 왜봤지… 현타온다 착잡하기도 하고 세상 뭘까 싶네
이제 조회수가 폭발한다. 저녁 11시에서 2시 사이. 도파민 중독자와 일반인이 뒤섞여 가장 화력이 좋을 시간이다. 참고로 라몽드로 시비 거는 댓글은 또 다른 내 계정 댓글이다. 부채질 적당히 해주면 더 타오르기 좋으니까.
‘공지 위반으로 아이디를 두 개나 썰리게 둘 수는 없지.’
적당히 답댓글이 달린 걸 확인하고 ‘그 브랜드’라고 이름을 수정했다. 그래봐야 이 글을 훑어내린 사람들이라면 바로 브랜드를 알 수 있을 거다. 그리고 저 댓글의 요점은 ‘너는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금수저인데 왜 남의 기회까지 뺏어가냐’니까.
˪나도 이생각함ㅋㅋ 진짜 뭐지? 돈 많아보이는데 니 돈 내고 찍어 너는
˪3333
˪44 좀 그렇다 이 부분은
그럼 이렇게. 동의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리고 이 흐름을 잘만 이용하면!
-그만 좀 패… 공지 위반 브랜드 언급 하나밖에 없는데 너무들한다ㅋㅋㅋㅋ 열등감 투명해
˪너는 이게 열등감같아? 걍 맞말인데;
˪222222이말 다받음ㅋㅋ 글쓴 고마워~ 몰랐는데 나도 마침 증사 새로 찍고 싶었음 잘됐당ㅎㅎ
˪33 그냥 정보전달 목적인것같은데 왜 이렇게들 시비…;
˪이게 어딜봐서 정보전달임ㅋㅋㅋ
이렇게 ‘라몽드’, ‘증명사진’, ‘이벤트’, ‘사연접수’ 키워드에 초점이 어느 정도 맞춰진다. 일단 조회수를 높게만 만들어두고, 논란이 될 만한 소재를 여러 개 집어넣으면 댓글이 궁금해서 이 글에 상주하는 사람들도 제법 된다. 아마 이 글은 아침까지 댓글이 달리다가 공지 위반으로 삭제당할 것이다.
‘그전까지 조회수 몇만은 기본으로 찍겠는데.’
다른 커뮤니티에도 가벼운 정보 전달로 라몽드 이벤트 글을 업로드했는데, 조회수가 많게는 열 배 가까이 달하는 걸 확인했다.
-모니터 뒤에 사람있어 다들 너무 과열된 것 같은데 진정하자
-금수저인척 오지는데 왜 대체 그 브랜드 쓰지?ㅋㅋ 다 명품만 써야되는거 아닌가 찐부자라면
˪이 글쓴 원래 라몽드 좋아했어ㅋㅋ 찐부자면 원래 명품이랑 로드샵 신경 안쓰고 본인이 좋아하는 거 걍 씀
˪그게 뭔 찐부자임… 걍 적당히 사는 거겠지 찐부자를 모르나봐
˪??? 연예인들도 로드샵 잘만쓰는데 이건 뭔 논리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일단 커뮤에서 언급이 높다면 반은 성공한 거다. 원래 이런 식의 바이럴은 신인 연예인 아니고서야 잘 하지 않는 방법인데.
‘어쩔 수 없지.’
SS 시즌 맞추려면 빨리 작업에 들어가야 하니까.
내 글을 주제로 다른 사람들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완벽히 성공했군.
-아래 공지위반글ㅋㅋ 새벽이라 신고 늦게 들어가겠지?ㅠㅠ
-너네 금수저 기준이 뭐임?
-저렇게 살려면 대체 부모님 직업이 뭘까…
-ㄹㅁㄷ 사연 접수 한 사람?
나는 쉼 없이 달리는 댓글 알림을 끄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라몽드의 이벤트에는 약 삼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다.
그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