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 secret past and present RAW novel - Chapter 517
00518 =========================================================================
아내는 주말이라서 밀린 쓰레기를 버리고 온 모양이었다.
아무리 5월 봄이라지만 옷차림이 너무 야했다.
팬티인지 반바지인지 모를 핫팬츠에 안에 브라가 훤히 보이는 시슬루 스타일의 티를 입고 있었다.
태양이는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고 있는 중이었다.
”태양엄마야…. 옷이 그게 뭐냐….
팬티가 다 보이겠다….”
아내가 날 보더니 손가락을 하나 입에 물고 말을 했다.
“오빠…. 거짓말 하지 말아요. 혜정이 팬티 안 입었는데, 어떻게 팬티가 보여요?”
이런…. 내가 황당해서 아내에게 물었다.
“아니 왜 바지를 입는데 빤스를 안 입어.”
아내가 부끄러운 듯 나를 보면서 말했다.
“오빠… 혜정이 핫팬츠가 너무 짧아서 팬티를 입으면 팬티가 바지 밖으로다 나와요.”
아내가 혀를 낼름 내밀면서 말했다.
아내는 처음에는 저 말투를 장난으로 하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장난이 아니었다.
입에 익어버려서 어디서든 저 말투가 튀어나왔다.
장모님 앞에서건….
우리 엄마 앞에서건….
”오빠… 화냈어요?”“그럼 혜정이 벌받을 게요.”
아내가 갑자기 내 앞에 돌아서서 그 짧은 핫팬츠를 훌렁 벗더니 나에게 엉덩이를 내밀었다.
엉덩이를 때려달라는 것이다.
“오빠…. 세대 때려주세요.”
나는 손바닥으로 아내의 엉덩이를 세대 때려줬다.
찰싹 찰싹 소리가 났다.
아내의 얼굴이 새빨갛게 상기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바로 소파에서 즉석으로 한번의 관계가 이루어졌다.
아주 짧은 관계였지만, 아내는…. 극도로 흥분을 하는 것 같았다.
풍선효과라고 하던가….
한 곳을 누르면 다른 곳이 튀어나온다고….
아내는 이제 다른 남자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았지만, 나와의 관계에서 별 이상하고 요상한 짓들을 다 시도하는 것 같았다.
걸핏하면 속옷을 안 입고…. 나에게 엉덩이를 때려달라고 했다.
별로 큰 잘못도 아닌데…. 맨날 엉덩이를 때려달라고 엉덩이를 까고 나에게 들이 밀었다.
그리고 맞은 후에는 항상 흠뻑 젖고 말이다….
하지만, 그 것 외에는…. 아내는 정말로 흠잡을 때 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
새로 입주한 아파트는 다른 집들은 돈을 들여서 인테리어도 멋지게들 하고 사는데, 우리 집은 입주한 상태 그대로였다.
하지만, 다른 동네 아줌마들이 와보고 놀랄 정도로 혜정이가 이쁘게 꾸며 놓았다.
그리고 더 놀라는 것은 돈을 아주 적게 들이고…. 마트나 팬시 전문점에서 아내가 직접 사서….
이쁘게 꾸민다는 것이었다.
아내는 다 포기하고 홈패션을 하면서 혼자 살 생각까지 했던 여자라서 그런 지….
그런 재주가 많았다.
집안의 커튼과 식탁보등 천으로 만드는 모든 것은 아내가 직접다 홈메이드로 만들어서 장식을 했다.
집 안에 먼지하나 없이 깨끗하고 항상 청결했다.
태양이도 얼마나 잘 보는지, 육아를 저보다 더 잘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항상 매끼니 식사야…. 예전부터 이어져 왔던거니까….
두말 할 필요가 없고 말이다….
아내는 극과 극을 달리는 여자였다.
성욕과 살림은 별개의 문제였다.
아내는 요가를 삼개월 했다고…. 이상한 요가자세를 취한 뒤에 나보고 삽입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아내는 왕년에 한 춤을 추었던 여자라서 그런 지…. 아주 유연한 몸매에 요가까지 하니까 정말 별의 별 요상한 자세를 다 하기 시작했다.
삽입을 하는 내가 민망할 정도의 포즈들이 등장할 정도였다.
아내는….
정말, 그런 쪽으로만…. 이상하고…. 나머지는 뭐라고 흠잡을 게 없는 그런 주부가 되어 가고 있었다.
하다못해 동네 마트만 가도 나에게 문자를 하고 가고 그랬다….
물론 옷차림은 거의 벗다시피 하고 가지만 말이다….
아내는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몸을 노출하면서 흥분을 얻는 것일까….
예전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특정 소수에게만 몸을 노출했는데, 생각이 많았지만,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아내가 그래서 문제를 일으킨 적은 아직 단 한번도 없었다.
아내에게 지난 이월에 이 아파트에 입주를 한 후에 배교수의 편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배교수가 남긴 돈과 금에 대해서도 말을 해 줬다.
아내는 나를 보면서 말했다.
오빠가 알아서 해 달라고….
그리고 나에게 한마디 덧붙였다.
“오빠…. 난 이제 오빠거 에요. 내 인생은 오빠가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이런 말 너무 잔인하지만, 난 오빠가 날 죽여도 원망하지 않을 거 에요.
내 모든걸….
내 정신 내 육체….
내 모든걸….
오빠 마음대로 하세요.”
아내는 너무 진지하게 이런 말을 했었다.
나는 그 때 솔직히 조금 감동을 받았었다.
하지만, 개코나….
아내는 그로부터 얼마 안 지나서 핫팬츠를 입고 다니고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아내와 같이 인터넷을 뒤져가면서 이 돈을 어떻게 쓸까 고민을 했다.
그리고서 내가 생각한걸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는 정말 좋은 생각이라고 하면서 당장 하자고 말을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난 3월에 우리부부는, 아니 태양이까지….
남태양 가족일동 이름으로 돈을 지출을 했다.
금덩어리는 금을 팔아서 다시 현금화를 하는 게 복잡해서 문의를 하니까….
현물 기부도 받는 다고 하셨다.
금덩어리는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에 기부를 했다.
남태양 가족일동으로 말이다….
그리고 1억 중에 5천만 원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는 단체에 기부를 했다.
역시 남태양 가족일동으로 말이다….
재단에서는 우리가 보낸 돈과 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자세한 자료를 보여줬다.
아내와 난 그걸 보고 눈물을 흘렸다.
우리 태양이는 이렇게 너무 건강하게 잘 자라는데, 그러지 못한 어린이들이 너무 많았다.
희귀 난치병에 고생하고…. 소아암으로 사경을 헤매는 아이들의 자료를 재단에서는 꼼꼼하게 다 보내주고…. 어디에 돈이 어떻게 쓰일 것이라는 것도 알려주셨다.
왜 그 동안 기부라는 걸 모르고 살았는지, 기부라는 건 꼭 큰 금액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적은 금액도 티끌모아 태산이 되는 것인데….
재단관계자분이 말씀하시기를….
사람들이 소액기부는 부끄러워 하는 경향도 있고…. 다들 나중에 큰 돈을 벌었을 때 하자…. 하는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신다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해야지…. 그런 생각 한두 번 안 한 사람 없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들 부모님 효도할 때….
나중에 성공해서 효도해야지 하면….
그전에 부모님 돌아가시 듯이….
기부는 효도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장….
저스트 나우….
실행해야 하는 것이…. 기부나 효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면서 그 자리에서….
매월 10만 원씩 정기적으로 자동이체가 되는 기부계약을 맺었다.
몸이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서 말이다….
김일호 사장이 돈을 준 그 통장에서 돈이 빠지게 말이다….
아내는 참 마음이 이쁜 여자이다….
물론 몸은 더 이쁘지만 말이다….
============================ 작품 후기 ============================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